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2025.08.05 (화)

  • 흐림동두천 29.3℃
  • 흐림강릉 30.6℃
  • 흐림서울 32.3℃
  • 구름많음대전 30.7℃
  • 구름조금대구 32.7℃
  • 구름많음울산 30.7℃
  • 구름조금광주 31.8℃
  • 맑음부산 32.0℃
  • 구름조금고창 32.7℃
  • 구름조금제주 31.6℃
  • 흐림강화 30.0℃
  • 흐림보은 29.2℃
  • 구름많음금산 31.4℃
  • 구름조금강진군 31.5℃
  • 맑음경주시 32.0℃
  • 맑음거제 31.0℃
기상청 제공

커버스토리

50대 창업 이것만 주의하면 성공한다

URL복사



50대 창업 이것만 주의하면 성공한다


“업종 선정 신중, 경쟁력을 키워라” 창업전략연구소 이경희 소장


‘창업’,
직장인들의 맘 한 쪽에 또아리틀고 있는 단어가 바로 창업이다. 특히 퇴직을 눈 앞에 두고 있는 50대 직장인에겐 그것은 희망이면서 곧 불안이고
모험이다.

50대, 그들은 아직 일할 수 있고, 일해야할 나이. 아직 학교에 다니는 아들이 있고, 결혼시켜야할 딸이 있다. 퇴직금과 약간의 적금이
창업의 꿈을 키우지만 만약 실패한다면 만회할 길이 없어 불안하기만 한 50대.

창업전략연구소(www.changupok.c-om) 이경희 소장을 만나 50대 창업의 성공포인트를 점검해 봤다. 이 소장은 안정성과 수익성을
동시에 충족시킬 수 있는 점포형 사업을 50대 창업으로 추천했다.


“완충기간을 가져라”

50대 창업의 어려움, 그리고 그에 따른 유의점이 있다면?

제일 큰 어려움은 전혀 다른 환경에 적응해야 하는데, 완충지대 즉 적응기가 없다는 것이죠. 예를 들어 그 분야에서 교육을 받는다든지 공부를
한다든지, 체험을 할 수 있는 기회를 가지고 그런 다음 창업하면 괜찮은데, 대부분 체험이나 교육과정 없이 창업에 뛰어들어 자신의 전재산을
투자하고 새로운 일을 시작한다는 것이 가장 큰 어려움이죠.

둘째, 자기 변신이 필요한데 이것도 힘겨운 일입니다. 창업과 직장생활은 완전히 다릅니다. 필요에 따라선 성격을 바꿔야 하고, 서비스 마인드도
가져야 하고, 세상을 바라보는 눈도 달라져야 합니다. 이런 것들이 50대에게 분명 힘겨운 일입니다.

다시 말해 자신의 전재사산을 투자하는 것인데 시장현황이나 관련 지식을 모르고 시작한다는 전문성의 부재. 그리고 자기 스스로 그 분야에 맞게
개조하고 적응해야 한다는 것이 가장 큰 애로점입니다.


창업에 성공하려면 어떤 것들을 준비해야하는지

앞에서도 말했지만, 어느 정도 적응할 수 있는 완충기간이 필요합니다. 완충기간동안 할 것이 여러 가지가 있는데 자기가 모르는 분야에 대해
정보수집과 시장조사가 이루어져야 하고, 필요에 따라 전문 교육기관에 가서 공부도 하고, 소비자로서의 체험도 필요합니다.

그 다음 단계에서 자신이 적성과 자금에 맞고, 시장에서 유망하다고 할 수 있는 업종을 찾아야 합니다. 업종 선정만 이루어지면 요즘 프랜차이즈
체인점으로 창업을 많이 하기 때문에 추가적으로 진행해 나가는 것에 별다른 어려움이 없습니다. 따라서 자기 자금수준에 맞는 유망 업종선정이
무엇보다도 중요합니다.


