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뉴스 김세권 기자] 북한이 전날 전투기 위협 비행과 탄도미사일 발사에 이어 포병 사격까지하며 도발 수위를 높인 가운데, 국민의힘 차기 당권주자로 거론되는 유승민 전 의원이 "국군통수권자인 대통령이 나서서 지금의 상황을 안보비상사태로 규정해야 한다"고 말했다. 유 전 의원은 15일 페이스북에 "최근 연달아 미사일 도발을 해온 북한이 동해, 서해의 해상완충구역에 수백 발의 포사격을 함으로써 9·19 군사합의를 노골적으로 위반했다"며 이같이 밝혔다. 그는 "북한이 핵미사일과 장사정포, 방사포 등 모든 도발수단을 총동원하는 것은 오늘밤 당장이라도 대한민국을 침략할 만반의 준비를 끝냈다는 신호"라며 "지금은 국가안보의 비상사태"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우리 국군과 한미연합전력은 북한의 어떠한 도발도 초전박살 낼 수 있는 Fight Tonight(파이트 투나잇·상시 전투태세)의 대비태세를 갖추도록 해야한다"고 밝혔다. 유 전 의원은 "오랫동안 강조했듯이, 우리도 게임체인저(game changer)를 가져야만 한다"며 "힘이 있어야 진정한 평화를 지킬 수 있다"고 말했다. 앞서 북한은 13일 오후 10시 30분부터 14일 0시 20분까지 군용기 10대로 전술조치선
[시사뉴스 김세권 기자] 15일 법원에 따르면 이준석 전 국민의힘 대표는 지난 6일 내려진 3~5차 가처분 결정에 대한 항고장을 제출하지 않았으며 정진석 비상대책위원회 체제의 효력을 인정한 법원의 결정에 대해 항고를 포기했다. 항고 기한은 결정문을 받은 날인 7일부터 일주일로 이날 0시까지다. 서울남부지법 민사합의51부(수석부장판사 황정수)는 지난 6일 이 전 대표가 국민의힘 등을 상대로 낸 가처분 신청에서 3차 가처분은 각하, 4·5차 가처분은 기각 결정을 내렸다. 이 전 대표는 지난 9월 법원에 ▲'비상상황' 당헌 개정 전국위원회 효력 정지(3차) ▲정진석 비상대책위원장 직무집행정지(4차) ▲비대위원 6명 직무집행정지(5차) 가처분을 신청했다. 재판부는 핵심 쟁점인 '당헌 개정'이 정당 자율성에 속한다는 국민의힘 주장에 손을 들어주면서 "개정 당헌에 따른 전국위, 상임전국위 의결에 실체적, 절차적 하자가 있다고 보기 어렵다"고 판단했다. '비상상황'을 구체화한 당헌 개정이 종전의 불확실하던 비대위 출범 요건을 정비한 것이라는 국민의힘 주장을 받아들인 셈이다. 이 전 대표는 이날 항고 여부에 대한 입장을 따로 내지 않았다. 다만 지난 13일 자신의 SNS에
[시사뉴스 김세권 기자] 한덕수 국무총리가 9일 7박9일 일정으로 칠레·우루과이·아르헨티나 중남미 3국을 방문한다. 한 총리는 이날 오후 페이스북을 통해 "순방은 중남미 거점 국가들과의 협력 네트워크 구축과 함께, 불안정한 국제정세 속에서 우리의 경제안보와 식량안보를 공고히 하기 위한 것"이라며 이같이 썼다. 그는 "글로벌 공급망 불확실성이 커지고 있는 상황에서 풍부한 지하자원과 식량자원을 가지고 있는 중남미의 국가들과의 협력이 어느 때 보다 긴요하다"고 했다. 특히 칠레에 대해 "우리 최초의 자유무역협정(FTA) 체결국이자 전통적인 핵심 우방국"이라며 "구리 생산량 세계 1위, 리튬 생산량 세계 2위의 주요 광물 보유국이자, 중남미 시장의 교두보"라고 강조했다. 그는 이어 " 우루과이는 남미 최대 규모 경제공동체인 메르코수르(MERCOSUR)의 하반기 의장국으로 남미 지역 경제 통상 강화에 핵심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썼다. 마지막으로 "아르헨티나는 우리나라 옥수수 및 대두유 수입 물량의 약 40%, 33%를 공급하고, 리튬 매장량이 세계 3위"라며 "요컨대 우리 자원·식량 안보에 매우 중요한 나라"라고 했다. 한 총리는 "2030 부산세계박람회(엑
