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2025.08.20 (수)

  • 구름많음동두천 29.3℃
  • 맑음강릉 33.1℃
  • 구름많음서울 29.7℃
  • 구름조금대전 30.6℃
  • 구름조금대구 30.8℃
  • 맑음울산 31.3℃
  • 구름조금광주 30.5℃
  • 맑음부산 31.2℃
  • 맑음고창 31.0℃
  • 맑음제주 31.5℃
  • 구름많음강화 28.8℃
  • 구름조금보은 27.9℃
  • 맑음금산 29.4℃
  • 구름조금강진군 30.8℃
  • 맑음경주시 31.7℃
  • 구름조금거제 30.6℃
기상청 제공

경제

한은, 2017년부터 기준금리'연 12회→8회'로 결정

URL복사

남은 4회는 금융안정 관련 회의로 대체

[시사뉴스 우동석 기자] 한국은행이 2017년부터 기준금리를 결정하는 금융통화위원회를 연 12회에서 8회로 줄인다.

한은은 24일 오전 금융통화위원회를 열고 이같은 내용의 금통위 조정안을 의결했다.

이에 따라 2017년부터 한은의 기준금리 결정 발표는 연 12회에서 8회로 축소된다. 회의는 6~7주 간격으로 개최하는 방식을 고려 중이다.

남은 4회는 금융안정 관련 회의로 대체한다.

매월 2차례씩 연간 24회 열리는 금통위 정기회의 체계는 그대로 유지된다.

한은은 "회의 운영체계 개선을 통해 통화정책 결정의 유효성을 높이는 한편 금융안정 상황을 정기회의에서 정례적으로 논의할 수 있는 제도적 장치를 마련했다"고 설명했다.

현재 한은은 매월 둘째 주와 넷째 주 목요일 오전 9시에 금통위를 개최하고 있다. 기준금리를 결정하는 회의는 둘째 주 금통위다.

이로 인해 통화정책방향이 정해지는 금통위는 매달 1차례씩, 연간 12회 열리고 있다.

한은은 합리적인 통화정책결정과 시장의 안정성을 제고하기 위해 금통위 개최 횟수 조정을 추진해왔다.

회의 횟수 축소의 구체적 이유는 ▲변동성이 큰 월별 경제지표의 변화에 시장이 과민하게 반응하는 점 ▲통화정책 결정은 중기적 시계에서 이뤄져야 하는데 월별 결정주기는 짧다는 점 ▲매월 회의를 개최할 경우 준비기간이 충분치 않다는 점 등이다.

이주열 한은 총재도 지난 10일 금통위를 마친 뒤 "금리를 매달 조정하게 되면 월 단위의 경제지표에 시장이 과민하게 반응하는 경향이 있다"며 “금융시장의 변동성을 키우고 바람직하지 않은 기대를 형성하는 부작용 때문에 주요국들이 횟수를 줄이고 있는 만큼 한은도 국제 중앙은행의 관행을 반영해서 이 문제를 진지하게 검토할 것"이라고 밝혔다.

실제 국제통화기금(IMF) 분류기준상 선진국에 속하는 국가 중 금리결정 금통위를 연 12회 개최하는 나라는 한국과 이스라엘 뿐이다.

미국, 유로지역(ECB), 캐나다, 뉴질랜드, 체코, 아이슬란드 등 금융 선진국들은 금리결정 금통위를 연 8회만 열고 있다. 일본과 영국도 각각 내년과 2017년부터는 연 8회씩만 통화정책방향 결정 회의를 개최한다.

한은은 "통화정책방향 결정회의 개최 주기를 주요국 중앙은행과 동일하게 조정함으로써 통화정책 의사결정 과정에서 대외 경제여건 변화를 보다 체계적으로 고려할 수 있는 제도적 장치를 확보하게 됐다"고 전했다.

회의 횟수 축소로 인해 금융시장과의 소통도 줄어들 것이라는 지적에 대해 한은은 "의결문 기술 및 동향 자료 공개 방식을 개선해 정책결정 배경에 대한 설명을 보다 명확히 하는 한편 경제전망의 정도를 높이기 위한 노력을 지속하겠다"고 강조했다.

