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뉴스 김창진 기자] 거스 히딩크(68) 감독이 네덜란드 국가대표팀 사령탑 복귀전에서 쓴맛을 봤다. '아주리 군단' 이탈리아에 완패했다.히딩크 감독이 이끈 네덜란드는 5일 오전 3시45분(한국시간) 이탈리아 바리의 산 니콜라스 스타디움에서 열린 이탈리아와의 친선경기에서 0-2로 졌다.승부는 일찌감치 이탈리아 쪽으로 기울었다. 전반 3분만에 상대 치로 임모빌레에게 선제골을 허용한 네덜란드는 전반 10분 다니엘레 데 로시에게 페널티킥 골을 내준 뒤 한 골도 만회하지 못했다.1998년 프랑스월드컵을 지휘한 이후 16년 만에 네덜란드 대표팀 사령탑으로 돌아온 히딩크 감독은 복귀전에서 이렇다 할 인상을 남기지 못했다. 네덜란드는 전반 3분 만에 허를 찔렸다. 이탈리아 수비수 레오나르도 보누치가 하프라인 부근에서 상대 오프사이드 트랩을 뚫는 롱 패스를 시도했다. 이를 임모빌레가 받아 골키퍼까지 제치는 여유를 부리며 완벽한 골로 연결했다.네덜란드는 0-1로 끌려가던 전반 9분 수비수 브루노 마르티스 인디마저 페널티박스 안쪽에서의 비신사적인 행위 끝에 퇴장당하며 어려움에 놓였다.이탈리아의 시모네 자자가 페널티박스를 돌파해 들어가자, 뒤늦게 따라붙으면서 팔꿈치로 얼굴을
[시사뉴스 김창진 기자] 한국 남자테니스대표팀이 국가대항전인 데이비스컵 1그룹 잔류를 놓고 대만과 맞붙는다.한국은 12~14일 대만 가오슝의 양밍 테니스센터에서 대만과 데이비스컵 아시아-오세아니아 1그룹 플레이오프(4단1복식)를 치른다.이번 플레이오프에서 한국과 대만은 1그룹 잔류를 다툰다.한국은 지난 4월초 부산에서 열린 인도와의 아시아-오세아니아 지역 예선 1그룹 2회전에서 1-3으로 패배해 1그룹 플레이오프를 치르게 됐다.이번에 대만에 지면 한국은 2그룹 강등 위기에 몰리게 된다. 이번 플레이오프에서 진 국가는 10월 아시아-오세아니아 지역 2그룹 강등 플레이오프를 해야 한다.한국은 임용규(23·당진시청·세계랭킹 393위), 조민혁(27·세종시청·세계랭킹 602위), 남지성(21·삼성증권·세계랭킹 491위), 정현(18·삼일공고·세계랭킹 249위)을 앞세워 대만을 상대한다.당초 대만이 전력상 한국보다 앞선다는 평가가 지배적이었으나 전날 엔트리 발표 이후 '해볼만하다'는 분위기로 바뀌었다.대만의 간판 스타들인 루옌순(세계랭킹 132위)과 지미 왕(세계랭킹 132위), 양쭝화(세계랭킹 247위)가 모두 이번 대회에 나서지 않기 때문이다.대만은 천디(세계랭킹
[시사뉴스 김창진 기자] 창원시 진해구 옛 육대부지로 결정됐던 새야구장 입지가 마산종합운동장으로 최종 변경됐다.안상수 창원시장은 4일 기자회견을 열고 "NC다이노스가 요구한 마산종합운동장으로의 입지변경을 받아들이기로 했다"고 말했다. "기존 입지 고수는 필연 NC의 연고지 포기로 이어져 시의 브랜드 가치 추락과 대외적 신뢰성 상실로 투자유치 및 관광산업 활성화에 큰 장애가 될 것이 자명하다"며 "더 큰 창원 발전을 위해 입지변경을 선택할 수 밖에 없었다"고 변경 이유를 밝혔다.지방재정 투융자심사 승인 조건인 구단과의 협의, 그린벨트 해제시 구단의 동의서를 첨부하도록한 정부 방침, 진해야구장을 사용하지 않겠다는 KBO와 프로야구 9개 구단의 의사, 입지를 마산종합운동장으로 변경하지 않으면 연고지를 이전하겠다는 NC구단의 최종 입장 등으로 인해 기존 입지를 고수할 수 만은 없게 된 점도 강조했다.안 시장은 진해구민의 상실감 대안으로 진해 옛 육대부지에 창원문성대 제2캠퍼스 유치, 첨단산업연구단지 조성을 약속하고 " 야구장이 들어서는 것보다 더 훌륭하게 개발해서 한층 더 큰 결실이 되어 돌아올 수 있도록 전 행정력을 집중해 조속히 건설할 것을 약속한다"고 했다.마
