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조한 겨울 공기를 촉촉하게 만들기 위해서는 가습기가 필수다. 가습기는 실내의 습도를 높여줘 목을 부드럽게 해주고 호흡도 편안하게 만들어준다. 특히 호흡기 질환이나 피부가려움증 등 건조성 질환을 앓고 있는 경우 가습기는 증상을 눈에 띄게 완화시켜 주기도 한다. 하지만 가습기를 잘못 사용하면 오히려 건강에 악영향을 미칠 수 있다. 가장 중요한 것은 가습기 내부를 청결하게 유지하는 것이다. 가습기는 매일 물을 갈고 청소를 해 주어야 한다. 가습기는 25~42도 정도의 따뜻한 온도와 수분이 있어 에어컨에 서식하는 레지오넬라균이 번식하기 좋은 환경이다. 철저히 관리하지 않으면 레지오넬라균이 수증기를 통해 퍼져나가 고열, 오한 등의 증상을 일으킬 수 있다. 가습기를 청소할 때는 비누나 세제를 사용하지 않는다. 비누나 세제의 찌꺼기가 남아있으면 다시 그 성분이 수증기를 통해 호흡기에 흡수되므로 좋지 않다. 가습기는 물통 속과 분무용 몸체까지 닦고 특히 필터의 청결에 신경 쓴다. 가습기를 사용하지 않을 때는 건조한 상태로 보관하도록 한다. 수증기를 직접적으로 쐬는 것은 오히려 기관지 점막에 자극이 되므로 가습기를 침대에서 떨어진 곳에 두도록 한다. 따뜻한 공기는 위로 올
10년간 20% 가까이 감소한 자궁경부암과 달리, 같은 기간 자궁내막암을 포함한 자궁체부암은 2배 가까이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2002년부터 2011년까지 10년간 암 발생 현황 자료에 따르면 자궁경부암 발생률은 2002년 여성 10만명당 18.4명에서 2011년 14.9명으로 약 20% 감소한 반면 자궁체부암 발생률은 2002년 여성 10만명당 3.9명에서 2011년 7.7명으로 약 2배 가까운 증가 추세를 보인 것이다. 성 접촉에 의한 인유두종 바이러스가 원인인 자궁경부암은 그간 국가 암 검진 사업을 통한 정기적 자궁경부 세포검사, 자궁경부암 백신 접종 등을 통해, 발생율이 감소세로 돌아섰지만, 50대 이상 폐경기 여성에게서 주로 발생하는 자궁체부암의 경우에도 관리가 필요해진 것이다. 후진국병으로 알려진 자궁경부암과 달리, 자궁체부암은 선진국형 질환으로 분류되며 호르몬 분비, 식습관 및 비만, 당뇨 같은 대사질환 등 복합적 요인으로 발생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우리나라에서도 여성들의 평균 초경 연령이 빨라지고 있는 점, 출산이 늦어지고 출산 자녀의 수도 없거나 줄어드는 추세, 서구화된 식습관에 따른 비만 증가 등의 원인으로 인해, 이미 자궁체부암의 발생
식이섬유는 식품을 통해 자연스럽게 섭취돼 왔으나 문명의 발달과 함께 달라진 음식문화는 섬유소 섭취양을 줄어들게 만들었다. 1996년 미국 이튼의 연구에 의하면 구석기 시대에 인간은 하루 77~120g의 섬유소를 섭취해 오늘날 미국인이 섭취하는 양의 5~8배를 섭취했다고 밝혔다. 국물 문화가 발달한 우리 국민의 식이섬유 섭취량 또한 기준치에 못 미친다. 식이섬유는 일반적으로 ‘인간의 소화효소로 분해 되거나 흡수되지 않는 식물의 가식부분과 유사 탄수화물’로 정의되며, 불소화성의 비전분성 다당류, 올리고당류 (oligosaccharide), 리그닌, 난소화성 전분(resistant starch)과 관련 식물성분들이 포함된다. 