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2025.12.06 (토)

  • 흐림동두천 2.5℃
  • 맑음강릉 10.3℃
  • 흐림서울 3.3℃
  • 구름조금대전 9.5℃
  • 맑음대구 8.5℃
  • 맑음울산 9.1℃
  • 맑음광주 8.5℃
  • 맑음부산 10.0℃
  • 구름조금고창 10.0℃
  • 맑음제주 14.9℃
  • 흐림강화 4.6℃
  • 구름많음보은 5.6℃
  • 구름많음금산 8.1℃
  • 맑음강진군 9.9℃
  • 맑음경주시 9.6℃
  • 맑음거제 7.6℃
기상청 제공

경제

비금속 업계 "바닥은 아직 멀었다" 새해에도 끝나지 않는 악몽

URL복사

비금속업계 회복하기 전 바닥까지 추락해야

[시사뉴스 우동석 기자] 중국의 경제성장률 둔화와 원자재 수요 둔화로 가장 큰 타격을 입은 부문 중 하나인 비금속광물 업계의 불황이 2016년에는 더욱 악화될 전망이다.

4일 CNBC는 2016년 비금속광물 업계의 가장 낙관적인 시나리오는 '관련 기업들의 파산'이라고 보도했다. 비금속광물 업계가 회복하려면 먼저 바닥에 도달해야 하지만, 그전에 관련 기업들이 파산을 신청하거나 대대적인 인수·합병(M&A)으로 시장이 정리돼야 한다는 뜻이다.

도이체방크의 호르헤 베리스타인 금속·광물 부문 연구원은 "바닥에 도달하기 전에 아직 갈 길이 멀다"며 2016년을 "심판의 시간"으로 명명했다.

그는 "2016년에는 금속·광산업계가 주식시장의 압박을 받으면서 신용등급 하향조정과 배당금 삭감, 자본 재구성 등이 예상된다"라며 "강제적인 M&A와 파산도 충분히 가능성이 있다"고 전망했다.

비금속광물 업계는 2015년 전례가 없는 최악의 한해를 겪었다.

세계 경기에 앞서 움직여 경제지표로 여겨지기 때문에 '닥터 카퍼(copper)'로 불리는 구리는 2015년 한 해 동안 24%나 떨어졌다. 귀금속으로 분류되지만, 공업용으로도 사용되는 백금 가격 역시 26%나 추락했다. 일반적으로 가격변동이 적은 알루미늄도 11% 하락하면서 시장에 충격을 안겨줬다. 니켈의 경우 42%나 폭락했다.

비금속광물 업계의 불황은 중국의 경제성장률 둔화로 인한 원자재 수요 둔화와 이에 대응하지 못하고 있는 광산업계의 공급과잉으로 인한 것이다. 수요와 공급의 고질적 부조화가 2016년 해가 밝았다고 해서 해소될 이유가 없다는 게 CNBC의 분석이다.

인터내셔널 FC스톤의 에드워드 마이어 수석 원자재시장 연구원은 "아직 원자재시장의 바닥이 보이지 않는다"라며 "가격에 계속 추락함에 따라 광산업계에서 생산량을 줄이겠지만, 감산만으로는 시장이 균형을 찾지 못할 것"이라고 비관했다.

마이어 연구원은 "기업들이 벽에 부닥쳐야지만 시장회복을 기대할 수 있다"고 덧붙였다.

