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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

미군, 이라크 모술의 IS 금고시설 폭격… 막대한 현금 '잿더미'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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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사뉴스 강철규 기자] 미군이 이라크 모술에 있는 극단이슬람 무장조직 이슬람국가(IS)의 중앙금고 격인 시설을 폭격해 최소 수백만 달러를 잿더미로 만들어버렸다고 CNN이 11일(현지시간) 보도했다.

CNN은 국방부 소식통 2명을 인용해, 미군이 지난 10일 이라크 모술에 있는 IS의 현금보관 금고시설을 약 907kg짜리 폭탄 2개를 투하해 파괴했다고 전했다. CNN은 이날 폭격을 '극도로 흔치 않은 폭격(extremely unusual airstrike)'로 표현했다.

해당 시설은 IS가 대원들에게 급여를 지급하고 작전을 수행하는데 들어가는 자금을 보관하는 곳으로 알려져 있다. 이 곳에 얼마나 많은 현금이 보관돼있었는지는 정확하게 알 수는 없다. 그러나 한 소식통은 CNN에 "수백만(달러)는 될 것"이라고 추정했다.

소식통은 해당시설이 IS의 현금보관소라는 것을 어떻게 확인했는지에 대해 구체적으로 공개하지는 않았다. 다만 정보 활동을 통해 이 곳이 IS가 현금을 거둬들여 보관했다가 꺼내 쓰는 곳이란 것을 확인했고, 며칠동안 무인 정찰기 등을 동원해 주변에 민간인들이 얼마나 있는 관찰했다고 밝혔다. 그 결과 민간인들의 통행이 가장 적은 일요일(10일) 새벽시간을 폭격 단행시점으로 잡았다는 것이다. 또 군 사령부가 폭격을 단행하기 전 약 50명의 민간인 희생이 불가피할 것으로 추정했으나, 폭격 직후 평가에 따르면 5~7명 정도가 사망한 것으로 보인다고 전했다. 시리아내 IS 거점 지역들과 달리 이라크 모술은 민간인들이 많이 거주하고 있어 폭격하기가 매우 까다로운 곳이라고 CNN은 지적했다.

IS는 원유생산 시설을 겨냥한 연합군 및 러시아 군의 폭격에 이어 현금 보관시설이 폭격으로 파괴되면서 재정적으로 상당한 타격을 입을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소식통들은 CNN과의 인터뷰에서 IS가 국가로서 기능할 수없도록, 미군이 앞으로 이번 폭격처럼 IS의 금융 시설을 보다 집중적으로 타격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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