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2025.12.06 (토)

  • 흐림동두천 2.5℃
  • 맑음강릉 10.3℃
  • 흐림서울 3.3℃
  • 구름조금대전 9.5℃
  • 맑음대구 8.5℃
  • 맑음울산 9.1℃
  • 맑음광주 8.5℃
  • 맑음부산 10.0℃
  • 구름조금고창 10.0℃
  • 맑음제주 14.9℃
  • 흐림강화 4.6℃
  • 구름많음보은 5.6℃
  • 구름많음금산 8.1℃
  • 맑음강진군 9.9℃
  • 맑음경주시 9.6℃
  • 맑음거제 7.6℃
기상청 제공

경제

현대車, '제네시스' 독립 글로벌 브랜드로 세계 고급차 시장에 출사표

URL복사

[시사뉴스 우동석 기자] 현대자동차가 그동안 일부 차명으로 사용하던 '제네시스'를 자사의 독자 글로벌 브랜드로 내세우고 세계 고급차 시장을 공략하기로 방침을 바꿨다. 차명은 제네시스의 알파벳 이니셜인 'G'에 숫자를 붙이는 식이다.

현대자동차는 4일 오전 서울 동대문디자인플라자(DDP)에서 정의선 부회장, 양웅철 부회장, 피터 슈라이어 사장 등 회사 주요 임직원이 참석한 가운데 '브랜드 전략 관련 미디어 설명회'를 열고 이같이 밝혔다.

제네시스는 에쿠스, 그랜저, 소나타 등과 마찬가지로 그동안 현대차가 생산했던 차명 중 하나다. 그러나 이번 발표를 계기로 이를 도요타의 렉서스, 닛산의 인피니티처럼 자사의 별도 브랜드로 독립시켜 따로 차종들을 생산하겠다는 계획이다.

이는 최근 급성장하는 고급차 시장에 대한 대응력을 높여 추가 도약을 위한 발판을 마련하고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명차 브랜드를 육성해 글로벌 고급차 시장에서 당당하게 경쟁하기 위한 조치라고 현대차는 설명했다.

브랜드명을 제네시스로 선택한 이유는 성능과 디자인 등 모든 면에서 진보와 혁신을 지속해 고급차의 신기원을 열겠다는 점이 고려됐다. 글로벌 고급차 시장에서 제네시스의 인지도가 높다는 점도 염두에 뒀다.

정의선 부회장은 "우리가 새로운 도전을 하는 이유는 오직 고객에게 있다"며 "제네시스 브랜드는 '인간 중심의 진보(Human-centered Luxury)'를 지향한다"고 강조했다.

현대차는 2020년까지 제네시스 브랜드로 6종의 제품 라인업을 구성할 예정이다.

브랜드 초기에는 대형 럭셔리 세단인 기존 2세대 제네시스 차량과 다음 달 출시할 초대형 럭셔리 세단으로 라인업을 시작한다. 이어 향후 5년간 ▲중형 럭셔리 세단 ▲대형 럭셔리 SUV ▲고급 스포츠형 쿠페 ▲중형 럭셔리 SUV 등이다. 중형 럭셔리 세단은 후륜구동을 기반으로 해 2017년 하반기에 출시한다.

6종의 모델 외에도 고성능, 친환경 등 다양한 파워트레인을 장착한 모델 등 파생모델을 생산하는 방안도 고려할 계획이다.

제네시스 브랜드는 차종마다 별도의 차명을 가진 현대차의 브랜드와 달리 별도 차명 체계도 도입하기로 했다.

제네시스 브랜드를 상징하는 알파벳 'G'와 차급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한 '숫자'가 조합된 방식을 활용하게 된다. 초대형 럭셔리 세단은 'G90'(지 나인티), 대형 럭셔리 세단인 기존 2세대 제네시스는 'G80'(지 에이티), 2017년 하반기에 출시할 중형 럭셔리 세단은 'G70'(지 세븐티) 등으로 이름이 붙게 된다.

다만 다음달 국내에 처음 출시하는 초대형 럭셔리 세단은 'EQ900'(이큐 나인헌드레드)라는 차명을 사용키로 했다. 에쿠스가 갖던 기존 초대형 플래그십 세단의 위상을 존중한다는 의미와 함께 제네시스 브랜드 최상위 라인업의 숫자 '9' 등을 고려해 국내시장에 한해 이같이 이름을 붙이기로 했다고 현대차는 밝혔다.

브랜드 엠블렘은 기존 2세대 제네시스 차량에 적용했던 '윙타입(날개 모양) 엠블렘'을 기반으로 다소 개선한 신규 '윙타입 엠블렘'을 적용한다.

