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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23 챔피언십]'문창진 결승골' 신태용호, 요르단에 1-0 승리…4강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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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사뉴스 박철호 기자] 8회 연속 올림픽 본선행을 노리는 신태용호가 요르단을 넘고 2016 리우올림픽 본선 진출에 바짝 다가섰다.

신태용 감독이 이끄는 올림픽축구대표팀은 23일 오후 10시30분(한국시간) 카타르 도하의 수하르 빈 하마드 스타디움에서 열린 요르단과의 2016 아시아축구연맹(AFC) 23세 이하(U-23) 챔피언십 8강전에서 1-0으로 승리했다.

올림픽 최종 예선을 겸하는 이번 대회에서는 3위 안에 들면 리우올림픽 본선 진출권을 얻는다. 앞으로 1승만 올리면 브라질행 티켓을 거머쥐는 셈이다.

올림픽 최종예선 무패 행진도 이어갔다. 한국은 지난 1992년 바르셀로나올림픽 최종예선 일본과의 경기를 시작으로 33경기(24승9무) 동안 지지 않았다.

우즈베키스탄과의 조별리그 1차전에서 두 골을 터뜨렸던 문창진(포항)이 이번에도 득점포를 가동하며 해결사 면모를 선보였다.

한국은 오는 27일 개최국인 카타르와 4강에서 만난다.

하지만 약점도 노출했다.

완벽에 가까웠던 전반전과 달리 후반전에는 집중력이 급락한 모습으로 마음을 졸였다. 특히 후반 23분 요르단이 터뜨린 골은 심판의 오프사이드 선언으로 무산됐으나 논란이 될 수 있는 장면이었다.

신 감독은 이번 대회 처음으로 황희찬(잘츠부르크)-류승우(레버쿠젠) 조합으로 최전방 공격진을 꾸렸다.

문창진과 권창훈(수원), 이창민(전남), 박용우(서울)가 다이아몬드 형태로 미드필더진을 꾸렸고, 포백라인은 심상민(서울)-송주훈(미토 홀리호크)-연제민(수원)-이슬찬(전남)이 맡았다. 골문은 감기 몸살을 앓은 김동준(성남) 대신 구성윤(콘사도레 삿포로)이 지켰다.

한국은 전반전 내내 주도권을 쥐고 요르단을 압박했다.

이른 시간에 골찬스가 찾아왔다. 전반 7분 이슬찬이 오른쪽에서 올린 크로스가 권창훈의 머리에 곧장 연결됐다. 하지만 각도가 빗나가 다음 기회를 노려야했다.

전반 16분에는 상대 진영 왼쪽에서 공을 잡은 권창훈이 수비수 3명을 제쳐낸 뒤 기습적인 중거리 슛으로 골문을 노렸다. 슈팅이 골키퍼 정면으로 향해 아쉬움을 삼켰다.

공격 일변도로 몰아쳤지만 전반 20분에는 수비 실책으로 아찔한 장면을 연출했다. 송주훈이 걷어낸다는 공이 상대 공격수 몸에 막혀 반대로 튀었다. 골키퍼가 급히 나왔으나 공은 오히려 요르단 선수에 연결, 빈 골대로 때린 슈팅이 골대를 살짝 벗어났다.

위기 다음에 기회가 찾아왔다. 전반 23분 왼쪽 측면에서 권창훈이 강하게 올린 크로스가 상대 수비 실책으로 류승우에게 흘렀다. 중앙의 문창진이 패스를 이어받아 지체 없는 오른발 슛으로 골망을 흔들었다.

기선을 잡은 한국은 공격의 고삐를 더욱 조였다. 황희찬은 전반 28분 문창진의 패스를 지체없는 왼발킥으로 연결했으나, 골키퍼 선방에 걸렸다. 5분 뒤에도 헤딩슛으로 골문을 노렸지만 골라인을 넘기지 못했다.

잘 풀리던 경기에 후반 들어 적신호가 감지됐다. 집중력이 떨어진 듯 패스미스를 연발하면서 요르단에 주도권을 넘겨줬다.

더욱이 후반 4분 돌파 과정에서 오른 발목을 접지른 황희찬이 결국 7분 뒤 김현(제주)과 교체됐다.

요르단은 슈팅 개수를 늘리며 기세를 올렸다. 후반 17분 이슬찬이 크로스를 걷어내지 못하자 기다리고 있던 아흐마드 모하마드가 강력한 왼발로 연결했지만 옆그물을 흔들었다.

한 끗이 부족했던 요르단은 후반 23분 한국의 골망을 갈랐다. 빗나간 에산 하다드의 오버헤드킥이 바하 파이살 모하마드의 머리를 거쳐 빨려들어갔다. 다행히 주심은 오프사이드를 선언했다.

신 감독은 후반 31분 류승우 대신 김승준(울산)을 투입해 변화를 모색했다. 흔들리던 한국은 미드필더 숫자가 늘자 비교적 안정세를 찾았다.

후반 35분에는 권창훈이 날카로운 왼발 슛으로 추가골을 노렸으나 무위로 돌아갔다. 이창민이 중앙에서 개인 돌파로 뚫고 들어와 권창훈에게 바통을 넘겼고, 반 박자 빠르게 쏘아진 슈팅인 골대를 살짝 벗어났다.

승리가 가까워진 한국은 후반 43분 권창훈을 빼고 황기욱을 투입하며 수비에 공을 들였고, 실점 없이 경기를 끝낼 수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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