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뉴스 박용근 기자] 인천의 한 사거리에서 택시와 오토바이가 충돌해 50대 배달원을 숨지는 사고가 발생했다. 인천 미추홀경찰서는 1일 교통사고처리특례법상 치사 혐의로 A(80대 택시기사)씨를 입건해 조사 중이다. 경찰에 따르면 A씨는 전날 밤 11시 8분경 인천 미추홀구 숭의동 왕복 4차로 사거리에서 오토바이를 들이받아 50대 배달원을 숨지게 한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은 A씨가 2차로에서 택시를 몰던 중 좌회전을 하기위해 왼쪽으로 핸들을 꺽던중 1차로를 달리던 오토바이와 충돌해 사고가 발생 한 것으로 보고 있다. A씨는 경찰 조사에서 "좌회전을 하려고 차량을 왼쪽으로 꺾었다"고 진술했다. 경찰은 "A씨가 차량을 몰던 2차로는 좌회전 차로가 아니다"며 "블랙박스와 인근 폐쇄회로(CC)TV 등을 토대로 사고 경위를 조사 중"이라고 말했다.
[시사뉴스 박용근 기자] 다방 업주에게 접근해 결혼 할 것처럼 속여 신에게 결혼을 허락받는 기도를 해야 한다“며 2억여원을 받아 가로챈 50대 무속인에게 실형이 선고됐다. 인천지법 형사9단독(정희영 판사)는 1일(사기)혐의로 기소된 무속인 A(51)씨에게 징역 2년을 선고했다. A씨는 지난해 7월부터 같은해 12월말까지 경기도 수원에서 다방을 운영하는 B씨로부터 신에게 부부의 연을 허락받는 기도인 합수기도 명목으로 2억1580여만원 상당을 받아 챙긴 혐의로 기소됐다. A씨는 범행 한달 전부터 B씨가 운영하는 다방을 오가며 친분을 쌓은 뒤 수십억 상당의 건물을 보유한 재력가 행세를 하며 B씨에게 접근했다.이후 무당과 관계를 정리하고 B씨와 결혼할 것처럼 속인 뒤, 합수기도에 돈을 주면 모든 건물 명의를 넘겨주겠다고 속여 돈을 챙겼으나 실제로 A씨는 당시 갖고 있던 부동산은 전혀 없던 것으로 조사됐다. 정 판사는 "피해 규모가 크고, 피해 복구도 제대로 되지 않았다"며 "범행 후 정황 등도 고려했다"고 양형 이유를 밝혔다.
[시사뉴스 박용근 기자] 대변 실수를 했다는 이유로 9살 딸을 심하게 때려 학대한 30대 아버지가 실형을 선고받았다. 인천지법 형사9단독(정희영 판사)는 31일 아동복지법상 상습아동학대 등의 혐의로 기소된 A(37)씨에게 징역 4년을 선고했다. 또 120시간의 아동학대 치료 프로그램 이수를 명령하고 5년간 아동 관련 기관에 취업하지 못하도록 제한했다. A씨는 지난해 1월부터 지난 3월까지 인천시 미추홀구 자신의 집에서 딸 B(9)양과 아들 C(7)군을 반복해서 학대한 혐의로 구속 기소됐다. A씨는 딸이 대변 실수를 해 방에 냄새가 난다며 머리를 수십 차례 때렸고, 이 모습을 겁에 질린 아들이 지켜보게 해 정서적으로 학대한 혐의를 받는다. 검찰은 지난 8월 열린 결심 공판에서 "학대가 매우 심해 죄질이 불량하다"며 A씨에게 징역 5년을 구형했다. A씨는 음식점에서 술과 안주를 6차례 시킨 뒤 56만원을 내지 않는 등 2건의 사기 범행으로도 기소됐다. 정 판사는 이날 선고에서 "피고인은 아버지로서 피해 아동들을 보호하고 올바르게 양육할 의무가 있는데도 오히려 상습 학대를 했다"며 "폭행 정도가 매우 심한데다 피해 아동들이 겪은 고통도 상당히 컸을 것으로 보인다"