“매출은 자신에게 달려 있다”

사실 프랜차이즈 사업하기가 쉬워졌다. 그 만큼 경쟁이 높아진 것인데 성공확률이 높은지

그래서 몇 가지 신중히 따져 보아야할 것들이 있습니다. 첫 번째 업종 자체가 유망해야 합니다. 두 번째, 본사를 신중히 선택해야 합니다.
세 번째 가급적이면 자기자본보다 하향지원해서 시작하는 것이 좋습니다. 빚으로 크게 시작하기보다 작더라도 자기 운영자금을 가지고 시작하는
것이 좋습니다. 마지막으로 경쟁력을 길러야 한다. 경쟁력을 키우는 것은 여러 가지 요소가 있는데, 먼저 입지나 규모처럼 돈으로 키울 수
있는 경쟁력이 있고, 경험이나 전문지식으로 키울 수 있는 경쟁력이 있습니다. 일반적인 50대 퇴직자의 경우 자본도 한정돼 있어 경험이나
전문성으로 경쟁력을 키워하는데 이도 사실 쉽지 않습니다.

따라서 창업 후 경영과 관련된 전문 지식을 갖출 필요가 있습니다. 대부분의 창업자들은 업종을 선택하고 얼마의 돈을 투자하면, 일정정도 매출이
날 것으로 예상합니다. 하지만 사실 매출은 내 스스로가 만드는 것입니다. 마케팅과 판촉전략을 세우고, 고객에 어떻게 다가갈 것인지, 그리고
연결된 고객을 어떻게 관리하느냐에 따라 매출이 발생하는 것입니다. 즉 매출은 전적으로 자신의 경영역량에 달려 있습니다.

프랜차이즈 창업은 본사에서 시켜주지만 이후 경영이나 관리까지 신경 써주는 회사는 거의 없습니다. 따라서 개인적으로 공부를 하거나 전문가들의
지도를 받는 것도 성공을 위한 하나의 방법일 수 있습니다. 또 컨설트사들이 마련한 모임과 행사에 참석하거나 관련된 인터넷사이트에 가입해
주기적으로 경영정보나 자문을 구하는 것도 좋은 방법입니다.


망하는 창업에는 어떤 것들이 있는지

첫 번째, 경쟁력 없이 성숙기 업종에 뛰어드는 것, 예를 들어, 안동찜닭은 성숙기에 접어들었습니다. 그런데 경쟁력(자본, 경험, 전문성)을
갖추지 못하고, 아무런 대안없이 안동찜닭 사업에 뛰어들 경우 실패할 확률이 높습니다.

두 번째, 지나치게 빚의 비중이 높은 경우. 대출비율이 지나치게 높게되면 사업이 부채와 이자 갚는 것에 집중됩니다.

세 번째 무사안일주의입니다. 수동적인 직장생활 하듯이 장사에 임하면 망합니다. 장사라는 것이 최소한 2~3년 정도는 ‘죽었다’ 생각하고
죽기살기로 달라붙어야 합니다.

네 번째 체인본사를 잘못 선택할 경우. 본인은 열심히 하려해도 본사가 가이드를 잘 못해 입지도 아닌 곳에 ‘개점하면 된다’는 식으로 밀어붙여
창업할 경우 성공보다 실패할 가능성이 큽니다.

또 점포형 사업은 상권이 굉장히 중요한 데, 상권이 좋지 않은 곳에선 개인이 아무리 노력해도 안됩니다.

그 밖에 시장에서 받아들여지지 않는 업종이나 가능성이 없는 아이템으로 시작한 사업은 투자에 비해 건지는 것이 적을 수밖에 없습니다.



