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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중국인 전문가 “2016년 하반기부터 회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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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대 리스크는 과잉 투자 및 기업 구조조정 지연… 증시 폭락 등 금융 불안 심각

최근 중국 경제가 7%대 초반 성장이 장기화되고 있는 가운데, 향후 2020년까지는 연평균 6%대로 성장세 둔화가 전망되고 있다. 한편, 중국정부의 경제 부문별 구조개혁이 진행되면서 경기 둔화는 물론 금융 리스크도 확대 우려가 고조되고 있어 2015년 중국 정부가 제시한 성장 목표치인 7.0% 달성 가능성도 낮아지고 있는 실정이다.

금융 전문가 50% “경기 둔화세가 가속”
현대경제연구원은 중국인 전문가가 바라본 중국 경제 현황 및 전망에 대한 보고서를 통해 중국 경제의 전망과 시사점을 살펴봤다. 보고서에 따르면 중국인 경제 전문가들 대다수는 현재 중국 경기는 지속 둔화되는 것으로 보고 있으며, 중국 경기가 2016년 하반기부터 회복될 것으로 전망했다.
보고서는 2015년 9월 1~15일까지 교수, 연구원, 금융 전문가, 정부기관 공무원, 기업인 등 중국인 전문가 80명을 대상으로 진행된 중국 경제 진단 설문 결과를 토대로 작성됐다. 최근 중국 경기 진단, 금융 시장 전망, 향후 중국 경기 전망 등 3가지 측면에서 조사된 결과는 다음과 같다.
첫째, 대다수의 중국인 전문가들은 현재 중국 경기는 지속 둔화되는 것으로 보고 있다. 중국인 전문가의 약 81%가 최근 중국 경기가 지속 둔화되고 있다고 판단하고 있다. 개별 전문가별로는 연구원 및 정부기관 공무원의 66.7%가 최근 중국 경기 둔화세가 약화되고 있다고 응답한 반면, 금융 전문가의 50.0%는 현재 중국 경기 둔화세가 가속되고 있다는 견해를 보였다.

“정부의 경기 부양이 경기 회복에 기여”
둘째, 전반적으로 최근 중국정부의 경기 부양이 경기 회복에 기여하고 있다고 판단하고 있다. 전체 전문가 중 51.3%는 최근 중국정부의 경기 부양책이 경기 회복에 기여하고 있다고 생각하고 있다. 개별 전문가별로는 교수, 연구원, 정부기관 공무원의 각각 60% 이상이 중국 정부의 최근 경기 부양책에 긍정적 견해를 보인 반면, 금융 전문가 및 기업인의 각각 55.5%, 71.5%는 부정적으로 응답했다.
셋째, 최근 중국 경제의 최대 리스크는 과잉 투자 및 기업 구조조정 지연으로 보았다. 중국인 전문가들의 22.6%는 ‘과잉 투자 및 기업 구조조정 지연’을 중국 경제의 최대 리스크 응답했고, 전체 전문가의 각각 17.7%를 차지한 ‘증시 폭락 등 금융시장 불안’과 ‘부동산 버블 붕괴’를 다음으로 심각한 리스크로 보았다.
금융 시장은 중국인 전문가들은 위안화 환율이 지속적으로 평가 절하될 것으로 전망했다. 전체 전문가의 69.7%는 2015년 말 대비 2016년 달러 대비 위안화 환율이 평가 절하된다고 응답했고, 이중 35.5%는 위안화가 5~10%미만 평가 절하를 전망했다. 한편, 10% 이상의 평가 절하도 동기준 19.7%에 이르는 것으로 조사됐다.
증시 폭락 등 금융 불안에 대해서는 전체의 약 70%가 향후 불안 양상 지속을 예상했다. 2015년 6월 발생한 증시 폭락 등 금융 불안에 대해 전체 전문가의 33.8%는 ‘갑작스런 주가 폭락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라고 응답했고, ‘본격적인 회복세에 진입하기 전까지 불안 양상이 지속’될 것이라는 의견도 전체의 33.8%를 차지하는 등 응답자의 총 67.6%는 향후 증시 불안 지속 가능성을 우려했다. 개별 전문가별로는 연구원의 58.3%가 ‘최근 증시 불안은 일시적, 향후 안정화될 전망’이라고 제시한 반면 나머지 전문가들은 증시 불안이 지속될 것으로 예상했다.

63.7% “향후 5년간 6.5% 미만으로 성장”
향후 경기에 대해서는 대다수가 내년 이후 회복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수출 경기는 대다수 전문가들이 2016년 하반기부터 회복될 것으로 기대했다. 전체 전문가의 72.6%는 중국 수출 경기가 2016년 하반기부터 회복될 것으로 전망한다고 응답했다.
중국 경기의 회복시기도 대다수 전문가들은 2016년 이후에나 본격화될 것으로 전망했다. 전체 응답자의 약 92%는 중국 경기가 2016년 하반기부터 회복될 것으로 응답했다.
2015년 중국 경제는 6%대 성장을 예상했고, 향후 5년간 6.5% 이하의 성장이 지속될 것으로 전망했다. 2015년 중국 경제 성장률은 전문가 80인 평균 6.7%로 예상했으나, 동년 체감 성장률은 이보다 0.6%p 낮은 6.1%로 예상했다. 한편, 전체 응답자의 63.7%는 중국 경제가 향후 5년간 6.5% 미만으로 성장할 것으로 응답했다.
현대경제연구원 보고서는 “중국인 전문가 대상으로 진행된 설문결과 한국은 6%대 중반 내외 성장 시대의 중국 경제에 대한 대응 방안 마련이 시급하다”고 경고했다. 중국의 정책 및 경제 구조 변화를 상시 모니터링하고 즉각적인 대응 전략 수립이 필요하다는 것. 고급 소비재 수출 확대 등 내수 중심 성장 시대의 중국 시장 공략 전략의 강화도 시급하다.
또한, 증시 불안 등 중국발 금융 리스크 확대 예방을 위한 금융시장 안전판 지속 강화를 해야 한다. 혁신 기술 개발 등 위안화 평가 절하에 따른 상대적으로 대 중국 경쟁력 약화에 대응 또한 있어야겠다. 마지막으로 한중 FTA뿐 아니라, AIIB 가입 등 최근 가속되는 한중간 경제협력을 적극 활용해 향후 중국발 리스크를 최소화하는 전략적 방안 강구가 필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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