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2026.04.05 (일)

  • 흐림동두천 7.5℃
  • 맑음강릉 12.1℃
  • 박무서울 7.3℃
  • 구름많음대전 6.3℃
  • 맑음대구 9.6℃
  • 맑음울산 10.1℃
  • 구름많음광주 6.7℃
  • 구름많음부산 11.9℃
  • 흐림고창 6.7℃
  • 구름많음제주 8.8℃
  • 흐림강화 6.8℃
  • 흐림보은 6.5℃
  • 흐림금산 6.9℃
  • 구름많음강진군 7.1℃
  • 맑음경주시 10.0℃
  • 구름많음거제 8.9℃
기상청 제공

사회

‘成리스트 6인’ 재수사 할까?…檢, 野고발 대응촉각

URL복사

[시사뉴스 강신철 기자]'성완종 리스트'에 이름이 올랐으나 재판에 넘겨지지 않았던 정치인 6명을 다시 수사해 달라는 고발장이 서울중앙지검에 접수됨에 따라 검찰의 향후 대응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2일 정치권과 검찰에 따르면 더민주당이 이날 제출한 고발장은 지난해 7월 '성완종 리스트 특별수사팀'의 수사 결과를 믿을 수 없으니 재수사를 진행해 달라는 내용을 담고 있다.

당시 특별수사팀은 리스트에 오른 총 8명의 정치인 가운데 6명은 증거 불충분 등 이유로 무혐의 처분했다. 하지만 최근 재판에서 이를 뒤집을 만한 상황 변수가 생겼으니 이를 감안해 달라는 게 고발장 요지다.

'성완종 리스트'에는 이완구 전 총리와 홍준표 경남도지사 외 '김기춘 10만달러, 허태열 의원 7억원, 홍문종 의원 2억원, 서병수 부산시장 2억원, 유정복 인천시장 3억원 등의 내용이 담겼다.

고발장에서 언급한 변수는 지난달 29일 유죄로 결론 난 이완구(66) 전 총리 재판이다. 당시 1심 법원은 리스트에 이름이 올라 정치자금법 위반 혐의로 기소된 이 전 총리에게 징역 8개월, 집행유예 2년 등을 선고했다. 법원은 특히 성 전 회장 사망 전 인터뷰 녹음파일과 메모지는 증거능력이 충분하다고 판단했다.

더민주당이 고발장을 제출한 것은 바로 법원의 증거능력 판단에 주목해 달라는 취지다. 특별수사팀은 성 전 회장이 남긴 메모의 증거 능력에 회의적이었지만 법원은 반대로 판단했기 때문에 사건을 원점에서 재수사 해달라는 것이다.

검찰 출신 한 변호사는 "지난 수사 때는 검찰이 방어적인 판단을 했다. 증거능력이 인정된만큼 의지를 가지고 수사를 하다보면 이 전 총리의 경우처럼 중요 참고인들이 나올 수도 있는 것 아닌가. 재수사 해 볼 필요성이 있다"고 말했다.

검찰은 일단 입장 표명을 자제하며 외견상 신중모드다.

검찰 고위 관계자는 "고발된 6명에 대한 수사 개시 여부는 아직 결정되지 않았다"고 말했다

하지만 속내는 '재수사 절대 불가'에 기울어져 있다. 법원 판단대로 성 전 회장 메모지는 증거 능력이 충분하지만 그 자체로 범죄 혐의를 입증했다고 볼 수 없다는 게 내부 의견이다.

서울중앙지검 한 부장검사는 "기소되지 않은 나머지 6명에 대해서는 성 전 회장의 인터뷰 내용과 메모지를 뒷받침하는 물증이 없었다. 두 증거 자체가 신빙성이 없다고 판단한 게 아니다"라고 말했다.

특히 이 전 총리 사건과 나머지 6명 정치인 사안은 범죄 구성 요건상 전제 조건에 상당한 차이를 보인다는 견해도 있다.

현직 검찰 간부는 "리스트를 믿느냐 마느냐의 문제가 아니라 기소해서 유죄를 받아낼 수 있는지 여부가 문제"라며 "물론 인터뷰 내용과 메모지는 유력한 증거고 단서이지만 당시 수사에서 그 증거에 합치되는 동선이나 자금과 관련한 물증, 진술 등이 확보되지 않은 걸로 안다"고 전했다.

대검찰청 소속 한 검사는 "재수사 여부는 결국 대검찰청 판단에 달렸다고 본다"며 "현재로선 답변할 내용이 없다"고 말했다.