[시사뉴스 김창진 기자] 신생 구단 서울 이랜드FC가 사무국 구성을 완료하고 공식 출범에 박차를 가했다.서울 이랜드는 선수단 운영을 비롯해 마케팅, 커뮤니케이션 전문가 영입을 통해 인적 구성을 마치고 창단 준비에 필요한 사무국을 꾸렸다고 4일 밝혔다.전력분석관에는 김세윤씨를 영입했다. 전력분석관 영입은 사무국 구성에서 가장 크게 신경 쓴 부분 중 하나다. 기본적으로 철저한 전력 분석이 필요하다는 마틴 레니 신임 감독의 의중이 크게 반영됐다.김세윤씨는 2010년 남아공월드컵에서 허정무호의 사상 첫 원정 16강 진출에 기여했다. 그는 프로 레벨과 국제 흐름에 정통해 서울 이랜드가 K-리그를 넘어 아시아 제패라는 구단의 이상을 실현시키는데 큰 도움을 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스카우트로는 홍명보호의 2012년 런던올림픽 동메달 신화를 견인한 전력분석관 김경원씨를 선임했다. K리그와 유망주들에 대한 정보와 이해도가 높아 좋은 선수를 발굴하는데 적임자라고 판단했다.마케팅 팀장으로는 국내 프로야구단의 마케팅 기획 파트장을 지냈던 김은영씨를 영입했다. K리그의 유일한 여성 마케팅 팀장이 될 김 팀장은 지난 8년간 프로야구의 흥행 과정을 함께해 오면서 팬 중심의 프로구단 비
[시사뉴스 김창진 기자] 박기원호가 2014 세계남자배구선수권대회에서 첫 패를 당했다.한국 남자배구대표팀은 4일(한국시간) 폴란드 카토비체 스포덱 아레나에서 열린 대회 B조 조별예선 2차전 핀란드와의 경기에서 0-3(22-25 24-26 15-25)으로 졌다.1차전에서 튀니지를 제물로 산뜻한 출발을 보였던 한국은 1승1패를 기록했다. 핀란드전 통산 성적은 3승8패다.공격(31-33)과 블로킹(8-10)에서는 핀란드에 밀리지 않았다. 하지만 서브 리시브가 문제였다. 한국은 세 세트에서 무려 9개의 서브 에이스를 헌납하며 자멸했다.한국은 세터 이민규를 필두로 공격수 송명근, 곽승석, 서재덕, 미들블로커 신영석, 최민호, 리베로 부용찬을 선발로 내세웠다. 주전 세터 한선수가 전날 마무리 훈련 때 오른손 중지 손톱이 뒤집어지는 부상을 당하면서 이민규에게 기회가 돌아갔다.한국은 송명근이 핀란드의 높은 블로킹에 고전했지만 서재덕의 분전 속에 19-20까지 따라붙었다. 세트포인트를 내준 뒤에도 22-24까지 추격했지만 핀란드는 오르포 시불라의 오픈공격으로 첫 세트를 따냈다. 박 감독이 비디오 챌린지를 신청했으나 판정은 뒤집어지지 않았다.2세트 초반 한국은 신영석의 블로킹
