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9일 자산운용협회에 따르면 주식형펀드 수탁고(국내외 합계)는 지난 27일 현재 104조9744억원을 기록하고 있다. 지난 9일 사상 처음으로 100조원을 돌파한 주식형펀드 수탁고는 이후에도 단 한 번의 유출 없이 견고한 유입세를 보이고 있다. 특히 열흘 전인 지난 13일 101조3196억원을 기록한 이후 하루 평균 3654억원이 유입되고 있다.
이 가운데 국내 펀드로의 자금 유입이 더욱 두드러진다. 국내 주식형펀드로는 지난 26일에만 1545억원이 추가로 유입되면서 60조692억원을 기록했다. 같은 날 국내외 주식형펀드로 유입된 1622억원의 95% 이상을 차지하는 규모다. 반면 해외 주식형펀드는 지난 25일, 26일 이틀 연속 자금 유출이 발생했다가 27일에는 소폭 증가하면서 44조9052억원을 기록했다. 최근 해외 주식형펀드 수탁고가 주춤한 것은 중국과 홍콩 증시가 급락세를 지속하자 투자자들이 환매에 나서거나 관망하고 있기 때문인 것으로 풀이된다.
메리츠증권 박현철 펀드 애널리스트는 “현재 국내 주식시장이 조정을 받고 있지만 향후 증시에 대한 낙관적인 기대감이 주식형펀드로 자금이 꾸준히 유입되는 원인으로 보인다”며 “특히 한때 중국펀드로 몰리던 자금들도 국내로 눈을 돌리면서 자금의 유입 강도를 더하고 있는 것으로 풀이된다”고 진단했다.
하나대투증권 웰스케어센터 김대열 팀장은 “경기 모멘텀 약화 등으로 자금 유입 규모는 다소 둔화될 수 있겠지만 풍부한 시중 유동성, 선진국 대비 낮은 주식형펀드 비중 등에 따라 향후에도 주식형펀드로의 자금 이동은 지속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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