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뉴스 김창진 기자] 한국 18세 이하(U-18) 남자농구대표팀이 제23회 국제농구연맹(FIBA) 아시아 U-18 선수권대회 12강 결선리그에 진출했다.한국은 21일(한국시간) 카타르 도하에서 열린 대회 B조 조별리그 2차전에서 필리핀을 87-69로 제압했다. 김경원(경복고), 송교창(삼일상고), 권혁준(용산고) 등이 나란히 17점씩을 기록하며 한국의 승리를 이끌었다. 지난 20일 요르단과의 1차전에서 95-38 완승을 거둔 한국은 2연승을 달리며 조 1위로 12강 결선리그에 올랐다. 이번 대회에는 14개팀이 출전했다. 4개 조로 나뉘어 조별리그를 벌인 뒤 12강 결선리그와 토너먼트를 통해 우승팀을 가린다.상위 3개국은 내년 그리스에서 열리는 19세 이하(U-19) 세계선수권대회 출전권을 얻게 된다.한국은 지난 2010년과 2012년 잇따라 이 대회 준우승을 차지했다. 2000년 말레이시아 대회 이후 아직 우승이 없다.
[시사뉴스 김창진 기자] 20년 만에 아시아 정상을 노리는 한국 여자 배구가 조별리그부터 강한 상대를 만났다. 한국 여자배구대표팀은 21일 오전 인천 중구 하버파크호텔에서 열린 2014 인천아시안게임 조 추첨에서 일본, 태국, 인도와 A조에 속했다. 세계랭킹 10위를 유지 중인 한국은 4위 일본과 12위 태국과 조별리그를 치르게 됐다. 하지만 일본과 태국이 같은 기간 이탈리아에서 진행되는 2014 세계여자배구선수권대회(9월23일~10월12일) 출전할 예정이어서 아시안게임에는 2진급을 내보낼 가능성도 있다. 일본과 태국은 아직 아시안게임 최종 엔트리를 결정하지 않은 상태다. 여자배구는 각조 상위 4개팀이 8강전에 진출해 크로스 토너먼트 방식으로 순위를 가린다. 남자 대표팀은 무난한 대진표를 받아들었다. 남자 대표팀은 카타르, 카자흐스탄, 타이완과 A조에 묶였다. 남자 배구는 조 2위까지 8강에 오를 수 있다. ▲남자배구 조 편성 결과A조- 한국, 카타르, 카자흐스탄, 대만B조- 일본, 사우디아라비아, 파키스탄, 쿠웨이트C조- 이란, 인도, 몰디브, 홍콩 D조- 태국, 중국, 투르크메니스탄, 미얀마▲여자배구 조 편성 결과A조- 한국, 태국, 인도, 일본B조- 중
[시사뉴스 김창진 기자] 한국 남자 테니스 유망주 정현(18·삼일공고·250위)이 US오픈 예선 1회전을 승리로 장식했다. 정현은 21일(한국시각) 미국 뉴욕에서 열린 대회 남자단식 예선 1회전에서 아구스틴 벨로티(22·아르헨티나·328위)를 2-0(7-64 6-2)으로 제압했다. 타이브레이크 접전 끝에 1세트를 챙긴 정현은 2세트 게임스코어 1-2 상황에서 내리 5게임을 따내며 2회전 진출을 확정지었다. 예선에서 세 번을 연달아 이겨야 본선에 오를 수 있다. 정현은 "첫 경기에서 승리를 거둬 기쁘다. 긴장하지 않으려고 노력했다. 질 것이라는 생각은 없었다"며 "다음 경기에서도 집중력을 발휘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정현의 예선 2회전 상대는 지미 왕(29·타이완·132위)이다. 그는 예선 1회전에서 다니엘 에반스(24·영국·176위)를 2-1(4-6 7-69 6-2)로 꺾었다.
