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뉴스 김세권 기자] 30일 이상민 행정안전부 장관이 민생 현장 방문을 위해 울산을 찾은 가운데 경찰국 신설에 대한 일선 경찰의 반발에 대해 현장을 찾아다니며 일일이 설득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날 이 장관은 울산지방청장을 찾아 박성주 청장을 면담한 뒤 "박 청장 부임 이후 울산지역 치안이 얼마나 좋아졌는지 얘기를 듣고 격려했다"며 "곧 신설될 경찰국에 대한 자세한 설명과 함께 잘 운영될 수 있도록 협조도 당부했다"고 설명했다. 이 장관은 이어 경찰국 신설에 대한 일선 경찰의 반발에 대해 "전국 경찰청의 의견수렴을 위한 회의가 열렸는데 아직 울산지역 경찰들의 의견은 보고받지 못했다"며 "경찰국 발족 이후에도 시간 나는 대로 현장을 찾아다니며 이것이 어떤 제도이고, 어떤 일을 하는 지에 대해 자세히 설명하고 설득할 예정"이라고 답변했다. 이 장관은 또 총경회의 참석자들에 대한 감찰과 류삼영 총경 징계에 대한 기자들의 질문에 "총경 이하의 감찰과 징계는 행안부 장관의 권한이 아니라 드릴 말씀이 없다"며 "윤희근 경찰청장 후보자와 경찰청이 현명하게 잘 해결해 나갈 것으로 믿고 있다"고 덧붙였다. 이 장관은 울산경찰청 방문에 앞서 울산 태화종합시장 등을 찾아 물
[시사뉴스 김세권 기자] 30일 김용태 국민의힘 최고위원은 "제가 설령 힘이 부족해 부당한 압력과 강요에 밀려 떠내려갈지언정, 제가 믿고 있는 정치적 가치와 원칙을 스스로 저버리지는 않겠다. 밀릴지언정 꺾이지 않고, 넘어질지언정 쓰러지지 않겠다"고 단언했다. 김 최고위원은 이날 오후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 페이스북에 올린 '부당한 압력에 밀려 떠내려갈지언정, 제가 믿는 원칙이라는 가치를 스스로 저버리지는 않겠다'는 제목의 글에서 이같이 밝혔다. 그는 "민주당의 검수완박 강행 당시 민형배 의원은 '꼼수 탈당'이라는 야바위 짓으로 국회법 원칙과 절차를 깡그리 무시해버렸다. 그리고 우리 국민의힘은 이를 강도 높게 비난했었다"며 "민주주의에선 절차적 정당성이 가장 중요하고, 이것이 흔들리면 민주국가로서의 근본 체계가 무너지기 때문"이라고 상기했다. 그러면서 "법과 원칙, 절차를 완전히 무시했던 민주당의 모습을 저 또한 강하게 비판했었는데, 이제는 국민의힘에서 그 데자뷰가 느껴지는 상황이 참으로 개탄스럽다"고 했다. 김 최고위원은 "'초유의 상황', '해석의 여지', '비상상황'이라는 수사를 내세워 원칙을 저버리고 제멋대로 당을 운영한다면 결국 자기부정에 빠
[시사뉴스 김세권 기자] 30일 김기현 국민의힘 의원은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당대표 후보가 '저학력, 저소득층이 국민의힘 지지가 더 많다'고 발언한 것과 관련해 "실언이라면 사과 하고, 소신이라면 정치 그만하라"고 촉구했다. 김 의원은 이날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 페이스북에 올린 '깃털보다 가볍고 경박한 그 입, 비뚤어진 사고는 고칠 방법이 없어…어대명(어차피 대표는 민주당) 민주당의 자폭 시한폭탄!!'이라는 제목의 글에서 이같이 밝혔다. 그는 "이 의원의 '저학력·저소득층이 국민의힘 지지자가 많다'라는 발언은 국민 분열을 획책하려는 전형적인 편가르기가 아닐 수 없다"며 "더군다나 국민 개개인의 정치 성향을 가지고 저학력이니, 저소득이니 운운하는 것 자체가 천박하기 그지없다"고 했다. 그러면서 "대선과 지방선거에서 연거푸 진 패장이 반성하고 성찰하기는커녕 국민을 대놓고 무시하는 걸 보니 민주당의 미래도 그 싹이 노랗다"고 짚었다. 김 의원은 "아무리 당권을 잡기 위한 포석이라 하더라도 특정 계층을 비하하는 듯한 발언으로 상대 당을 향한 공격 소재로 삼는 것은 매우 부적절하다"며 "실언이라면 사과 하고, 소신이라면 정치 그만하라"고 주문했다.
