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직원을 사칭한 전화금융사기단 5명이 무더기로 검거됐다.
양구경찰서는 25일 금융사기단 총책인 이모(43·서울시)씨와 통장 모집책 유모(39·서울)씨 등 2명을 사기 혐의로 구속하고 박모(42·서울시)씨 등 나머지 3명에 대해 불구속 입건했다.
경찰에 따르면 이들은 지난달 14일 낮12시께 최모(여·49·양구군)씨에게 KT직원을 사칭해 전화를 걸어 “누군가가 명의를 도용해 전화를 사용하다 전화비가 연체됐으니 이를 해결해 주겠다”며 양구의 모금융기관 현금인출기로 유인한 뒤 모은행 통장으로 270만원을 계좌이체시키도록 해 이를 편취한 혐의 등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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