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BC 김재철 사장의 해임안이 부결됐다. MBC의 대주주인 방송문화진흥회(방문진)은 28일 오후 여의도 율곡빌딩 회의실에서 임시 이사회를 열고 김재철 사장의 해임안을 표결처리 했으나 6대 3으로 부결됐다. 여당 추천 이사 6명은 전원 반대한 것으로 알려졌다.야당 추천 이사들이 이에 반발해 방송문화진흥회(방문진) 일정에 대한 보이콧을 선언하면서 MBC 파업 사태를 둘러싼 갈등이 더욱 깊어지고 있다.여당 추천 이사들은 이번 MBC 파업의 책임이 노동조합에 있다며 김 사장의 해임안에 대한 반대 입장을 분명히 해 온 터라 이사회 개최 전부터 부결이 점쳐졌었다.이사회 직후 야당 추천 이사들은 성명을 내고 "김 사장의 해임을 계기로 방문진의 공정방송을 위한 공적책임을 복원하려 했으나 여당 쪽 이사들이 끝내 외면했다"며 "김 사장의 퇴임과 관련되지 않은 방문진의 일�
[IPM=김한솔 기자] 민주통합당 한명숙 대표는 “민생을 파탄내고, 정의를 무너뜨리고, 평화를 파괴한 정권은 이명박·박근혜 정권”이라고 비판했다.한 대표는 28일 오전 라디오를 통해 방송된 대국민 연설에서 “심판해야 한다. 대한민국의 모든 권력이 국민에게 있음을 보여줘야 한다”며 “지난 4년간 99% 국민의 삶은 너무나 고통스러웠다”고 지적했다.한 대표는 “국민이 눈물을 걷어내고 활짝 피는 그날까지 서민의 눈물을 잊지 않겠다”면서 ‘총리실 민간인 불법 사찰과 증거인멸 논란’의 중심에 서 있는 이영호 전 청와대 고용노사비서관의 기자회견을 언급하며 “사익을 위해 권력을 사용하고도 이렇게 뻔뻔할 수 있다니 이 정권의 불통과 오만함은 그 끝을 알 수 없다”고 목소리를 높였다.또 한 대표는 “새누리당은 간판과 옷 색깔을 바꾸고 야당심판이라는 �
통합진보당은 28일 전국민주환경시설일반노동조합연맹과 정책 협약을 체결하고 “정부 및 지방자치단체, 공기업에 직·간접적으로 고용된 노동자의 권익을 보호하는데 힘쓰겠다”고 밝혔다.양 측은 협약서를 통해 비정규직 노동자들의 고용안정과 근로조건 개선을 위해 정부·지자체·공기업 사무의 민간위탁(외주·용역·대행 포함)을 금지하는 법안의 제·개정을 추진하기로 약속하는 등 정책 협약을 맺었다.통합진보당 조준호 공동대표는 이날 오전 국회 정론관에서 열린 협약식에서 “시청을 비롯한 공기관에서 청소 용역을 하시는 노동자들을 비롯한 다수의 비정규직 노동자들의 노동환경과 처우는 열악하다”며 “19대 국회가 열리면 우리 당은 반드시 전국민주환경시설일반노동조합연맹과 오늘 합의한 정책 협약을 구체적으로 실행하겠다”고 말했다.양 측은 정�
전태일 열사의 동생으로 민주통합당 비례대표 1번을 받은 전순옥 후보는 “힘들게 일하는 사람들과 일을 하면서 노력을 했지만 한계가 많았기 때문”이라고 정치입문 계기를 밝혔다.전 후보는 27일 오전 한 라디오에 출연해 “국회를 통해서 법 개정도 필요하고 제도적인 필요도 있다고 생각했다”며 “공장에 취직해서 몇 달을 일해봤는데 70년대와 바뀐 것이 없는 열악한 환경이었다”고 회고했다.전 후보는 “3D라는 직업을 3L로 바꾸는 작업을 해왔다. ‘러닝(Learning)’ 배우고, ‘리버레이팅(Liberating)’ 자유로워지고, ‘라이프 체인지(Life change)’ 삶의 질을 바꾸자는 것이 모토”라며 비례대표로서 선거 지원계획에 대해서는 “중구, 종로, 성북에는 수천 개의 공장들이 있고, 수만 개의 유통 영세상인이 있다. 이 지역에 출마하는 후보들과 같이 강북패션 벨트를 이번�
