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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TBC '히든싱어' 김진호·소찬휘·거미+와일드카드, 16일 결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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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사뉴스 송경호 기자] 범람하는 노래자랑 예능프로그램의 시초인 JTBC '히든싱어'의 네 번째 시즌이 16일 파이널 결승전을 마지막으로 마무리된다.

지난해 10월3일 보아 편을 시작으로 김진호, 민경훈, 신해철, 이은미, 소찬휘, 김정민, 김연우, 임재범, 신지, 거미, 변진섭 등 스타가수 12명이 '히든싱어4'를 거쳤다.

모창 능력자가 원곡 가수를 이기는 이변이 일어났고, 고 신해철의 육성과 음원을 최초로 공개하기도 했다. '버즈' 'SG워너비' 등 원조가수의 음원성적을 역주행시키며 차트 줄세우기에도 성공했다. 동시간대 시청률 1위를 차지하며 자체 최고시청률 8%에 육박하는 등 지난 시즌을 압도하는 성적을 보이며 '형보다 나은 아우'로 매회 기록을 새로 썼다.

 "매주 녹화가 특집입니다. 모창자의 상태, 원조가수의 실력과 그날의 분위기가 매주 달라지는 프로그램이기 때문에. 그래서 기억에 남지 않는 편이 없어요."(전현무)

 "시즌4까지 하는 동안 함께 해 주신 가수들과 그들의 오랜 팬이 프로그램의 주인공이죠. 원조가수의 명곡이 가진 힘이 지금까지 끌어온 원동력이라고 보고요. 자칫 지루할 수 있는 프로그램을 쫄깃하게 만들어 준 전현무씨의 역할도 컸던 것 같아요."(조승욱CP)

각 회 우승자 12명을 모아 두 번의 왕중왕전을 거쳐 세 명이 우승자 후보로 뽑혔다. 김진호 편의 '내 사람 김진호' 김정준씨, 소찬휘 편의 '완도 소찬휘' 황인숙씨, 거미 편의 '듣기평가 거미' 이은아씨가 주인공들이다. 김진호, 소찬휘, 거미를 바이블 삼아 평생 노래를 했다.

 "노래를 시작하고 지금까지 하는 것도 전부 김진호 때문이고, 목표도 김진호에요. 저만의 강점을 찾으려는 노력은 한 번도 없었고, 앞으로도 없을 거고요. 진호 형님이 냈던 목소리를 찾아가는 게 제 목표이기 때문에 그 소리를 낼 때까지 연구하고 노력하고 싶습니다."(김정준)

 "제가 폐활량이 좋은 편인데, 이런 점이 소찬휘 언니 특유의 고음과 많이 닮았다고 생각합니다. 그게 저의 최고 강점인 것 같아요."(황인숙)

 "거미 언니의 노래를 듣고 음악을 해야겠다고 생각했고, 언니의 방식을 따라하면서 많이 배웠거든요. 언니의 세세하고 멋진 감정표현을 잘 구사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서 준비하겠습니다."(이은아)

원조가수들의 자존심 대결이기도 하다. 원조가수들은 자신을 교재삼아 노래를 공부한 모창자들에게 결승전을 위한 조언과 격려를 아끼지 않고 있다.

 "노래를 불렀을 때의 감정과 생각을 얘기해주시고, 그걸 감안해서 해석하고 노래를 불렀으면 좋겠다는 조언을 받습니다"(김정준), "똑같이 하려고 하지 말고 즐기면서 했으면 좋겠다고 하세요"(황인숙), "디테일한 발음, 발성을 많이 배웠어요. 목 관리를 가장 강조하셨습니다."(이은아)

여기에 지난 주말 진행된 시청자 투표로 뽑힌 '와일드 카드' 한 명이 더 결승 무대에 선다. 지난 일요일까지 10만여명이 투표에 참여했다. 마지막 주인공은 생방송 현장에 등장한다. 스포일러 방지를 위해 전현무에게도 공개하지 않았다.

단 한 명의 우승자 역시 생방송 중 이뤄지는 시청자 문자 투표로 결정된다. 우상을 커버하는 것만으로도 충분히 행복한 결승 진출자 네 명에게 더 이상 승부는 중요하지 않지만 흥미진진함을 더하는 요소다.

 "4명 모두 1등을 할 만한 자격과 실력을 가진 분들이라고 생각해요. 그래도 누가 우승할지 궁금하기는 해요. 보시는 분들이 적극적으로 투표 하셔서 모창자들을 응원해 주셨으면 합니다."(조승욱C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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