[시사뉴스 박용근 기자] '계곡 살인' 사건 등으로 무기징역을 선고받은 이은해(31)씨가 범인도피 교사 혐의가 추가로 기소되자 재판 연기를 요청했다. 31일 이씨는 인천지법 형사8단독 (이대로 판사) 심리로 열린 첫 재판에서 "공소사실 가운데 인정하는 부분이 있고, 인정하지 않는 부분도 있다"며 "변호인의 조력을 받고 싶다"고 재판 연기 이유를 설명했다. 애초 이씨는 지난 27일 변호인 선임을 이유로 법원에 기일연기 신청서를 제출했으나, 다른 피고인들의 기일이 촉박해 법원이 이를 기각했었다. 이씨는 "변호인의 조력이 필요하다"면서 "사선 변호인을 선임할지, 국선 변호인을 선임할지는 정하지 않았다"고 말했다. 계곡 살인 사건 공범으로 기소된 '공범 조현수(30)씨도 "현재 이은해와 입장이 동일하다"며 "공소사실에 대한 의견은 변호인과 상의한 뒤 밝히겠다"고 말했다. 이에 이 판사가 "이은해와 공동 변호인을 선임할 것인지" 묻자 조씨는 "그것까진 확실하게 말씀드릴 수 없다"고 답했다. 이 판사는 이씨와 조씨에게 "변호인 선임을 위해 3주의 시간을 드리겠다"면서 "국선 변호인을 선임할 거면 11월 초까지 알려 달라"고 정리했다. 이씨 등의 다음 재판은 11월21일
[시사뉴스 박용근 기자] 20대 여성이 운전하던 차에 횡단보도를 건너던 80대 노인이 치어 숨진 사고가 발생해 경찰이 조사 중이다. 인천 미추홀경찰서는 30일 A(20대. 여)씨를 통사고처리 특례법상 치사 혐의로 입건해 조사 벌이고 있다고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운전자 A씨는 지난 29일 오후 8시 24분경 인천시 미추홀구 도화초등학교 인근 편도 3차로 중 1차로에서 모닝 승용차를 운전 하던 중 횡단보도를 건너던 B(80대 여성)씨를 치어 숨지게 한 혐의를 받고 있다. A씨는 신호등이 보행자 신호에서 차량 통행 신호로 바뀐 것만 보고 차를 출발시켰다가 마침 횡단보도를 건너던 B씨를 들이받은 것으로 조사됐다. 하지만 운전자 A씨는 B씨를 보지 못했다고 진술한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80대 노인인 B씨가 걸음 걸이 속도가 느려 신호등이 보행자 신호에서 차량 통행 신호로 바뀐 뒤에도 계속 횡단보도를 건너던 중 사고가 난 것으로 보고 조사중이다.
<사진 뉴시스 제공> [시사뉴스 박용근 기자] 인천세관이 27일 안전성이 미확인된 중고 ‘산업용 프레스기’ 383점을 불법 수입한 후 국내에 판매한 4개 업체를 적발해 관세법 위반 혐의로 검찰에 송치했다. 이번에 적발된 프레스기는 전량 일본에서 수입된 기기로 시가 48억원 규모이다. 이들 업체는 20년 이상 사용돼 노후화된 중고 산업용 프레스기를 국내로 들여오면서 '일반 기계장비' 등으로 허위 신고해 산업안전보건공단의 안전인증 심사 및 세관장의 수입요건확인 절차 등을 회피한 것으로 드러났다. 산업용 프레스기는 ‘산업안전보건법’에 따라 안전사고 발생 위험이 높은 ‘안전인증대상기계’로 분류되기 때문에 수입하는 경우 반드시 ‘산업안전보건공단’(고용노동부 산하기관)의 안전인증 심사를 거쳐야 한다. 인천세관은 안전인증을 받지 않은 산업기계 사용으로 인해 발생하는 안전사고를 사전에 차단하기 위해 이번 기획 수사에 착수했고, 산업안전보건공단과 협력을 통해 위법사실을 입증했다. 또한 불법 수입·판매된 프레스기 현황 자료를 고용노동부에 통보하고 산업안전보건공단의 안전인증 및 정기 안전검사를 받을 수 있도록 조치했다. 인천세관은 "산업용 프레스기와 같이 '산업안전보
[시사뉴스 박용근 기자] 인천광역시 연수구에 위치한 한 노래방 앞에서 자신의 몸에 등유를 뿌리고 행패를 부린 50대 남성이 경찰에 붙잡혔다. 인천 연수경찰서는 26일 A(50대)씨를 현주건조물방화예비 혐의로 연행해 조사 중이다. 경찰 조사에 의하면 A씨는 지난 25일 밤 11시경 인천시 연수구 동춘동 한 노래방 입구에서 자신의 몸에 등유를 뿌린 채 불을 지르려 한 것으로 나타났다. A씨는 평소 알고 지내던 노래방 업주와 말다툼을 벌이던 중 화가 난다는 이유로 이같은 범행을 저지른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A씨는 노래방 입구에서 제지를 당해 건물 안으로 들어가지는 못했다"며 "정확한 범행 동기를 조사 중이다.
