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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

유엔 "목숨 위태로운 시리아 환자 대피시켜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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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사뉴스 강철규 기자] 유엔이 시리아 정부군이 포위한 반군 점령 지역 마다야에서 병든 이들을 대피시키자고 제안했다.

AP통신 등에 따르면 스티븐 오브라이언 유엔 인도주의업무조정국(OCHA) 국장은 11일(현지시각) 유엔 안전보장이사회 보고를 마치고 기자들과 만나 "마다야 병원에 있는 환자 400명이 중태에 빠져 있다"며 이같이 밝혔다.

오브라이언 국장은 환자들이 극심한 영양실조와 굶주림으로 합병증을 앓고 있어 치료가 필요하다고 설명했다. 한시라도 빨리 이들을 옮기지 않으면 목숨을 잃을 수도 있다고 강조했다.

오브라이언 국장은 12일 마다야 내로 앰뷸런스를 보내 환자 400명을 대피시키는 방안을 제안했다. 다만 안전한 이송을 보장받아야하기 때문에 정부군과 반군의 협조가 필요하다.

유엔 구호기관은 전날 시리아 마다야와 푸아, 카프라야 등 접전 지역에 갇힌 민간인들에게 식량과 의약품 등 긴급 구호품을 전달했다.

반군이 점령한 산악 지대인 마다야는 수도 다마스쿠스에서 북서쪽으로 24㎞ 떨어져 있다. 시리아 정부군과 정부군을 지원하는 레바논 무장정파 헤즈볼라가 마다야를 포위했다. 최근 현지 활동가와 구호 단체들이 마다야에서 아사한 사례를 알리며 세계적인 관심을 받았다.

유엔에 따르면 마다야처럼 내전으로 고립된 지역이나 접근하기 어려운 지역에 사는 시리아인들은 450만 명에 달한다. 이들은 그동안 식량과 의약품, 연료 등을 구하지 못하고 접촉이 차단된 채 지냈고 인도주의적인 지원이 시급한 상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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