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뉴스 김기철 기자] 한국과 2016 아시아축구연맹(AFC) 23세 이하(U-23) 챔피언십 결승행 티켓을 놓고 맞붙는 카타르올림픽 축구대표팀의 펠릭스 산체스 감독이 황희찬(20·잘츠부르크)의 기량을 높게 평가했다. 산체스 감독은 24일(한국시간) 카타르 도하의 아스파이어 훈련장에서 한국 취재진과 만나 가장 위협적인 선수를 꼽아달라는 질문에 가장 먼저 황희찬을 거론했다. 신태용호의 최전방을 책임지고 있는 황희찬은 이번 대회에서 골을 터뜨리지는 못했지만 날카로운 돌파로 한국의 4강행을 견인했다. 하지만 8강전에서 오른 발목을 다쳐 카타르전 출전 여부는 불투명한 상황이다. 산체스 감독은 황희찬 외에도 "10번(류승우)과 7번(문창진), 22번(권창훈)은 높은 수준을 갖춘 선수들"이라고 평가했다. 선수들의 이름을 정확히 알지는 못했지만 등번호를 언급하면서 경계심을 나타냈다. 한국에 대한 인상으로는 "안정적으로 공을 다루며 좋은 축구를 한다"면서 "매우 공격적인데다 수준 높은 선수들이 많다. 수비는 꽤나 견고하다. 이번 대회 최고의 팀"이라고 칭찬했다. 올림픽 최종예선을 겸한 이번 대회에서는 3위까지 본선행 티켓을 거머쥘 수 있다. 카타르가 3위 안에 들 경우
[시사뉴스 김기철 기자] '카타르 10번을 막아야 리우데자네이루가 보인다.'아크람 하산 아피프(20·유펜·등번호 10번)가 한국의 8회 연속 올림픽행을 가름할 중요한 변수로 떠올랐다. 아피프는 카타르축구협회와 유망주 육성기관인 아스파이어 아카데미가 손을 잡고 키워낸 선수다. 카타르 주간지인 도하스타디움 플러스닷컴은 지난 2013년 기사에서 "아키프는 카타르가 배출한 최고의 재능을 갖춘 선수 중 한 명"이라는 표현까지 썼다.알 사드 유스팀에서 기량을 갈고 닦은 아키프는 스페인 세비야와 비야레알을 거쳐 현재 벨기에 2부리그팀인 유펜에서 뛰고 있다. 지난해 9월에는 만 19세의 나이로 A매치 데뷔골을 터뜨리기도 했다. 아피프의 포지션은 최전방 공격수다. 조별리그와 북한과의 8강전 등 팀이 치른 4경기에서 교체 없이 풀타임을 소화할 정도로 감독의 신뢰를 듬뿍 받고 있다. 연장 승부가 벌어졌던 북한전에서는 1골1도움으로 팀이 준결승에 오르는데 커다란 공을 세웠다. . 신장은 177㎝로 작은 편에 속한다. 하지만 단단한 체구에서 뿜어져 나오는 돌파와 개인기에서 장점을 보이고 있다. 북한과의 경기에서는 드리블로 페널티킥을 얻어낸 뒤 직접 차 넣었다. 물론 기록만으로 팀
[시사뉴스 송경호 기자] 극작가 김수현(73)씨의 작품 세계를 두 단어로 표현한다면, ‘파격’과 ‘가족’이다. 그런데 이 ‘파격’은 여느 막장 드라마와는 격이 다르다.‘파격적인 상황’에 내던져진 인물들은 ‘가족’이라는 끈적끈적한 핏줄의 정을 통해 갈등의 실타래를 푼다. 언제나 포근한 가족이라는 품에서 드라마 속 인물은 물론 시청자까지 현실에 대한 위안과 미래를 향하는 희망을 발견한다. 김씨는 1968년 MBC 개국 7주년 기념 라디오 드라마 극본 현상 공모에 ‘그 해 겨울의 우화’로 당선된 후 1972년 드라마 ‘무지개’로 TV 드라마 극본을 쓰기 시작했다. 44년째 ‘안방극장의 여제’로 군림하고 있다.70년대부터 2016년 오늘날까지 신선한 충격을 시청자에게 안겨준 멜로드라마와 함께 이웃, 부모와 형제 같은 대가족의 이야기를 친근하게 풀어가는 ‘김수현표 가족드라마’는 ‘막장 가족드라마’와 대척점에 있는 ‘정통 가족드라마’라는 장르를 고집하고 있다.데뷔 초인 70년대부터 대가족의 아기자기한 에피소드를 소재로 한 일일극 ‘신부일기’(1975)로 70%대의 높은 시청률을 기록하는 동시에 대한민국 방송대상 작품상을 받으며 흥행과 작품성 모두에서 성공을 거두었다.9
