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2025.08.04 (월)

  • 흐림동두천 29.3℃
  • 흐림강릉 30.6℃
  • 흐림서울 32.3℃
  • 구름많음대전 30.7℃
  • 구름조금대구 32.7℃
  • 구름많음울산 30.7℃
  • 구름조금광주 31.8℃
  • 맑음부산 32.0℃
  • 구름조금고창 32.7℃
  • 구름조금제주 31.6℃
  • 흐림강화 30.0℃
  • 흐림보은 29.2℃
  • 구름많음금산 31.4℃
  • 구름조금강진군 31.5℃
  • 맑음경주시 32.0℃
  • 맑음거제 31.0℃
기상청 제공

인물

한때 DJ로 부터 ‘사막에서 물지게 지고 올 사나이’ 평들어

URL복사
일찍이 김대중 전 대통령으로 부터 “백두산 꼭대기에서도 살고 사막에서도 물이 가득찬 물지게를 지고 나올 사람”이라는 말을 들었던 유준상(柳晙相 65)전 의원이 그 후 비록 두 번이나 낙선의 고배를 마시는 시련을 겪었으나 결코 굴하지 않고 새로운 인생창로를 달려가고 있어 주목되고 있다.
그가 DJ의 칭찬을 듣게 된 시기는 그가 38세 때 전남 보성 고흥에서 호남 최연소의 나이로 11대 국회의원에 당선되고 12·13·14대를 4연선 하였을 때 ‘신동아’에서 연설 잘하는 정치인 5인중의 한사람으로 손꼽혔고 특히 김 전 대통령과 두 번의 대선을 치루면서 유세위원장과 대선기획단장으로 민완을 발휘하였었을 때다.
시체말로 잘 나가는 정치인으로 김 전 대통령을 비롯 많은 정치인의 인정을 받았던 정치인으로 위세 또한 당당했었다.
민주당 최고위원시절에는 오늘날 대통령 후보로 나선 주요 인사들을 공천심사위원으로 심사,입당시키기도 하는 막강한 권한도 행사했다.
현재 잘 나가는 정치인중 많은 정치인이 유 의원에 의해 발탁되기도 했다.
그러나 호사다마(好事多魔)라고 할까 96년 총선을 앞두고 여러사람의 오해로 인해 DJ와 갈라서게 되고 공천에서 탈락되자 실의의 나락에 빠지게 되었다. 걷잡을 수 없는 배신감에 사로잡혔으나 그렇다고 결코 자포자기 하지 않고 일본으로 건너가 와세다대학에서 면학했고 이어 중국으로 건너가 북경대학에 연구원으로 공부를 했다. 이런 와중에 영어,일본어,중국어를 상당수준 익힐 수 있었던 것은 큰 수확이라 할 수있다.
비록 한때나마 DJ에 대해 원망도 했던게 사실. 그러나 그후 DJ에 대한 원망을 깨끗이 씻고 오히려 감사의 염을 갖게 되었다. 그 감정의 변화는 그가 60대 중반에서부터 시작한 마라톤에 있다는 것이다.
마라톤 시작 7개월만에 풀코스 완주
당시 그의생활은 골프와 음주의 매일이어서 어떤 전기가 필요했었으므로 대학 후배인 P의 권유로 마라톤을 시작하게 되자 몰두하게 되었다. 60대에 들어서 처음 5㎞부터 시작했는데 역시 나이가 나이여서 힘들어 허덕였다.
그러다 2001년 전주에서 있은 마라톤대회에서 선배이며 80대인 이철승 씨가 비록 5㎞코스에서나마 그보다 먼저 주파한데 쇼크를 받아 본격적으로 훈련에 들어갔다. 그러다보니 술을 멀리 하게 되었으며 자신감이 생겼다. 비단 육체적으로뿐만 아니라 정신적으로도 자신감을 갖게 되고 시작 7개월만에 하프코스에 달했고 지난 11월18일 상암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스포츠서울주최 마라톤대회에서는 풀코스에 도전 마침내 5시간32분37초라는 기록으로 완주하는 쾌거를 이룩하였다.