핵 테러 방지를 목표로 한 서울 핵안보정상회의의 초점이 고농축우라늄(HEU)과 플루토늄(Pu) 등 핵물질의 안전관리라는 점에서 27일 채택된 서울 코뮈니케가 이 대목에 어떤 내용을 담고 있는지 주목되고 있다.서울 코뮈니케는 일단 고농축우라늄과 플루토늄의 제거 및 최소화 노력을 통해 핵무기 원료인 핵물질을 제거해 나감으로서 핵 테러 가능성을 차단해 나가기로 했다고 밝혔다.특히 불필요한 핵물질의 제거 및 HEU 사용 연구로의 저농축 우라늄(LEU)으로의 전환 등 HEU 최소화를 위한 목표를 각국이 오는 2013년말까지 자발적으로 수립해 발표하도록 독려해 나가기로 했다.이와 관련, 이명박 대통령은 회의 폐막 기자회견에서 "2013년 말까지 각국이 자발적으로 목표를 제시하기로 시한을 정한 것은 핵테러 방지를 위한 정상들의 의지를 반영한 것으로 매우 의미있는 합의"�
이명박 대통령은 27일 원전 테러에 대한 안전성 확보 방안과 관련, "각국이 핵안보 차원에서 원전 안전(핵안전)도 지키는 게 굉장히 필요하다는 데 공감했다"고 말했다.이 대통령은 이날 삼성동 코엑스에서 열린 2012 서울 핵안보 정상회의 의장 기자회견에서 "(정상회의에 참석한) 각국 정상들이 원전의 필요성이 불가피하다는 데 의견을 같이했다"면서 이같이 밝혔다.그러면서 "세계 모든 나라들이 똑같은 걱정하고 있는데 세계가 핵안보와 같이 (핵안전도) 서로 협력하자고 했다"고 밝혔다.이 대통령은 "석유ㆍ가스ㆍ석탄 등의 자원들은 고갈보다는 기후변화라는 위험을 안고 있다"면서 "현재와 같은 상황에서 클린 에너지를 할 수 있는 것은 그래도 원전밖에 없다는 게 오늘 모인 국가들의 의견"이라고 소개했다.이어 "언젠가 태양력ㆍ풍력 등 여러 형태의 새로운 에너지가
류우익 통일부장관은 27일 북한의 장거리 로켓발사 계획과 관련, "북한이 미사일 발사를 중지하게 되면 한국과 미국을 비롯해 국제사회는 북한이 피폐된 경제를 재건할 수 있도록 도울 의지를 갖고 있다"고 밝혔다.류 장관은 이날 서울핵안보정상회의가 열리는 코엑스의 국제미디어센터를 방문, 브리핑을 통해 "현 시점에서는 6자회담 당사국인 미국, 중국, 일본, 러시아 등 국제사회와 공조해 북한이 미사일 발사계획을 철회하도록 설득하는데 최우선적인 노력을 할 것"이라며 이같이 말했다.류 장관은 "정부는 북한이 핵을 포기하면 아주 포괄적이고 강력한 지원을 할 의지를 갖고 있다고 여러차례 천명한 바 있고, 또 그렇게 실행을 할 것"이라며 "다만 도발을 중지하도록 사전에 어떤 혜택을 주는 일은 고려하고 있지 않으며, 이는 버락 오바마 미국 대통령이 말한대로 도�
서울 핵안보정상회의 개최를 계기로 각국의 다양한 핵물질 최소화 방안이 나오고 있다. 김황식 국무총리는 27일 내외신 기자들을 상대로한 4개국 공동성명에서 고농축우라늄(HEU) 연료를 저농축 우라늄(LEU) 연료로 전환하는 공동 협력사업을 발표했다. 이날 성명에는 미국 스티븐 추 에너지 장관과 벨기에 조엘 밀께 부총리, 프랑스 베르나르 비고 원자력위원회 총재가 함께했다. 이번 4개국의 발표는 서울 핵안보정상회의의 주요 목적중 하나인 `핵물질 감축'의 모범적 협력 사례로 평가된다. 4개국 정상은 이날 "민수용 HEU 핵연료 사용을 최소화하기 위해 고밀도 LEU 연료 분말 생산 기술을 이용하는 사업을 진행 중"이라고 밝혔다.김 총리에 따르면 한국은 한국원자력연구원(KAERI)의 독자기술인 원심분무기술을 이용, 내년 중 우라늄-몰리브덴 합금(U-Mo) 분말 100kg을 제조한다.