[시사뉴스 박철호 기자] 프로배구 OK저축은행이 우리카드를 꺾고 선두 수성에 청신호를 켰다.OK저축은행은 24일 오후 2시 서울장충체육관에서 열린 NH농협 2015~2016 V-리그 남자부 우리카드와의 경기에서 세트스코어 3-0(25-19 25-18 27-25)으로 승리했다.2연승을 달린 OK저축은행은 승점 56점(18승8패)으로 1위 자리를 굳건히 했다. 2위 대한항공(17승8패·승점 52)과의 격차는 4점이 됐다.'괴물 용병' 시몬은 블로킹 3개, 서브 에이스 3개, 후위 공격 5개를 포함 18점을 책임졌다. 개인 통산 11번째 트리플 크라운이다. 송명근 역시 18점을 뽑아내며 공격에 힘을 더했다.우리카드는 4연패에 빠졌다. 알렉산더가 17점으로 분전했으나 역부족이었다. 시즌 성적은 5승21패(승점 15)로 7위다.지난 20일 제대한 우리카드 레프트 안준찬은 이날 선발로 코트를 밟아 복귀전을 치렀다. 풀세트를 소화하며 6득점을 올렸지만 팀 패배로 빛이 바랬다.OK저축은행이 기선을 잡았다. 1세트 8-8에서 상대범실에 이어 시몬, 송희채의 연속 블로킹으로 간격을 벌렸다. 11-9에서는 송명근의 후위 공격을 기점으로 내리 4점을 챙겼다.23-17에서는 시몬이
[시사뉴스 송경호 기자] 그룹 '방탄 소년단'이 미국 빌보드 월드앨범 차트에서 네 번째 미니앨범 '화양연화 pt.2'로 네 번째 1위를 차지했다.21일(현지 시간) 미국 빌보드는 K팝 칼럼 'K타운'과 차트 1위를 다루는 '차트 비트' 코너를 통해 "방탄소년단이 K팝 사상 최다 1위라는 타이틀을 자랑할 수 있게 됐다"며 "방탄소년단의 기세를 막을 어떤 조짐도 보이지 않는다"고 보도했다.또 "매번 다른 앨범으로 월드앨범차트 정상에 올랐던 팀들과 달리 방탄소년단은 단 하나의 앨범으로 네 번째 정상에 올랐다"며 "타 그룹을 능가하는 힘을 보여줬다"고 덧붙였다.한편 지난해 4월 발매한 세 번째 미니앨범 '화양연화 pt.1'도 월드앨범차트 7위에 오르며 발매 이후 12번째 차트인을 기록했다.
[시사뉴스 조종림 기자]KBS 2TV '해피선데이-1박2일' 멤버들이 누드모델 벌칙을 걸고 첫사랑 추억 그림 대전을 벌인다. 경기도 포천으로 떠난 멤버들은 '스케치 여행' 미션을 수행하게 됐고, 첫사랑과 관련된 추억을 떠올리며 최적의 장소를 물색했다. 멤버들이 만장일치로 첫사랑과의 추억이 가득한 곳으로 선택한 장소는 아파트 앞 놀이터.예시 사진을 건네받고 여유를 부리던 멤버들은 이번 미션 벌칙이 '누드모델'이라는 말에 당황했다. 오직 김준호(41)만 미소를 지었다. 미션이 시작되자 멤버들을 그림을 그릴수록 생각나는 첫사랑과의 추억에 웃음을 멈추지 못했고, 너도나도 앞다퉈 첫사랑에 대한 이야기를 하기 시작했다.정준영(27)은 유독 감성적인 모습을 보였다. "그 아이와 함께한 공간이 생각나면서" 라고 말하는 등 옛 추억을 마치 노래 가사처럼 읊어 촬영장을 웃음바다로 만들었다. 24일 오후 6시20분 방송.
