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뉴스 김성훈 기자] 일본에 대한 한국인의 호감도가 사상 최고 수준이라는 여론조사 결과가 나왔다. 19일 일본 지지(時事)통신에 따르면 일본 공익재단법인 신문통신조사회는 세계 6개국에서 지난해 11~12월 실시한 여론조사 결과를 전날 발표했다. 일본에 대해 호감이 간다고 답한 사람의 비율은 한국에서 전회 조사(2021년 11~12월 실시)보다 8.7%포인트 증가한 39.9%로 2015년 조사 개시 이후 최고였다. 한국에서의 대일 호감도 상승에 대해, 조사 담당자는 "방일객의 증가와 (한국에서) 정권이 대신 한일 관계에 복원의 조짐이 나타난 것" 등을 이유로 들었다. 이번 조사는 한국 외에 미국, 영국, 프랑스, 중국, 태국 각국에서 각각 1000여명을 대상으로 전화, 면접, 온라인 방식으로 실시했다. 대일 호감도는 태국이 94.7%로 가장 높았고, 뒤이어 미국 84.3%, 영국 79.3%, 프랑스 76.8% 순이었다. 중국은 25.5%로 지난해보다 0.8%포인트 떨어졌다.
[시사뉴스 김도영 기자] 독일 뮌헨안보회의(MSC)에 참석중인 토니 블링컨 미국 국무부 장관과 왕이 중국 공산당 중앙정치국 위원은 18일(현지시간) 전격 회동했다. 2주 전 중국의 '정찰풍선'을 미국이 격추한 이후 처음으로 양국간 고위급 접촉을 했다. 토니 블링컨 국무장관은 중국의 감시 프로그램이 "세계에 노출되었다"는 메시지를 보냈다고 AP통신이 보도했고, 중국 관영 신화통신은 이번 전격 회동이 "미국 측의 요청"에 의한 것이라는 점을 부각했다. 미 국무부에 따르면 블링컨 장관과 중국 공산당 대외정책 최고 책임자 왕 위원은 뮌헨안보회의에 참석 중 별도로 1시간 동안 미중 양자회담을 가졌다. 블링컨 장관은 18일 미 CBS '페이스 더 네이션' 프로그램과의 인터뷰에서 "중국이 주권을 침해하고 국제법을 위반해 미국에 감시용 풍선을 보내는 것은 용납할 수 없으며, 다시는 일어나서는 안 된다는 점을 분명히 했다"고 말했다. 네드 프라이스 미 국무부 대변인은 성명에서 "블링컨 장관이 중국 관리(왕이 위원)에게 "5대륙에 걸쳐 40개국 이상의 영공을 침범한 고고도 감시 풍선 프로그램이 세계에 노출됐다고 말했다"고 전했다. 블링컨 장관은 이달 초 양국 간 주요 쟁점이
[시사뉴스 김도영 기자] 18일 부다페스트에서 발표한 연두교서에서 빅토르 오르반 헝가리 총리는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의 확전을 경고하면서 당장 전쟁을 끝낼 평화회담을 열도록 촉구했다. 친러 우파 정권의 오르반 총리는 이 날 국민을 향한 연두교서 발표에서 "이번 전쟁이 몇 년 동안 계속될 것"이라며 북대서양조약기구(NATO)와 유럽 연합(EU)의 모든 사람들이 "헝가리만 빼놓고는 전쟁의 같은 편에 가담해 있다"고 지적했다. 오르반 총리는 전국에 TV중계된 연설에서 유럽연합은 이미 러시아와 전쟁 중이라고 말했다. 간접적인 전쟁이긴 하지만 그들이 무기를 지원하고 우크라이나 군사 병력을 훈련하는 것은 참전이나 같다는 것이다. "유럽은 지금 전쟁에 끌려들어가는 거의 마지막 기로에 서있다. 아주 얇은 살얼음 발판 위를 걷고 있는 거나 같다"고 그는 말했다. 오르반 총리는 그러면서 "갈수록 어려워지는 일이긴 하지만, 헝가리는 원래의 입장을 유지하면서 러시아와의 경제관계를 유지할 것"이라고 선언했다. 그는 헝가리의 이런 입장은 유럽 내에서는 유일한 예외이지만 실제로 나머지 세계에서는 매우 공통된 입장일 것이라고 주장했다. 그는 유럽인들은 (러시아) 제재에 따라 높은 물가의