[시사뉴스 김창진 기자] 왼 팔꿈치 부상에도 투혼을 발휘하고 있는 문태종(39)이 태극마크에 대한 애정을 드러냈다.문태종은 지난달 31일(한국시간) 호주와의 2014 국제농구연맹(FIBA) 월드컵 D조 조별리그 2차전에서 왼 팔꿈치 부상을 당했다. 왼 팔꿈치에 물주머니가 있는데 그 부위가 터지는 부상을 입은 것이다.당초 한국 남자 농구대표팀을 이끄는 유재학(51) 감독은 문태종의 출전이 힘들 것으로 예상했다.그러나 출전을 강행한 문태종은 지난 3일 슬로베니아와의 조별리그 3차전에서 8점을 터뜨렸고, 4일 리투아니아와의 D조 조별리그 4차전에서 49-79로 대패하는 가운데 3점포 세 방을 포함해 15점을 넣으며 분전했다.부상 투혼을 발휘 중인 문태종은 "조금 아프기는 하다. 하지만 트레이너가 패딩같은 것을 넣어주고, 보호대를 착용하고 있어 부딪히지만 않으면 큰 문제는 없다"고 밝혔다.문태종이 부상을 안고도 출전을 강행하는 것은 태극마크에 대한 적잖은 애정 때문이다."세계에서 가장 잘 하는 국가들이 모인 월드컵에서 뛰는 것 자체가 영광"이라고 말한 문태종은 "국가를 대표해 뛰는 것 자체만으로 영광스럽다. (한국인인) 어머니 가족들 뿐 아니라 아버지 가족들도 자랑
[시사뉴스 김창진 기자] 오릭스 버펄로스 이대호(32)가 시즌 14호 홈런포를 쏘아올렸다.이대호는 3일 일본 후쿠오카현의 야후 오크돔에서 열린 2014일본프로야구 오릭스 버펄로스와의 홈경기에 1루수 겸 4번타자로 선발출전, 솔로 홈런을 포함해 4타수 3안타 1타점 2득점으로 맹타를 휘둘렀다.전날 오릭스전에서 멀티히트를 기록했던 이대호는 이날 3안타를 때려 시즌 타율을 0.305에서 0.309로 끌어올렸다.특히, 1-2로 끌려가던 4회말 1사 주자 없는 상황에서 오릭스 선발 가네코 치히로의 3구째 시속 130㎞짜리 높은 싱커를 잡아당겨 좌측 담장을 넘어가는 동점포를 터뜨렸다.지난달 14일 라쿠텐 골든이글스전에서 홈런을 친 이후 20일 만에 손맛을 봤다.이날 이대호의 출발은 좋지 않았다. 2회 선두타자로 첫 타석에 나와 유격수 앞 땅볼로 물렀다.이에 분발한 이대호는 4회 솔로 아치를 그려내 타격감을 조율했다.이대호는 2-3으로 뒤진 6회 동점 주자 역할을 하며 역전을 이끌었다. 2사 주자 없는 상황에서 가네코를 상대로 좌익수 방면 2루타를 날렸다. 타선의 연쇄 폭발을 유도해 팀이 대거 4점을 뽑는 데 기여했다.이대호는 7회 1사 1루에서 또다시 안타를 날린 후
[시사뉴스 김창진 기자] 기성용(25·스완지 시티)의 선수랭킹이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3라운드 결과 17위로 상승했다..EPL 사무국은 3일(한국시간)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EA스포츠 선수평가 지수'를 토대로 한 선수 랭킹을 공개했다. 이 랭킹에서 기성용은 3라운드까지 67점을 얻어 17위에 선정됐다. 올 시즌 EPL 전체 첫 골의 주인공이 됐던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와의 2014~2015시즌 EPL 1라운드(14위)에 비하면 아직 낮지만 번리와의 2라운드(26위)에 비해 무려 9계단이나 높아졌다. 미드필더 부문에서는 15위에서 12위로 올라섰다. 기성용은 지난 8월30일 영국 웨일스 스완지의 리버티 스타디움에서 홈경기로 치러진 웨스트 브로미치 알비온(WBA)과의 3라운드에 중앙 미드필더로 선발출전했다. 이날 기성용은 풀타임을 뛰며 공수 연결고리 역할을 성실하게 수행, 팀의 3-0 완승에 기여했다. 인상적인 장면은 없었지만 적극적인 압박과 안정적인 운영을 통해 존재감을 드러냈다.'EA스포츠 선수평가 지수'는 팀 경기 결과, 개인 출장기록 및 공격포인트 등 총 6가지 요소를 고려해 집계된다. 올 시즌 개막 이후 3연승을 질주 중인 스완지답게 기성용 외에