[시사뉴스 김세권 기자] 윤석열 대통령이 내달 1일부터 5일까지 여름 휴가에 들어간다. 작년 6월말 대통령선거 출마 선언 후 공백 없이 일정을 이어온 윤 대통령의 사실상 첫 휴식이다. 대통령실은 경호상의 이유로 구체적인 휴가 장소 등을 공개하지 않았다. 다만 확실한 건 이번 휴가의 방점은 '민생'과 '현장'에 찍혔다는 것이다. 강인선 대변인은 29일 용산 청사에서 대통령의 휴가 일정을 설명하며 "(닷새 중) 2~3일은 지방으로 갈 예정"이라고 밝혔다. 또 이 지방 일정을 소화하며 '민생 현장'을 찾을 것이라고 말했다. 휴가 기간 시민들과 접촉하며 소통하겠다는 뜻이다. 윤 대통령은 그간 국무위원들에도 "현장에 답이 있다"며 현장을 직접 살피고 시민들과 소통할 것을 주문해왔다. 이번 지방 방문 역시 같은 맥락으로 이해된다. 고물가·고금리·고환율 등 '3고(高)'에 시달리는 시민과 직접 이야기하고 현장을 둘러보겠다는 윤 대통령의 의지가 지방일정에 담길 것으로 보인다. 경호와 안보의 이유 때문에 대통령이 휴가를 보낼 수 있는 장소는 상당히 제한적이다. 때문에 역대 대통령들은 이승만 전 대통령 때부터 대통령 휴양지로 사용했던 저도(猪島·돼지 섬)에서 휴가를 보내곤 했
[시사뉴스 김세권 기자] 24일 김대기 비서실장은 "국회 없이는 아무 일도 못한다. 대통령실은 전문가는 많지만 '나만 열심히 하면된다'는 생각보다는 정무감각을 갖고 국회와의 소통을 많이 하라"는 윤석열 대통령의 지시 사항을 전달했다. 김 실장은 이날 용산 대통령실 청사에서 처음으로 공식 브리핑을 갖고 지난 22일 장차관 워크숍에서 윤 대통령의 당부에 대해 이같이 전했다. 김 실장은 "윤 대통령은 국회가 우리나라의 두뇌"라며 "저를 포함해 장차관이 정치인보다 전문가가 많다보니 '나만 열심히 하면된다' 이런 게 있었는데 앞으로는 정무감각을 갖고 국회와 소통을 해달라는 대통령의 지시사항이 있었다"고 말했다. 김 실장은 25일부터 시작되는 국회 대정부질문과 관련해 "윤 대통령은 장관들이 참석해 국민들에게 소상하게 맡은 분야를 충분히 설명하는 계기가 돼달라고 했다"고 알렸다. 이어 "저는 9년 만에 다시 국정으로 돌아왔는데 지금 정치상황은 그때보다 모든 게 사나워졌다. 거칠어졌다 해야 할까. 그래서 걱정이 많이 된다"라며 "대내외에 급격한 환경변화가 일어날때 우리끼리 싸우고 민심이 갈라지는건 다듬어져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대통령께서는 장차관들은 국회에 가서
[시사뉴스 김세권 기자] 24일 김대기 비서실장은 경찰 지휘부의 만류에도 개최된 행안부 산하 경찰국 신설을 반대하는 전국 경찰서장 회의와 관련해 "부적절한 행위가 아닌가 싶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경찰국 신설을 통해 경찰을 견제할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김 실장은 이날 용산 대통령실 청사 브리핑룸에서 취재진과 만나 '경찰국 신설해 내부 반발이 커지고 정치권 반발로 이어지고 있다'는 지적에 대해 "대한민국에는 아주 센 3개의 청이 있다. 검찰청, 경찰청, 국세청"이라며 "검찰청은 법무부 산하에 검찰국이 있고, 기재부는 세제실이 있는데 경찰청만 없다"고 입을 뗐다. 이어 "왜 (경찰청에만 견제 조직이)없었느냐, 그걸 민정수석이 했는데 지금은 민정수석이 없다"며 "경찰이 검수완박(검찰수사권 완전박탈)이라 해서 힘이 아주 세지는데 아마 경찰청이 가장 힘이 세 질지도 모르겠다. 그래서 견제나 균형 등이 필요하지 않나 그렇게 생각한다"며 경찰국 설치의 당위성을 설명했다. 또 '이번 경찰국 신설과 서장회의 등과 관련한 대통령의 지시사항이 있었나'는 질문에 대해선 "대통령이 나설 사안은 아닌 것 같다"며 "기강에 관한 문제도 있어서 경찰청과 행안부, 국무조정실 등이
