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뉴스 임택 기자]최경환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2일 증세 문제에 대해 “지하경제 양성화와 세입 증대를 통해 버틸 수 있을 때까지 버텨보겠다는 입장”이라고 말했다.최 부총리는 이날 오전 한국프레스센터에서 열린 관훈클럽 토론회에서 ‘증세 없는 복지가 어렵다는 점을 국민에게 알릴 시점이 아나냐’는 질문에 “현 단계에서는 증세 고려하고 있지 않다”며 이같이 말했다.최 부총리는 “현재 시행하기로 한 복지 제도가 성숙되면 부담이 늘어나는 구조인 것은 사실이고 재정수지도 적자가 나고 있는 상황이지만 우리 경제가 경상성장률 6% 정도만 유지할 수 있으면 세수 부족 문제 등을 감당하면서 버틸 수 있는 구조”라고 설명했다.최 부총리는 “어떻게 해서든지 경제를 살려서 견뎌내는 것이 정부의 당연한 자세”라며“하다 하다 안되면 그때는 국민들에게 양해를 구하고 (세금을) 더 낼 부분에 대해 물어야할 수도 있지만 지금은 경제회복이 우선”이라고 강조했다.그는 “일본의 경우를 보면 아베노믹스를 해서 경제가 살아나다가 소비세 인상으로 직격탄을 맞았다. 우리 경제가 살아날까 말까 하는 상황에서 증세를 하면 경기 회복에 찬물을 끼얹게 된다”며“지금은 증세를 고려할 단계가 아니다”
[시사뉴스 임택 기자]그동안 논란에 논란을 거듭했던 제2롯데월드 저층부 조기개장 문제가 2일 서울시의 승인으로 일단락되는 분위기다. 도로함몰, 석촌호수 수위저하 등 제2롯데월드 저층부 조기개장을 앞두고 벌어진 일련의 안전문제는 세월호 참사 이후 극대화된 국민적 불안감을 증폭시키면서 조기개장의 걸림돌이 됐다. 공사장 안전대책 등을 조기개장 승인의 전제조건으로 내걸었지만 이는 일반적 공사에도 따를 수 있는 것들이어서 서울시가 사실상 롯데측의 손을 들어주었다는 분석이 나오고 있다. 서울시가 안전에 대한 각계의 우려에도 불구하고 저층부 조기개장을 승인한 것은 우선 현 안전점검 시스템 하에서 조기개장을 불허할 뾰족한 수가 없었기 때문으로 보인다. 7~8월 두 달간 이뤄졌던 시민 자문단과 각 부서별 점검에서 교통과 안전 등 전 분야에서‘적합’ 판정이 내려졌다. 사업비 부담 비율을 두고 서울시와 롯데측이 팽팽한 줄다리기를 벌였던 '올림픽대로 하부미연결구간 도로개설 공사'도 롯데측이 1000억원대의 건설비용을 대는 것으로 하면서 마무리됐다. 서울시가 전례 없이 구성한 시민자문위원회가 지난달 26일 마지막 회의에서“법적인 문제가 없다”며 “허가를 해줘야한다”는 입장을 시에
[시사뉴스 임택 기자]“내 조국에도 기념비적 건물 하나는 있어야 한다.”젋은 시절 일본에서 껌 사업을 시작으로 성공 신화를 만들어낸 92살의 신격호 롯데 총괄 회장의 20년 꿈이 한걸음 앞으로 다가왔다. 신격호 총괄회장이 1987년부터 추진해 온 123층 규모의 제2롯데월드가 일부 개장함에 따라 제2롯데월드 타워의 완전 개장이라는 목표 실현도 가시화 되고 있다. 서울시는 2일 기자설명회를 열고 송파구 잠실 제2롯데월드 저층부에 대한 임시사용 승인을 조건부로 내렸다. 롯데가 지난 6월 서울시에 제2롯데월드 저층부 판매시설에 대한 임시 사용 승인 신청서를 제출한지 4개월만이다.제2롯데월드는 123층 초고층빌딩인 타워동과 각종 쇼핑·문화·관광 시설을 갖춘 에비뉴엘동, 캐쥬얼동, 엔터테인먼트동 등 4개 건물로 구성됐다. 조기개장 대상은 현재 공사 중인 타워동을 제외한 3개 건물이다. 동북아 최대의 쇼핑·관광 클러스터를 조성하는 것은 신격호 롯데총괄회장의 평생 숙원사업이라는 점에서 이번 롯데월드몰의 임시오픈은 신 회장의 숙원사업에 한 발짝 다가서는 계기가 될 전망이다. 제2롯데월드 타워는 신격호 회장이 일생을 두고 추진해온 숙원사업이다. 은퇴할 나이임에도 40~50년
