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2025.07.02 (수)

  • 구름많음동두천 27.7℃
  • 흐림강릉 29.4℃
  • 구름조금서울 29.1℃
  • 구름조금대전 30.2℃
  • 맑음대구 32.3℃
  • 연무울산 29.4℃
  • 맑음광주 31.6℃
  • 구름조금부산 26.6℃
  • 구름조금고창 32.1℃
  • 맑음제주 29.6℃
  • 흐림강화 26.9℃
  • 구름많음보은 28.2℃
  • 구름조금금산 30.3℃
  • 구름많음강진군 30.8℃
  • 구름조금경주시 32.9℃
  • 구름조금거제 28.1℃
기상청 제공

정치

朴대통령·아베 첫 정상회담…‘위안부’ 해법 찾나?

URL복사

日과거사 입장변화 여부 따라 양국 관계 갈림길…자유대 한반도 진출·TPP 등도 논의

[시사뉴스 김부삼 기자]박근혜 대통령과 아베 신조(安倍晋三) 일본 총리가 2일 오전 취임 후 첫 한·일 정상회담에 돌입했다.

한·일 정상은 이날 오전 청와대에서 10시5분부터 단독정상회담을 시작했다. 당초 예정된 일정은 오전 10시 방명록 서명 및 기념촬영, 오전10시10분 단독정상회담, 오전 10시40분 확대정상회담이었는데 5분 가량 단독회담 시간이 앞당겨진 것이다.

한·일 정상회담은 지난 2012년 5월 당시 이명박 대통령과 노다 요시히코(野田佳彦) 총리가 가진 회담 이후 3년 6개월만이다. 박 대통령과 아베 총리는 각각 2013년 2월, 2012년 12월 취임한 이후 한번도 정상회담을 갖지 않았으며 이번이 처음이다.

통상적으로 양자회담시 갖는 오찬이나 공동기자회견은 예정돼 있지 않다. 청와대 관계자는 "단독회담과 확대회담이 이어지는 데 충분한 시간을 갖고 논의를 할 것"이라고 말했다.

식사자리나 기자회견 등의 순서가 없는 대신 두 정상이 첫 정상회담을 갖는 자리인 만큼 특별히 시간에 구애받지 않고 이야기를 나눌 것이라는 의미다.

과거사 갈등으로 냉각기를 벗어나지 못했던 양국 정상이 처음 마주하는 이날 회담은 한·일 관계의 분수령이 될 전망이다. 관건은 일본군 위안부 문제 해결고 관련한 아베 총리의 의지다.

박 대통령은 한·일 정상회담을 계기로 지난 29일 일본 언론과 가진 인터뷰를 통해 “올해 안에 위안부 문제가 타결돼 이 분들의 상처가 치유되기를 진심으로 바라고 있다”면서 위안부 문제 해결 시점을 '올해 안'으로 못박았다.

특히 박 대통령은 "이번 기회에 일본 정부가 그에 맞는 치유와 해결방안을 제시해주길 바란다"고 말해 위안부 문제 해결이 한·일 관계 정상화의 전제조건임을 강조했다.

이에 따라 이날 정상회의에서 아베 총리가 진전된 입장을 내놓을 경우 한·일 관계는 중대한 변곡점을 맞게될 수 있다.

반대로 과거사에 대한 의미있는 수준의 언급이 없을 경우에는 상당한 후유증이 불가피할 전망이다.

청와대 관계자도 이날 회담 결과와 관련해 “성과가 있으면 성과에 대한 발표가 있을 수 있지만 아무것도 예측할 수 없는 상황”이라고 분위기를 전했다.

앞서 청와대는 한·일 정상회담 의제와 관련해 “위안부 문제를 비롯한 양국 간 현안에 대해 심도 있는 의견을 교환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밝힌 바 있는 만큼 일본의 새 안보법안에 따른 집단적 자위권 행사와 유사시 자위대의 한반도 진출 문제, 우리나라의 환태평양경제동반자협정(TPP) 가입 문제 등도 논의될 것으로 전망된다.

