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뉴스 홍경의 기자] 러시아가 지난 14일(현지시간) 우크라이나 중부 도시 드니프로에 가한 대규모 공습으로 수많은 아파트가 파괴되면서 민간인 사상자가 늘고 있다. 15일 AP통신 등 외신에 따르면 드니프로에 위치한 한 아파트에서는 러시아군의 로켓 공격으로 최소 30명이 사망했다. 구조당국은 아파트 건물 잔해를 제거하며 실종자와 생존자를 찾기 위한 구조 작업을 벌이고 있다. 앞서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은 러시아의 공습으로 73개의 아파트가 파괴되고 230개 이상의 아파트가 피해를 입었다고 설명했다. 또한 구조 작업과 위험한 구조 요소의 해체가 24시간 내내 진행되고 있다며 "우리는 모든 생명을 위해 계속 싸우고 있다"고 강조했다. 희생자의 유족, 친구들에게 애도를 표했다. 지난 14일 러시아는 드니프로 등에 대규모 미사일 공격을 가했다. 다중발사로켓발사기에서 쏜 로켓탄이 1700여명이 거주하는 9층 아파트 등에 떨어지면서 민간인들이 피해를 입었다.
[시사뉴스 김성훈 기자] 14일(현지시간) AFP통신은 중국 국가통계국이 오는 17일 지난해 4분기 및 연간 국내총생산(GDP) 성장률을 발표하는 가운데 중국의 지난해 성장률이 40년 만에 최저 수준을 기록할 것으로 보인다고 보도했다. AFP통신은 인터뷰한 전문가 10명이 중국의 지난해 GDP가 전년 대비 평균 2.7% 증가할 것으로 전망했다고 보도했다. 이는 2021년 중국의 성장률인 8%에서 현저히 떨어진 수치다. 또 중국 정부 목표치인 5.5% 안팎의 절반 수준에 그친다. AFP통신은 중국 정부의 '제로 코로나' 정책으로 제조업 활동과 소비에 제동이 걸리면서 성장률이 크게 낮아진 것으로 진단했다. 중국 정부는 지난달 3년 만에 제로 코로나 정책을 포기했다. GDP의 약 30%에 달하는 부동산 부문도 여전히 불안해 성장을 짓누르고 있다. 중국이 2020년 내놓은 고강도 규제 대책 이후 부동산 시장이 침체하고 있다. 정부는 지난해 11월 규제를 완화하는 대책을 내놓았다. 다만 올해는 중국 경제가 반등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온다. 세계은행은 최근 올해 중국의 GDP 성장률이 4.3%로 반등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경제학자 래리 양은 올해는 "확실성으로 돌아가는
[시사뉴스 김도영 기자] 14일(현지시간) 러시아가 우크라이나에 대규모 공습을 가해 최소 14명이 숨졌다고 외신들이 보도했다. CNN, 가디언 등에 따르면 이날 우크라이나 수도 키이우 주변 지역과 주요 도시 헤르손, 르비우 등에 공습경보가 울렸다. 하르키우주, 도네츠크주, 드니프로페트로우스크주 등에 공습경보가 발령됐으며 드니프로페트로우스크주 니코폴시에 포격이 가해져 당국이 대피를 촉구했다. 오후에는 드니프로시에 있는 9층짜리 아파트가 로켓 공격을 받아 파괴됐다. 이에 따라 15세 소녀를 포함해 최소 14명이 숨지고 64명의 부상자가 발생했다. 부상자 중에는 어린이 7명이 포함됐다. 키릴로 티모셴코 우크라이나 대통령실 차장은 소셜미디어를 통해 완전히 무너진 아파트 사진을 공개했다. 가디언은 공격 현장이 담긴 영상에는 시민들이 도망치는 모습이 담겼다고 전했다. 또다른 영상에는 회색 먼지와 연기 구름으로 뒤덮인 현장에서 한 여성이 비명을 지르고 있었다. 당국은 잔해에 파묻힌 생존자들에 대한 구조 작업을 진행 중이다. 드니프로페트로우스크주 주지사 발렌틴 레즈니첸코는 텔레그램을 통해 "러시아인들은 모든 것에 대해 처벌받을 테러리스트들"이라고 비난했다. 하르키우에선 러