고병현 기자 sama1000@sisa-news.com

저작권자 Ⓒ시사뉴스
제보가 세상을 바꿉니다.
sisa3228@hanmail.net





커버&이슈

더보기

정치

더보기
양곡관리법·농안법, 국회 본회의 통과...농안법도 국회 본회의서 가결
[시사뉴스 홍경의 기자] '윤석열 前대통령 1호 거부권' '양곡관리법' 개정안이 국회 본회의를 통과했다. 과잉 생산된 쌀을 매입하는 내용의 '양곡관리법' 개정안과 농수산물 시장 가격이 기준 가격 미만으로 하락할 경우 차액을 지원하는 '농수산물 유통 및 가격안정에 관한 법률(농안법)' 개정안이 4일 국회 본회의를 통과했다. 국회는 이날 본회의를 열고 양곡관리법 개정안을 찬성 199표, 반대 15표, 기권 22표로 가결했다. 쌀값이 급락한 경우 초과 생산량을 의무적으로 매입하도록 규정한 양곡관리법 개정안은 더불어민주당 주도로 추진됐다가 윤석열 정부 당시 거부권이 처음 행사돼 폐기된 바 있다. 민주당이 재추진한 이번 개정안의 수정안에서 여야는 사전 벼 재배면적 조정제를 통한 수급 조절, 당해년도 생산 쌀에 대한 선제적 수급조절 및 수요공급 일치, 쌀 초과 생산 및 가격 폭락 시 수급조절위원회가 매입 관련 심사 등에 합의한 것으로 알려졌다. 농수산물 시장가격이 기준 가격 미만으로 하락할 경우 차액을 지원하는 내용의 농안법도 국회 본회의를 통과했다. 표결 결과 찬성 205표, 반대 13표, 기권 19표가 나왔다. 농안법 개정안은 국내 수요보다 농수산물이 초과 생산되지

경제

더보기
IBK기업은행, 창립 64주년 기념식 개최
[시사뉴스 홍경의 기자] IBK기업은행은 1일 창립 64주년을 맞아 서울 중구 기업은행 본점에서 임직원 약 3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창립 64주년 기념식’을 가졌다고 밝혔다. 이날 김성태 은행장은 중소기업을 향한 사명감과 진심을 원동력으로 성장해 온 기업은행의 역사를 돌아보며 글로벌 초일류 금융그룹으로 도약하기 위한 도전과제를 밝혔다. 김 행장은 “특히 올해 전례 없는 각종 위기상황에 선제적으로 대응하며 정책금융기관으로서의 역할을 충실히 수행했다”면서, 미국 발 관세위기 등 대내외 위기에도 불구하고 적극적인 중기대출 지원으로 중기금융 역대 최대 점유비를 달성하는 한편, 소상공인의 금융비용 부담을 완화하고 상생금융을 적극 실천한 직원들의 노고를 치하했다. 아울러 ‘하남데이터센터 이전’과 ‘나라사랑카드 3기 사업 유치’ 등 미래성장 동력을 확보하고, ‘사업자등록 원스톱 서비스’, ‘AI 기술을 활용한 보이스피싱 탐지기술 도입’ 등을 통해 고객가치를 최우선하며 사회적 책임을 다한 것도 그간의 주요 성과로 꼽았다. 이어 “불확실성의 위기가 심화할수록 변하지 않는 가치에 집중하는 것이 중요하다”면서, “고객을 향한 진실 되고 선한 마음으로 고객의 가치를 높이는 혁

사회

더보기

문화

더보기

오피니언

더보기
【박성태 칼럼】 의대생 전공의 복귀하려면 무조건 사과부터 해야
지난해 ‘의대 정원 2000명 증원’에 반발해 집단 이탈했던 의대생과 전공의들이 지난 14일 전격 복귀 의사를 밝히면서 17개월 만에 의정 갈등이 마침표를 찍게 될 가능성이 높아졌다. 다만 복귀자들에 대한 학사일정조정, 병역특례, 전공의 시험 추가 응시기회 부여 등 특혜 시비를 슬기롭게 해결하지 못하면 의정갈등의 불씨는 계속 남아있게 된다. 새로운 정부가 들어서면서 1년5개월 만에 해결의 실마리를 찾고 있는 의정 갈등의 해법은 의대생, 전공의들이 무조건 국민과 환자들에게 의정 갈등으로 인한 진료 공백 사태에 대해 사과부터 하고 그 다음 복귀 조건을 제시하는 수순을 밟는 것이다. 지난해 2월부터 발생한 의정 갈등은 정부가 고령화 시대 의료 수요 증가와 지역·필수의료 부족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의대 정원 2000명 증원과 지역의료 강화, 필수 의료 수가 인상 등을 묶어 필수 의료 정책 패키지 추진을 강행하면서부터 시작됐다. 의료계는 이에 대해 의사 수 부족이 아닌 ‘인력 배치’의 불균형 문제이며, 의료개혁이 충분한 협의 없이 졸속으로 추진되었다고 반발하며 집단행동에 나섰다. 의료계는 의사 수 증가가 오히려 과잉 진료와 의료비 증가를 야기할 수 있다고 주장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