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형수기자] 정홍원 국무총리 사의 표명에 대해 새누리당과 새정치민주연합이 28일 다른 의견을 내놓았다. 새누리당 황우여 대표는 이날 최고위원회의에서 “총리 사임으로 업무공백이 없도록 마지막까지 흔들림 없이 사고 수습에 최선을 다해야 한다”고 언급했다.황 대표는 “무엇보다 나라의 지도자인 정치권부터 이번 사고의 책임을 깊이 통감하고 자성해야 한다”면서 “나라가 위기인 이 때, 우리 국회가 국민에 먼저 사죄하고 반성하는 자세로 정쟁과 민생을 분리해 국민 안전과 민생 관련 입법을 신속히 마쳐야 한다”고 밝혔다.이어 “그 방안으로 내일로 예정된 국회 본회의에서 국민 안전과 민생법안 처리를 국회의 최우선 책무로 하고 정쟁으로 지체되는 일이 없도록 한다는 ‘국민 안전·민생 최우선 국회 결의안’을 ‘세월호 침몰 피해자·피해지역 지원 결의안’과 함께 채택하길 바란다”고 말했다.새정치민주연합 전병헌 원내대표는 이날 최고위원 및 여객선침몰사고 대책위원장단 연석회의에서 “행정부 수장은 대통령이다. 정부가 잘하면 대통령이 칭찬받고 정부가 잘못하면 대통령이 책임지고 사과해야 한다”고 밝혔다.전 원내대표는 “대통령이 책임 있게 나설 때”라며 “안전시스템의 전면적인 혁신과 개편이 있
[신형수기자] 새누리당이 차기 원내대표 선출 선거관리위원회 구성을 마쳤다. 선관위 위원장은 3선의 김재경 의원이 맡았으며, 강은희·김도읍·신의진·이운룡 의원이 위원으로 참여하기로 했다.새누리당은 28일 최고위원회의에서 이 같은 내용의 선관위 구성안을 의결했다.차기 원내대표 선출 경선은 다음달 8일 실시된다. 현재까지 3선의 이완구 의원이 단독으로 출사표를 던진 상황이어서 합의 추대 가능성이 거론된다.출마 의사를 밝혔던 정갑윤, 유기준, 심재철 의원 등은 출마 의사를 접은 것으로 전해진다. 세월호 침몰 사고 속 원내대표 경선이 계파 경쟁으로 비쳐질 경우 여론의 비판이 일 것이란 판단이 깔린 것으로 보인다.정책위의장 러닝메이트로는 3선의 주호영 의원이 유력하다.
[신형수기자] 강창희 국회의장과 여야 원내대표는 24일 회동을 가졌다. 이 자리에서 세월호 침몰 참사에 대해 정치권의 책임을 통감하며 국민의 안전과 민생 관련 법안 처리 등에 초당적으로 협력하자고 다짐했다.강 의장은 “정치하는 사람뿐만 아니라 온 국민이 비통해하고 침통한 분위기이다. 상상할 수 없는 재난을 당했는데 빨리 실종자들을 찾고, 하루 빨리 수습돼 나라가 다시 정상적인 길로 돌아갈 수 있기를 기대한다”면서 4월 국회의 마무리를 잘해야 한다고 당부했다.강 의장은 이어 국민연금 가입기간과 연계해 기초연금을 10~20만원 차등지급하는 방안인 정부여당의 기초연금법을 처리해달라고 전병헌 새정치민주연합 원내대표에 당부하면서 “기초연금법을 포함해 미래창조과학방송통신위원회에 계류돼 있는 안건, 안전과 재난 복구를 위한 여러 가지 법안들은 두 대표가 정리하고 가야 한다”며 “지방선거를 앞두고 있어 복잡하겠지만 정치력과 양보를 발휘해서 법안을 꼭 처리해 달라”고 당부했다.최경환 새누리당 원내대표는 “이번 사태를 계기로 불행한 사태가 다시는 발생하지 않도록 지혜를 모으는 것이 유가족과 실종자 가족들에 대한 도리”라고 언급했다.전병헌 원내대표 역시 “우선 정치인의 한 사람
[신형수기자] 여야는 5월8일 차기 원내사령탑을 출범시키기로 했다.새누리당에서는 충남지사를 지낸 이완구 의원이 차기 원내대표 단일 후보로 합의 추대 될 가능성이 높다. 실제 심재철·유기준 최고위원, 정갑윤 의원 등이 출마를 저울질하기도 했으나 애도 정국 속에 계파 갈등, 친박근혜계 분화 등으로 비칠 것을 우려해 뜻을 접은 것으로 알려졌다. 새정치민주연합은 실제 4선의 이종걸 의원과 3선의 박영선, 노영민, 조정식, 최재성, 김동철 의원 등이 거론되고 있다.
