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2025.12.06 (토)

  • 흐림동두천 2.5℃
  • 맑음강릉 10.3℃
  • 흐림서울 3.3℃
  • 구름조금대전 9.5℃
  • 맑음대구 8.5℃
  • 맑음울산 9.1℃
  • 맑음광주 8.5℃
  • 맑음부산 10.0℃
  • 구름조금고창 10.0℃
  • 맑음제주 14.9℃
  • 흐림강화 4.6℃
  • 구름많음보은 5.6℃
  • 구름많음금산 8.1℃
  • 맑음강진군 9.9℃
  • 맑음경주시 9.6℃
  • 맑음거제 7.6℃
기상청 제공

경제

SKT-CJ헬로비전 인수합병 토론회 편파성 논란

URL복사

[시사뉴스 우동석 기자] SK텔레콤의 CJ헬로비전 인수합병을 주제로 한 토론회가 편파성 논란을 빚고 있다.

KT와 LG유플러스는 한국미디어경영학회가 29일 오전 서울 중구 프레지던트호텔에서 개최한 '방송통신산업 현안과 해결방향 모색’ 심포지엄에서 '특정사업자를 대변하는 왜곡된 심포지엄이 개최되는 것에 심히 유감'이라며 불참했다.

미디어경영학회는 양사 임원이 참석할 것이라고 밝혔지만 KT와 LG유플러스는 참석을 거부했다.

김용규 한양대 경제학부 교수와 김성철 고려대 미디어학부 교수는 발제문을 통해 'SK텔레콤의 CJ헬로비전 인수가 시장 집중도를 높일 수 있지만 소비자 효용을 높이고 케이블TV방송업계에 새로운 활력을 높일 것'이라며 양사 결합에 긍정적인 평가를 내놓았다.

이들은 "정부가 유료방송산업 도약을 위해 건전한 투자를 유도해야 한다"며 "경쟁제한성 발생과 방송 공공성 훼손 등 관련 업계의 우려는 정부가 합리적 인수합병의 조건을 제시하면 된다"고 제안했다.

하지만 KT와 LG유플러스는 심포지엄 관련 공동입장 자료를 통해 "발제내용 가운데 '양사 합병을 적시 승인하고 문제점은 인수합병 조건을 통해 해결해야 한다'는 의견은 SK텔레콤의 주장과 요구를 그대로 대변한 것"이라고 주장했다.

학회 측은 심포지엄에 앞서 "발제자의 발제 내용은 미디어경영학회의 공식 입장이라기 보다는 개인 의견"이라며 "객관적이고 종합적인 입장에서 토론의 장을 지속적으로 열겠다"고 유감을 밝혔다.

김용규 한양대 교수는 학회 측 배표 자료가 "본인 입장과 다르다"며 일부 정정에 나서기도 했다.

최근 SK텔레콤과 CJ헬로비전 인수와 관련된 토론이나 세미나에서는 편파성 논란이 끊이지 않고 있다.

한국언론학회가 앞서 주최한 세미나에서는 발제문과 달리 SK텔레콤과 CJ헬로비전 인수합병을 일방적으로 비판하는 보도자료가 배포돼 발제자와 SK텔레콤이 항의하는 사태도 벌어졌다.

양사 합병에 비판적인 발제가 이뤄진 서강대 법과시장경제센터 토론회는 KT와 LG유플러스가 후원한 것으로 밝혀져 잡음이 일기도 했다.