[시사뉴스 김세권 기자] 이준석 대표는 "당원 가입" 외 정치적 메시지를 일절 내지 않고 있지만, 사실상 징계 전 천명했던 '자기 정치'에 본격적으로 돌입했다는 분석이 나온다. 하지만 당에선 이 대표의 자기 정치에 대해 냉소적인 반을 보고 있다. 이에 따라 이 대표가 젊은 층의 당원화를 통한 당내 지지세 확보는 파급력이 크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이 대표는 지난 8일 중앙윤리위원회 징계 의결 이후 잠행에 들어갔다가 13일 광주 무등산 등반을 알리며 물밑 행보를 재개했다. 이후 제주, 전남 남해안, 경남 진주·창원, 부산, 강원 춘천, 충북 충주 등을 오가며 당원과 시민을 만났다. 21일 전북 전주로 내려와 전남 진도, 광주에 나타나는 등 다시 호남을 향한 상태다. 당초 이 대표는 징계 국면 도중에는 재심 청구와 효력정지 가처분 신청 등 가능한 불복 절차에 나설 것을 공언했었다. 징계 의결 직후에는 "징계 처분권이 당대표에게 있다. 납득할만한 상황이 아닌 경우 저는 징계 처분을 보류할 생각"이라고 하기도 했다. 중앙당 대표로서 당권과 당규상의 권리를 최대한 행사하겠다는 입장이었다. 그러나 이 대표와 가까운 정치권 인사들이 불복 절차를 만류했고, 홍준표 대구시장
[시사뉴스 김세권 기자] 24일 국민의힘은 전국 경찰서장 회의 징계를 두고 민주당이 '전두환식으로 대응한다'고 비판한 데 대해 "입만 열면 40년 전 전두환 정부 이야기 하는건 국민과 경찰에 대한 모독"이라고 반발했다. 허은아 국민의힘 수석대변인은 이날 논평을 통해 "우상호 민주당 비상대책위원장은 민주당식 갈라치기를 중단하라"며 이같이 말했다. 앞서 우상호 민주당 비대위원장은 이날 오전 국회 기자간담회에서 경찰국 신설에 반발해 전국 경찰서장 회의를 주도한 류삼영 울산 중부경찰서장에게 대기발령 조치가 내려진 데 대해 "전두환 정권식 대응"이라며 강하게 비판했다. 우 비대위원장은 "경찰서장 협의회를 만들고 경찰의 중립성을 논의하는 움직임에 대해 전두환 정권식 경고와 직위 해제로 대응한 것에 대해 대단히 분노한다"며 "평검사 회의는 되고 검사장급 회의는 되는데 왜 경찰서장 회의가 안 되는 건가. 이게 징계받을 사안이냐"고 지적했다. 이에 허 수석대변인은 "민주화 이전 권위주의 정부의 과오를 현재 언급하는 것은 국민과 경찰이 이룩한 민주주의를 부정하는 일"이라며 "경찰은 군과 함께 무력을 수반하고 검찰과 같이 법을 집행하는 기관이기에 지휘 체계의 확립은 조직의 생명
[시사뉴스 김세권 기자] 윤석열 정부가 출범한 지난 5월 10일부터 6월30일까지 대통령실과 국가안보실이 총 3억7659만원의 업무추진비를 사용했다. 대통령실 홈페이지에 공개된 '2022년도 상반기 대통령비서실 및 국가안보실 업무추진비 집행내역'에 따르면 윤 대통령이 취임한 5월10일부터 6월 30일까지 업무추진비로 총 3억7659만원을 썼다. 유형별로는 정책조정 및 현안관련 감담회비가 2억 817만원, 전체의 55.3%로 가장 높은 비율을 차지했다. 이어 국내외 주요인사 초청행사비 8304만원(22.%), 국가기념일 행사 지원 및 기념품비 등 4911만원(13.0%), 부서 업무추진 지원 등 기타 경비 3617만원(9.6%)등이다. 대통령실 및 국가안부실 업무추진비 집행액은 연간 예산액 61억5084만원이다.