식이섬유는 영양적 가치를 가지고 있지는 않지만, 토웰 박사에 의한 역학조사 결과 성인병과 관계가 깊은 중요한 인자라는 것이 발표됐다. 이후 연구를 통해 장내 세균의 활동과 장내의 소화활동에 이로운 작용을 한다는 것이 밝혀졌다.식이섬유 자체는 인체 내에서 소화되지 않지만 위장, 대장으로 이동하는 사이에 물리화학적 성질에 의해 다른 영양소의 소화 흡수에 영향을 준다. 식사 중 식이섬유의 양이 지나칠 때는 음식물이 빨리 소화기관을 지나가서 소화,
무더위는 무기력증에 빠지게 한다. 이때 감자는 영양이 풍부해 여름 보양식으로 좋다. 감자는 성인병 예방과 변비에 좋고 다이어트 식품이며 약물 중독 해독이 강하다.땅속에서 나는 콩더운 날씨에는 인체의 양기가 더위를 이기기 위하여 상부로 뜨거나 피부로 몰려나오기 때문에 하체가 약해지고 무기력증에 빠지고 뱃속이 허해진다. 이때는 인체의 상부나 피부에서는 더위와 싸우느라 답답함이나 갈증, 발한 등이 나타나게 되면 자연스레 차가운 과일이나 음료 등을 찾게 된다. 이럴 때 뱃속은 더 허약해지고 무기력에 빠지게 된다. 의서인 활인서를 보면, 여름은 사람의 정신이 떨어지는 때이다. 잎이 무성하고 뿌리는 약해지는 시기에 성생활을 과도하게 하면 약한 뿌리가 더욱 약해져서 건강에 무리가 오고 심하면 콩팥이 약해진다. 결국 기둥이 약해지니 무기력에 빠질 수 밖에 없다는 의미다.여름이면 특별히 원인이 없는데 머리가 아프고, 다리에 힘이 없고 밥맛이 없으면서 몸이 후끈거린다. 또 몸이 나른하고 힘이 빠지고 무기력해지는데 음이 허하고 원기가 부족하기 때문이다. 이때는 원기를 돋궈 주면서 허리 아래를 보강해주는 보음약을 써준다. 무더위의 무기력증을 이기는 웰빙 음식으로 감자가 좋다. 감
노는 것이 더 힘들다는 말이 있다. 휴가 기간 중 또는 휴가 이후 개운치 않은 몸으로 두 배 이상 일상 재적응 시간이 걸렸던 경험이 있는 사람들에게 이 말은 이해가 쉬울 것이다. 인간의 생체 리듬은 습관에 약해서 한번 바뀌면 다시 맞추기가 쉽지 않다. 뿐만 아니라 바캉스에 도사리고 있는 건강의 위협 요소 또한 걱정스러운 부분이다. 휴식 아닌 스트레스 될 수도휴가는 크게 보면 건강에 유익한 기간이다. 미국 뉴욕주립대학 심리학과가 심장관상동맥 질환위험이 높은 1만2000명의 남자를 대상으로 9년 동안 연구한 바에 의하면, 휴가를 챙긴 사람은 휴가를 챙기지 못한 사람에 비해 사망 위험이 낮게 나타났다. 휴가는 질병 위험인자인 스트레스를 낮추고 활동량을 높여주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하지만 휴가 자체가 스트레스가 되면 말짱 도루묵이다. 빈틈없이 빡빡한 휴가 일정은 오히려 스트레스를 가중시킬 가능성이 많다. 휴가는 무엇보다 쉬기 위한 것임을 꼭 기억해서 무리 없는 일정을 준비하는 것이 가장 중요한 건강 휴가 비법이다. 휴가 기간 얻기 쉬운 질병도 떠나기 전에 대비하는 것이 좋다. 대표적인 질병이 눈병이다. 눈병은 대부분 7~10일 정도 지나면 저절로 낫지만 세균성 결막