[시사뉴스 김창진 기자] 프로 데뷔 이후 처음으로 40도루 고지를 밟았으나 넥센 히어로즈의 톱타자 서건창(25)은 쉽게 만족하지 않는 모습이었다.서건창은 20일 목동구장에서 벌어진 LG 트윈스와의 경기에서 빠른 발을 앞세워 팀의 5-2 승리에 큰 힘을 더했다. 서건창은 3타수 1안타 1볼넷 2득점에 도루도 2개나 성공했다.3위 NC 다이노스와의 일전을 앞둔 넥센은 이날 승리로 분위기를 끌어올리면서 마산으로 향할 수 있게 됐다.이날 넥센의 승리에는 서건창의 빠른 발이 큰 몫을 차지했다.일단 넥센에 선취점을 안긴 것이 서건창의 발이었다.아찔한 순간도 있었다. 1회말 볼넷으로 걸어나간 서건창은 2루로 뛰려다가 상대 선발투수 장진용의 견제에 걸렸다. 하지만 상대의 수비 실책이 나오면서 구사일생했다.어렵게 되찾은 기회를 서건창은 놓치지 않았다. 곧바로 2루를 훔친 서건창은 3루 도루에도 성공하며 팀에 찬스를 만들어줬다. 서건창은 이택근의 희생플라이로 홈을 밟아 팀에 선취점을 선사했다.이날 경기 전까지 시즌 38도루를 기록 중이었던 서건창은 1회에만 2개를 추가하면서 40도루 고지를 밟았다.2008년 프로 무대를 밟은 서건창이 40도루에 성공한 것은 올 시즌이 처음이다
[시사뉴스 김창진 기자] '끝판대장' 오승환(32·한신 타이거즈)이 9경기 연속 무실점 피칭을 이어갔다.오승환은 20일 일본 오사카 교세라돔에서 열린 2014 일본프로야구 주니치 드래건스와의 경기에서 팀이 3-1로 앞선 9회초 마운드에 올라 1이닝 동안 1피안타 1볼넷 무실점을 기록했다.지난 17일 요코하마 DeNA 베이스타스전에서 시즌 30세이브를 수확한 오승환은 3일만에 세이브를 추가, 시즌 31세이브째(1승2패)를 챙겼다.지난달 25일 히로시마 도요 카프전부터 9경기 연속 무실점 행진을 벌인 오승환의 시즌 평균자책점은 1.75에서 1.71로 떨어졌다.이날 5명의 타자를 상대로 30개의 공을 던진 오승환의 직구 최고 구속은 149㎞를 찍었다.오승환은 직구 구속이 평소보다 떨어지고, 제구도 뜻대로 되지 않으면서 고전하는 모습을 보였지만 무실점 투구를 펼쳐 팀 승리를 지켜내는데 성공했다.팀이 3-1로 앞선 9회초 마운드에 오른 오승환은 직구 제구가 뜻대로 되지 않으면서 선두타자 오오시마 요헤이를 볼넷으로 내보냈다.후속타자 아라키 마사히로에게 시속 145㎞짜리 직구를 던져 유격수 뜬공을 유도한 오승환은 헥터 루나를 좌익수 플라이로 잡고 숨을 돌리는 듯 했다.하
[시사뉴스 김창진 기자] '빅 보이' 이대호(32·소프트뱅크 호크스)가 3경기 연속 안타를 날렸다.이대호는 20일 일본 후쿠오카현의 야후 오크돔에서 열린 2014일본프로야구 세이부 라이온즈와의 홈경기에 4번 지명타자로 선발출전해 4타수 2안타 1득점을 기록했다.최근 2경기 연속 멀티히트를 날렸던 이대호는 이날 2개의 안타를 쳐 3경기 연속 멀티히트를 기록했다. 시즌 타율은 종전 0.306에서 0.308으로 끌어올렸다. 또한 시즌 47득점째를 수확했다.2회말 선두타자로 나선 이대호는 세이부 선발 오카모토 요스케의 높은 슬라이더를 받아쳐 중전안타를 쳐냈다. 이대호는 선제득점을 노렸으나, 후속 타선의 불발로 득점에 실패했다.이대호는 이후 좀처럼 안타를 쳐내지 못했다.4회와 6회 모두 헛스윙 삼진으로 물러났다. 상대 선발 오카모토의 다양한 변화구에 타이밍을 맞추지 못했다.이에 분발한 이대호는 1-4로 끌려가던 9회 선두타자로 나와 바뀐 투수 다카하시 도모미의 높은 직구를 밀어쳐 우익수 방면의 2루타를 터뜨렸다. 시즌 25번째 2루타였다. 이후 요시무라 유키의 2루타 때 홈을 밟아 득점에도 성공했다.이대호의 분전에도 소프트뱅크는 추가 득점을 올리지 못해 2-4로 패했