[시사뉴스 박철호 기자]한국 축구가 세계 최초로 8회 연속 올림픽 본선행이라는 대기록의 문턱에서 카타르라는 만만치 않은 상대를 만났다. 한국은 23일 오후 10시30분(한국시간) 카타르 도하의 수하르 빈 하마드 스타디움에서 열린 요르단과의 2016 아시아축구연맹(AFC) 23세 이하(U-23) 챔피언십 8강전에서 1-0 신승을 거뒀다. 토너먼트의 첫 관문을 무사히 통과한 한국은 개최국 카타르를 제물로 결승 진출을 노린다.반환점을 돈 이번 대회에서 나타난 카타르의 장점으로는 공격진이 꼽힌다. 카타르는 조별리그 3경기에서 16개팀 중 가장 많은 9골을 넣었다. 2-1로 이긴 북한과의 8강전을 포함해 경기당 2.75골(4경기 11골)을 뽑아냈다. 공격의 핵은 4골씩을 기록 중인 아크람 하산 아피프와 아메드 알라엘딘이다. 1996년 11월생의 아피프는 19살이던 지난해 9월 A매치에 데뷔했을 정도로 카타르 내에서 큰 기대를 받고 있는 공격수다. 두 선수는 이번 대회에서 전체 11골 중 8골을 합작했다. 이들이 카타르에서 차지하는 비중이 그만큼 크다는 방증이다. 남태희의 팀 동료이자 가나 출신 194㎝ 장신 공격수 모하메드 문타리가 경고 누적으로 한국전에 못 뛰는 것
[시사뉴스 김기철 기자]기대주 김시우(21·CJ오쇼핑)가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커리어빌더 챌린지(총상금 580만 달러) 셋째날 8언더파를 몰아쳐 41계단을 껑충 뛰었다.김시우는 24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라퀸타 토너먼트 코스(파72·7204야드)에서 열린 대회 3라운드에서 보기 없이 이글 1개와 버디 6개를 쓸어 담아 8언더파 64타, 중간합계 14언더파 202타로 공동 13위에 이름을 올렸다.전날 2라운드에서 1언더파 71타를 기록해 36계단이 떨어져 54위까지 추락했지만 이날 다시 발군의 기량을 보이며 선두권 추격의 발판을 마련했다.이 대회는 3라운드까지 참가 선수들이 각기 다른 코스 3개를 도는 방식으로 열리며, 김시우는 1라운드를 PGA웨스트 스타디움 코스(파72·7300야드)에서, 2라운드를 라킨타 컨트리클럽(파72·7060야드)에서 돌았다.지난주 소니오픈에서 단독 4위에 올라 상승세를 탔던 김시우는 이날 전반 라운드 첫 번째 홀인 10번홀(파4)에서부터 버디를 잡으며 산뜻한 출발을 했다.그는 12번홀(파3)과 15번홀(파5)에서 버디를 골라낸 뒤 1번홀(파4)에서도 1타를 줄였다. 이후 5번홀(파4)과 6번홀(파4)에서 버디를 신고했
[시사뉴스 김기철 기자]손흥민(24)이 선발출전한 토트넘 핫스퍼가 델레 알리의 환상적인 결승골에 힘입어 이청용(28)이 결장한 크리스털 팰리스를 완파했다.박주호(29)가 풀타임을 뛴 분데스리가 도르트문트도 묀헨글라드바흐에 골폭죽을 터뜨리며 낙승을 거뒀고, 지동원과(25) 홍정호(27)가 선발출전한 아우크스부르크는 헤르타 베를린과 득점 없이 비겼다. 토트넘은 24일(한국시간) 오전 0시(한국 시간) 영국 런던의 셀허스트 파크에서 열린 2015-2016시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23라운드 크리스털 팰리스와의 원정 경기에서 3-1로 승리했다. 코리안 더비 성사 여부로 관심을 모은 이날 경기에서 손흥민은 선발출전해 공수에서 좋은 활약을 펼쳤으나 공격 포인트를 기록하지 못했다. 이청용은 벤치를 지켰다. 지난 21일 FA컵 레스터시티전에서 1골·1도움으로 맹활약한 손흥민은 경기 초반 활발한 몸놀림을 보였다. 크리스털 팰리스의 오른쪽 진영에서 안쪽으로 파고 들며 날카로운 왼발 슛을 하는 등 적극적으로 골 사냥에 나섰다. 또 수비 진영에도 깊숙이 내려와 코너 위컴 등 상대 공격수들의 공세를 적극적으로 막아서며 공수 양쪽에서 활약했다. 크리스털 탤리스는 '특급 열차' 윌프리