[시사뉴스 김세권 기자] 김기현 국민의힘 의원은 24일 경찰국 신설을 반대하며 삭발·단식 등 집단행동에 나선 경찰 지도부를 겨냥해 "정말 기가 찰 노릇"이라며 "전 정권의 충견 노릇을 하던 정치경찰 지도부와, 불법과 과잉충성에 침묵하던 경찰 구성원들은 먼저 지난날의 과오에 대해 반성하고 땅에 떨어진 국민신뢰를 회복할 방안을 찾는 것이 도리"라고 지적했다. 김 의원은 이날 페이스북을 통해 "문재인 정권 하에서 경찰 지도부가 보여온 그간의 행태를 생각하면 피해자였던 저로서는 정말 혀를 차지 않을 수 없다"며 이같이 적었다. 김 의원이 '피해자'라고 주장한 사건은 2018년 지방선거 과정에서 벌어져 재판이 진행 중인 '청와대 울산시장 선거개입 의혹'이다. 그는 "대선 여론을 조작한 '드루킹 사건' 때 문재인 대통령 측근이 개입한 증거가 나오자 당시 경찰은 사실상의 수사 중단·지연을 통해 증거를 인멸할 시간을 벌어줬고, 택시기사를 때리다가 붙잡힌 폭행범이 공수처장 후보로 거론되는 민변 출신 친정권 인사로 알려지자 사건을 아예 덮어버리려고도 했다"고 주장했다. 이어 "무엇보다 대통령의 30년 지기 친구를 시장에 당선시키겠다고 저에게 없는 죄를 만들어 덮어씌운 당시 울
[시사뉴스 김세권 기자] 하태경 국민의힘 의원은 23일 '탈북 어민 강제 북송 사건'의 당사자인 어민 2명이 '탈북 브로커'였다는 주장이 여당 입장인 것처럼 나간데 대해 "우리 당 입장도 아니고 그런 '카더라 통신'에 휘둘릴 당도 아니다"라고 정정했다. 하 의원은 또 국가정보원 상층부가 탈북 어민에 대해 '귀순 진정성이 없다'며 국회와 정부에 허위 보고했을 가능성이 크다고 봤다. 하 의원은 전날 오후 CBS라디오 '한판승부'에 나와 탈북 브로커설에 대해 "일부 탈북자들이 이런 주장을 한다는 이야기가 있다. 우리 당 입장인 것처럼 나갔다"고 밝혔다. 하 의원은 "(탈북 브로커설을 제기한) 한기호 의원에게 물어보니 태스크포스(TF) 입장이 아니다(라고 했다)"며 "조금 혼란을 주는 식으로 발표됐다"고 전했다. 국민의힘 국가안보문란 실태조사 TF 위원장인 한 의원은 지난 20일 전체회의에서 "김책시에서 다섯 가구 주민 16명이 오징어잡이 배로 탈북하려고 했고, '탈북 브로커'인 어민이 인솔해 승선하기로 했으나 16명이 보위부에 체포됐다. 오징어잡이 배에 있던 2명은 체포 직전 남하했다"며 비공식 증언을 전했다. 그러나 하 의원은 "제가 만나본 탈북자들은 (탈북 브
[시사뉴스 김세권 기자] 대통령실이 이른바 ‘탈북 어민 북송’사건과 관련해 "야당과 지난 정부 관계자들이 해야 될 일은 정치 공세가 아니라 조사에 성실하게 협조해 진실을 밝히라는 국민의 요구에 응답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최영범 대통령실 홍보수석은 17일 용산 청사 브리핑룸에서 정의용 전 청와대 국가안보실장이 내놓은 입장문을 정면 반박했다. 앞서 정 전 실장은 탈북 어민들을 탈북민도, 귀순자도 아닌 선장의 가혹행위에 보복 살인을 저지른 흉악범이라고 표현하며 이들은 한국에 귀순할 의사가 없었다고 밝혔다. 이에 대해 최 수석은 "제대로 된 조사도 없이 탈북 어민을 엽기적인 살인마라고 규정한 것은 심각한 문제"라며 "당연히 우리 정부 기관이 우리 법 절차에 따라서 충분한 조사를 거쳐서 결론을 내렸어야 마땅한 일"이라고 따졌다. 그는 "귀순 의사가 없었다는 것도 궤변"이라며 "이 사람들이 자필로 쓴 귀순의향서는 왜 무시했다는 말인가"라고 반문했다. 최 수석은 "이 사안의 본질은 당연히 대한민국이 받아들여서 우리 법대로 처리했어야 될 탈북 어민들을 북측이 원하는 대로 사지로 돌려보낸 것"이라고 강조했다. 또 전 정부를 향해 "국회 보고도 현장 지휘자의 문자 보고가 언
[시사뉴스 김세권 기자] 대통령실 "인하대 강간치사 사건, 있을 수 없고 비통한 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