[시사뉴스임택 기자] 제2롯데월드 저층부가 문을 연다.서울시는 롯데그룹이 지난 6월6일 제출한 제2롯데월드 저층부 임시사용 승인 신청에 대해 임시사용을 조건부 승인한다고 2일 밝혔다.시는 롯데 측의 지속적인 점검 대책 이행을 담보하기 위해 조건부 승인했으며 미이행시 승인 취소가 가능하다고 공문에 명시했다.시는 프리오픈 기간과 추가 점검, 훈련 실시, 관계부서와 유관기관 협의, 23명 시민자문단 검토 과정을 거쳐 최종 결론을 내렸으며 조만간 롯데 측에 승인 통보를 할 예정이다.시에 따르면 시민자문단 검토회의 결과, 관계분야 전문가 모두 기술적, 공학적으로 건물 자체 안전성에는 문제가 없다고 의견을 모았다. 시는 지난달 26일 시민자문단 회의를 열고 최종의견을 수렴했다.석촌호수 수위저하와 주변지반 안정성 문제는 임시사용승인 여부와 독립적으로 고려해야 한다는 의견이 있었으며 원인규명 전까지 임시사용을 불허해야 한다는 반대의견도 일부 있었다.시는 시민 안전 확보·교통 불편 최소화를 위한 제반 대책이 마련됐고 일자리 창출과 중소기업의 경영난 해소를 위해 현 시점에서 승인이 타당하다는 결론이 났으나 향후 그간 점검해온 대책에 대한 지속적인 이행을 담보 차원에서 조건부
[시사뉴스 임택 기자]정부가 불법보조금을 근절하고 가계통신비를 줄이겠다고 선포한 단말기유통구조개선법(단통법)이 1일 첫 시행됐다. 이통 3사 보조금과 제조사의 장려금을 분리하겠다는 분리공시제도가 삼성전자 측 반대로 무산되며 시작부터 ‘반쪽짜리 법안’이라는 비난이 적지 않다. 정부가 단통법 세부법안을 두고 늦장 대응해 판매자와 소비자가 얼마나 숙지했을 지도 미지수다. 무작정 출발선에 일렬로 세워놓고 ‘일단 뛰어’ 하는 격이다.소비자들로선 좀 더 찬찬히 따질 필요가 생겼다. 보조금 상한선 30만 원에 대리점· 판매점이 보조금 상한선의 15% 내에서 추가 지원금(총 34만5000원)까지 챙길 수 있고, 값싼 공 기계를 구입해 이통사 요금제에 가입하면 분리요금제에 따라 월 실 납부액의 12%를 할인받을 수 있는 건 큰 줄기다.여기에 위약금과 이통 3사별 보조금 현황을 꼼꼼히 체크해야 '호갱님'(어수룩해 이용하기 좋은 손님) 소리를 피할 수 있다.오늘부터는 이통사·대리점·판매점은 단말기별 출고가와 보조금을 공시해야 한다. 하지만 이통 3사가 보조금 상한선 내에서 각 단말별로 보조금을 다르게 책정할 수 있기 때문에 가격이 조금씩 달라질 수 있다. 예를 들어 LG 단말
[시사뉴스임택 기자] 서울시는 종로구 창신·숭인에 이어 동남·서남·동북·서북권 등 4개 권역별 서울형 도시재생사업 모델 만들기에 나선다고 1일 밝혔다.이번 도시재생사업은 인프라·안전 등 생활여건이 열악해 도시재생이 시급한 지역이 대상이다. 지역주민과 자치구가 참여해 '낙후·쇠퇴지역 활성화', '지역경제 부활' 등 두 개의 목표를 실현하는 권역별 도시재생 모델을 발굴한다는 계획이다.공모 유형은 근린재생형으로 생활권 단위의 생활환경개선, 기초생활 인프라 확충, 공동체 활성화 등이 필요한 지역과 도시재생이 시급한 지역을 대상으로 한다.여기에 지역의 기존자원을 최대한 활용하되 권역별 도시재생전략 기본 방향을 고려해 지역정체성을 회복하고 지역경제 부활로 이끌 수 있는 지역을 우선 선정한다.권역별 도시재생전략 기본방향은 ▲동남권은 국제적 기능 강화 및 관광, 문화 기능 확대 ▲서남권은 신성장 산업 거점 및 시민 생활기반 강화 ▲동북권은 자족기능 및 고용기반 강화 ▲서북권은 창조 문화산업 특화다.시범사업 응모는 '도시재생활성 및 지원에 관한 특별법'에 따라 도시재생활성화계획 수립권자인 자치구청장이 신청하면 된다.이와 관련 서울시는 오는 14일 사전 설명회를 개최해 도시재