[시사뉴스 김창진 기자] "코리아 파이팅!"2014 인천아시안게임(9월19일~10월4일) 개막이 30일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태극전사들이 당찬 포부로 선전을 다짐했다. 아시안게임에 출전하는 대표선수들 및 지도자들은 20일 오후 서울시 노원구 공릉동 태릉선수촌 챔피언하우스에서 D-30 기자회견을 갖고 대회에 임하는 각오를 밝혔다. 이 행사에는 촌내 훈련 중인 양궁과 수영 등 19개 종목 선수(20명) 및 지도자(19명) 39명이 참석했다. 김정행 대한체육회장 등 임원들도 자리를 빛냈다. 한국은 안방에서 열리는 인천아시안게임에서 '5회 연속 종합 2위'를 노리고 있다. '1강' 중국을 따라잡는 것은 현실적으로 쉽지 않지만, 총 439개의 금메달 중 90개 이상을 가져와 반드시 2위를 수성하겠다는 각오다.바쁜 훈련 일정을 쪼개 취재진 앞에 선 선수들은 간결하면서도 힘있는 말투로 목표 달성에 강한 자신감을 보였다.2010년 광저우대회에 이어 2연패를 노리는 체조 양학선은 "체조에서 도마 뿐 아니라 다른 종목에서도 시상식대에 올라갈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 단체전에서도 더 좋은 성적을 내겠다"고 전했다.남자 배드민턴의 간판스타인 이용대는 개인적인 아픔을 금메달로 씻겠다
[시사뉴스 김창진 기자] '추추 트레인' 추신수(32·텍사스 레인저스)가 3경기 만에 멀티히트를 때려내며 타격감을 끌어올렸다.추신수는 20일(한국시간) 미국 플로리다주 마이애미의 말린스 파크에서 열린 2014 메이저리그(MLB) 마이애미 말린스와의 경기에서 1번타자 겸 우익수로 선발 출전해 5타수 2안타를 기록했다.지난 14, 15일 탬파베이 레이스와의 경기에서 2경기 연속 무안타로 침묵했던 추신수는 지난 16일 LA 에인절스전에서 5타수 2안타 2득점을 기록하며 살아나는 모습을 보였다.17일 에인절스전에서 시즌 12호 홈런을 쏘아올린 추신수는 지난 18일 3타수 무안타로 침묵했다.그러나 추신수는 이날 멀티히트를 때려내며 타격감을 끌어올린 모습을 보였다. 지난 16일 이후 3경기 만에 멀티히트를 날린 추신수의 시즌 타율은 0.241에서 0.243으로 올라갔다.추신수의 방망이는 첫 타석부터 날카롭게 돌아갔다. 1회초 추신수는 상대 선발 자레드 코자트의 4구째 시속 94마일(약 151㎞)짜리 직구를 노려쳐 우익수 앞에 떨어지는 안타를 날렸다.그는 후속타자 엘비스 앤드루스가 병살타를 쳐 2루에서 아웃당했다.3회 1사 2루의 찬스에서 추신수는 2루수 앞 땅볼을 쳐
[시사뉴스 김창진 기자] 하메스 로드리게스(23)가 스페인 프로축구 레알 마드리드 이적 후 첫 골을 터뜨렸다.로드리게스는 20일(한국시간) 스페인 마드리드의 산티아고 베르나베우 경기장에서 열린 아틀레티코 마드리드와의 2014 수페르코파(슈퍼컵) 1차전에서 후반 36분 득점에 성공했다.2014브라질월드컵에서 득점왕(6골)을 차지한 로드리게스는 올 시즌을 앞두고 레알 마드리드로 이적했다.지난 13일 세비야와의 유럽축구연맹(UEFA) 슈퍼컵에 출전하며 신고식을 치른 그는 이날 데뷔골을 쏘아 올렸다.후반 시작과 동시에 크리스티아누 호날두(29)를 대신해 그라운드를 밟은 로드리게스는 0-0 접전이 이어지던 후반 36분 선제골을 뽑아냈다.문전 혼전 상황에서 카림 벤제마(27)가 뒤로 내준 공을 오른발로 차 골망을 갈랐다.하지만 기쁨은 오래가지 않았다. 레알 마드리드는 후반 43분 라울 가르시아(28·아틀레티코 마드리드)에게 동점골을 내주며 1-1 무승부로 경기를 마쳤다.수페르코파는 전 시즌 스페인 프로축구 프리메라리가 우승팀(아틀레티코 마드리드)과 코파델레이(국왕컵) 우승팀(레알 마드리드)이 맞붙는 경기다. 홈 앤드 어웨이로 방식으로 승자를 가린다.양 팀은 오는 23일
[시사뉴스 김창진 기자] 한국 남자배구가 AVC컵 2연승을 질주했다.박기원 감독이 이끄는 한국 남자 배구대표팀은 19일(한국시간) 카자흐스탄 알마티의 쇼락 스포츠센터에서 열린 제4회 AVC컵 남자배구대회 조별리그 2차전에서 개최국 카자흐스탄을 3-0(25-22 25-14 25-22)으로 완파했다.전날 일본을 따돌린 한국은 2연승으로 A조 1위 자리를 지켰다.일본전과는 달리 서재덕, 송명근, 최민호 등을 선발로 내보낸 한국은 1세트 초반 서재덕의 공격과 최민호의 속공으로 5-3 리드를 잡았다. 8-8 동점에서는 상대 실수와 최민호의 서브 에이스, 신영석의 블로킹을 묶어 다시 앞섰다.한국은 카자흐스탄의 빈틈을 놓치지 않았다. 15-11로 앞선 상황에서 카자흐스탄이 연거푸 실수를 범한 사이 멀찌감치 달아났다. 24-22에서는 최민호의 속공으로 1세트를 마무리했다.기세가 오른 한국은 나머지 두 세트를 쉽게 마무리 했다. 2세트를 25-14로 가져가더니 3세트에서도 12-12 이후 집중력을 발휘하며 완승을 확정했다.한국은 20일 자정 인도와 조별리그 최종전을 갖는다.