[시사뉴스 김세권 기자] 북한이 노동당 창건일을 하루 앞둔 9일 새벽 탄도미사일 2발을 발사한 가운데 대통령실은 "안보태세에 적정 수준이란 있을 수 없다"며 "윤 대통령은 한미 확장억제를 획기적으로 강화할 것"이라고 밝혔다. 또 "지속가능한 평화를 위한 대화의 노력도 멈추지 않겠다"며 북한에 전향적인 자세도 촉구했다. 김은혜 대통령실 홍보수석은 이날 오후 서면 브리핑을 통해 "국민을 지키는 튼튼한 안보와 항구적 평화를 가져올 힘의 확보가 절실한 지금 국민 모두 안보 문제에 마음을 모아주셨고 국민의 생명과 안전을 지키는 데 있어 여야가 따로 없을 것이라고 생각한다"며 이같이 말했다. 김은혜 홍보수석은 특히 "북한의 핵 위협을 억제함과 동시에 북한으로 하여금 핵 보유가 역내 자유와 평화를 위협하는 것은 물론 북한의 경제와 안보에도 도움이 되지 않는다는 사실을 깨닫게 하고자 한다"고 밝혔다. 김 수석은 이어 "윤 대통령은 오늘까지 계속되는 북한의 도발에 '북한의 핵미사일 위협에 한미동맹은 물론 한미일 3자 안보협력을 더욱 강화해 나가겠다'고 말했다"고 전했다. 그는 "윤 대통령은 자유와 연대라는 분명한 국정 기조와 외교 노선 아래 우리가 책임감을 갖고 북한 문제를
[시사뉴스 김세권 기자] 9일 국민의힘은 지난 4일부터 시작된 국정감사와 관련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를 지키고, 김정숙 여사 옹호하고, 알박기 피감기관장 방어하는 '지옹박 국감'이라고 할 수 있다"고 비판했다. 양금희 수석대변인은 이날 오전 서면 브리핑을 통해 "국감이 두 주 더 남았다. 민주당과 이 대표는 이제는 정쟁을 멈추고 민생을 위한 국감을 해야 한다. 민주당이 원하든 원하지 않든 국민의힘은 국민만 바라보고 일하는 국감을 묵묵히 만들어 가겠다"고 이같이 밝혔다. 양 수석대변인은 "지난 한 주간 국감에서 민주당의 정쟁으로 민생은 실종됐다"면서 "있지도 않은 외교 문제로 국감 파행을 유발하더니 되레 IRA 등 현안과 관련해서는 어떤 의미 있는 대안도 제시하지 못했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그러나 민주당이 그렇게도 깎아내리려고 했던, 한미 외교성과는 '우려를 잘 알고 있으며, 열린 마음으로 협의를 지속하겠다'는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의 친서로 드러나고 있다"고 꼬집었다. 한편 교육위원회 국정감사와 관련해서는 "민주당은 코로나19 이후 위기를 맞은 교육 현장 문제 보다는, 김건희 여사에 대한 집착만 더 강화됐다"면서 "김건희 여사 논문 관련 일방적 증인
[시사뉴스 김세권 기자] 북한이 9일 동해상으로 단거리탄도미사일(SRBM) 2발을 발사하자 국가안보실은 긴급 국가안전보장회의(NSC) 상임위원회를 개최하고 북한의 도발을 강력히 규탄하는 한편, 대응방안을 논의했다. 대통령실은 이날 오전 보도자료를 통해 "국가안보실은 윤석열 대통령에게 북한의 탄도미사일 도발 내용을 즉시 보고하고 김성한 국가안보실장 주재로 NSC상임위원회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NSC 상임위원들은 "이번 도발을 포함한 북한의 연이은 중·단거리 탄도미사일 발사는 유엔 안보리 결의에 대한 명백한 위반이자 한반도 및 역내 긴장을 고조시키는 행위"라며 강력히 규탄했다. 또 상임위원들은 제41차 국제민간항공기구(ICAO) 총회가 결의를 채택하고 북한의 탄도미사일 발사를 국제민간항공안전에 대한 위협이자 유엔 안보리 결의 위반임을 재확인한 것에 주목하면서 북한의 국제규범 준수를 촉구했다. 참석자들은 "북한의 이러한 지속적 도발은 국제고립, 대북제재 및 민생파탄을 심화시켜 오히려 체제를 더욱 불안하게 할 것"이라고 경고했다. 그러면서 우리군의 철저한 대비태세 확립, 미 전략자산 전개를 포함한 한미연합훈련과 한미일 안보협력을 통해 대북억제 및 연합 방위태세를