[시사뉴스 박철호 기자] 8회 연속 올림픽 본선행을 노리는 신태용호가 요르단을 넘고 2016 리우올림픽 본선 진출에 바짝 다가섰다. 신태용 감독이 이끄는 올림픽축구대표팀은 23일 오후 10시30분(한국시간) 카타르 도하의 수하르 빈 하마드 스타디움에서 열린 요르단과의 2016 아시아축구연맹(AFC) 23세 이하(U-23) 챔피언십 8강전에서 1-0으로 승리했다.올림픽 최종 예선을 겸하는 이번 대회에서는 3위 안에 들면 리우올림픽 본선 진출권을 얻는다. 앞으로 1승만 올리면 브라질행 티켓을 거머쥐는 셈이다.올림픽 최종예선 무패 행진도 이어갔다. 한국은 지난 1992년 바르셀로나올림픽 최종예선 일본과의 경기를 시작으로 33경기(24승9무) 동안 지지 않았다.우즈베키스탄과의 조별리그 1차전에서 두 골을 터뜨렸던 문창진(포항)이 이번에도 득점포를 가동하며 해결사 면모를 선보였다.한국은 오는 27일 개최국인 카타르와 4강에서 만난다.하지만 약점도 노출했다.완벽에 가까웠던 전반전과 달리 후반전에는 집중력이 급락한 모습으로 마음을 졸였다. 특히 후반 23분 요르단이 터뜨린 골은 심판의 오프사이드 선언으로 무산됐으나 논란이 될 수 있는 장면이었다. 신 감독은 이번 대회 처
[시사뉴스 김한나 기자]서울을 살아가는 사람들의 또 하나의 백그라운드뮤직(BGM)이 생겼다. 대중음악계에서 '천재'로 통하는 백현진(44)과 방준석(46)이 결성한 프로젝트 듀오 '방백(bahngbek)'의 첫 앨범 '너의 손'이다. 서울에 사는 어느 사람을 따라가는 한 편의 영화처럼 들린다. 음악의 시각화다. 공감각적이다. 트랙 순서는 누군가의 일상을 추적하는 듯하다. '방향'을 잡고 나가기 위해 '다짐'을 하고 '어둠' 속에서 처절한 '심정'을 움켜 잡다가 '변신'의 마음가짐으로 '한강'에서 성토한다. '귀가'를 하다가 '바람'에 이끌려 허무와 부질없는 몽환적 탄식인 '아송'을 외치다 '동네'에서 '정말'로 삶을 자각하게 되는…. 서울 곳곳의 풍경을 아무렇지 않게 담아낸 이윤기 감독의 영화 '멋진 하루'(2008)의 기운을 '너의 손'에서도 찾았다. '백현진 위드(with) 방준석'의 줄임인 팀명이 '방백(傍白)'으로도 들리는 이유다. 연극에서 등장인물이 말을 하지만 무대 위의 다른 인물에게는 들리지 않고 관객만 들을 수 있는 것으로 약속돼 있는 대사가 방백이다. '너의 손'은 청자의 경험에 의해 저마다 다르게 체화되며 각자의 이야기를 만든다. 그래서 굳
[시사뉴스 김한나 기자] 그룹 'EXID' 멤버 하니(24)가 SBS TV '백종원의 3대 천왕'에 MC로 합류한다.앞서 하니는 '족발' 편에 게스트로 나온 바 있다. 제작진은 "젊은 여성 시청자들의 입맛을 대표하는 MC가 필요했다"며 "내숭 없이 먹방을 즐기면서 큰 인기를 누리고 있는 핫스타를 찾다보니 하니가 가장 적격이었다"고 밝혔다.하니는 첫 녹화에서 김준현(36)을 능가하는 먹방과 백종원(50)에 버금가는 풍부한 맛 표현력으로 현장을 휘어잡았다. 김준현은 "이러다 내 자리 사라지는 거 아니냐"며 불안해해 웃음을 자아냈다. 30일 오후 6시10분 방송.
[시사뉴스 김기철 기자] 중국 4개국 친선대회에 출전한 윤덕여호가 멕시코에 일격을 당했다.윤덕여 감독이 이끄는 여자 축구대표팀은 23일 오후 5시(한국시간) 중국 쉔젠 유니버시아드센터에서 열린 대회 2차전 멕시코와의 경기에서 0-2로 패했다.지난 21일 베트남과의 1차전에서는 5-0 대승을 거뒀으나 승리를 이어가지 못했다.멕시코는 국제축구연맹(FIFA) 랭킹에서 한국(18위)보다 한 수 아래인 26위에 올라있지만 이날은 저력을 선보였다.한국은 전반 7분 만에 베로니카 페레즈에게 선제골을 허용, 힘겨운 경기를 예고했다.동점골을 노렸으나 오히려 9분 뒤 데지리 몬시바이스에게 추가골을 내줬다.수세에 몰린 한국은 남은 시간 공격에 열을 올렸으나 득점하지 못하고 고개를 숙였다.이번 대회는 한국을 포함해 중국, 멕시코, 베트남 등이 참가해 풀리그 방식으로 진행된다. 한국은 오는 26일 개최국인 중국을 상대로 3차전을 치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