[시사뉴스 김창진 기자] 중국의 펑솨이(28·세계랭킹 39위)가 돌풍끼리의 맞대결에서 미소를 지으며 US오픈 4강 진출에 성공했다.펑솨이는 3일(한국시간) 미국 뉴욕주 플러싱 메도의 빌리진 킹 내셔널 테니스 센터에서 열린 US오픈 테니스대회 여자 단식 8강에서 세계랭킹 58위 벨린다 벤치치(17·스위스)를 2-0(6-2 6-1)으로 완파했다.펑솨이와 벤치치의 8강 맞대결은 '돌풍'의 대결로 관심을 모았다. 메이저대회 단식에서 번번이 16강 이전에 탈락했던 펑솨이는 2회전에서 이번 대회에 4번 시드를 받고 나온 아그네스카 라드완스카(25·폴란드·세계랭킹 5위)를 꺾는 등 완연한 상승세를 자랑해 생애 첫 메이저대회 8강 진출에 성공했다.17세에 불과한 벤치치는 1997년 마르티나 힝기스(스위스) 이후 최연소로 US오픈 여자단식 16강에 오르며 파란을 일으킨 주인공이었다.안젤리크 커버(26·독일·세계랭킹 7위), 옐레나 얀코비치(29·세르비아·세계랭킹 10위) 등 벤치치가 8강에 오르기까지 꺾은 이들의 면면도 화려했다.돌풍의 맞대결에서 미소를 지은 쪽은 펑솨이였다. 2004년 윔블던부터 꾸준히 메이저대회 본선에 나서온 펑솨이가 메이저대회 4강까지 오른 것은 이번이
[시사뉴스 김창진 기자] 뉴욕 양키스의 일본인 투수 다나카 마사히로(26)가 60일짜리 부상자 명단으로 옮겼다.스포츠닛폰은 양키스가 3일(한국시간) 다나카를 15일 부상자 명단(DL)에서 60일짜리 DL로 옮겼다고 보도했다.이는 다른 마이너리그 선수를 40인 확대 엔트리에 포함시키기 위한 조치다. 15일짜리 DL은 40인 엔트리에 포함되기 때문에 엔트리에서 제외되는 60일 DL로 바꿨다. 현재 양키스는 선수 한 명이 아쉬운 상황이다. 7월10일 DL에 등재된 다나카는 8일부터는 엔트리 등록이 가능하다.다나카는 이날 보스턴 레드삭스전에 앞서 캐치볼을 실시했다. 컨디션 점검과 부상 부위의 통증 여부를 체크했다.양키스의 조 지라디 감독은 "이번주 중 불펜에서 투구 연습을 할 예정이다"고 말했다.컨디션이 올라오면 실전 형식의 경기에 나서 상태를 조율한 후 시즌 중 마운드에 오른다는 것 다나카의 목표다.양키스의 입장에서도 포스트시즌에 진출했을 경우 다나카의 힘이 절대적으로 필요하기 때문에 희망의 끈을 놓지 않고 있다.다나카는 팔꿈치 인대 부분 파열에도 불구하고 수술 대신 재활을 선택했다. 수술을 할 정도의 부상도 아니었고, 만약 수술을 받게 될 경우 1년 정도는 마운