[시사뉴스 김세권 기자] 국가안보실, 긴급 NSC 상임위 개최...北 미사일 대응
[시사뉴스 김도영 기자] 국민의힘은 8일 한미일 연합훈련을 '극단적 친일 행위'라 한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를 향해 "연일 사실로 드러나고 있는 본인의 '불법리스크'를 감추기 위한 물타기"라고 직격했다. 박정하 국민의힘 수석대변인은 이날 논평을 내고 "이 대표의 친일 운운은 '죽창가 시즌2'에 불과하다"며 이같이 밝혔다. 박 수석대변인은 "한미일 연합훈련은 북한의 거듭되는 무력도발을 막고 국민의 생명을 지키기 위한 것"이라며 "북한 도발로부터 한반도 평화를 유일하게 지킬 방법은 한미일 세 나라의 굳건한 공조임은 자명하다"고 말했다. 이어 "없던 외교 실패를 만들고, 때마다 반일 선동을 해도 이 대표의 어떤 의혹도 덮을 수 없다"며 "이 대표가 원하든 원하지 않든, 모든 '불법리스크'를 밝힐 진실의 시간은 점점 다가오고 있다"고 겨냥했다. 그러면서 "문재인 정권의 북한 바라기는 결국 탄도미사일과 굴욕스런 말 폭탄만 남긴 걸 똑똑히 보고 있는 우리 국민들은 민주당 선동에 더는 속지 않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 대표는 앞서 지난 7일 민주당 최고위원회의에서 한미일 3국이 동해상에서 미사일 방어 훈련을 한 데에 대해 "대한민국 국방이 대한민국의 군사 안보를 지키
[시사뉴스 김세권 기자] 이준석 전 국민의힘 대표는 2일 오후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 페이스북에 이승만 전 대통령이 강행한 사사오입 개헌 사건을 소환했다. 이 전 대표는 "사사오입 개헌은 상식적으로 말이 안되는 이야기였다. 지금도 반올림은 현재 초등학교 5학년에서 가르치는 내용이다"며 "그러면 이 말도 안되는 행동을 하기 위해 자유당에서는 어떻게 했느냐, 갑자기 대한수학회장을 지낸 서울대 수학과 교수에게 가서 개헌정족수에 대한 자문을 구한다"고 적었다. 그러면서 "그래서 135.333333...... 가 아닌 135가 정족수가 맞다는 이야기를 유도해 낸 뒤 그 허접한 논리를 들이밀며 개헌이라는 중차대한 정치적 행위를 해버린다. 하여튼 정치적으로 간단한 사안에 대해서 갑자기 "학자"의 권위가 등장하면 의심하는 것이 옳다"고 적었다. 국민의힘 윤리위원회는 이 전 대표에 대해 양두구육 등 모욕적 언사를 사용했다는 이유로 추가 징계 절차를 개시한 상태로 이 전 대표는 오는 6일 전체회의에 출석해 관련 혐의를 소명해야 한다. 이 전 대표에 대해 추가 징계 절차 개시를 결정한 이양희 당 윤리위원장은 성균관대 교수로 재직 중이다. 이 위원장은 앞서 이 전 대표에
[시사뉴스 김세권 기자] 대통령실은 2일 윤석열 대통령의 뉴욕·캐나다 순방과 카멀라 해리스 미국 부통령 방한 등 지난달 해외 순방을 계기로 '견고해진 국익과 동맹'을 확인했다고 평가하면서 민생에 집중하겠다고 밝혔다. 김은혜 대통령실 홍보수석은 이날 서면 브리핑에서 최근의 외교 일정에 대해 "자유와 연대를 되새긴 시간, 견고해진 국익과 동맹을 확인했다"며 "윤 대통령은 뉴욕(유엔)·캐나다 순방, 카멀라 해리스 미국 부통령 방한을 통해 대한민국의 외교 방향을 명확하게 선언했다. 아울러 인플레이션 감축법(IRA) 대응, 금융 안정을 위한 유동성 공급, 대북확장억제 등 당면 문제의 해결 가능성을 높였다"고 평가했다. 김 수석은 유엔총회 연설에 대해 "세계시민을 위해 가난, 전쟁, 인권유린, 대량살상무기로부터 자유를 수호하는 책임 있는 국가로서의 면모를 보여줄 것임을 연설을 통해 천명했다"고 강조했다. 김 수석은 이어 "지난 9월29일 윤 대통령을 예방한 해리스 부통령은 IRA에 대한 한국의 우려를 잘 알고 있다고 했다"며 "바이든 대통령과 이미 뉴욕에서 공감한 윤 대통령의 '한미 FTA 정신에 부합하는 양국관계'를 감안해 해리스 부통령이 다시 확인한 '창의적 해법'