[신형수기자] 세월호 침몰 참사 9일째인 24일 여야는 자성론과 함께 재발방지 대책을 주문했다.새누리당 황우여 대표는 이날 최고위원회의에서 “지금은 하늘나라에 있을 우리 아이들의 해맑은 얼굴을 마주하고 가슴이 먹먹했다”며 “우리 모두 4월 16일을 영원히 기억하고 기초부터 다시 세워나가야 한다”고 언급했다.최경환 원내대표는 “우리 아이들을 지켜야 할 의무가 있는 어른의 한 사람으로서, 또 한 사람의 정치인으로서 죄인이 된 심정이다. 아이들이 싸늘한 주검으로 돌아오는 모습을 보면서 너무나 죄스럽고 말로 표현할 수 없을 정도로 안타까운 마음”이라고 밝혔다.심재철 최고위원은 “기성세대가 이 정도 밖에 안 됐나 하는 한탄이 나온다. 어린 학생들에게 부끄러워 고개를 들 수가 없다. 경제발전이 중요하다면서 달려온 동안 원칙과 기본, 기초를 외면한 업보인 듯 하다”며 “앞으로 무너진 기초부터 하나하나 다시 쌓아나가겠다”고 밝혔다.새정치민주연합 전병헌 원내대표는 이날 ‘고위정책 및 여객선 침몰사고 대책위 연석회의’에서 “정작 국민이 필요한 곳에, 정작 필요한 시간에 정부는 거기에 없었다”며 “그것이 지금 우리를 절망케 하고 더 분노하게 하는 이유”라고 비판했다.청와대를 향
[신형수기자] 새누리당이 경기지사 경선을 5월10일에 하기로 했다.김재원 공천관리위원회는 24일 브리핑을 통해 경기지사 경선을 비롯해 서울시장 후보 경선은 내달 12일, 인천시장 경선은 내달 9일 각각 실시키로 했다고 밝혔다.충남, 부산, 대전, 대구, 강원지사 경선은 이달 30일 일제히 실시키로 했다.당초 상향식 공천을 실시하기로 했지만 세월호 침몰 참사로 인해 애도 분위기로 제대로 경선을 실시하기 어렵다고 판단했다. 이에 대다수 지역에 대해서는 100% 여론조사에 의해 선출키로 했다. 중앙당 공천위는 기초 선거 경선의 경우 각 지역별 공심위에서 별도로 경선 방식을 결정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김 부위원장은 선거운동 재개 시점과 관련해선 “현실적으로 선거운동이 거의 불가능하다는 판단으로 명함을 주고, 문자를 보내는 행위, 후보자가 전화하는 정도의 선거운동을 투표 전 이틀 동안만 허용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신형수기자] 국회 국토교통위원회 국토분야 법안심사소위원장인 소속 새정치민주연합 박기춘 국회의원(남양주을)은 23일 열린 국토위 전체회의에서 ‘개발제한구역의 지정 및 관리에 관한 특별조치법 일부개정법률안’, ‘특정건축물 정리에 관한 특별조치법 일부개정법률안’, ‘건설산업기본법 일부개정법률안’ 등이 위원회 대안으로 통과됐다고 밝혔다.특히 ‘개발제한구역의 지정 및 관리에 관한 특별조치법 일부개정법률안’은 전통사찰 및 문화재에 대하여 건축 시 개발제한구역 보전부담금 면제를 골자로 하고 있어 도내 많은 사찰들이 수혜를 입을 것으로 전망된다.‘특정건축물 정리에 관한 특별조치법 일부개정법률안’의 경우 현행 양성화 배제구역인 ‘군사기지 및 군사시설 보호구역’ 내 위법건축물이라도 관할 부대장의 건의에 따라 국방부장관이 동 법을 적용하기로 결정하는 경우 양성화가 가능하도록 했으며, 서민의 주거안정을 위해 특정건축물이 양성화로 인해 면적 또는 가구 수가 늘어나 ‘주차장법’ 상의 부설주차장 설치기준에 미달하더라고 부설주차장의 추가적인 설치의무가 면제되도록 해 군사시설이 밀집된 경기북부권에 희소식이 될 것으로 보인다. 한편 박기춘 의원이 대표발의한 ‘건설산업기본법 일부개정법률안’