[시사뉴스 김도영 기자] 유럽연합(EU) 회원국들이 더 많은 보급품이 필요하다는 우크라이나를 돕기 위해 탄약 구입에 관한 협력 방안을 긴급히 모색하고 있다고 EU 외교관들과 관리들이 말했다고 가디언이 18일(현지시간) 보도했다. EU 외무장관들은 오는 20일 벨기에 브뤼셀에서 열리는 회의에서 155㎜ 포탄의 공동 조달 방안을 논의할 것으로 예상된다. 우르줄라 폰데어라이엔 EU 집행위원장은 이날 뮌헨안보회의에서 "지금은 우크라이나가 절실히 필요로 하는 표준화된 제품의 생산 속도를 높이고 생산을 확대해야 할 때"라고 말했다. 폰데어라이엔은 또 상황의 긴급성이 EU 회원국들이 각 개별 국가 차원에서 무기를 구입하는 것보다 EU차원에서 공동 구입해 우크라이나를 지원하는 것이 낫다는 것을 확신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시사뉴스 김성훈 기자] 유럽의 천연가스 가격이 2021년 9월 이후 18개월 만의 최저치 수준으로 떨어졌다. 뉴욕타임스(NYT)에 따르면 17일(현지시간) 유럽 천연가스 가격 기준인 네덜란드 TTF 천연가스 선물 가격은 2021년 말 이후 처음으로 ㎿h당 50유로 아래로 떨어졌다. 러시아가 우크라이나 침공 이후 유럽으로의 가스 수출을 줄이면서 천연가스 가격은 지난해 중반 ㎿h당 300유로 이상으로 치솟은 바 있다. 독일계 투자은행 베렌베르크의 살로몬 피들러 이코노미스트는 "유럽 국가들이 최악의 결과를 피할 수 있었다"며 "유럽 국가들이 에너지 절약 등 노력과 상대적으로 온화한 겨울 날씨로 인해 다음 겨울에도 견딜 수 있는 충분한 가스 비축량을 확보할 수 있었다"고 추정했다. 이는 유럽에서 정상적인 기온과 미국 등 러시아 이외 국가로부터 에너지 수입이 활발한 속도로 유지된다고 가정한 것이다. 최대 변수는 중국이다. 중국의 코로나19 봉쇄 해제 후 수요가 높아지며 세계 에너지 시장에 혼란을 줄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온다.
[시사뉴스 김성훈 기자] 골드만삭스가 여전히 높은 인플레이션으로 올해 미국 연방준비제도(Fed)가 세차례 더 금리를 인상할 것으로 전망했다. 17일(현지시간) 폭스비즈니스에 따르면 골드만삭스의 얀 하치우스 수석 이코노미스트가 이끄는 분석팀은 보고서를 통해 이같이 밝혔다. 이는 이번주 인플레이션 데이터 발표에 이어 나온 것이다. 미 노동부가 이번주 발표한 1월 미 생산자물가지수는 전월보다 0.7% 상승해 시장 예상치(0.4%)를 웃돌았다. 같은 날 발표된 미국의 지난주 신규 실업수당 청구 건수도 전주 대비 1000건 가량 줄었다. 미국의 지난달 소비자물가지수 상승률도 전년 동월 대비 6.4% 상승해 시장 예상치(6.2%)를 상회했다. 골드만삭스는 "강한 성장과 확고한 인플레이션 뉴스를 고려해 우리는 연준이 6월 0.25%포인트 금리 인상을 단행, 최고 금리 5.25~5.50%에 이를 것이라는 전망을 추가한다"고 밝혔다. 앞서 JP모건은 연준이 6월 말까지 기준금리 5.1%까지, 뱅크오브아메리카(BofA)는 연준이 연말까지 5.0~5.25%까지 올릴 것으로 예상했다.