[시사뉴스 김창진 기자] 한국 남자농구가 16년 만에 농구월드컵(8월30일~9월14일·스페인)에 출전한다.유재학(51) 감독이 이끄는 남자 농구대표팀이 농구월드컵을 앞두고 19일 오후 2시30분 충북 진천의 진천선수촌에서 결단식을 가졌다.한국 농구가 세계선수권대회인 농구월드컵에 나가는 것은 1998년 그리스에서 열린 제13회 대회 이후 처음이다. 당시 전패 수모를 당했다.이 대회에서 마지막으로 승리를 거둔 것은 1994년 캐나다에서 열린 제12회 대회로 순위결정전에서 3승을 거뒀다. 그러나 조별리그에서는 승리하지 못했다.한국이 마지막으로 이 대회 조별리그에서 승리를 신고한 것은 1978년 필리핀대회로 아프리카의 세네갈을 상대로 1승을 거뒀다.역대 최고 성적은 처녀출전한 1970년 유고슬라비아 대회로 11위에 올랐다.매번 신체적 열세를 극복하지 못하며 고전했다. 뒤처진 국제경쟁력은 걷잡을 수 없이 추락했고, 결국 16년 동안 세계무대에 나가지 못하는 수모를 당했다. 올림픽 출전도 1996애틀랜타올림픽이 마지막이다.그러나 유 감독은 "전지훈련을 다녀오고, 뉴질랜드와 평가전을 치르는 등 열심히 했다"며 "뉴질랜드와의 평가전을 통해 우리가 무엇을 해야 하는지를 알았
[시사뉴스 김창진 기자] '여자 테니스 유망주' 김다빈(17·조치원여고)이 2014난징유스올림픽 테니스 1회전을 통과했다.김다빈은 18일(한국시간) 중국 난징 올림픽 테니스코트에서 열린 대회 여자단식 1회전에서 베라스 스테파니 루이사(브라질)를 2-0(7-5 6-2)으로 제압했다.1세트 게임스코어 5-5 상황에서 내리 2게임을 따내며 기선을 제압한 김다빈은 손쉽게 2세트를 챙기며 2회전 진출에 성공했다.같은 장소에서 벌어진 남자복식 1회전에서는 이덕희(마포고)-정윤성(이상 16·양명고) 조가 마르틴 블라스코-알렉스 몰칸(이상 슬로바키아) 조를 2-0(6-3 6-3)으로 완파했다.유스올림픽은 그랜드슬램 주니어대회와 같은 A등급 국제주니어대회로 단식에서 우승하면 250점의 랭킹포인트와 62.5점의 보너스를 얻는다. 복식 우승팀에겐 랭킹포인트 180점과 45점의 보너스가 주어진다.
[시사뉴스 김창진 기자] 남자프로테니스(ATP) 세계랭킹 2위 라파엘 나달(28·스페인)이 오른 손목 부상 탓에 시즌 마지막 메이저대회인 US오픈 출전을 포기했다.19일(한국시간) AP통신에 따르면 나달은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US오픈 출전을 철회하기로 결정했다는 소식을 전했다.나달은 왼손잡이지만 백핸드샷을 양손을 모두 사용해 치기 때문에 오른 손목이 아프면 제대로 된 경기를 펼치기 힘들다.나달은 "내가 사랑하고, 좋은 추억을 가지고 있는 대회에 나설 수 없다고 발표하는 이 순간이 매우 힘들다"며 진한 아쉬움을 드러낸 후 "돌아올 때 한층 높은 경기력을 보여줄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나달의 US오픈 출전 철회는 이미 어느 정도 예견됐던 바다.스페인에서 훈련하던 도중 오른 손목을 다친 나달은 지난달 말 US오픈에 앞서 열리는 ATP 투어 로저스컵과 웨스턴서던 오픈 출전을 모두 포기하겠다고 지난달 말 발표했다.대회에 출전하지 않고 부상을 최대한 회복해 US오픈에 나서겠다는 생각이었지만 부상 회복이 뜻대로 되지 않으면서 US오픈에는 나설 수 없게 됐다.나달이 대회에 출전한 것은 지난 7월초 끝난 윔블던이 마지막이다.부상 탓에 나달의 US오픈 2연패의 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