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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카카오뱅크, "중금리 대출등 개인 서비스에 집중할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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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금리 대출, 개인 금융·결제 서비스 등에 집중

[시사뉴스 우동석 기자] 윤호영 카카오 부사장은 카카오 뱅크의 주된 영업 영역을 개인 금융과 결제 등에 집중, 기업 금융은 취급하지 않겠다고 밝혔다.

30일 서울 중구 은행연합회 14층 세미나실에서 윤 부사장은 "기업 금융은 취급할 생각이 없다"면서 "만약에 하더라도 오픈 API로 참여해 기술 개발하는 핀테크나 스타트업을 대상으로 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는 국내 첫 인터넷전문은행이 될 카카오뱅크의 향후 영업 방향을 개인 신용평가를 통한 중금리 대출, 개인을 대상으로 한 금융과 결제 서비스에 초점을 두겠다는 뜻으로 풀이된다.

카카오가 주도하는 카카오뱅크에는 한국투자금융지주, KB국민은행, 넷마블, 로엔, SGI서울보증, 우정사업본부, 이베이, 코나아이, YES24,Skyblue 등 11개사가 참가하고 있다.

이날 윤 부사장은 "카카오뱅크에는 안정성을 책임질 주주가 60%, 혁신성을 책임질 주주가 40% 있다"며 "독보적인 플랫폼을 가진 곳은 주주로, 보안이나 인터넷 은행 개발 시스템은 인가를 받은 뒤 제휴하거나 아웃소싱하기로 했다"고 말했다.

윤 부사장은 카카오뱅크의 서비스가 고객 중심으로 돌아간다는 것이 '혁신적'이라고 평가했다.

먼저 은행 계좌번호 입력 없이 모바일 메신저 내에서 간단하게 송금하거나, 금융환경에서 포인트·무료배송·음원 사용권·원하는 이자율 등으로 소비자의 선택권이 넓어진다는 점을 장점으로 들었다.

이어 결제 과정을 단축해 수수료를 줄이고, 빅데이터를 통한 신용평가로 중금리 대출이 가능해진다는 부분도 강조했다.

그는 "고도화된 신용평가 모델은 기존 은행의 대출을 받지 못했던 분이 받도록 하는 근간이 될 것"이라며 "앞으로 해외유저 사용 이체 서비스도 가능하도록 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카카오뱅크는 IT 인력을 40% 규모로 구성, 금융과 수평적인 조직 문화를 만들어 시스템 안정성을 높일 계획이다.

만일의 사태에 대비해 '신속대응팀'을 구성, 보안과 시스템을 안정적으로 운영할 예정이라고 카카오뱅크는 전했다.

카카오뱅크의 유동성 흐름이 악화될 경우에는 한국투자금융지주와 KB국민은행, 카카오가 각각 지원에 나서게 된다.

이용우 한국투자금융지주 전무는 "KB국민은행 등이 정보 구축할 때 경험한 것들을 그대로 이식할 것"이라며 "베타테스트를 해도 생길 수 있는 문제에 대해서는 신속대응팀 둬 대응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또 "유동성 리스크에 대해 테스트를 마쳤고, 유사시 한국금융지주가 유동성 공급을 확약했다"며 "주요 주주인 KB와 카카오도 이에 대해 협의를 마쳤다"고 말했다.

한편 카카오뱅크는 시스템 구축과 인력·조직 구성 등을 진행한 뒤 내년 상반기 본인가를 신청할 예정이다.

본격 영업은 내년 하반기 이후에 시작될 예정이라고 카카오뱅크 측은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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