[시사뉴스 김성훈 기자] 세계보건기구(WHO)가 최근 1달 동안 코로나19 의료기관 사망자 수를 공개한 중국의 조치를 환영한다고 밝히며 지속적인 코로나19 정보 공개를 촉구했다. WHO는 홈페이지에 공개한 성명을 통해 테워드로스 아드하놈 거브러여수스 WHO 사무총장이 중국 마샤오웨이 국가위생건강위원회 위원장과 중국의 코로나19 상황에 대해 통화했다며 "이번 회의와 전반적인 상황에 대한 정보 공개를 높이 평가한다"고 밝혔다. 중국 관리들은 외래 진료소, 입원, 응급 치료 및 중환자 치료가 필요한 환자, 코로나19 관련 사망 등 다양한 주제와 관련해 정보를 제공했다고 WHO는 설명했다. WHO는 "이런 유형의 자세한 정보를 우리와 대중에 계속 공유할 것을 요청했다"며 "모든 수준에서 임상 치료를 확대하려는 중국 당국의 노력에 주목한다"고 밝혔다. 이어 "중국과 계속해서 협력해 기술적 조언과 지원을 제공하고 상황 분석에 참여하겠다"며 테워드로스 총장이 중국의 더 깊은 협력과 투명성의 중요성을 강조했다고 전했다. 앞서 중국 국가건강위생위원회는 14일 기자회견을 통해 12월8일부터 1월12일까지 중국의 코로나 관련 사망자 수는 5만9938명에 이르렀다고 발표했다. 그
[시사뉴스 김성훈 기자] 중국 정부는 최근 한 달여 사이 의료기관에서 발생한 코로나19 관련 사망 사례가 약 6만건에 달한다고 발표했다. 중국 국가건강위생위원회(NHC)의 한 관리는 지난 해 12월 초 '제로 코로나' 정책에 따른 엄격한 방역정책을 갑작스럽게 폐기한 뒤부터 거의 6만명이 코로나19 감염으로 사망했다고 14일(현지시간) 기자회견에서 밝혔다. CNN베이징 지국과 뉴욕 타임스(NYT) 보도에 따르면 자오 야후이 국가건강위생위 의료부문 총책은 12월8일부터 1월 12일까지 중국의 코로나 관련 사망자 수는 5만9938명에 이르렀다.고 발표했다. 그 가운데 5503명은 코로나19 감염으로 인한 호흡기 질환으로 사망했고 5만4435명은 암이나 심혈관계 질환 등 기저질환자이면서 코로나19 감염으로 숨졌다고 쟈오 위원장은 말했다. 중국은 전에는 코로나19 감염환자들 가운데 호흡기 질환으로 사망한 사람만을 코로나 19 사망자로 분류했다. 그래서 중국질병통제예방센터(CDC)가 발표한 숫자상으로는 국내 코로나19 사망자 수는 12월 8일 이후로 겨우 37명 밖에 되지 않았다고 CDC웹사이트애 발표되었다. 사실상 그 시기는 병원마다 환자들이 넘쳐나고 화장터도 넘쳐나
[시사뉴스 김도영 기자] 백악관이 14일(현지시간)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의 델라웨어 사저에서 부통령 시절 기밀 문건이 추가로 발견됐다고 밝혔다. AFP통신에 따르면 바이든 대통령의 백악관 변호사인 리처드 사우버는 이날 델라웨어주 윌밍턴에 있는 사저에서 5페이지의 기밀 문건을 추가로 발견했다고 밝혔다. 그는 앞서 발견된 기밀 문건을 법무부로 이전하는 것을 감독하기 위해 사저를 방문했다가 추가로 문건을 발견했으며 "모든 문서를 즉시 자발적으로 법무부에 전달했다"고 설명했다. 앞서 지난해 11월 바이든 대통령의 개인 사무실에서 기밀 문건이 발견된 사실이 지난 9일 뒤늦게 공개된 데 이어 델라웨어에 있는 사저에서도 기밀 문건이 추가로 발견됐다는 사실이 11일 보도되며 논란이 확산됐다. 이에 미 법무부는 신속하게 특별검사를 임명했다. 의혹이 없도록 공정성을 보장하기 위해 도널드 트럼프 전 행정부에서 근무했던 한국계 로버트 허 전 메릴랜드주 연방검찰청 검사장을 세웠다.