지난4월20일 광주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2007년 호남국제마라톤대회에 처음 출전한 이후 각종대회에 참가해 쌓은 연습과 훈련의 결과다.
대선국면을 맞이해 각종 특강과 잇다른 대외초청행사에도 불구하고 연습을 계속해 풀코스를 완주했으니 대단한 성과이다.
회원 3만명 규모로 확대 구상
그 자신도 기뻤던지 “이제부터가 시작”이라면서 “국제마라톤대회를 비롯 각종대회에 출전할 것”을 다짐하고 있다.
그는 마라톤을 인생에 비유하고 있다.
“힘을 안배해서 뛰어야지 체력에 자신있다고 초반에 욕심을 내서 뛰면 반드시 중반에 지치고 주저 앉고 만다. 자신이 한참 잘 나갈때에 얼마나 오만하고 교만했고 우쭐댔는지 모른다 마라톤은 그런 면에서 인내와 끈기 겸손 그리고 힘의 안배를 길러준다. 이는 인생항로에서 지녀야할”이라는 것이다.
그를 두고 혹자는 ‘잃어버린 10년’으로 지나 10년을 표현하지만 그의 말대로라면 ‘천만의 말씀’이라는 것.
한때 원망했던 DJ에게는 찾아가서 인사를 드렸고 감사의 표시까지 했다.
14년동안 가꾸어온 ‘21세기 경제사회연구원’을 대중적인 조직으로 발전시키고자 지난해 ‘좋은나라포럼’으로 발전시켰다. 전국적인 조직으로서 아직은 회원수는 1만5천여명이나 머지않아 3만명으로 확대시킬 생각이다.
포럼의 주요활동은 정책개발과 봉사활동이나 정책개발은 포럼에 참여한 대학교수 운영진들이 꾸준한 학술토론을 통해 정책을 가시화하고 구체화시켜 나간다.
동문, 동기인 이명박 후보 적극지원
그동안 정책자료집 발간,학술토론회,자원봉사활동 워크숍등 많은 활동을 펼치면서 각종 언론 및 정부기관 사회단체로부터 많은 지지와 협조를 받아왔다.
특히 지난 7월18일에 개최한 (사)21세기경제사회연구원 창립14주년기념 ‘한국의 국가경영전략과 대통령 리더십’학술토론회에는 약 6천여명의 회원과 내외귀빈들이 참석해 성황을 이루었다.
그는 지난 16대와 17대 총선에 서울광진구을구에서 한나라당 공천으로 출마했으나 16대 때에는 호남표 득표실패로 또 17대때에는 이른바 대통령탄핵의 맞바람에다 민주당후보와의 각축전으로 벌려 무명의 열린우리당 후보에게 ‘어부지리’를 주는 결과를 낳는 아쉬움을 남겼다.
지금은 고대 동문이자 동기이며 자신이 학생회장 직무대리로 있을 때 상과대 학생회장이었던 이명박 한나라당 대통령후보의 지원세력으로 활동하고 있어 많은 관심을 모으고 있다.
학력 및 경력
고려대 경제학과졸, 서울대행정대학원수료, 건국대정치대학원졸업(박사), 고려대총학생회장(직대)11,12,13,14대국회의원, 국회경제과학위원장, 민주당정책위의장,·신민당정책위의장, 민주당최고위원 부총재, 일본와세다대학교 설립, 아시아태평양연구센터 국제자문위원, 중국북경대학연구학자, 한나라당21세기위원장역임, 현재 21세기경제사회연구원 이사장, 한나라당,·서울시 당상임고문, 건국대 초빙교수.