[시사뉴스 김도영 기자] 17일(현지시간) 미국 미시시피주 북부의 작은 시골 마을에서 총격 사건이 발생했다. AP통신, CNN 등에 따르면 미시시피주 테이트 카운티의 브랜드 랜스 보안관은 이날 한 남성이 전처와 다른 가족들에 총격을 가해 6명이 숨지고 1명이 다쳤다고 밝혔다. 용의자 리처드 데일 크럼(52)은 이번 사건과 관련해 1급 살인 혐의로 체포됐다. 당국은 오전 11시께 첫 911 신고를 받았다. 랜스는 용의자가 미시시피 북부의 아카부틀라의 한 가게 주차장에 차를 세우고 옆 차량의 운전자에 총을 쐈다고 설명했다. 또 그는 차를 몰고 전처의 집으로 향한 후 전처에 총격을 가해 살해했다. 용의자의 거주지로 판단되는 집에서도 2명의 희생자가 발견됐다. 당국은 경찰관들이 용의자의 차량에서 권총과 산탄총이 발견됐다고 밝혔다. 희생자들의 신원은 밝혀지지 않았다.
[시사뉴스 김도영 기자] 17일(현지시간) 미국 정치전문매체 폴리티코에 따르면 미 관리들은 지난 4일 사우스캐롤라이나 해상에서 격추한 중국 정찰풍선 잔해 회수가 완료됐으며 지금까지 잔해를 분석한 결과 중국의 스파이 풍선이라는 결론이 강화됐다고 말했다. 회수된 잔해에는 어떤 정보를 모니터링하고 수집할 수 있었는지 밝힐 수 있는 핵심 장비가 포함됐다고 미 관리들은 밝혔다. 미 북부사령부는 성명을 통해 전날 수거 작업이 끝났으며 최종 잔해는 분석을 위해 버지니아에 있는 FBI(연방수사국) 연구실로 이동 중이라고 밝혔다. 한편 지난 10~12일 알래스카주와 미시간주 휴런호수 상공에서 격추한 미확인 비행물체에 대한 수색은 종료됐다. 미 북부사령부는 이날 성명에서 "다양한 기능을 이용해 각 지역에 대한 체계적인 수색을 실시했으며 잔해 위치를 파악하지 못한 데 따른 결정"이라고 밝혔다.
[시사뉴스 김도영 기자] 17일(현지시간) 신화통신이 중국의 외교 사령탑인 왕이 중국 공산당 중앙정치국 위원이 독일 올라프 숄치 총리와 만나 우크라이나 전쟁과 관련해 "독일이 상황을 완화하는 데 건설적인 역할을 하기를 희망한다"고 말했다고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왕 위원은 이날 독일 뮌헨에서 뮌헨안보회의와 별도로 숄츠 총리와 회담을 갖고 이같이 말했다. 그는 독일과 중국이 독립적인 대국으로 세계평화를 수호하고 세계적인 과제를 해결할 공동의 책임을 지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중국은 항상 평화의 편에 서서 평화회담을 촉진하고 조기 휴전을 촉구하는 데 전념하고 있다"며 "독일이 상황을 완화하는 데 건설적인 역할을 하기를 희망한다"고 덧붙였다. 또 왕 위원은 중국이 코로나19 대유행 영향을 극복하고 강력한 경제 회복세를 보였다며 "양국 협력을 세계 최고 수준으로 유지하기 위해 중국과 독일이 새로운 정부간 협상을 준비하고 양국 관계의 발전 방향을 계획할 수 있다"고 말했다. 숄츠 총리는 "강력한 독일과 중국의 관계와 상호이익이 되는 경제 무역 협력이 세계 안정과 번영에 기여할 것"이라고 밝혔다. 왕 위원은 독일에 이어 헝가리와 러시아를 방문할 예정이다.
[시사뉴스 김도영 기자] 17일(현지시간) CNN 등 외신에 따르면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 1주년을 앞두고 오는 20일 미국 워싱턴을 출발해 21일 폴란드를 방문할 예정이다. 바이든 대통령은 폴란드에서 안제이 두다 대통령과 만나 우크라이나에 대한 군사적, 인도적 지원에 대해 감사를 표할 계획이다. 존 커비 국가안보회의(NSC) 전략소통조정관은 바이든 대통령이 연설을 진행한 후 '부쿠레슈티 9개국'으로 불리는 북대서양조약기구(NATO) 회원국인 동유럽 9개국과도 만날 예정이라고 밝혔다. 바이든 대통령은 연설에서 우크라이나와 나토 동맹 전체에 대한 지속적인 재정적, 정치적 지원을 약속할 전망이다. 다만 다음주 순방에서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대통령과 만날 가능성에 대한 질문에는 "현재는 예정된 젤렌스키 대통령과의 회담이 없다"라고 밝혔다. 바이든 대통령의 폴란드 방문은 21일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의 국정연설이 예정된 가운데 이뤄진다.