30대 중반 직장인 정씨는 심한 감기를 앓았다. 몸살이나 콧물 등의 감기 증상은 2주간 계속되다 좋아졌지만 유독 기침만은 떨어지지 않았다. 진해제을 계속 먹었지만 전혀 나아지지 않았고 2주간 심한 기침에 견디지 못해 병원을 찾았다. 정씨의 병은 만성기관지염인 것으로 밝혀졌다. 기침은 목에서 폐에 이르는 기도의 분비물이나 이물질을 몸 밖으로 내보내기 위한 정상적인 생리적 방어작용이지만, 3주 이상 지속되는 만성기침이 계속되면 특정 질환을 의심해 봐야 한다. 경희의료원 한방병원의 도움으로 만성기침의 원인과 한방치료에 대해 알아보았다. 축농증 기관지염 천식 등 원인 다양만성기침의 원인은 다양하다. 목젖으로 무엇인가 흘러내리거나 붙어있는 느낌이거나 콧물이 자주 나오는 경우는 급만성 부비동염(축농증)을 포함하는 후비루증후를 의심할 수 있다. 기침과 더불어 휘파람 소리와 같이 천명음이 초기에 들리고 호흡곤란을 호소하면 기관지 천식일 가능성이 높다.이밖에 속쓰림, 트림, 음식물의 역류, 신물 등의 증상을 나타내는 위식도 역류, 흡연자에게 흔한 만성기관지염 등이 있다. 모든 검사에도 불구하고 원인을 찾을 수 없는 경우도 드물지 않는데 이 때는 심인성으로 구분된다. 기침이
아무런 증상이 없다고 대장암을 안심하면 안 된다. 대장암은 증상 유무보다는 나이와 성별이 대장암 발병과 더 상관관계가 높은 것으로 조사됐다. 남성이 여성 보다 많이 발생하며, 증상과 관련해서는 증상이 없는 경우와 증상이 있는 경우 진단결과 대장암이 비슷한 비율로 나와 대장암을 예방하기 위해서는 아무런 증상이 없더라도 50세 이상이 되면 대장내시경 검사가 필요하다. 대장암은 전 세계적으로 4번째로 발생빈도가 높은 암이다. 세계보건기구의 추정에 따르면 한해에 약 87만5천명의 신환이 발생하여 전체 암 발생의 약 8.5%를 차지하고 있다. 우리나라에서도 대장암의 발생 빈도는 가파른 증가 추세를 보이고 있다. 국민건강보험공단이 발표한 ‘암 진료 현황 분석자료’에 따르면 대장암은 위암, 폐암, 간암, 유방암, 자궁경부암과 함께 한국인이 많이 앓는 6대 암에 속한다. 대장암은 남자의 경우 위암, 폐암, 간암에 이어 4위를 여자의 경우 자궁경부암, 위암, 유방암에 이어 역시 4위를 차지하며 성별에 무관하게 그 발생 빈도의 급격한 상승을 보이고 있다. 이처럼 대장암이 급격하게 증가하는 것은 근래에 우리나라 사람들의 식생활양상이 채식위주에서 육식위주로 바뀌고 생활양식이 서구
인삼의 학명은 그리스어의 판(Pan:모두) 과 악소스(Axos:의약)가 결합된 복합어 ‘파낙스(panax)’로 ‘만병통치약’란 의미를 지니고 있다. 미국의 생약학박사 루이스는 ‘인삼만이 만병통치약이라고 할 수 있으며 다른 생약은 절대 이 말을 쓸 수 없다’고 표현하기까지 했다. 예로부터 ‘신비의 영약’으로 알려졌던 고려인삼. 그 중에서도 으뜸으로 치는 홍삼은 과학적 효능이 속속 입증되면서 세계 의학계를 놀라게 하고 있다. 건강식품계의 고전적 명품고려홍삼은 1,000여년의 제조역사를 지닌 건강식품계의 고전적 명품으로 유효성분이 최고조에 달한 6년근 수삼을 껍질을 벗기지 않은 채 특수가공해 담황갈색 또는 담적갈색으로 변화시킨 것이다. 바로 이 증숙 건조 등의 제조 과정 중에 수삼이나 백삼에 없는 노화억제성분, 암세포 증식 억제성분, 항종양성분, 암세포 전이 억제성분 등의 홍삼 특유의 성분이 발생한다. ‘정력에 좋다’ ‘힘을 솟구치게 한다’ 등 홍삼의 효능은 민간에 널리 알려진지 오래고, 한방에서도 이미 심신의 기운을 돋구어 허약한 체질을 개선시키며 체내에 독을 제거해 피로회복에 좋은 명약으로 기록돼 전해 내려져 왔다. 최근에는 이 같은 효능들이 세계 의학자들에