저작권자 Ⓒ시사뉴스
제보가 세상을 바꿉니다.
sisa3228@hanmail.net





커버&이슈

더보기
'2026 서울국제불교박람회 개막'..."불교가 놀이가 되다"
[시사뉴스 홍경의 기자] 한국 전통문화의 정수를 현대적 감각으로 풀어낸 국내 최대 규모의 불교 문화 축제, 2026 서울국제불교박람회는 2일 서울 강남구 삼성동 코엑스 B홀에서 '불교의 모든 것'을 주제로 개최됐다. 전통의 무게를 벗고 현대인의 일상 속 '쉼표'이자 '놀이'로 거듭난 2026 서울국제불교박람회는 오는 4월 5일까지 나흘간 계속된다. 이번 행사는 대승불교 핵심 교리인 '공(空) 사상'을 현대적 감각으로 재해석한 참여형 프로그램을 중심으로 구성됐다. 올해로 14회를 맞이한 이번 박람회는 '당신이 좋아하는 공놀이, 색즉시공 공즉시색' 이라는 파격적인 슬로건을 내걸었다. 다소 어렵게 느껴질 수 있는 불교의 ‘공(空)’ 사상을 ‘놀고, 비우고, 다시 채우는’ 체험형 콘텐츠로 변주하여 일상의 평화를 찾는 현대인들에게 다가간다. 2026 서울국제불교박람회 개막식에는 대한불교조계종 총무원장 진우스님과 오세훈 서울시장 김영수 문화체육관광부 1차관 등 불교계 및 정부 관계자들이 대거 참석했다. 진우스님은 대회사에서 "전통문화산업에 종사하는 소상공인, 예술인, 청년 창업자까지 한자리에 어우러지는 무대가 됐다"며, 미래 세대에게도 사랑받는 전통을 만들기 위해 최선

정치

더보기
정청래 “국민의힘, 12·3 비상계엄에 반성한다면 지방선거 후보 내지 말아야...내란 청산 10년 이상 걸릴 수도”
[시사뉴스 이광효 기자] 더불어민주당 정청래 당대표가 국민의힘에 12·3 비상계엄에 반성한다면 오는 6월 3일 실시되는 제9회 전국동시지방선거에 후보자를 내지 말아야 함을 강조했다. 정청래 당대표는 4일 국회에서 개최된 ‘윤석열 탄핵 선고 1년 더불어민주당 대국민 보고회’에서 “12·3 비상계엄, 내란에 대한 국가적 피해, 민주주의 파괴에 대해 진정으로 반성하고 책임진다는 자세라면 이번 지선에서 국민의힘은 후보를 내지 말아야 한다”며 “무슨 면목으로, 무슨 염치로 후보를 내느냐?”고 말했다. 정청래 대표는 “김건희, 윤석열의 국정농단을 포함해 12·3 비상계엄의 전말을 끝까지 밝혀내고 내란의 잔재를 티끌까지 발본색원할 것이다”라며 “다시는 국가 반역 행위를 꿈도 꿀 수 없도록 12·3 비상계엄 내란의 주범·공범·동조 세력들을 확실하게 단죄하고 제도적인 방지책을 완비하겠다”고 밝혔다. 이어 “내란 청산의 길은 어쩌면 매우 지난한 과정이 될지도 모른다. 3년이 걸릴지, 5년이 걸릴지, 10년이 걸릴지, 그 이상이 걸릴지 알 수 없다”며 “그러나 도중에 유야무야되는 일은 절대 없도록 하겠다. 끝날 때까지 끝난 게 아니다. 국민 여러분께서 그만하면 됐다 하실 때까지

경제

더보기

사회

더보기

문화

더보기

오피니언

더보기
【박성태 칼럼】 ‘정치(政治)’를 잃은 시대, 지도자의 야욕이 부른 재앙
야욕이 낳은 비극, 명분 없는 전쟁의 참상 지난 2월 28일, 미국과 이스라엘의 이란 공동 공습으로 시작된 전쟁이 당초 단기전 예상을 깨고 4주째를 넘기고 있다. 이란의 저항이 거세어지며 장기전 돌입이 자명해진 상황이다. 미국과 이스라엘은 사실상 전쟁 범죄를 저질렀으며, 이란의 반격 과정에서 민간인 피해가 속출하고 있다. 이 정당성 없는 전쟁으로 인해 중동은 물론 유럽과 아시아 국가들까지 막대한 경제적·사회적 내상을 입고 있다. 트럼프 대통령과 네타냐후 총리는 왜 총성을 울렸는가? 명분은 자국민 보호였으나, 실상은 트럼프의 11월 중간선거 승리와 네타냐후의 집권 연장이라는 '개인적 정치 야욕' 때문임을 천하가 다 알고 있다. 지도자의 광기에 가까운 무모함이 아무도 상상하지 못한 극단의 비극을 초래한 것이다. 국민을 편안하게 만드는 것이 정치의 본령(本領)이다 정치(政治)의 한자를 풀이하면 ‘구부러진 곳을 편편히 펴서 물이 흐르듯이 잘 흐르게 한다’는 뜻이다. 즉, 삶이 고단한 국민을 위해 올바른 정책을 펴서 모두를 편안하게 만드는 것이 정치의 본질이다. 이를 위해 정당이 존재하고, 정권을 획득한 집권 여당은 행정·사법부와 협력하여 오직 국리민복(國利民福)을


배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