[시사뉴스 임택 기자]미래창조과학부는 ‘이동통신 단말장치 유통구조 개선에 관한 법률(단통법)’이 오는 10월1일부터 시행된다고 30일 밝혔다.주무부처인 미래부와 방송통신위원회는 지난 5월2일 단통법이 국회를 통과한 이후 이해관계자들의 의견을 수렴해 시행령과 고시를 제정했다.단통법이 시행되면 이용자 간 부당한 보조금 차별이 금지된다. 앞으로는 휴대폰 구매 시 가입유형(신규, 기변), 지역 등에 따라 부당한 보조금 차별이 금지된다. 소비자가 같은 날 같은 휴대폰을 살 때 몇 십만원씩 차이가 나는 등 불합리한 차별을 받지 않도록 한다는 취지다. 다만 이통사는 요금제에 따라 합리적인 수준에서 차별적으로 보조금을 지급할 수 있다.이통사는 홈페이지에 보조금을 공시하고 대리점과 판매점은 영업점에 보조금을 게시하게 된다. 이에 따라 소비자는 단말기 출고가(A), 보조금(B), 판매가(A-B)를 확인하고 구매할 수 있게 된다.보조금을 받지 않고 이통서비스에 가입하는 소비자들은 보조금 만큼 추가적인 요금할인을 받을 수 있게 된다. 한 예로 자급제 폰을 사용하거나 기존에 폰으로 이동통신 서비스만 가입하고자 하는 소비자는 매월 납부요금의 12%를 추가 할인받을 수 있게 된다.휴대
[시사뉴스임택 기자] 서울시가 2010년 도입해 지난 4년 간 '공공관리제'를 시행한 결과 재개발, 재건축 등 도시정비사업 현장에서의 갈등은 줄고 공사비도 7.9%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서울시는 이같은 성과를 공개하며 앞으로 공공관리제 발전을 위해 지속 노력하겠다고 30일 밝혔다.공공관리제는 서울시가 재개발, 재건축 등 도시정비사업 추진과정에서 발생하는 부조리를 근절하고 사업의 투명성 강화 및 효율성 제고를 위해 마련한 제도다.시공사 중심으로 진행되던 재개발, 재건축 사업을 자치구청장이 공공관리자가 돼 추진위를 구성하고 시공사 등 업체를 선정하는 절차를 지원하는 내용을 담고 있다.공공관리자의 주요 업무는 추진위원회의 구성 지원, 정비사업전문관리업자와 설계자 및 시공자 선정 지원, 조합설립 준비업무에 관한 업무 지원, 추진위원회 또는 조합 운영 및 정보공개 업무 지원 등이다.서울시에 따르면 시는 그동안 공공관리제 시행을 위한 조례개정을 비롯해 클린업시스템 개발 운영, 정비업체·설계자·시공자 선정 기준 마련, 사업비 및 분담금 추정프로그램 개발 운영, 공사도급표준계약서 제정, 서면결의서 공개시스템 운영 등의 성과를 이뤘다.시공사 선정에 있어서는 공사의 설계도면
[시사뉴스임택 기자] 제2롯데월드 개장이 계획보다 5개월 정도 늦어지면서 1000여개 업체가 총 4500억원의 매출 손실을 기록했다. 10월 안에는 저층부 개장이 이뤄질지 관심이다.시울시 제2롯데월드 시민자문위원회는 "법적 문제가 없다면 제2롯데월드 저층부 개장을 승인해야 한다"는 입장을 시에 전달한 것으로 알려졌지만 아직 롯데그룹에서는 차분히 결과를 기다려보자는 입장이다.29일 업계에 따르면 시민자문위원회는 지난 26일 회의에서 다수의 의원이 "법적인 문제가 없다면 허가를 해줘야 한다는 입장"을 나타내 이같은 입장을 정리해 시에 전달했다.서울시는 자문위 회의 결과를 참고해 제2롯데월드 저층부 임시개장 승인 여부를 10월 초 결정할 예정이다. 당초 이달 말까지 임시 개장 여부를 내놓기로 했지만 박원순 서울시장의 미국 출장 등으로 일정이 연기됐다.서울시가 10월 초 저층부 임시사용을 허가하면 롯데는 2~3주의 준비기간을 거쳐 늦어도 10월 말 저층부를 개장할 계획이다.롯데그룹은 임시 개장 승인 여부는 서울시가 결정하는 만큼 서울시의 결정을 차분히 기다리겠다는 입장이다. 하지만 10월1일부터 7일까지 진행되는 중국 최대 연휴인 국경절에 매장을 오픈하지 못해 '국