양웅철 부회장은 "제네시스가 고급차의 특성을 새롭게 정립해나갈 것"이라며 "작고 섬세한 부분까지 정성을 기울여 항상 고객에게 기쁨과 감동을 줄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저작권자 Ⓒ시사뉴스
제보가 세상을 바꿉니다.
sisa3228@hanmail.net





배너

커버&이슈

더보기

정치

더보기
李 대통령, 손정의 회장 접견 'AI 3대 강국 실현 위해 조언·제안 해달라'
[시사뉴스 홍경의 기자] 이재명 대통령이 5일 손정의 일본 소프트뱅크 그룹 회장과 만나 "한일 간 인공지능(AI) 분야 협력이 중요하다"며 가교 역할을 해달라고 당부했다. 이 대통령은 이날 용산 대통령실에서 손 회장을 접견하고 "앞으로 우리가 해야 할 협력 과제 중요한 게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 이 대통령은 손 회장을 향해 "대한민국이 세계 인공지능(AI) 3대 강국을 지향하며 많은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며 협조와 지원을 요청했다. 이 대통령은 "대한민국에는 첫눈을 귀히 여겨 서설이라고 하는데 손 회장님은 이전에도 김대중 대통령님, 문재인 대통령님 때 좋은 제안을 해서 대한민국 경제 발전에 큰 도움이 됐다"며 "AI 3대 강국 실현을 위한 좋은 제안과 조언을 부탁드린다"고 했다. 이어 AI 기본사회를 소개하며 "상수도 하수도처럼 대한민국 내에서 모든 국민 모든 기업 모든 집단이 인공지능을 최소한 기본적 활용하는 사회를 만들고자 한다"며 "인공지능의 위험함과 유용성을 알고 있는데 위험함을 최소화하고 유용성 측면에서 투자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 대통령은 또 손 회장이" 한미 통상 협상 과정에서 상당한 도움과 조언을 줬다"며 사의를 표하기도 했다. 아울러 "

경제

더보기

사회

더보기
다른 남자 만나 격분 전 연인 50대 女 10여 차례 찔러 살해 54세 김영우 신상정보 공개
[시사뉴스 이광효 기자] 다른 남자를 만나는 것을 알고 격분해 전 연인 50대 여성을 10여 차례 찔러 살해한 혐의를 받고 있는 54세 남성 김영우의 신상정보가 공개됐다. 충청북도경찰청에 따르면 충청북도경찰청은 3일 신상정보공개심의위원회를 열고 살인, 사체유기 혐의로 구속된 김영우에 대한 신상정보를 2025년 12월 4일∼2026년 1월 5일 충청북도경찰청 홈페이지를 통해 공개하기로 결정했다. 김영우는 지난 10월 14일 오후 9시께 충청북도 진천군에 있는 한 주차장에 주차된 전 연인 50대 여성 A씨의 차량에서 그가 다른 남성을 만난다는 사실을 알고 격분해 흉기로 A씨를 10여 차례 찔러 숨지게 한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은 김영우의 자백을 받아 실종 약 44일 만에 A씨의 시신을 수습했다. 김영우는 충청북도 진천군에서 오폐수 처리 등의 업체를 운영하고 있는데 범행 이후 시신을 자신의 차량에 옮겨 싣고 이튿날 회사로 출근했다가 오후 6시께 퇴근한 뒤 거래처 중 한 곳인 충청북도 음성군에 있는 한 업체 내 오폐수처리조에 시신을 유기한 혐의도 받고 있다. 현행 형법 제161조(시체 등의 유기 등)제1항은 “시체, 유골, 유발 또는 관 속에 넣어 둔 물건을 손괴

문화

더보기

오피니언

더보기
【박성태 칼럼】 또 만지작…전국을 부동산 투기장으로 만들 건가
또 다시 ‘규제 만능주의’의 유령이 나타나려 하고 있다. 지난 10.15 부동산 대책 이후 규제 지역에서 제외되었던 경기도 구리, 화성(동탄), 김포와 세종 등지에서 주택 가격이 급등하자, 정부는 이제 이들 지역을 다시 규제 지역으로 묶을 태세이다. 이는 과거 역대 정부 때 수 차례의 부동산 대책이 낳았던 ‘풍선효과’의 명백한 재현이며, 정부가 정책 실패를 인정하지 않고 땜질식 처방을 반복하겠다는 선언과 다름없다. 규제의 굴레, 풍선효과의 무한 반복 부동산 시장의 불패 신화는 오히려 정부의 규제가 만들고 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한 곳을 묶으면, 규제를 피해 간 옆 동네가 달아오르는 ‘풍선효과’는 이제 부동산 정책의 부작용을 설명하는 고전적인 공식이 되어버리고 말았다. 10.15 부동산대책에서 정부가 서울과 수도권 일부를 규제 지역으로 묶자, 바로 그 옆의 경기도 구리, 화성, 김포가 급등했다. 이들 지역은 서울 접근성이 뛰어나거나, 비교적 규제가 덜한 틈을 타 투기적 수요는 물론 실수요까지 몰리면서 시장 과열을 주도했다. 이들 지역의 아파트 값이 급등세를 보이자 정부는 불이 옮겨붙은 이 지역들마저 다시 규제하려는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 만약 이들 지역도


배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