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2025.08.05 (화)

  • 흐림동두천 29.3℃
  • 흐림강릉 30.6℃
  • 흐림서울 32.3℃
  • 구름많음대전 30.7℃
  • 구름조금대구 32.7℃
  • 구름많음울산 30.7℃
  • 구름조금광주 31.8℃
  • 맑음부산 32.0℃
  • 구름조금고창 32.7℃
  • 구름조금제주 31.6℃
  • 흐림강화 30.0℃
  • 흐림보은 29.2℃
  • 구름많음금산 31.4℃
  • 구름조금강진군 31.5℃
  • 맑음경주시 32.0℃
  • 맑음거제 31.0℃
기상청 제공

인물

현장구청장을 아십니까?

URL복사

현장구청장을 아십니까?


열린 행정을 선도하는 서찬교 성북구청장



3기로 취임 다섯 달을 맞은 서찬교(徐贊敎) 서울 성북구청장이 열린 행정의 지표가 되고 있다. 서 구청장은 취임 후 가장 먼저 부속실과
비서실장실을 통합해 구민과 구청장 사이의 거리를 좁히는 한편, 구청장실과 비서실의 출입문을 모두 유리문으로 교체해 행정의 투명성을 확고히
했다. 이것은 그의 공약사항이기도 하지만 투명행정에 대한 그의 실천의지가 얼마나 결연한 지를 읽을 수 있는 대목이다.

새벽 4시 반, 일터로 향하는 주민들과 함께 하루 일과를 시작하는 서 구청장은 민원이 제기되는 곳이면 어디든 달려가 주민들의 작은 불평
하나까지 꼼꼼하게 챙긴다. 책상이 아닌 현장에 구민을 보듬는 그의 현장행정은 자치단체의 좋은 본보기가 되고 있다.

‘현장구청장’이라고 불리워지는 서 구청장을 지난 달 22일 만나보았다.


교통난 해결 그리고 앞서가는 행정서비스

- 성북구의 가장 시급한 현안이 무엇이며 이에 대한 대책과 추진 현황은


동북부 지역의 고질적인 교통문제 해결이 가장 시급하다고 봅니다. 성북구는 서울 동북부지역의 도심통과 요충지역이며, 성북, 강북, 의정부
지역의 개발과 미아로· 도봉로변 유통시설 밀집으로 교통량이 지속적으로 증가해 교통난 해결이 시급히 요구되고 있습니다.

따라서 이러한 교통문제의 개선을 위해 민선 이후 처음으로 도시계획 전문가인 기술직 부구청장을 영입했고, 인근 강북ㆍ도봉ㆍ노원구와 ‘교통개선단’이라는
협의체를 구성해 동북부지역 교통개선에 앞장서고 있습니다.

한편, 지난 8월에는 미아고가차도 철거 및 평면교차로 운영을 서울시에 건의했으며, 미아사거리 주변의 월계로 및 보국문길 확장 등 간선도로
확장과 함께 우회도로를 개설하고, 미아ㆍ삼양선 13㎞, 월계 청량선 19㎞의 경량전철 유치를 병행 추진하고 있습니다.

또한 지방자치가 실시된 이후 주민의 권리의식이 높아져 행정서비스의 질적 향상이 요구되고 있습니다. 민원의 신속한 처리와 사전 방지를 위해
우리 구는 구청과 각 동사무소에 순찰전담팀을 운영하고 있습니다.

지난 7월에는 주민불편사항에 대해 1ㆍ2차 일제조사를 실시해 주민생활과 직결된 불편사항 720건을 곧바로 처리하기도 했습니다.


“삶의 질 향상ㆍ쾌적한 주거환경 조성”

-최근 강북개발론이 사회적 관심사로 대두되고 있는데

지역균형발전이 사회적으로 논의되면서 강북개발론, 미니신도시론, 광역개발론 등 각계 전문가와 중앙정부, 자치단체가 다양한 의견을 내고 있지만
정책 방향이 아직 명확하지 않습니다. 재개발ㆍ재건축 사업이 많은 우리 구로서는 민감한 사안이 아닐 수 없습니다.

따라서 우리 구는 서울시의 지역균형발전 추진정책에 신속하게 부응하고, 효과적으로 대응하기 위해 구정발전 5개년 계획과 성북구 도시기본계획에
대한 평가 및 수정보완, 재건축 재개발사업, 권역별 발전방향 및 기반시설 확충계획을 마련했습니다.