무리한 음성을 사용으로 성대에 출혈 또는 염증의 반응이 나타나는 성대결절 질환이 꾸준히 증가세를 보이고 있다. 특히 여성이 남성의 두 배로 나타나 여성 환자의 증가 또한 계속되는 추세다. 성대질환이란 막성성대(membranous vocal cord) 중간부의 성대고유층에 발생하는 양성점막질환이다. 국민건강보험공단이 ‘성대결절(J38.2)’ 질환의 건강보험 진료비 지급자료를 분석한 결과 2013년 기준 전체 진료인원은 9만7438명이며 성별로 구분하면 남성 3만1733명, 여성 6만5705명으로 여성이 남성보다 2배 이상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일산병원 이비인후과 신향애 교수는 “성대결절은 지속적인 음성과용이나 무리한 발성으로 인해 생기는데, 특히 6~7세경의 남자 어린이 혹은 20~30대 초반의 여성, 가수, 교사 등 지속적인 음성사용이 많은 직업군에서 발생빈도가 높게 나타난다”고 설명했다. 또한, 교육직 진료인원(10만명당 760명)은 전체 진료인원(10만명당 195명) 보다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신 교수는 “교사는 직업상 음성의 톤에 권위가 있어야 하므로 학생들 앞에서 힘을 주어 발성하려는 경향이 잦고, 주변 소음을 이기기로 위해 큰 소리로 말하기 때문
다이어트 방법은 다양하지만, 어떤 방법을 선택할 것인가는 늘 망설여지는 문제다. 어떤 방법이 확실히 살을 빼주는가 하는 것보다 더욱 걱정스러운 점은, 요요현상과 건강악화다. 운동과 식이요법을 병행하라는 다이어트의 교과서적인 문구는 ‘옳은 말씀’이지만 남다른 끈기가 필요한데다 효과를 보기가 어려운 것이 사실. 비만은 순환이 막혀 발생하는 질병의학적으로 비만이란 과잉된 지방조직의 축적상태를 의미한다. 비만도를 측정하는 방법으로는 여러 가지가 있는데 그 중에서 체질량 지수 (Body-Mass Index; BMI)가 널리 사용되고 있다. 체질량 지수란 체중(kg)을 신장의 제곱(m2)으로 나눈 수치로 보통 25 이하가 정상, 25부터 29까지는 과체중, 30 이상을 비만으로 본다. 비만의 합병증으로는 고혈압 당뇨 혈관질환 간질환 등의 성인병이 주로 언급되고 있으며, 여성에 있어서는 특히 월경의 이상 불임과의 밀접한 관련성이 있다. 과도한 지방 축적으로 인한 비만은 호르몬의 불균형을 초래함으로써 월경 불순을 야기하며, 또한 비만으로 인해 촉발되는 스트레스가 이러한 불균형을 더욱 악화시키게 된다. 비만을 미적 균형을 망치는 요소로 생각하기 쉬운데, 그보다 앞서 건강의
스포츠신문과 여성잡지는 다이어트 광고로 도배돼 있다. 살 빼는 약은 고가에도 불구하고 불티나게 팔리고, 비만클리닉은 우후죽순 늘어나는 상황. 지방흡입술은 대중화된지 오래고, 위장절제술도 그리 낯설지 않다. 바야흐로 다이어트 시대. 하지만 역풍 또한 거세다. 소위 ‘안티 다이어트’라 불리는 다이어트에 반대하는 움직임 또한 다이어트 붐 못지 않게 뜨겁다. 미국과 캐나다의 의료진들을 중심으로 생겨난 이 반 다이어트 운동론자들은 현재 알려진 다이어트 방법이 해로울 뿐만 아니라, 다이어트가 비만보다 건강에 나쁜 영향을 미친다고 주장한다. 