[시사뉴스 김창진 기자] 한국 농구의 '희망' 이종현(20·고려대)이 세계 무대를 경험하면서 성장하고 있다.유재학 감독이 이끄는 한국 남자농구대표팀은 3일(한국시간) 스페인 라스팔마스의 그란 카나리아 아레나에서 열린 슬로베니아와의 2014 FIBA 농구월드컵 D조 조별리그 3차전에서 72-89로 패배했다.지난달 30일 앙골라, 31일 호주에 진 한국은 이날도 져 3패만을 떠안았다.하지만 이날 경기에서 한국은 희망도 엿봤다. 선수들의 경기력이 살아나 한국보다 FIBA 랭킹이 훨씬 높은 슬로베니아와 전반 내내 대등한 경기를 펼친 것. 젊은 빅맨들이 한층 나아지고 있는 모습을 보여준 것이다.장차 한국 남자농구의 대들보가 되어 줄 것이라는 기대를 받고 있는 이종현은 이날 12득점 5리바운드로 활약했다. 그는 블록슛 4개도 곁들였다.앞선 경기에서 이종현은 기대에 미치지 못했다. 처음으로 밟은 세계 무대에 대한 긴장 탓인지 움직임이 좋지 못했다. 그는 지난달 30일 앙골라전과 31일 호주전에서 각각 4점을 넣는데 그쳤다.하지만 이날은 달랐다. 그는 경기 초반부터 적극적인 모습을 보이며 분위기를 주도했다. 경기 초반 이종현은 골밑슛과 중거리슛을 연달아 터뜨리며 한국이 초
[시사뉴스 김창진 기자] '마린보이' 박태환(25·인천시청)이 오는 19일 막을 올리는 2014 인천아시안게임에서 영광 재연을 위해 물살을 가른다.두 차례 경험했던 아시안게임은 박태환에게 무척 좋은 기억으로 남아 있다.박태환은 처음 출전한 2006년 도하대회에서 자유형 200m·400m·1500m 금메달을 쓸어 담으며 3관왕에 등극했다. 1982년 뉴델리대회 최윤희 이후 24년 만에 나온 한국 수영의 아시안게임 3관왕이었다. 한국 수영계를 책임질 '전설'이 물 밖으로 나온 순간이었다.이를 기폭제로 박태환은 말 그대로 승승장구했다. 2007년 멜버른세계선수권과 2008년 베이징올림픽 자유형 400m에서 금메달을 목에 걸며 '한국 선수는 세계 무대에서 통하지 않는다'는 시선들을 무안하게 만들었다.시련이 찾아온 것은 2009년이었다. 큰 기대를 안고 로마행 비행기에 오른 박태환은 세계선수권 전 종목 예선 탈락이라는 충격적인 성적표를 받아들었다.부활을 확인하기까지는 정확히 1년이 걸렸다. 그 무대는 광저우아시안게임이었다. 박태환은 자유형 100m와 자유형 200m·400m에서 가장 먼저 터치패드를 찍었다. 자유형 200m와 400m는 2연패였다.두 대회 연속 3관왕
[시사뉴스 김창진 기자] '빅보이' 이대호(32·소프트뱅크 호크스)가 3경기만에 멀티히트를 때려내며 타격감을 끌어올렸다.이대호는 2일 일본 후쿠오카 야후오크돔에서 열린 2014 일본프로야구 오릭스 버펄로스와의 경기에서 4번타자 겸 1루수로 선발 출전해 4타수 2안타 2타점을 기록했다.지난 18일 세이부 라이온즈전부터 29일 라쿠텐 골든이글스전까지 10경기 연속 안타 행진을 벌였던 이대호는 지난달 30일과 31일 2경기 연속 무안타로 침묵했다.그러나 이대호는 이날 1-3으로 끌려가던 3회말 2타점 동점 적시타를 날리는 등 멀티히트를 때려내면서 다시 타격감을 끌어올린 모습을 보였다. 이대호가 멀티히트를 친 것은 지난 8월29일 라쿠텐전에서 5타수 2안타를 기록한 이후 3경기만이다.이대호의 시즌 타율은 0.304에서 0.305로 올라갔다.2회초 선두타자로 나선 이대호는 볼카운트 1B 2S에서 상대 선발 마쓰바 다카히로의 몸쪽 스트라이크존을 파고드는 4구째 시속 142㎞짜리 직구를 그대로 흘려보내 삼진을 당했다.이대호의 방망이는 3회 날카롭게 돌아갔다.소프트뱅크가 0-3으로 끌려가다가 1점을 만회한 뒤인 3회 2사 만루의 찬스 때 타석에 들어선 이대호는 마쓰바의 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