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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

스웨덴서 10代 난민이 난민센터 女직원 살해…경찰 "테러는 아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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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웨덴 총리 난민센터 방문…"끔찍한 범죄" 우려

[시사뉴스 강철규 기자] 스웨덴의 10대 난민 소년이 난민센터의 젊은 여직원을 살해해 스웨덴 사회에 충격을 주고 있다.

현지 경찰은 계획적인 테러보다는 우발적인 범죄일 가능성에 더 무게를 두고 수사하고 있지만, 스웨덴 총리는 "끔찍한 범죄(terrible crime)"라고 부르며 우려했다.

CNN, BBC 등에 따르면 스웨덴에 망명을 신청한 15세 난민소년이 25일(현지시간) 난민센터에서 일하는 스웨덴 여성 알렉산드라 메제르(22·)를 살해했다.

경찰은 사건 현장에서 범행에 쓰인 칼을 발견하고 난민 소년을 체포했지만, 출신국만 확인됐을 뿐 구체적인 신원에 대해서는 언급하지 않고 있다.

사건이 발생한 장소는 소년이 묵고 있는 18세 미만의 난민을 위한 임시 주택으로 스웨덴 예테보리 지역의 묄른달(Mölndal) 난민센터에서 약 10㎞ 떨어진 곳이다.

흉기 공격으로 사망한 희생자는 난민 소년 8명과 함께 한 임시 주택에서 살고 있던 유일한 직원이라고 현지 경찰은 전했다.

스웨덴 경찰은 범죄는 1명이 저질렀으며 다른 7명의 난민소년은 범행에 개입하지 않았다고 설명했다. 이 때문에 경찰은 사건을 테러로 분류하지 않았다.

베스트라예탈란드주(州) 경찰 대변인인 한스 리펜스는 "이번 사건은 테러가 아니었다"며 "사고이거나 싸움이 있었던 것으로 생각한다"고 말했다.

경찰은 정확한 범행 동기 등을 확인하기 위해 다른 난민 소년 7명에 대해서도 심문하고 있지만 출신국이 다양해 통역상의 문제로 조사가 지연되고 있다.

현지 경찰에 따르면 예테보리 지역에는 매월 새로운 난민 50여명이 추가로 정착하고 있으며, 대부분 시리아, 아프가니스탄 출신이라고 CNN은 전했다.

난민이 연루된 대부분의 싸움은 서로 간에 벌이는 것으로 스웨덴인들은 난민들의 싸움에 개입하지 말라고 리펜스 대변인은 충고했다.

한편 스테판 뢰프벤 스웨덴 총리는 범죄를 보고받고 묄른달 난민센터를 직접 방문해 우려를 표명했다고 BBC는 보도했다.

뢰프벤 총리는 "많은 스웨덴인들은 이런 공격이 다시 발생할 수도 있다는 것에 두려움을 갖고 있다"며 "스웨덴에는 이런 종류의 사건이 더 많이 있을 수 있다고 걱정하는 스웨덴인들이 아주 많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스웨덴 뉴스통신인 TT에 따르면 스웨덴 이민당국이 난민수용시설에서 발생한 협박과 폭력 사건 수를 집계한 결과, 2014년 148건에서 지난해 322건으로 두 배이상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 같은 기록적인 범죄 증가는 난민들의 유입이 급증한 것도 한 원인이라고 TT통신은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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