저작권자 Ⓒ시사뉴스
제보가 세상을 바꿉니다.
sisa3228@hanmail.net





배너

커버&이슈

더보기

정치

더보기
李 대통령, 손정의 회장 접견 'AI 3대 강국 실현 위해 조언·제안 해달라'
[시사뉴스 홍경의 기자] 이재명 대통령이 5일 손정의 일본 소프트뱅크 그룹 회장과 만나 "한일 간 인공지능(AI) 분야 협력이 중요하다"며 가교 역할을 해달라고 당부했다. 이 대통령은 이날 용산 대통령실에서 손 회장을 접견하고 "앞으로 우리가 해야 할 협력 과제 중요한 게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 이 대통령은 손 회장을 향해 "대한민국이 세계 인공지능(AI) 3대 강국을 지향하며 많은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며 협조와 지원을 요청했다. 이 대통령은 "대한민국에는 첫눈을 귀히 여겨 서설이라고 하는데 손 회장님은 이전에도 김대중 대통령님, 문재인 대통령님 때 좋은 제안을 해서 대한민국 경제 발전에 큰 도움이 됐다"며 "AI 3대 강국 실현을 위한 좋은 제안과 조언을 부탁드린다"고 했다. 이어 AI 기본사회를 소개하며 "상수도 하수도처럼 대한민국 내에서 모든 국민 모든 기업 모든 집단이 인공지능을 최소한 기본적 활용하는 사회를 만들고자 한다"며 "인공지능의 위험함과 유용성을 알고 있는데 위험함을 최소화하고 유용성 측면에서 투자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 대통령은 또 손 회장이" 한미 통상 협상 과정에서 상당한 도움과 조언을 줬다"며 사의를 표하기도 했다. 아울러 "

경제

더보기

사회

더보기
다른 남자 만나 격분 전 연인 50대 女 10여 차례 찔러 살해 54세 김영우 신상정보 공개
[시사뉴스 이광효 기자] 다른 남자를 만나는 것을 알고 격분해 전 연인 50대 여성을 10여 차례 찔러 살해한 혐의를 받고 있는 54세 남성 김영우의 신상정보가 공개됐다. 충청북도경찰청에 따르면 충청북도경찰청은 3일 신상정보공개심의위원회를 열고 살인, 사체유기 혐의로 구속된 김영우에 대한 신상정보를 2025년 12월 4일∼2026년 1월 5일 충청북도경찰청 홈페이지를 통해 공개하기로 결정했다. 김영우는 지난 10월 14일 오후 9시께 충청북도 진천군에 있는 한 주차장에 주차된 전 연인 50대 여성 A씨의 차량에서 그가 다른 남성을 만난다는 사실을 알고 격분해 흉기로 A씨를 10여 차례 찔러 숨지게 한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은 김영우의 자백을 받아 실종 약 44일 만에 A씨의 시신을 수습했다. 김영우는 충청북도 진천군에서 오폐수 처리 등의 업체를 운영하고 있는데 범행 이후 시신을 자신의 차량에 옮겨 싣고 이튿날 회사로 출근했다가 오후 6시께 퇴근한 뒤 거래처 중 한 곳인 충청북도 음성군에 있는 한 업체 내 오폐수처리조에 시신을 유기한 혐의도 받고 있다. 현행 형법 제161조(시체 등의 유기 등)제1항은 “시체, 유골, 유발 또는 관 속에 넣어 둔 물건을 손괴

문화

더보기

오피니언

더보기
【박성태 칼럼】 또 만지작…전국을 부동산 투기장으로 만들 건가
또 다시 ‘규제 만능주의’의 유령이 나타나려 하고 있다. 지난 10.15 부동산 대책 이후 규제 지역에서 제외되었던 경기도 구리, 화성(동탄), 김포와 세종 등지에서 주택 가격이 급등하자, 정부는 이제 이들 지역을 다시 규제 지역으로 묶을 태세이다. 이는 과거 역대 정부 때 수 차례의 부동산 대책이 낳았던 ‘풍선효과’의 명백한 재현이며, 정부가 정책 실패를 인정하지 않고 땜질식 처방을 반복하겠다는 선언과 다름없다. 규제의 굴레, 풍선효과의 무한 반복 부동산 시장의 불패 신화는 오히려 정부의 규제가 만들고 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한 곳을 묶으면, 규제를 피해 간 옆 동네가 달아오르는 ‘풍선효과’는 이제 부동산 정책의 부작용을 설명하는 고전적인 공식이 되어버리고 말았다. 10.15 부동산대책에서 정부가 서울과 수도권 일부를 규제 지역으로 묶자, 바로 그 옆의 경기도 구리, 화성, 김포가 급등했다. 이들 지역은 서울 접근성이 뛰어나거나, 비교적 규제가 덜한 틈을 타 투기적 수요는 물론 실수요까지 몰리면서 시장 과열을 주도했다. 이들 지역의 아파트 값이 급등세를 보이자 정부는 불이 옮겨붙은 이 지역들마저 다시 규제하려는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 만약 이들 지역도


배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