최광식 문화관광부장관은 27일 "향후 국제적 문화교류를 적극 강화해 나갈 방침"이라며 "선진국 중심에서 제3세계 국가로 다변화하고, 문화를 매개로 한 국가간 쌍방향 교류를 촉진시켜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최 장관은 이날 핵안보정상회의 미디어 센터를 방문, 3천700여명의 내외신 기자들을 상대로 `국제 문화.체육.관광교류의 활성화와 협력방향'이란 주제로 브리핑을 하면서 이같이 말했다.최 장관은 문화교류의 활성화를 위해 글로벌 문화교류 협력 포럼의 개최, 재외 문화원 확대, 코리아센터 설립 확대 등을 통해 국제적 협력 및 서비스 지원체계도 강화할 계획이라고 말했다.최 장관은 또 서울에서 개최한 제2차 유네스코 세계 문화예술교육대회의 연장선에서 올해부터 매년 5월 넷째주를 세계 문화예술교육 주간으로 선포하는 `유네스코 세계문화예술교육 주간 �
한국과 이탈리아는 27일 북한의 장거리 로켓 발사 계획에 대해 우려를 표명하고, 북한이 발사 계획을 철회하고 유엔 안보리 결의를 준수해야 한다고 촉구했다.이명박 대통령은 이날 코엑스 핵안보정상회의 단독회담장에서 마리오 몬티 이탈리아 총리와 정상회담을 하고 양자 관계와 지역ㆍ국제무대에서의 협력 등 상호관심사에 대해 의견을 나누면서 이같이 의견을 모았다.몬티 총리는 회담에서 "북한이 장거리 미사일 로켓을 발사하는 것은 국제사회의 신뢰를 깨는 것"이라며 "이와 관련한 한국의 입장을 적극 지지한다"고 말했다고 박정하 청와대 대변인이 전했다.이 대통령은 "50년 전 남북을 비교하면 남한이 북한에 비해 국민소득 절반이었는데 지금은 남한은 2만4천달러이고 북한은 통계가 불분명하지만 1천달러 이하"라며 "북한이 열린 사회에서 개방하지 않고 살기
스테디셀러 소설, 권비영 작가의 ‘덕혜 옹주’가 라디오 드라마로 재탄생한다. 책 읽는 라디오 EBS-FM 라디오 소설 두 번째 작품으로 화제의 베스트셀러 권비영 작가의 소설 ‘덕혜 옹주’가 방송된다. 눈으로 읽는 ‘덕혜 옹주’아니라 귀로 듣는 ‘덕혜 옹주’는 책으로 읽을 때보다 풍부한 감성 코드를 전해 줄 것으로 기대된다.1986년 제22회 백상예술대상 인기상을 수상했고 수많은 드라마와 영화에 출연하고 있는 탤런트 이덕희가 처음으로 라디오 드라마 해설에 도전한다. 조선의 마지막 황녀로 명예와 영광을 누렸지만, 또 그만큼 큰 치욕을 감당해야 했던 ‘덕혜 옹주’의 일생은 차분하면서도 깊이 있고 기품 넘치는 이덕희의 목소리와 묘한 어울림을 연출해내고 있다.‘고종’ 역은 영화 ‘도가니’에 출연한 배우 장광이 맡았다. 그는 ‘2004 KBS 라디오 연기대상 �
민주통합당 한명숙 대표와 통합진보당 이정희 공동대표가 함께 야권연대 공동선거대책위원장을 맡기로 했다.25일 오전 국회에서 열린 양 당 지도부 회의 결과 야권연대 공동선대위 구성 계획을 밝혔다.양 당은 이날 "전국적, 포괄적 야권연대의 승리를 위해 공동 선대위원회를 만들어 상호 지원, 협력한다"는 데 합의하고, 한명숙․이정희․문성근․박영선․박지원․이인영․김부겸․김진표․유시민․심상정․조준호 등 11명을 공동선대위원장으로 정했다.또 공동선대위는 별도의 선거대책본부를 두지 않고 상호 지원 협력을 위해 실무협상 대표 및 양 당 유세본부장, 총무본부장이 협의하는 실무협력체계를 만드는 한편, 공동선대위에 단일후보 멘토단과 공동정책공약추진위원회를 설치하기로 했다.유세본부장은 각각 민주당 임찬규 사무부총장과 통합진보당 비례대�
제 9회 EBS 국제다큐영화제(EIDF)의 자문을 담당할 위원 19명이 선정됐다.EIDF 2012 조직위원회(위원장 곽덕훈 EBS 사장)는 23일 오전 프레스센터 외신기자클럽에서 자문위원 위촉식을 개최했다.올해 자문위원단에는 김의석 영화진흥위원회 위원장, 배장수 한국영화평론가협회장 등 영화와 방송, 문화계 인사 19명이 참여했다. 이들 자문위원은 EIDF 2012의 성공적인 개최를 위해 영화제 전반에 걸쳐 다양한 자문활동을 벌일 예정이다.EIDF는 극장 상영과 TV 방송이 결합된 특색 있는 영화제로, 지난 2004년부터 올해로 9회째 이어져오고 있다. 지난해에는 29개국 51편의 영화를 소개했다. 장애인 부부의 실제 사랑 이야기를 감동적으로 담아내 화제를 모으고 있는 이승준 감독의 달팽이의 별은 2009년, EIDF 사무국이 사전제작 지원 프로젝트로 선정하며 일찌감치 가능성을 점쳤던 작품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