한편, 2010년 성북비전계획을 추진하게 될 성북발전 기획팀을 10월부터 운영하고 있으며, 재개발·재건축 경험을 토대로 현장중심의 개발정책
방안을 수립하고, 각계 전문가의 의견 수집 및 정책방향 결정 등을 추진하게 될 ‘지역균형발전추진단’을 구성해 성북의 발전을 이끌어 나갈
것입니다.


-
성북구는 많은 지역이 재개발지역으로 설정돼 있고, 이미 재개발이 진행중인 곳도 많습니다. 하지만 단순히 아파트만 짓는 것이 재개발이 생각되지는
않는데


현재 성북구의 재개발사업은 총 50개 구역이며, 재건축사업은 총 51개 구역으로 2011년까지 약 65,000가구(재개발 약47,000가구,
재건축 약18,500가구)가 공급될 예정입니다.

재개발사업이 활발하게 추진돼 구정 전부가 재개발사업에 초점을 맞추고 있는 것으로 보일 수도 있으나, 우리 구는 재개발사업이 활발히 추진되었던
몇 년 전부터 지속적으로 교육환경개선, 공원녹지 및 도시기반시설 확보 등에 힘써, 재개발사업을 단순히 아파트만 짓는 것이 아니라 삶의 질을
향상하고 쾌적한 주거환경을 마련하는 데에 최선을 다하고 있습니다.


- 구내에 있는 돈암동(성신여대 입구) 지역은 청소년 선도지역이며, 일명 ‘텍사스촌’이라는
불리는 윤락업소 밀집촌이 있습니다. 이들 지역에 대한 관리나 향후 계획은

성신여대 주변지역은 연중 지속적으로 지도계몽 활동을 펴고 있습니다. 그리고 동 지역에 대해서는 도로포장과 전선지중화
사업을 실시하고, 건물외관 개선과 옥외 광고물을 정비해 아름답고 생동감 있는 특화거리로 조성할 계획입니다.

그리고 하월곡동 88번지(일명 텍사스촌) 일대에 대해서는 조례를 제정해 청소년의 출입을 엄격히 관리하고 있으며, 구청소속 공익근무요원 6명이
오전 9시부터 오후 6시까지, 경찰 근무자 17명이 매일 밤 9시부터 다음날 4시까지, 청소년육성회 종암지구 청소년유해환경감시단원 60여명이
매주 토·일요일 밤 10시부터 새벽 2시까지 활동하고 있습니다.

장기적으로 동지역을 서울 동북권의 지역 중심지로 개발하기 위해 중장기계획을 수립해 놓고 있으며, 획지계획 및 건축물용도 계획에 따라 건축허가시
윤락가가 자동적으로 정리 될 것입니다.


9급에서 구청장까지

- 서찬교 구청장님은 9급에서 1급까지 그리고 민선구청장으로 선출된 입지전적의 인물로 평가받고
있습니다. 3D업종을 기피하고, 쉽고 편한 것만 찾는 현 세태와 젊은 세대들에게 메시지를


3D업종 일을 싫어하는 것은 보통사람이라면 누구나 같은 마음일 것이다. 그러나 힘들고, 더럽고, 위험스러운 일이란 따로 있는 것이 아닙니다.
세상 사람들이 힘든 일이라고 규정하고 있는 것이라도 본인이 잘할 수 있는 일이라면 그 사람은 그 일에서 보람을 느끼고 열심히 하려고 할
것입니다.

또한 세상에서 성공했다고 평가받고 있는 사람들 중에서 쉽고 편한 것만을 추구해서 성공한 사람은 아마 한 사람도 없을 것입니다. 현재는 조금
힘들다해도 자기가 주어진 위치에서 최선을 다하고, 또한 지식과 경험을 바탕으로 지혜를 도입한다면 언젠가는 자기가 만족할 만한 정도의 성공을
이룰 수 있다고 봅니다.