[시사뉴스 김세권 기자] 윤석열 대통령은 2일 노인의 날을 맞아 "언제 어디서나 필요한 의료와 요양을 받을 수 있도록 지역 내 돌봄 체계를 확대하겠다"고 밝혔다. 윤 대통령은 노인의 날을 맞아 페이스북 메시지를 통해 "정부는 100세 시대를 맞아 어르신 관련 내년 예산을 대폭 늘렸다"며 이같이 밝혔다. 윤 대통령은 "대한민국은 어르신들의 헌신과 노고로 눈부신 성장과 번영을 이뤄낼 수 있었다"며 "일제 강점기 독립투쟁의 헌장과 자유를 지키기 위한 조국 수호의 현장, 가난을 벗어나게 한 산업 발전의 현장, 대한민국 인재를 키워낸 교육과 문화의 현장에도 모두 우리 어르신들이 계셨다"고 했다. 이어 "오늘날 우리가 누리고 있는 자유와 그 기초가 되는 경제적 토대를 일궈온 땀과 헌신을 잊지 않을 것"이라며 "어르신들께서 존경과 예우를 다하는 것은 우리의 의무이자 미래 번영의 시작"이라고 강조했다. 윤 대통령은 "나라의 기틀을 잡아준 어르신들께서 존경받고, 행복한 삶을 살아갈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했다.
[시사뉴스 김세권 기자] 대통령실이 윤석열 대통령 순방 관련 논란에 정면돌파 의지를 분명히 했다. 최근 국정수행 지지율 조사에서 역대 최저치를 기록하자 대통령실은 강경 대응 방침을 굽히지 않으면서도 향후 여론 추이에 촉각을 곤두세우는 모양새다. 2일 대통령실 관계자는 윤 대통령 '사적 발언' 논란 관련 유감 표명 가능성에 대해 묻자 "(대통령 발언을) 왜곡하고, 오히려 국익을 해하는 일이 벌어졌다. 그것이 규명되지 않은 상황에서 '비속어 논란'에 대해 사과하는 건 본질을 흐리는 거라고 생각한다"고 일축했다. 앞서 윤 대통령은 지난달 21일 '글로벌 펀드 제7차 재정공약 회의'에서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과 48초 환담을 하고 이동하면서 참모들에게 몇 마디 말을 했는데 이 대화가 언론에 보도되면서 파장이 일었다. 당초 '국회에서 이 XX들이 승인 안 해주면 바이든이 쪽팔려서 어떡하나'라고 발언한 것으로 보도됐으나, 이후 대통령실은 '바이든'이 아닌 '날리면'이라고 반박하고 있다. 비속어 사용 여부에 관해서는 "불분명하다"는 입장이다. 나아가 "가짜뉴스"라는 입장도 밝히면서 야권의 문제 제기에 맞서는 모습이다. 김대기 대통령 비서실장이 과거 이명박 정부 시절 '광
[시사뉴스 김세권 기자] 이준석 전 대표가 제기한 정진석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회 직무정지 가처분과 당 중앙윤리위원회의 이 전 대표 추가 징계 여부가 4, 6일에 각각 결정될 예정이다. 이 결과에 따라 이 전 대표의 당 복귀가 어려워지거나 비대위가 좌초될 수도 있는 '분수령'이 될 전망이다. 2일 국민의힘에 따르면 당 중앙윤리위원회는 오는 6일 이 전 대표에게 전체회의에 출석해 소명하라고 요청했다. 이양희 윤리위원장은 지난달 29일 전체회의 직후 "(이 전 대표 추가 징계건을) 다음 달 6일 심의할 것"이라고 말한 바 있다. 윤리위는 이 전 대표에 대해 윤석열 대통령 등에게 '개고기', '양두구육' 등을 언사를 했다는 이유로 추가징계 절차를 개시했다. 국민의힘 당규에 따르면 윤리위 징계는 경고, 당원권 정지(최장 3년), 탈당 권유, 제명 등 4단계로 구성된다. 국민의힘 안팎에서는 윤리위가 이 전 대표를 완전 배제할 수 있는 제명 등 중징계를 의결할 것이라는 관측이 제기된다. 이 전 대표가 윤리위로부터 '제명' 징계를 받게 되면 정 위원장 직무집행정지 가처분 신청이 인용되더라도 당대표 궐위에 해당돼 지도체제 전환이 가능하다. 국민의힘 개정 당헌은 당대표 궐위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