이어 "이를 위해 주요 금융·경제 이슈에 대한 금통위원의 공개 강연, 기자간담회 등을 개최하고 통화정책방향 의결시 소수의견을 제시한 금통위원의 실명을 회의 당일 공개할 계획이다"고 덧붙였다.

한편 내년 통화정책방향 결정회의는 올해와 같이 총 12회 열린다.

▲1월14일 ▲2월16일 ▲3월10일 ▲4월19일 ▲5월13일 ▲6월9일 ▲7월14일 ▲8월11일 ▲9월9일 ▲10월13일 ▲11월11일 ▲12월15일에 개최된다.

저작권자 Ⓒ시사뉴스
제보가 세상을 바꿉니다.
sisa3228@hanmail.net





배너

커버&이슈

더보기

정치

더보기
오늘 국힘 당대표 투표 시작…22일 과반 득표자 없을 시 1·2위 후보 간 결선
[시사뉴스 홍경의 기자] 국민의힘 새 사령탑을 뽑기 위한 투표가 20일 시작된다. 국민의힘은 이날부터 이틀간 선거인단 투표와 일반 국민 여론조사를 진행한다. 이번 전당대회 경선에서는 당원 투표 80%와 국민 여론조사 20%가 반영된다. 결과에 따라 오는 22일 충북 청주 오스코에서 열리는 제6차 전당대회에서 신임 당 대표와 최고위원이 선출될 예정이다. 당 대표 경선에서 과반 득표가 나오지 않을 경우 23일 1·2위 후보자 간 방송토론회를 한 차례 더 실시한다. 이후 24~25일 선거인단 투표와 일반 국민 여론조사를 진행한 뒤 26일 최종 승자를 가리게 된다. 국민의힘 안팎에서는 대여 투쟁력을 앞세운 김문수·장동혁 후보의 우세를 점치는 분위기다. 최근 특검의 당사 압수수색 등으로 투쟁력 강한 당 대표의 필요성이 부각된 측면도 있다. 지금은 내부총질을 할 때가 아니라 외부의 공세를 버텨낼 안정과 통합이 필요한 시점이라는 당 내부의 공감대도 형성된 것으로 보인다. 이는 그간 당 쇄신과 인적 청산의 필요성 등을 강조한 안철수·조경태 후보보다 김·장 후보에게 상대적으로 힘이 실리는 이유이기도 하다. 실제로 김 후보의 경우 김건희 특검팀이 중앙당사 압수수색을 시도한 이


사회

더보기

문화

더보기
경주 주요 명소에서 펼쳐지는 다채로운 전통공연 ‘서라벌 풍류’
[시사뉴스 정춘옥 기자] 전통공연예술진흥재단(이사장 배영호)은 ‘2025년 APEC 정상회의’의 성공적 개최를 기원하고, 경주를 찾는 내외국인 관광객에게 한국의 전통공연예술을 알리기 위한 기념공연 ‘서라벌 풍류’를 8월 23일부터 10월 29일까지 경주 주요 명소에서 개최한다. 이번 공연은 K-컬처의 근간인 순수 전통예술부터 현대적 감각을 담은 창작국악, 그리고 지역 대표 예술단체의 국악관현악, 무용, 연희에 이르기까지 다채로운 장르로 구성된다. 전국을 대표하는 유수의 예술단체와 공모를 통해 선정된 실력 있는 예술단체가 참여해 풍성하고 수준 높은 공연이 펼쳐질 예정이다. 경주 육부촌(현, 경상북도문화관광공사), 교촌마을, 첨성대 등 경주의 주요 명소에서 관람객들에게 역사와 예술이 어우러진 특별한 경험을 선사할 것으로 기대된다. ‘서라벌 풍류’의 첫 무대는 8월 23일부터 경상북도 산업유산으로 지정된 유서 깊은 장소 ‘육부촌’에서 펼쳐진다. 1979년 PATA(아시아태평양관광협회) 총회를 위해 건립된 대한민국 최초의 컨벤션 센터인 ‘육부촌’은 45년간 민간에 공개되지 않아 당시의 원형을 유지하고 있어 관람객들은 경주의 근대 역사와 함께 특별한 전통공연을 감상할

오피니언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