저작권자 Ⓒ시사뉴스
제보가 세상을 바꿉니다.
sisa3228@hanmail.net





커버&이슈

더보기

정치

더보기
양곡관리법·농안법, 국회 본회의 통과...농안법도 국회 본회의서 가결
[시사뉴스 홍경의 기자] '윤석열 前대통령 1호 거부권' '양곡관리법' 개정안이 국회 본회의를 통과했다. 과잉 생산된 쌀을 매입하는 내용의 '양곡관리법' 개정안과 농수산물 시장 가격이 기준 가격 미만으로 하락할 경우 차액을 지원하는 '농수산물 유통 및 가격안정에 관한 법률(농안법)' 개정안이 4일 국회 본회의를 통과했다. 국회는 이날 본회의를 열고 양곡관리법 개정안을 찬성 199표, 반대 15표, 기권 22표로 가결했다. 쌀값이 급락한 경우 초과 생산량을 의무적으로 매입하도록 규정한 양곡관리법 개정안은 더불어민주당 주도로 추진됐다가 윤석열 정부 당시 거부권이 처음 행사돼 폐기된 바 있다. 민주당이 재추진한 이번 개정안의 수정안에서 여야는 사전 벼 재배면적 조정제를 통한 수급 조절, 당해년도 생산 쌀에 대한 선제적 수급조절 및 수요공급 일치, 쌀 초과 생산 및 가격 폭락 시 수급조절위원회가 매입 관련 심사 등에 합의한 것으로 알려졌다. 농수산물 시장가격이 기준 가격 미만으로 하락할 경우 차액을 지원하는 내용의 농안법도 국회 본회의를 통과했다. 표결 결과 찬성 205표, 반대 13표, 기권 19표가 나왔다. 농안법 개정안은 국내 수요보다 농수산물이 초과 생산되지

경제

더보기
IBK기업은행, 창립 64주년 기념식 개최
[시사뉴스 홍경의 기자] IBK기업은행은 1일 창립 64주년을 맞아 서울 중구 기업은행 본점에서 임직원 약 3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창립 64주년 기념식’을 가졌다고 밝혔다. 이날 김성태 은행장은 중소기업을 향한 사명감과 진심을 원동력으로 성장해 온 기업은행의 역사를 돌아보며 글로벌 초일류 금융그룹으로 도약하기 위한 도전과제를 밝혔다. 김 행장은 “특히 올해 전례 없는 각종 위기상황에 선제적으로 대응하며 정책금융기관으로서의 역할을 충실히 수행했다”면서, 미국 발 관세위기 등 대내외 위기에도 불구하고 적극적인 중기대출 지원으로 중기금융 역대 최대 점유비를 달성하는 한편, 소상공인의 금융비용 부담을 완화하고 상생금융을 적극 실천한 직원들의 노고를 치하했다. 아울러 ‘하남데이터센터 이전’과 ‘나라사랑카드 3기 사업 유치’ 등 미래성장 동력을 확보하고, ‘사업자등록 원스톱 서비스’, ‘AI 기술을 활용한 보이스피싱 탐지기술 도입’ 등을 통해 고객가치를 최우선하며 사회적 책임을 다한 것도 그간의 주요 성과로 꼽았다. 이어 “불확실성의 위기가 심화할수록 변하지 않는 가치에 집중하는 것이 중요하다”면서, “고객을 향한 진실 되고 선한 마음으로 고객의 가치를 높이는 혁

사회

더보기

문화

더보기

오피니언

더보기
【박성태 칼럼】 의대생 전공의 복귀하려면 무조건 사과부터 해야
지난해 ‘의대 정원 2000명 증원’에 반발해 집단 이탈했던 의대생과 전공의들이 지난 14일 전격 복귀 의사를 밝히면서 17개월 만에 의정 갈등이 마침표를 찍게 될 가능성이 높아졌다. 다만 복귀자들에 대한 학사일정조정, 병역특례, 전공의 시험 추가 응시기회 부여 등 특혜 시비를 슬기롭게 해결하지 못하면 의정갈등의 불씨는 계속 남아있게 된다. 새로운 정부가 들어서면서 1년5개월 만에 해결의 실마리를 찾고 있는 의정 갈등의 해법은 의대생, 전공의들이 무조건 국민과 환자들에게 의정 갈등으로 인한 진료 공백 사태에 대해 사과부터 하고 그 다음 복귀 조건을 제시하는 수순을 밟는 것이다. 지난해 2월부터 발생한 의정 갈등은 정부가 고령화 시대 의료 수요 증가와 지역·필수의료 부족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의대 정원 2000명 증원과 지역의료 강화, 필수 의료 수가 인상 등을 묶어 필수 의료 정책 패키지 추진을 강행하면서부터 시작됐다. 의료계는 이에 대해 의사 수 부족이 아닌 ‘인력 배치’의 불균형 문제이며, 의료개혁이 충분한 협의 없이 졸속으로 추진되었다고 반발하며 집단행동에 나섰다. 의료계는 의사 수 증가가 오히려 과잉 진료와 의료비 증가를 야기할 수 있다고 주장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