[시사뉴스 박용근 기자] 인천대교 인근 갯벌에서 무허가 그물을 설치해 놓고 꽃게를 잡은 선장 등이 해경에 붙잡혔다. 인천해양경찰서는 26일 60대 남성 A씨 등 어선 선장 3명을 수산업법 위반 혐의로 불구속 입건했다. A씨 등은 지난 3월부터 지난 22일까지 인천시 중구 인천대교 북단 갯벌에서 허가 없이 크기 500m가량의 대형 그물을 설치해 꽃게 등 어획물을 잡은 혐의를 받고 있다. 해경에 따르면 이들은 물이 빠진 때를 이용해 갯벌에 말뚝을 박고 그물을 걷어 물고기를 잡는 건간망 조업을 한 것으로 조사됐다. 해경은 "허가를 받지 않고 어업을 할 경우 3년 이하 징역 또는 3000만원 이하의 벌금형에 처해지며 야간 시간대 소형 어선들의 입·출항을 방해하는 등 안전을 위협할 수 있다“고 밝혔다. 해경은 무허가 조업행위를 근절하기 위해 관련 수사를 확대하는 한편 11월까지 형사기동정 등 경비함정을 동원해 특별단속을 진행할 예정이다.
[시사뉴스 박용근 기자] 아내와 말다툼으로 화가 난다는 이유로 길고양이를 밟아 죽인 70대 남성이 벌금형에 처해졌다. 26일 인천지법 형사15단독(박영기 판사)는 동물보호법위반 혐의로 기소된 A(71)씨에게 벌금 100만원을 선고했다. 앞서 A씨는 지난 5월21일 오후 9시경 인천시 부평구 한 도로에서 길고양이를 발로 밟아 죽인 혐의로 기소됐다. 당시 A씨는 이날 아내와 말다툼을 하다 화가 났고 때마침 지나가던 고양이를 화풀이 대상으로 삼아 2차례 밟은 것으로 조사됐다. 재판부는 "범행을 시인하고 반성하고 있으며, 벌금형을 초과하거나 동종전력이 없는 점을 참작해 형을 정했다"고 판시했다.
[시사뉴스 박용근 기자] 10대 고교 자퇴생이 자신의 집에서 숨진 채 발견돼 경찰이 수사 중이다. 경찰에 따르면 24일 오전 7시18분경 인천시 계양구 한 아파트에서 A(17)군이 숨져 있는 것을 어머니가 발견해 신고 했다. A군의 어머니는 경찰조사에서 이날 아침 휴대폰 벨이 울려 방에 들어가 보니 숨져 있었다고 말했다. 경찰은 A군이 수면제를 과다 복용한 것으로 추정 하고 있으나 정확한 사인을 가리기 위해 국립과학수사연구원에 부검을 의뢰했다고 밝혔다. ※ 우울감 등 말하기 어려운 고민이 있거나 주변에 이런 어려움을 겪는 가족·지인이 있을 경우 자살 예방 핫라인 ☎1577-0199, 희망의 전화 ☎129, 생명의 전화 ☎1588-9191, 청소년 전화 ☎1388 등에서 24시간 전문가의 상담을 받을 수 있습니다.