[신형수기자] 새누리당이 전전긍긍하는 모습이다. 최근 여당 정치인의 잇딴 부적절한 언행으로 인해 새누리당은 고심에 빠졌다.세월호 침몰 참사로 인해 정부와 여당의 책임론이 제기되고 있는 가운데 여당 일부 인사들의 부적절한 언행으로 인해 여론이 심상찮다.이미 인터넷에서는 새누리당을 비판하는 목소리가 뜨겁다. 새누리당을 옹호하는 보수언론들 역시 일부 인사들의 부적절한 언행에 대해 맹렬히 비판하고 나섰다.무엇보다 밑바닥 민심이 수상하다. 새누리당 지지자들도 차가운 시선을 보내고 있다. 이는 세월호 침몰 참사에 대해 국민들이 감정이입을 했기 때문이다.그런 상황에서 실종자 가족들을 폄하하는 부적절한 언행을 하면서 국민의 공분을 사고 있는 것이다.여론조사 전문가들은 이번 잇따른 부적절한 언행으로 인해 새누리당 지지율이 다소 하락할 가능성이 높다고 전망했다.무엇보다 이번 부적절한 언행이 지방선거에 상당한 영향을 미칠 것으로 예상된다. 이는 지난 총선 당시 김용민의 막말로 인해 당시 민주통합당이 큰 타격을 받은 것과 비슷하다.다만 그때와 다른 점은 그때는 보수언론들이 대서특필을 했지만 지금은 크게 비중을 두지 않고 있다는 것이다.하지만 국민 정서와 너무나 위배된 언행을 했기
[신형수기자] 지난 2012년 새누리당 이름과 로고 및 색깔을 만들었던 새누리당 조동원 홍보본부장이 23일 새누리당을 향해 “차라리 (징계위원회) 문을 닫아라”라고 직격탄을 날렸다.최근 여당 의원들의 잇딴 부적절한 언행이 이어지고 있는데도 당이 별다른 조치를 하지 않은 것에 대한 불만의 표시이다.조 본부장은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에 “새누리당 징계위원회는 핑계위원회다. 이 핑계 저 핑계로 동료의원 감싸기…”라면서 “그럴 거면 아예 문을 닫아라. 아니면 나를 징계하던지”라고 썼다.최근 여당 정치인의 잇딴 부적절한 언행으로 인해 여론이 들끓고 있다. 실종자 가족을 폄하하는 발언이 쏟아지면서 여론이 심상찮은 상황이다. 이에 새누리당 내부에서도 특단의 대책이 필요하다는 목소리가 나오고 있다.이런 가운데 홍보본부장이 쓴소리 직격탄을 날리면서 상황은 상당히 험악한 상황으로 바뀌고 있다.
[신형수기자] 세월호 침몰 참사가 일어나면서 새정치민주연합은 ‘정권견제론’에서 ‘정권심판론’으로 전략을 바꿨다. 대형참사가 발생할 경우 정부와 여당 책임론이 나온다. 여기에 이번에는 오락가락한 실종자 통계, 지연된 구조 작전 등으로 인해 정부를 바라보는 시선이 완전히 달라졌기 때문이다.사실 새정치민주연합은 박근혜 대통령과 새누리당의 지지율이 너무 높게 나왔기 때무에 정권심판론을 꺼내기 조심스러웠다. 정권심판론을 꺼낼 경우 오히려 역풍을 맞을 수 있다는 지적도 있다. 때문에 정권심판론보다는 정권견제론을 전략으로 채택했다.하지만 세월호 침몰 참사 이후 정부의 대응능력의 실체가 보여지면서 새정치민주연합은 정권심판론에 대한 자신감이 붙었다. 국민적 애도 기간이 끝나면 정부와 여당을 향해 책임 추궁을 할 것으로 예상된다.