식이요법은 식사장애로 이어지기 쉽다식사장애를 비롯한 다이어트 후유증을 전문적으로 치료하는 신경과 의원 ‘나눔클리닉’의 이영호 원장은 “안티 다이어트는 체중을 줄이지 말라는 주장하는 것이 아니다. 다이어트라는 형식의 체중감소 노력이 대부분 장기적으로 감소된 체중을 유지하지 못하고 요요현상 등의 부작용으로 오히려 몸에 더 많은 해를 끼친다는 것을 생각해보자는 것이다”고 말했다. 기존의 다이어트가 효과적이지 못할 뿐더러 심지어 위해를 끼치는 상황에서 새로운 대안의 필요성을 강조하는 것이다. 기초대사율이 저하되면서 살이 찌기 쉬운 체질로 변
무하마드 알리, 마이클 제이 폭스, 덩샤오핑, 교황 요한 바오로2세, 캐서린 햅번의 공통점은? 바로 이들은 파킨슨병을 앓았던 유명인들. 고령 사회 진입이 시작되면서 파킨슨병은 결코 희귀한 질병이 아니다. 알츠하이머병과 더불어 가장 흔한 퇴행성 뇌질환파킨슨병은 1817년 영국의사 제임스 파킨슨이 그의 저서에서 6명의 환자에서 관찰한 새로운 임상증상에 관해 기술하면서 알려졌다. 몇 년 전만해도 파킨슨병은 낯선 이름이었으나 현재는 알츠하이머병과 더불어 가장 흔한 퇴행성 뇌질환이다. 발생빈도는 고령일수록 높아진다. 파킨슨병은 뇌에서 도파민을 합성하는 신경세포가 사멸하여 발생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주된 증상은 몸의 움직임이 느려지는 서동, 근육이 뻣뻣해지는 경직, 신체의 일부가 떨리는 진전, 자세를 유지하지 못하고 쉽게 넘어지는 자세 불안정 등이 특징이다. 근육이 뻣뻣해져 초기에는 관절염으로 오인되기도 한다. 병이 진행됨에 따라 경직은 근육이 조이거나 당기는 느낌, 혹은 근육의 통증으로 발전되기도 한다. 행동이 느려지고 관절이 구부정해지다가 나중에는 자세를 유지하지 못하고 넘어지는 상태에 이르기도 한다. 걷다가 발이 떨어지지 않는 보행동결 증상을 보이기도 하는데
비만이 만병의 근원이라는 것을 모르는 사람은 거의 없다. 날씬하고 싶은 욕구가 지구촌 전체를 뒤덮고 있는 상황에서 다이어트의 중요성을 강조하는 일은 무의미할 수도 있다. 하지만, 금연이나 금주처럼 잘 알지만 뜻대로 되지 않는 것이 다이어트니, 비만의 심각성은 한 번 더 강조될 필요가 있을 것이다. 비만은 식사습관이나 활동부족 같은 일상적 원인이 많다. 하지만 유전적 요인도 무시할 수 없다. 비만이 가족 단위로 집중 발생하는 것을 흔히 볼 수 있는데 이는 비만의 유전적 요인을 입증하는 것이다. 쌍생아 및 입양아동을 대상을 한 연구에서도 유전적 요인은 비만 발생에 중요한 원인이 된다는 결과가 나왔다. 비만한 아동의 60~80%에서 부모의 한쪽 또는 모두가 비만하다는 통계도 있다. 부모중 어느 누구도 비만하지 않고, 생활습관에 문제가 없는데도 살이 찌는 경우는 중추신경계 이상이나 호르몬의 요인을 의심해 볼만하다. 에너지섭취의 조절은 자율신경에 의해 조절되는데 이것이 잘못되면 살을 빼기 어렵다. 기전은 확실치 않으나 부신피질호르몬과 생식선 호르몬 또한 비만과 밀접한 관련이 있다고 알려져 있다.이밖에도 심리적 문제나 사회적 문제도 관과할 수 없는 비만 요인이다. 사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