[시사뉴스 박용근 기자] 음주 운전하다가 중앙분리대와 가로등을 잇달아 들이받은 30대가 경찰에 붙잡혀 입건됐다. 인천 서부경찰서는 24일 A(30대)씨를 도로교통법상 음주운전 혐의로 붙잡아 불구속 입건했다고 밝혔다. A씨는 지난 23일 오후 7시 7분경 인천시 서구 마전동 편도 3차로 도로에서 술에 취한 상태로 자신의 SUV 차량을 몰다가 중앙분리대와 인도에 있는 가로등을 들이받은 혐의를 받고 있다. 이 사고로 차량에 함께 타고 있던 B(30대 여)씨가 머리에 통증 등을 호소해 119구급대에 의해 인근 병원으로 옮겨져 치료를 받았다. A씨의 당시 혈중알코올농도는 면허취소 수치인 0.08% 이상이었고 면허도 없는 상태였다. 경찰은 "A씨를 조만간 다시 불러 음주운전을 한 경위를 조사할 예정"이라며 "B씨가 음주운전을 방조했는지도 조사할 예정"이다.
[시사뉴스 박용근 기자] 70대가 인터넷 중고거래 사이트에 총기류를 판매 한다는 글을 게시 했다가 벌금형을 선고 받았다. 인천지법 형사18단독(김동희 판사)는 24일 총포·도검·화약류등의안전관리에관한법률위반 혐의로 기소된 A(73)씨에게 벌금 100만원을 선고했다. A씨는 지난 2월4일 인터넷 중고거래 사이트에 허가 없이 소지하고 있던 화약식 타정총 1개를 12만원에 판매한다는 글을 올린 혐의로 기소됐다. A씨는 1990년부터 2022년 5월까지 인천 강화군 자신의 집에서 허가 없이 타정총을 소지하고 있던 총기류를 판매하려 한 혐의를 받고 있다. 타정총은 주로 공사현장에서 전동으로 못을 박는 용도의 총기류로 주소지 관할 경찰서장의 허가를 받은 후 소지할 수 있다. 김 판사는 피고인은 "수차례 벌금형을 받은 전력이 있으나, 잘못을 뉘우치고 반성하고 있으며, 소지한 타정총이 판매에 이르지 못하고 수사기관에 의해 폐기된 점 등을 고려해 형을 정했다"고 판시했다.
[시사뉴스 박용근 기자] 중국에 본사를 두고 8년간 5조7000억대 불법 도박 사이트와 게임장을 운영해 온 일당이 경찰에 무더기 적발됐다. 인천경찰청 사이버범죄수사대는 23일 범죄단체조직·활동 등 혐의로 국내 책임자 A(59)씨 등 20명을 구속하고, 171명을 불구속 입건해 검찰에 송치했다. 경찰은 또 도박자금이 입금된 은행 계좌를 분석해 범죄 수익금 655억원을 특정, 국내 주범 등이 보유한 67억원 상당의 차명 부동산, 예금, 현금, 자동차 등을 찾아내 몰수·추징 보전했다. A씨 등은 2014년 1일부터 2022년 7월까지 중국과 국내에 콜센터를 두고 회원들에게 고스톱, 바둑이 게임 등을 제공해 약 5조7000억원대 매출(입금액)을 올린 도박사이트 운영한 혐의 등을 받고 있다. 경찰에 따르면 해외 총책 B씨는 2014년부터 국내 본사 영업 책임자 A씨 등 4명 및 자금세탁 책임자 C씨 등을 조직원으로 규합해 ▲도박 사이트 운영 ▲통장 모집 ▲수익금 인출 및 자금세탁 등 유기적인 역할 분담체계를 갖춘 범죄단체를 조직했다. 이 조직은 도박 프로그램을 개발하고 서버를 관리하는 중국 본사와 그 아래에서 실제 도박사이트를 운영하는 국내 본사로 나뉘어 범행했다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