[시사뉴스임택 기자] 서울지역 소기업·소상공인들의 체감경기 실적지수(실적 BSI)가 소폭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하지만 실적 BSI는 지난해 1분기 이후 6개 분기 연속 60 전후에서 맴돌아 불황을 체감하는 것으로 조사됐다.서울신용보증재단은 서울지역 소기업·소상공인 1200개 사업체를 대상으로 올해 3분기 체감경기지표를 조사한 결과 실적 BSI가 61.5로 조사됐다고 밝혔다.BSI가 100을 기준으로 100을 초과하면 경기 호전을, 100미만이면 경기 악화를 나타낸다.3분기 실적 BSI는 2분기에 비해 1.4p, 지난해 같은 분기에 비해 2.4p 상승했다.올 들어 실적 BSI는 미미한 폭이지만 1분기(58.3)부터 소폭 상승하고 있다.그러나 지난해 1분기 이후 실적 BSI는 60 전후에서 여전히 옆걸음을 지속하고 있어 경기 회복세가 큰 탄력을 받고 있지 못한 것으로 분석됐다.업종별 실적 BSI를 살펴보면 2분기때 세월호 침몰사고의 영향을 받았던 숙박·음식점업은 다소 회복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숙박·음식점업 실적 BSI는 53.2로 2분기에 비해 13.1p가 상승했다."세월호 침몰사고로 위축됐던 소비심리가 다소 살아나고 휴가철 수요증가와 정부의 경제 활성화
[시사뉴스 임택 기자] 앞으로 간편결제가 활성화할 경우 온라인쇼핑몰의 수수료가 상승할 가능성이 높다는 전망이 나왔다. 이효찬 여신금융협회 조사연구센터장은 지난 26일 엘리시안 강촌에서 열린 출입기자단 세미나에서 '간편결제서비스 확대에 따른 환경변화 요인 점검' 보고서를 발표하고 이 같은 전망을 내놨다. 이번 보고서에 따르면 PG사(결제대행업체)와 옥션·지마켓 등 오픈마켓은 간편결제 시스템 도입을 위해 기반시설을 구축하고 있다. 특히 PG사의 경우 시스템 개발과 보안 강화를 위한 투자여력이 있는 KG이니시스와 LGU+ 등 상위권 PG업체 만이 적격업체로 선정될 가능성이 높아 독과점 현상이 심화될 것으로 보인다. 이효찬 센터장은 "이들 업체들의 초기 투자 비용과 업체 규모를 고려할 때 '규모의 경제'를 달성하기에는 시간이 걸릴 것으로 예상된다"며 "간편결제시스템 확대로 PG업체의 독과점화가 심화될 경우 간편결제서비스 제공 비용을 하위 소핑몰(온라인쇼핑몰)에 전가할 가능성이 존재한다"고 분석했다. 다만 "카드업계가 기존 보안시스템을 활용해 공동 간편결제서비스를 시행할 경우 수수료 인상요인 없이 간편결제서비스를 제공할 수도 있다"고 조언했다. 이에 따라 이미 규모의
[시사뉴스 임택 기자] 8월말 기준 전국 미분양 주택은 4만4784가구로 전월(5만1367가구)대비 12.8%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국토교통부는 올 8월말 전국 미분양 주택은 4만4784가구로 전월보다 6583가구 줄었다고 28일 밝혔다. 지난 5월 이후 3개월 연속 증가세가 지속되다가 다시 감소세로 돌아선 것이다.지역별로 수도권은 전월(2만6896가구) 대비 3682가구 감소한 2만3214가구로 2개월 연속 미분양 물량이 감소했다. 지방은 전월(2만4471가구) 대비 2901가구 감소한 2만1570가구로 나타났다.규모별로 85㎡ 초과 중대형은 1만6955가구로 전월(1만9182가구)대비 2227가구 감소했고, 85㎡ 이하는 2만7829가구로 전월(3만3185가구)보다 4356가구 감소한 것으로 집계됐다.준공후 미분양은 전월(2만428가구)대비 1292가구 감소한 1만9136가구로 조사됐다. 전국 미분양 주택 현황은 국토부 국토교통통계누리(http://stat.molit.go.kr) 및 온나라 부동산포털(www.onnara.go.kr)에서 확인할 수 있다.
[시사뉴스 임택 기자] 제2롯데월드 저층부 임시개장 승인 여부가 늦어도 다음달 초 결정될 예정이다.서울시 관계자는 "박원순 시장이 30일 미국 출장에 돌아오면 제2롯데월 저층부 임시개장 승인 여부에 대한 최종 결론을 내릴 것"이라며 "이달 중 결론 내릴 예정이었지만 출장 등 때문에 다소 지연될 수 있다"고 28일 말했다.한편 시는 프리오픈 기간 임시개장에 따른 안전·교통 문제 등을 재검토했지만 문제점을 찾지 못한 것으로 알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