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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중국 스마트폰, 중저가 제품 내세워 국내 시장 공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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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LG전자도 안방 사수 위해 '맞불'

[시사뉴스 우동석 기자] 중국 스마트폰 업체들이 중저가 제품을 내세워 국내 시장에 융단 폭격을 퍼붓는다.

전반적인 경기 부진 여파 속에 '알뜰 소비' 행태가 확산됨에 따라 중국업체들의 저가제품 공세는 국내에서도 상당한 파괴력을 발휘할 것으로 보인다. 삼성전자, LG전자 등도 국내 시장을 지키기 위해 중저가 제품으로 이들의 공세에 맞서고 있다.

16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중국 업체들의 중저가 스마트폰 출시 경쟁이 갈수록 치열해지고 있다.

샤오미는 중저가폰의 대명사로 입지를 다지고 있다. 샤오미 제품은 프리미엄 스마프폰 못지 않은 디자인과 성능을 자랑하고 있다. 20만원대 초반의 '홍미노트2'는 이미 흥행에 성공했다. 샤오미는 '홍미노트2프로'의 출시를 앞두고 있다.

홍미노트2는 중국 출시 한달만에 200만대 이상 판매되며 선전한 제품이다. 이 제품은 국내 유통업체를 통해 해외구매 대행 방식으로 국내에서도 주목받고 있다.

또 다른중국업체인 화웨이는 20만원대의 'P8 라이트'를 통해 저가 시장 공략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여기에 15만4000원짜리 보급형 스마트폰 '화웨이 Y6(Huawei Y6)'을 LG유플러스를 통해 16일부터 국내시장에 출시한다.

화웨이 Y6는 070 인터넷 전화와 스마트폰을 연동해 사용할 수 있는 점이 특징이다. 프리미엄 스마트폰에 탑재된 일부 기능을 합리적인 가격에 제공하는 실속형 스마트폰이다. 경제적인 선택을 추구하고 세컨드폰을 필요로 하는 소비자들에게 새로운 대안이 될 것으로 보인다.

5인치 HD 디스플레이는 물론 800만 화소의 후면카메라와 f/2.0의 밝은 조리개를 장착했다. 프리미엄 스마트폰에 탑재되는 360도 파노라마 촬영 기능, 스마트 얼굴인식 기능, 사진 음성녹음 기능, 스티커 워터마크 기능, 울트라 스냅샷 기능 등도 겸비했다.

PC 제조업체인 에이서도 국내 스마트폰 시장을 공략한다. 2016년 상반기에 스마트폰 4종을 잇따라 출시할 예정이다.

에이서는 지난 15일 서울 소공동 롯데호텔서 열린 '넥스트@에이서(next@acer)' 행사에서 스마트폰 제이드 프리모를 공개했다.

제이드 프리모는 '윈도우 10' 기반의 5.5인치 스마트폰으로 풀HD 슈퍼아몰레드 화면이 장착됐다. 도킹 스테이션에 끼워 충전하는 동시에 데스크톱과의 연동이 가능해 윈도우 10 활용성을 높였다.

가격은 40만원대로 중저가 보급형 제품이다. 에이서는 지난해 KT를 통해 5인치 스마트폰 리퀴드 Z5를 선보였다.

중국업체들의 중저가폰 공세에 국내업체들도 맞대응에 나섰다.

삼성전자는 독자 개발 운영체제(OS)인 타이젠을 기반으로 한 스마트폰 'Z3'를 약 15만원대 내놓고 인도를 비롯한 신흥 시장을 정조준하고 있다. 10만원대의 스마트폰 '갤럭시온'도 선보였다. 최근에는 중저가폰 '갤럭시J7'을 단독 출시했다. 갤럭시J7 출고가는 37만4000원이이다.

삼성전자는 또 12월 중순 중국을 시작으로 2016년형 '갤럭시 A'를 출시한다. 국내에는 내년 1월에 출시될 예정이다. 프리미엄 디자인에 모바일 결제와 강화된 카메라 성능을 갖췄다. 갤럭시A의 가격은 사양에 따라 30만~50만원대에서 책정될 것으로 알려졌다.

TG앤컴퍼니의 '루나폰'도 빠질 수 없다. 디자인은 메탈 재질인 알루미늄을 적용해 아이폰을 연상케 한다. 올해 중저가폰 시장에서 메탈 스마트폰 유행을 불러일으켰다. 출시후 3주만에 재고가 전량 소진될 정도로 인기를 모았다. 루나의 출고가는 44만9900원이다.

LG전자도 중저가폰 시장에 도전장을 던졌다. 지난 9월 국내에 출시한 'LG 클래스'가 주인공이다. 화면 크기는 5.0인치이며 무게는 147g이다. APU칩은 1.2GHz 쿼드코어 퀄컴 스냅드래곤 410 쿼드코어를 사용했다. 램메모리는 2GB, 내장 메모리는 16GB다. 배터리는 일체형으로 용량은 2050mAh다. 출고가가 31만9000원이다.

중저가폰 경쟁은 갈수록 치열해질 것으로 보인다.

스마트폰 시장이 프리미엄과 중저가로 세분화되면서 상당수 후발 주자들은 상대적으로 성공 가능성이 높은 중저가폰 시장에 주력하고 있다. 프리미엄 시장에서는 애플과 삼성의 양강체제가 공고하다.

프리미엄 시장의 극심한 경쟁으로 중저가폰이 또 다른 수익 모델이 될 수 있을 것이라는 전망도 나온다.

휴대폰업계 관계자는 "최근 프리미엄과 중저가 시장의 양극화가 뚜렷해지고 있어 향후 시장경쟁이 더욱 치열해 질 것"이라며 "프리미엄 시장에서 열세에 놓인 업체들도 중저가 시장에서 수익 창출을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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