[시사뉴스 김도영 기자] 이집트 남부도시 룩소르 부근 나일강 서안에서 고고학 발굴단이 3500년전 고대 왕의 무덤을 또 발굴했다고 이집트 관광문화재 부에서 14일(현지시간) 발표했다. 모스타파 와지리 문화재 최고위원회 위원장 발표에 따르면 이집트와 영국의 공동 발굴단은 수도 카이로에서 남쪽으로 650km 떨어진 룩소르 시 부근의 고대 무덤 지역에서 18기 파라오의 무덤으로 추정되는 고분을 발굴했다. 이 무덤의 연대는 투트모스기(期)로 불리는 제18기 왕조(기원전 1550년에서 1292년)의 것으로 추정된다고 문화재위원회는 밝혔다. 이번에 발굴된 무덤은 이집트 정부가 관광 진흥을 위해 최근 수년 동안 새로운 무덤의 발굴을 추진해온 대상 중의 하나이다. 이집트는 쇠퇴한 관광산업의 부흥을 위해서 주요 외화 수입원인 고대 유물의 발굴과 전시에 집중하고 있다. 테반 네크로폴리스의 서부 와디스(계곡)에서 발굴된 이번 왕묘는 테반 산의 협곡C 지구에서 발굴되었다고 이집트 정부는 밝혔다. 특히 여러 차례의 홍수가 무덤의 묘실을 두터운 모래와 대리석 층으로 덮어 버려서, 그 때문에 묘 내부의 모습과 새겨진 묘비명 등 각종 문자가 거의 판독이 불가능한 상태라고 그는 밝혔다.
[시사뉴스 김성훈 기자] 14일(현지시간) BBC, AFP통신 등 외신에 따르면 알렉산드리 지 모라이스 대법관은 이날 대선 불복 폭동 관련 수사에 보우소나루 전 대통령을 포함해달라는 검찰의 수사 개시 요구를 받아들였다. 모라이스 대법관은 "민주주의에 맞서 계속해서 비겁한 음모를 꾸며 '예외상태(state of exception)'를 만들려고 하는 공인들은 책임을 져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브라질 검찰은 지난 8일 브라질리아에서 발생한 대선 불복 폭동과의 연관성 등을 조사하기 위해 보우소나루 전 대통령에 대한 수사를 허용해달라고 대법원에 청구했다. 보우소나루 전 대통령은 자신의 SNS에 지난해 대선 과정에서 루이스 이나시우 룰라 다시우바 브라질 대통령이 사법부의 개입에 의해 선출된 것이라고 주장하는 내용의 동영상을 올렸다. 브라질 검찰은 해당 동영상이 폭동 사태 이후 게시됐다가 삭제됐지만 수사하기 위한 이유로 충분하다고 법원에 주장한 것으로 전해졌다. 또한 브라질 검찰은 페이스북 모회사인 메타 측에 관련 게시물 보존도 요청해줄 것을 법원에 청구했다고 AFP통신은 전했다. 현재 미국에 체류 중인 보우소나루 전 대통령에 대한 수사가 허용되면서 강제송환 가능성도
[시사뉴스 김도영 기자] 세계반도핑기구(WADA)는 14일(한국시간) "발리예바의 반도핑 규정 위반에 대해 조사해 온 RUSADA가 그가 규정 위반을 했더라도 잘못 또는 과실이 없다는 결론을 내렸다"며 "RUSADA 징계위원회는 발리예바의 도핑 샘플을 수집한 2021년 12월 25일의 대회 결과만 무효로 처리하고, 다른 어떤 제재도 내리지 않았다"고 밝혔다. 이어 "RUSADA에 이런 결정을 내린 이유가 된 자료의 사본을 요구하고, RUSADA의 결정이 WADA 규정에 부합하는지 여부를 검토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WADA는 "발리예바에게 잘못 또는 과실이 없다는 RUSADA의 결정에 대해 우려한다. 적절한 경우 스포츠중재재판소(CAS)에 제소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WADA는 RUSADA가 발리예바 사건에 대한 조사를 별다른 이유없이 지연시키자 지난해 11월 RUSADA의 조사 결과와 관계없이 CAS에 직접 제소했다. WADA는 발리예바의 선수 자격 4년 정지와 금지약물에 양성 반응을 보인 샘플 채취일인 2021년 12월 25일 이후 모든 대회 성적을 취소해달라고 요청했다. WADA는 "RUSADA의 결정을 전면 검토하고, 가능한 빨리 이 사건을 처리할
[시사뉴스 김성훈 기자] 13일(현지시간) 월스트리트저널(WSJ)은 미국 정부가 튀르키예(터키)에 약 200억달러(약 24조8000억원) 규모의 F-16 전투기를 판매하기 위해 의회에 승인을 요청할 예정이라고 보도했다. WSJ는 미 정부 당국자를 인용해 조 바이든 행정부가 F-16 전투기 40대와 튀르키예 공군이 보유 중인 F-16 79대를 위한 정비 키트를 수출하기 위해 의회에 승인을 요청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의회가 승인하게 되면 공대공 미사일 900여기와 폭탄 800여발도 함께 수출된다. 내주 메블뤼트 차우쇼을루 튀르키예 외무장관이 미국을 방문할 예정이다. WSJ는 이 일정에 맞춰 미 의회가 F-16 판매를 승인할 가능성이 있다고 전망했다. 이번 소식은 튀르키예가 스웨덴과 핀란드의 북대서양조약기구(NATO·나토) 가입에 협조하지 않으면서 미국과 갈등을 빚고 있는 가운데 나왔다. 튀르키예는 스웨덴과 핀란드가 자국 내 무장조직 관계자들의 신병을 보호 중이란 이유로 나토 가입 허용을 반대하고 있다. 바이든 행정부는 튀르키예가 스웨덴과 핀란드의 나토 가입에 동의하도록 만들기 위해 F-16 판매를 활용하고 있다고 WSJ는 분석했다.