[신형수기자] 정치권 안팎에서 세월호 침몰 참사와 관련해서 개각이 불가피하다는 의견이 나오고 있다. 정부의 초동 대응 실패와 미흡한 위기 대처 능력으로 인한 비난 여론이 들끓고 있기 때문이다. 아울러 사고 수습 이후 박근혜 대통령의 대국민 사과가 필요하다는 목소리도 나오고 있다. 다만 개각의 폭에 대한 목소리는 다르다. 일각에서는 정홍원 국무총리를 비롯한 내각 총사퇴 가능성까지 거론되고 있다.이는 추후 수사당국의 조사 결과에 따라, 혹은 6월 지방선거 성적에 따라 달라질 수 있다는 목소리도 나오고 있다. 집권여당 내부에서도 개각의 필요에 대한 목소리가 나오고 있다. 더욱이 정부와 여당 심판론이 지방선거의 화두가 될 가능성이 높기 때문에 지방선거 전에 개각해야 한다는 목소리도 있다.개각의 형태는 내각이 모두 사표를 제출하고 대통령이 선별적으로 수리하는 형태가 가장 바람직하다는 의견도 있다. 하지만 일각에서는 인적 쇄신만으로는 부족하다는 목소리가 높다. 인적 쇄신뿐만 아니라 시스템의 변화도 필요하다는 것이다.박 대통령의 ‘만기친람’ 성격이 공무원들의 복지부동을 만들어냈기 때문에 박 대통령의 국정운영 스타일의 변화가 필요하다는 것이다. 단순히 인적 쇄신을 한다고
[신형수기자] 세월호 침몰 참사가 일주일째 흘러간 사이에 새누리당은 거듭된 말실수가 발생했고, 급기야 당 지도부는 ‘입단속’ 주의를 발령했다.새누리당 비공개 최고위원회의에서는 자중하자는 이야기가 나왔다고. 이어 최경환 원내대표는 이와 관련한 문자메시지를 의원들에게 전송했다.해당 문자의 제목은 ‘원내대표 당부사항’이다. 이 문자는 “세월호 침몰사고와 관련 희생자와 실종자 가족의 고통과 슬픔을 온 국민이 함께하고 있다. 의원들께서는 이러한 상황을 감안해 SNS 등의 활동으로 인한 불필요한 오해가 없도록 각별히 유의해 주시고, 음주·골프 등도 일절 자제해 주기 바란다”라는 내용을 담았다.김태흠 의원은 취재진들에게 “국회의원은 SNS을 통해 정치를 하는게 아니다. 생각이 있으면 보도자료나 브리핑 등 국회에서 대언론을 통해 발언해야 한다”고 지적했다.하지만 최 원내대표의 문자메시지가 얼마나 효력이 있을지는 미지수다. 그 이유는 이미 당 지도부는 언행을 조심해야 하며 술자리와 골프 자제령을 내린지 상당한 시일이 지났기 때문이다. 즉, 당 지도부의 명령이 제대로 먹혀들어가지 않고 있다는 것이다.
[신형수기자] 새누리당 권은희 의원이 세월호 침몰 참사와 관련 논란에 휩싸였다. 실종자 가족을 행세하는 선동꾼이 있다는 다른 사람의 글을 인용했기 때문이다. 권 의원은 지난 20일 페이스북에 “세월호 실종자 가족 행세를 하며 정부를 욕하며 공무원들 뺨 때리고 악을 쓰고 욕을 하며 선동하던 이들”이라며 “학부모 요청으로 실종자 명찰 이름표를 착용하자 잠적해버린 이들. 누구일까요. 뭘 노리고 이딴 짓을 하는 걸까요”라고 썼다.권 의원은 “유가족들에게 명찰 나눠주려고 하자 그거 못하게 막으려고 유가족인 척 선동하는 여자의 동영상”이라며 “동영상의 여자가 밀양송전탑 반대 시위에도 똑같이 있네요”라며 관련 동영상의 링크도 올렸다. 이어 “지인의 글을 보고 퍼왔다"며 "온나라가 슬픔에 빠져있는 이 와중에도 이를 이용하는 저 사람들은 누구일까요. 온라인에 도는 터무니없는 비방과 악의적인 루머도 잘 판단해야 한다”고 적었다.하지만 해당 동영상의 여성이 실제 실종자 가족인 것으로 알려지면서 파문이 일고 있다. 이에 권 의원은 21일 새벽 자신의 트위터에 “제가 잠시 퍼온 글로 심려를 끼쳐 죄송합니다”라고 사과했다. 또 해당 글과 페이스북 계정은 삭제했다.하지만 동영상에 나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