[시사뉴스 김도영 기자] 세계 최대 안보 회의인 뮌헨회의에서 서방 지도자들이 우크라이나에 대한 지지를 확고히 유지할 것을 약속했다. 17일(현지시간) 뉴욕타임스(NYT) 등 외신에 따르면 이날 독일에서 개막한 뮌헨안보회의에 수십명의 수십개국 정상들이 모인 가운데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은 영상 메시지를 보내 "우크라이나의 승리 외에 다른 대안은 없다"며 서방의 무기 지원과 자국의 북대서양조약기구(NATO·나토) 가입을 촉구했다. 그는 참석자들에게 "우리는 서둘러야 한다"고 촉구했다. 그는 러시아와 우크라이나를 다윗과 골리앗에 빗대며 서방의 무기가 골리앗을 물리치는 열쇠가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프랑스의 에마뉘엘 마크롱 대통령과 독일의 올라프 숄츠 총리는 각각 서방이 전쟁이 전세계적으로 미치는 경제적 피해, 전쟁 비용 등에 대한 논쟁이 확대되고 있지만 인내심을 잃지 않을 것을 약속하는 연설을 했다. 마크롱 대통령은 "러시아와 지금은 대화할 때가 아니다"라며 "우크라이나 국민과 우크라이나군에 대한 지원을 강화해야 하며 그들이 반격을 시작할 수 있도록 도와 그들이 신뢰 가능한 협상을 할 수 있도록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숄츠 총리는 우크라이나에 전차
[시사뉴스 김도영 기자] 세계 최대 전자상거래 기업 아마존이 코로나19 팬데믹으로 도입한 재택근무 규모를축소하고 일주일에 최소 3일 사무실 근무를 지시했다. 17일(현지시간) CNBC에 따르면 앤디 재시 아마존 CEO는 이날 직원들에게 보낸 메모에서 "이번주 초 고위 임원 회의에서 결정했다"며 오는 5월1일부터 이같이 시행한다고 밝혔다. 그는 회사 문화와 직원들이 서로 배우고 협력할 수 있는 능력에 도움이 되겠다고 판단한 후 결정을 내렸다고 설명했다. 코로나19 대유행이 완화되면서 구글, 애플, 디즈니 등 기업들이 직원들의 재택근무를 축소했다. 아마존은 매출 둔화와 경제 전망 악화로 허리띠를 졸라매는 가운데 직원들의 사무실 출근 횟수를 늘리고 있다. 아마존은 지난 1월 1만8000명 감원을 발표한 바 있다.
[시사뉴스 홍경의 기자]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중국 정찰풍선과 미확인 물체 격추 사태에 대해 직접 입장을 밝히는 방안을 검토 중에 있다고 전해졌다. 바이든 대통령이 조만간 중국 정찰풍선과 미확인 고고도 물체 격추 사태에 대해 직접 설명하는 방안을 적극적으로 검토하고 있다고 15일(현지시간) CNN이 소식통을 인용해 보도했다. 미정부 관계자들에 따르면 당초 바이든 대통령은 추가로 격추된 세 개의 미확인 물체에 대한 정보가 충분히 확보될 때까지 공개적으로 언급하는 것을 꺼렸던 것으로 알려졌다. 하지만 공화당을 중심으로 바이든 대통령이 중국 정찰풍선과 미확인 물체 격추 사태에 대해 입장을 밝혀야 한다는 압박이 커지고 있어 연설 검토에 들어간 것이다. 공화당은 첫 번째 중국 정찰풍선이 미 동부에 도달할 때까지 백악관이 격추를 승인하지 않은 점에 대해 비판을 이어가며 바이든 대통령의 늑장 대응 논란을 키웠다. 최근 3건의 미확인물체 격추 이후에도 백악관이 자세한 해명을 내놓지 않아 해당 물체의 정체와 출처 등에 대해 의문과 추측이 난무하고 있다는 점도 부담으로 작용한 것으로 보인다. 이 때문에 지난 13일 백악관 공보관이 "외계인이나 외계 비행체의 지구 활동이라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