[시사뉴스 김성훈 기자] 영국 찰스 3세 국왕을 향해 계란을 던진 20대 남성이 벌금형을 받게됐다고 13일(현지시간) BBC 등이 보도했다. 웨스트민스터 치안 법원은 이날 지난해 12월 6일 런던 루턴 지역을 방문한 찰스 3세를 향해 계란을 던진 해리 메이(21)에게 공공질서 위반 혐의로 100파운드 벌금과 85파운드 비용 지급을 명령했다. 메이는 조사에서 국왕이 루턴 같이 가난한 지역을 방문한 것은 나쁜 취향이라고 생각했다고 진술했다. 메이가 던진 계란은 환영 인파와 인사를 나누던 찰스 3세를 맞추진 못했다. 이후 메이는 경찰에 체포됐다. 메이의 변호인은 법정에서 "그가 자신의 행동을 깊이 뉘우치고 있다"며 "대가를 치러야 한다는 점을 인정한다"고 말했다.
[시사뉴스 김도영 기자] 러시아산 천연가스 공급 감축의 영향으로 유럽의 액화천연가스(LNG) 수입이 크게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13일(현지시간) 유럽연합(EU) 집행위원회가 공개한 분기 가스 시장 보고서에 따르면 지난해 3분기 러시아 가스관을 통한 가스 수입량은 전년 동기 대비 74% 감소했다. 경로별로 보면 벨라루스를 통한 가스관에서 공급량이 96% 감소했고, 노르트스트림-1과 우크라이나 경유 가스관에서 각각 85%, 63% 줄었다. 지난해 1∼11월 기준 러시아산 가스 수입량은 전년 대비 총 69bcm(1bcm=10억㎥) 감소한 것으로 집계됐다. 대조적으로 지난해 3분기 기준 EU의 LNG 수입량은 전년 대비 89% 늘어난 32bcm에 달했다. 지난해 유럽의 주요 가스 거래소에서 LNG 가격이 아시아 시장과 비교해 높은 가격을 형성해 공급량을 확보했다. 특히 미국산 LNG의 수입이 크게 증가했다. 지난해 1∼11월 미국산 LNG 수입량은 52bcm으로, 이는 전년 수입량(22bcm)의 2배가 넘는 수준이다.
[시사뉴스 홍경의 기자] 하야시 요시마사 일본 외무상은 한국 정부가 일제 강제동원 문제 해법의 골자를 공개한 데 대해 한국 정부와 의사소통을 계속하겠다는 원론적인 입장을 밝혔다. 하야시 요시마사 일본 외무상은 한국 정부가 일제 강제동원 문제 해법의 골자를 공개한 데 대해 한국 정부와 의사소통을 계속하겠다는 원론적인 입장을 밝혔다. NHK에 따르면 그는 방문지인 미국 뉴욕에서 한국시간 13일 오전 기자들에게 "한국 국내 움직임과 한국 측 발언 하나하나에 대해 코멘트 하는 것은 삼가겠다"고 직접적인 답변은 피했다. 그러면서 "1965년 국교정상화 이래 쌓아온 우호협력 관계 기반에 근거해 일한(한일) 관계를 건전한 형태로 되돌리고, 더욱 발전시키기 위해 한국 정부와 긴밀히 의사소통을 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앞서 지난 12일 우리 외교부는 강제징용 해법 마련을 위한 공개토론회에서 일제강제동원피해자지원재단이 일본 기업 대신에 국내 강제징용 피해자들에게 판결금을 지급하는 방안을 밝혔다. 피해자측이 참석한 공개적인 자리에서 외교부가 한일 기업의 기부만으로 재원을 조성해 피해자들의 배상금을 대신 갚는 해법안을 밝힌 건 이번이 처음이다. 같은 날 일본 정부 대변인인 마쓰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