고병현 기자 sama1000@sisa-news.com

저작권자 Ⓒ시사뉴스
제보가 세상을 바꿉니다.
sisa3228@hanmail.net





커버&이슈

더보기

정치

더보기
양곡관리법·농안법, 국회 본회의 통과...농안법도 국회 본회의서 가결
[시사뉴스 홍경의 기자] '윤석열 前대통령 1호 거부권' '양곡관리법' 개정안이 국회 본회의를 통과했다. 과잉 생산된 쌀을 매입하는 내용의 '양곡관리법' 개정안과 농수산물 시장 가격이 기준 가격 미만으로 하락할 경우 차액을 지원하는 '농수산물 유통 및 가격안정에 관한 법률(농안법)' 개정안이 4일 국회 본회의를 통과했다. 국회는 이날 본회의를 열고 양곡관리법 개정안을 찬성 199표, 반대 15표, 기권 22표로 가결했다. 쌀값이 급락한 경우 초과 생산량을 의무적으로 매입하도록 규정한 양곡관리법 개정안은 더불어민주당 주도로 추진됐다가 윤석열 정부 당시 거부권이 처음 행사돼 폐기된 바 있다. 민주당이 재추진한 이번 개정안의 수정안에서 여야는 사전 벼 재배면적 조정제를 통한 수급 조절, 당해년도 생산 쌀에 대한 선제적 수급조절 및 수요공급 일치, 쌀 초과 생산 및 가격 폭락 시 수급조절위원회가 매입 관련 심사 등에 합의한 것으로 알려졌다. 농수산물 시장가격이 기준 가격 미만으로 하락할 경우 차액을 지원하는 내용의 농안법도 국회 본회의를 통과했다. 표결 결과 찬성 205표, 반대 13표, 기권 19표가 나왔다. 농안법 개정안은 국내 수요보다 농수산물이 초과 생산되지

경제

더보기
IBK기업은행, 창립 64주년 기념식 개최
[시사뉴스 홍경의 기자] IBK기업은행은 1일 창립 64주년을 맞아 서울 중구 기업은행 본점에서 임직원 약 3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창립 64주년 기념식’을 가졌다고 밝혔다. 이날 김성태 은행장은 중소기업을 향한 사명감과 진심을 원동력으로 성장해 온 기업은행의 역사를 돌아보며 글로벌 초일류 금융그룹으로 도약하기 위한 도전과제를 밝혔다. 김 행장은 “특히 올해 전례 없는 각종 위기상황에 선제적으로 대응하며 정책금융기관으로서의 역할을 충실히 수행했다”면서, 미국 발 관세위기 등 대내외 위기에도 불구하고 적극적인 중기대출 지원으로 중기금융 역대 최대 점유비를 달성하는 한편, 소상공인의 금융비용 부담을 완화하고 상생금융을 적극 실천한 직원들의 노고를 치하했다. 아울러 ‘하남데이터센터 이전’과 ‘나라사랑카드 3기 사업 유치’ 등 미래성장 동력을 확보하고, ‘사업자등록 원스톱 서비스’, ‘AI 기술을 활용한 보이스피싱 탐지기술 도입’ 등을 통해 고객가치를 최우선하며 사회적 책임을 다한 것도 그간의 주요 성과로 꼽았다. 이어 “불확실성의 위기가 심화할수록 변하지 않는 가치에 집중하는 것이 중요하다”면서, “고객을 향한 진실 되고 선한 마음으로 고객의 가치를 높이는 혁

사회

더보기

문화

더보기

오피니언

더보기
【박성태 칼럼】 의대생 전공의 복귀하려면 무조건 사과부터 해야
지난해 ‘의대 정원 2000명 증원’에 반발해 집단 이탈했던 의대생과 전공의들이 지난 14일 전격 복귀 의사를 밝히면서 17개월 만에 의정 갈등이 마침표를 찍게 될 가능성이 높아졌다. 다만 복귀자들에 대한 학사일정조정, 병역특례, 전공의 시험 추가 응시기회 부여 등 특혜 시비를 슬기롭게 해결하지 못하면 의정갈등의 불씨는 계속 남아있게 된다. 새로운 정부가 들어서면서 1년5개월 만에 해결의 실마리를 찾고 있는 의정 갈등의 해법은 의대생, 전공의들이 무조건 국민과 환자들에게 의정 갈등으로 인한 진료 공백 사태에 대해 사과부터 하고 그 다음 복귀 조건을 제시하는 수순을 밟는 것이다. 지난해 2월부터 발생한 의정 갈등은 정부가 고령화 시대 의료 수요 증가와 지역·필수의료 부족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의대 정원 2000명 증원과 지역의료 강화, 필수 의료 수가 인상 등을 묶어 필수 의료 정책 패키지 추진을 강행하면서부터 시작됐다. 의료계는 이에 대해 의사 수 부족이 아닌 ‘인력 배치’의 불균형 문제이며, 의료개혁이 충분한 협의 없이 졸속으로 추진되었다고 반발하며 집단행동에 나섰다. 의료계는 의사 수 증가가 오히려 과잉 진료와 의료비 증가를 야기할 수 있다고 주장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