저작권자 Ⓒ시사뉴스
제보가 세상을 바꿉니다.
sisa3228@hanmail.net





배너

커버&이슈

더보기

정치

더보기
李 대통령, 손정의 회장 접견 'AI 3대 강국 실현 위해 조언·제안 해달라'
[시사뉴스 홍경의 기자] 이재명 대통령이 5일 손정의 일본 소프트뱅크 그룹 회장과 만나 "한일 간 인공지능(AI) 분야 협력이 중요하다"며 가교 역할을 해달라고 당부했다. 이 대통령은 이날 용산 대통령실에서 손 회장을 접견하고 "앞으로 우리가 해야 할 협력 과제 중요한 게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 이 대통령은 손 회장을 향해 "대한민국이 세계 인공지능(AI) 3대 강국을 지향하며 많은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며 협조와 지원을 요청했다. 이 대통령은 "대한민국에는 첫눈을 귀히 여겨 서설이라고 하는데 손 회장님은 이전에도 김대중 대통령님, 문재인 대통령님 때 좋은 제안을 해서 대한민국 경제 발전에 큰 도움이 됐다"며 "AI 3대 강국 실현을 위한 좋은 제안과 조언을 부탁드린다"고 했다. 이어 AI 기본사회를 소개하며 "상수도 하수도처럼 대한민국 내에서 모든 국민 모든 기업 모든 집단이 인공지능을 최소한 기본적 활용하는 사회를 만들고자 한다"며 "인공지능의 위험함과 유용성을 알고 있는데 위험함을 최소화하고 유용성 측면에서 투자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 대통령은 또 손 회장이" 한미 통상 협상 과정에서 상당한 도움과 조언을 줬다"며 사의를 표하기도 했다. 아울러 "

경제

더보기

사회

더보기
다른 남자 만나 격분 전 연인 50대 女 10여 차례 찔러 살해 54세 김영우 신상정보 공개
[시사뉴스 이광효 기자] 다른 남자를 만나는 것을 알고 격분해 전 연인 50대 여성을 10여 차례 찔러 살해한 혐의를 받고 있는 54세 남성 김영우의 신상정보가 공개됐다. 충청북도경찰청에 따르면 충청북도경찰청은 3일 신상정보공개심의위원회를 열고 살인, 사체유기 혐의로 구속된 김영우에 대한 신상정보를 2025년 12월 4일∼2026년 1월 5일 충청북도경찰청 홈페이지를 통해 공개하기로 결정했다. 김영우는 지난 10월 14일 오후 9시께 충청북도 진천군에 있는 한 주차장에 주차된 전 연인 50대 여성 A씨의 차량에서 그가 다른 남성을 만난다는 사실을 알고 격분해 흉기로 A씨를 10여 차례 찔러 숨지게 한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은 김영우의 자백을 받아 실종 약 44일 만에 A씨의 시신을 수습했다. 김영우는 충청북도 진천군에서 오폐수 처리 등의 업체를 운영하고 있는데 범행 이후 시신을 자신의 차량에 옮겨 싣고 이튿날 회사로 출근했다가 오후 6시께 퇴근한 뒤 거래처 중 한 곳인 충청북도 음성군에 있는 한 업체 내 오폐수처리조에 시신을 유기한 혐의도 받고 있다. 현행 형법 제161조(시체 등의 유기 등)제1항은 “시체, 유골, 유발 또는 관 속에 넣어 둔 물건을 손괴

문화

더보기

오피니언

더보기
【박성태 칼럼】 또 만지작…전국을 부동산 투기장으로 만들 건가
또 다시 ‘규제 만능주의’의 유령이 나타나려 하고 있다. 지난 10.15 부동산 대책 이후 규제 지역에서 제외되었던 경기도 구리, 화성(동탄), 김포와 세종 등지에서 주택 가격이 급등하자, 정부는 이제 이들 지역을 다시 규제 지역으로 묶을 태세이다. 이는 과거 역대 정부 때 수 차례의 부동산 대책이 낳았던 ‘풍선효과’의 명백한 재현이며, 정부가 정책 실패를 인정하지 않고 땜질식 처방을 반복하겠다는 선언과 다름없다. 규제의 굴레, 풍선효과의 무한 반복 부동산 시장의 불패 신화는 오히려 정부의 규제가 만들고 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한 곳을 묶으면, 규제를 피해 간 옆 동네가 달아오르는 ‘풍선효과’는 이제 부동산 정책의 부작용을 설명하는 고전적인 공식이 되어버리고 말았다. 10.15 부동산대책에서 정부가 서울과 수도권 일부를 규제 지역으로 묶자, 바로 그 옆의 경기도 구리, 화성, 김포가 급등했다. 이들 지역은 서울 접근성이 뛰어나거나, 비교적 규제가 덜한 틈을 타 투기적 수요는 물론 실수요까지 몰리면서 시장 과열을 주도했다. 이들 지역의 아파트 값이 급등세를 보이자 정부는 불이 옮겨붙은 이 지역들마저 다시 규제하려는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 만약 이들 지역도


배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