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2025.06.19 (목)

  • 구름많음동두천 17.6℃
  • 맑음강릉 20.3℃
  • 구름많음서울 18.2℃
  • 맑음대전 18.5℃
  • 맑음대구 19.0℃
  • 맑음울산 20.0℃
  • 맑음광주 18.4℃
  • 맑음부산 19.1℃
  • 맑음고창 18.4℃
  • 맑음제주 21.3℃
  • 구름많음강화 15.3℃
  • 구름조금보은 17.3℃
  • 맑음금산 18.1℃
  • 맑음강진군 18.7℃
  • 구름조금경주시 20.7℃
  • 맑음거제 19.7℃
기상청 제공

사회

‘초등생 시신 훼손’ 父 “폭행·살인혐의 부인”[종합]

URL복사

‘초등생 시신 훼손’…父母 폭행치사, 아동복지법 위반 영장

[부천=박혁구기자]경기 부천서 초등학생 시신을 훼손하고 유기한 아버지가 평소 말을 잘 듣지 않는다는 이유로 지속적인 폭행을 가했다는 경찰 조사결과가 나왔다.

부천 원미경찰서는 16일 오후 2시 수사 브리핑에서 "초등학생 A(2012년 당시 7세)군의 아버지가 평소 말을 잘 듣지 않아 반복적인 폭행을 가했다"면서 "살인혐의에 대해서는 조사중"이라고 밝혔다.

A군의 아버지는 "피해자가 평소 말을 잘 듣지 않아 반복적으로 체벌을 했는데, 지난 2012년 10월께 씻기 싫어하던 A군을 욕실로 끌어당기는 과정에서 넘어뜨려 다쳤으나 병원진료 등 별다른 조치 없이 주거지에 방치하다 한 달여만에 사망했다"고 진술했다.

이어 "아들이 사망을 확인 후 주거지 냉동실에 넣어 보관하기 위해 시신를 훼손하고, 학교 관계자와 경찰이 주거지에 찾아 올 것이라는 아내의 말을 듣고 시신이 발견될 것이 두려워 지인의 거주지로 옮겨 놨다"고 진술했다.

A군의 아버지는 특히 지난 2012년 4월부터 학교에 등교시키지 않은 이유에 대해 "아내가 홈스쿨로 아들을 가르쳐 보내지 않았다"고 진술했다.

A군의 어머니는 "남편이 A군을 지속적으로 체벌했으며 당시 직장에서 남편의 연락을 받고 주거지에 가보니 A군이 사망해 있었다"면서 "남편의 권유로 친정에 간 사이 남편이 시신을 훼손, 냉동실에 보관한 것을 나중에 알게 됐다"고 진술했다.

이어 "딸의 육아문제가 걱정돼 경찰에 신고하지 않았다"고 진술했다고 경찰은 밝혔다.

경찰은 이들 부부가 A군의 친부모가 맞으며 정신병력이나 폭력전과가 없는 것으로 확인됐다고 밝혔다.

경찰은 앞으로 경기지방경찰청과 협조해 프로파일러를 수사에 투입할 계획이다.

경찰 관계자는 "현재까지 A군의 얼굴과 머리부분이 변색된 부분이 있었다는 국과수 부검결과가 나왔다"면서 "정확한 사인을 규명하기 위해서는 2주정도 소요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경찰은 A군의 아버지에 대해 폭행치사 혐의로, 어머니는 아동복지법 위반 혐의로 각각 구속영장을 신청했으며 부모에 대한 살인혐의에 대해서는 계속 수사중이다.

이에 앞서 경찰은 지난 13일 5시께 A군이 다니던 부천 소재 모 지역의 초등학교 측으로부터 "장기결석자가 있으니 소재를 찾아봐 달라"는 요청을 받고 수사에 착수했다.

이후 경찰은 신고를 받고 탐문조사를 벌이던 중 이들 부모가 A군을 학교에 등교시키지 않고 실종 실고를 하지 않는 점 등을 확인하고 아동복지법 위반 혐의로 긴급 체포했다.

저작권자 Ⓒ시사뉴스
제보가 세상을 바꿉니다.
sisa3228@hanmail.net





커버&이슈

더보기

정치

더보기

경제

더보기

사회

더보기

문화

더보기
삶을 바로 세우는 경제적 철학과 실행 전략
[시사뉴스 정춘옥 기자] 좋은땅출판사가 ‘부의 메신저’를 펴냈다. ‘부의 메신저’는 정은영 저자의 치열하고도 생생한 생존의 기록이자, 실용적이고 구체적인 경제 전략을 담아낸 책이다. 보험설계사, 자산관리사, 분식점 운영자, 디벨로퍼 투자자 등 다방면의 실전 경험을 통해 저자는 ‘돈에도 무게가 있다’는 교훈을 얻었고, 그 무게를 이겨낼 수 있는 경제적 습관과 태도를 독자에게 제안한다. 특히 부동산과 주식 투자, 수익 파이프라인 구축, 연금 설계 등 현실에 기반한 조언은 누구나 따라 할 수 있는 실천 지침으로서 힘을 가진다. 남편의 희귀 난치병 진단, 권고사직, 어린 두 아이의 양육. 인생의 봄날을 맞이할 나이인 서른두 살에 저자 정은영에게 닥친 현실은 혹한 그 자체였다. 하지만 저자는 ‘죽으려니 살길이 보이더라’며 삶을 포기하는 대신 ‘어떻게 살아갈 것인가’라는 질문을 붙들고 살아남기로 결심했다. 그리고 18년이 지난 지금, 그는 무일푼의 여성 가장에서 20억 자산을 일군 현실 속 ‘부의 메신저’로 거듭났다. 책은 총 4장으로 구성되며, 단순한 자산 증식이 아니라 ‘진짜 부자’란 무엇인지에 대한 깊은 성찰로 나아간다. ‘사랑해야 진짜 부자다’라는 제목처럼, 자

오피니언

더보기
【박성태 칼럼】 국민이 선택한 이재명 정부 경제 현안 해결 정책에 중점 둬야
윤석열 전 대통령의 탄핵으로 치러진 지난 6.3 조기대선에서 제21대 대통령으로 당선된 이재명 대통령이 취임한 지도 벌써 2주가 지나갔다. 6.3 선거 당일 출구조사에서 50%가 넘을 것이라는 예측에는 빗나갔지만 49.42%의 득표로 41.15%를 얻은 국민의힘 김문수 후보를 압도적으로 누르고 제21대 대통령으로 당선됐다. 이 대통령은 1천728만표를 얻어 역대 대통령 선거에서 가장 많은 득표로 당선된 대통령으로 자리매김했다. 이 같은 득표의 배경으로 전국적으로 고른 지지를 받은데다 보수의 텃밭인 대구 경북지역에서도 당초 예상보다 7% 포인트 정도 더 지지를 받은 것으로 나타났다. 즉 보수진영에서도 윤석열 전 대통령의 계엄령이라는 본헤드 플레이는 잘못된 것이고 나라를 거의 망쳐버린 윤 전 대통령보다는 나을 것이라는 기대감이 작용했다는 것이다. 선거가 끝난 후 이재명 대통령의 향후 직무수행에 여론조사 결과 70% 정도가 ‘이 대통령이 직무수행을 잘할 것’이라고 응답한 결과가 나왔다. 한국갤럽이 지난 10~12일(6월 둘째 주) 전국 만 18세 이상 유권자 1,000명을 대상으로 ‘이 대통령이 앞으로 5년 동안 대통령으로서 직무를 잘 수행할 것으로 보는지, 잘못