저작권자 Ⓒ시사뉴스
제보가 세상을 바꿉니다.
sisa3228@hanmail.net





커버&이슈

더보기

정치

더보기
'3%룰' 포함 여부 여야 간 극적 합의 이뤄질 수 있을지 주목
[시사뉴스 홍경의 기자] 여야가 상법개정 '3%룰이 제외될 지 포함할지 여부로 협상에 나선다. 여야가 2일 국회 법제사법위원회 법안심사1소위원회에서 상법 개정안 처리 문제를 두고 담판에 나선다. 최대 쟁점은 이른바 '3%룰'의 포함 여부로 여야 간 극적 합의가 이뤄질 수 있을지 주목된다. 민주당 관계자는 이날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기자들과 만나 상법 개정안 처리 문제와 관련해 "오늘 국회 법제사법위원회 법안심사1소위원회에서 3%룰이 제외될지 살아날지는 여야의 협상 과정에서 정리해야 할 문제"라고 했다. 이어 "야당과 재계가 우려한 배임죄는 이후 논의한다고 정리하면 야당도 크게 반대할 이유가 없다"며 "법안심사 과정에서 야당 의견을 (일부) 수용하면 나머지 (조항) 부분은 충분히 합의가 가능할 것"이라고 했다. 다만 오는 3일 국회 본회의에서 상법 개정안을 처리한다는 방침은 유지했다. 이 관계자는 "합의가 안 되더라도 상법 개정안은 통과시켜야 한다는 생각"이라며 "중요한 쟁점 2가지 부분에서 접점을 찾으면 될 것 같다"고 말했다. 국민의힘이 기업·투자자 모두에 인센티브를 제공하는 세제 개혁 필요성을 주장한 데 대해서도 "세제 문제는 이후에 논의하기로 했다"라고


사회

더보기
오늘 수도권·강원·경상 등 소나기…낮 최고 36도 '폭염'
[시사뉴스 홍경의 기자] 오늘(2일) 수요일은 수도권과 강원내륙, 경상권내륙 등에 소나기가 내리는 가운데 무더운 날씨가 이어지겠다. 기상청은 이날 "오전까지 수도권과 강원내륙·산지에 0.1mm 미만의 빗방울이 떨어지고 오전부터 저녁 사이 서울, 인천, 경기북부와 강원중·북부내륙, 경상권내륙에는 소나기가 내리는 곳이 있겠다"고 예보했다. 예상 강수량은 ▲서울, 인천, 경기북부 5~30㎜ ▲서해5도 5~20㎜▲강원중·북부내륙 5~30㎜ ▲대구, 경북남서내륙, 경남서부내륙 5~20㎜다. 전국 대부분 지역에 폭염특보가 발효된 가운데 당분간 최고 체감온도가 33도 내외(일부 경기도와 강원동해안.산지, 남부지방, 제주도동부 35도 내외)로 올라 매우 무덥겠다. 소나기가 내리는 지역에서는 일시적으로 기온이 내려가겠으나 그친 뒤에는 습도가 높은 상태에서 낮 동안 다시 기온이 오르겠다. 온열질환 발생 가능성이 높으니 야외 활동과 외출을 자제하고 식중독 예방을 위해 음식 관리에 유의해야겠다. 당분간 내륙과 동해안을 중심으로 열대야가 나타나는 곳이 있겠다. 열대야는 밤 사이 기온이 25도 이상 유지되는 현상이다. 낮 최고기온은 28~36도를 오르내리겠다. 주요 지역 낮 최고기온

문화

더보기

오피니언

더보기
【박성태 칼럼】 국민이 선택한 이재명 정부 경제 현안 해결 정책에 중점 둬야
윤석열 전 대통령의 탄핵으로 치러진 지난 6.3 조기대선에서 제21대 대통령으로 당선된 이재명 대통령이 취임한 지도 벌써 2주가 지나갔다. 6.3 선거 당일 출구조사에서 50%가 넘을 것이라는 예측에는 빗나갔지만 49.42%의 득표로 41.15%를 얻은 국민의힘 김문수 후보를 압도적으로 누르고 제21대 대통령으로 당선됐다. 이 대통령은 1천728만표를 얻어 역대 대통령 선거에서 가장 많은 득표로 당선된 대통령으로 자리매김했다. 이 같은 득표의 배경으로 전국적으로 고른 지지를 받은데다 보수의 텃밭인 대구 경북지역에서도 당초 예상보다 7% 포인트 정도 더 지지를 받은 것으로 나타났다. 즉 보수진영에서도 윤석열 전 대통령의 계엄령이라는 본헤드 플레이는 잘못된 것이고 나라를 거의 망쳐버린 윤 전 대통령보다는 나을 것이라는 기대감이 작용했다는 것이다. 선거가 끝난 후 이재명 대통령의 향후 직무수행에 여론조사 결과 70% 정도가 ‘이 대통령이 직무수행을 잘할 것’이라고 응답한 결과가 나왔다. 한국갤럽이 지난 10~12일(6월 둘째 주) 전국 만 18세 이상 유권자 1,000명을 대상으로 ‘이 대통령이 앞으로 5년 동안 대통령으로서 직무를 잘 수행할 것으로 보는지, 잘못