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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V-리그]현대캐피탈, 파죽의 10연승…KB손보에 3-2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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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사뉴스 박철호 기자] 현대캐피탈이 풀세트 접전 끝에 KB손해보험에 힘겨운 승리를 거두고 파죽의 10연승을 이어갔다.

현대캐피탈은 2일 구미박정희체육관에서 열린 KB손해보험과의 NH농협 2015-16시즌 V리그 5라운드에서 세트스코어 3-2(25-17 20-25 25-20 25-27 15-11)로 이겼다.

현대캐피탈은 이날 승리로 올시즌 남자부 최초로 10연승 고지를 밟으며 선두 OK저축은행을 바짝 추격했다.

현대캐피탈은 1세트를 손쉽게 가져갔다. 마틴과 김요한 등 KB손해보험 쌍포의 부진을 틈타 공세의 수위를 높이며 흐름을 주도했다.

KB손해보험은 2세트 들어 분발했다. 세트 초반 문성민에 서브 득점을 허용해 리드를 내줬으나 마틴, 김요한이 살아나며 중반까지 16-14로 앞서갔다. 이수황도 속공으로 힘을 보탰다.

KB손해보험은 20점 고지도 먼저 밟았다. 이어 21-18에서도 오레올의 왼쪽 강타를 가로막기하며 추격의 불씨에 찬물을 끼얹었다.

하현용은 24-20에서 상대 코트 뒤쪽으로 밋밋하게 날아가다 뚝 떨어지는 서브로 세트를 끝냈다.

현대캐피탈은 3세트를 주도했다. 오레올과 문성민이 공격의 선봉에 섰다. 위력적인 강타를 상대 코트에 꽂아넣으며 8-3으로 점수차를 벌렸다.

오레올은 11-5에서도 화력 시범을 펼쳤다. 상대 수비를 무용지물로 만드는 타점 높은 공격으로 점수를 다시 벌렸다.

KB손해보험도 쉽게 물러나지 않았다. 오레올의 강타, 노재욱의 가로막기로 두점을 다시 내줬지만, 김요한이 다시 뒷심을 발휘했다.

김요한은 잇단 공격과 가로막기로 석 점을 잇달아 따내는 등 눈부신 활약을 하며 상대를 21-19 턱밑까지 추격했으나 거기까지였다.

오레올은 24-20에서 위력적인 강타를 상대 진영에 꽂아 넣으며 3세트를 25-20으로 끝냈다.

오레올은 4세트에도 펄펄 날았다. 세트 중앙으로 흐른 볼에 빠르게 접근하며 상대수비를 무력화하는 강타로 첫득점을 올렸다. 이어 2-1에서도 대각 공격으로 득점을 올리는 등 초반에 맹활약을 펼쳤다.

KB손해보험도 추격에 시동을 걸었다. 김요한은 후위공격으로 10-10 동점을 만든데 이어 10-11에서도 다시 강타를 상대 코트에 꽂아 넣었다.

양 팀은 이후 박빙의 흐름을 이어갔다. 이날 경기의 분수령은 18-18 동점 상황. 오레올은 강타를 잇달아 터뜨리며 20-18로 점수차를 벌렸다. 문성민도 후위 공격으로 점수를 보탰다.

KB손해보험은 승부처에서 범실로 흔들렸으나 무서운 뒷심을 발휘했다.

마틴의 서브가 코트를 벗어난 데 이어 김진만의 공격이 문성민의 가로막기에 걸렸으나 두 점을 다시 따라잡으며 23-23을 만들었다. 이어 26-25에서 세트를 마무리하며 경기를 원점으로 돌렸다.

양 팀은 마지막 5세트에서도 팽팽한 접전을 펼쳤다. 먼저 승기를 잡은 쪽은 현대캐피탈. 주포 오레올을 앞세워 7-3으로 앞서갔다.

행운도 겹쳤다. 오레올의 공격이 상대 수비에 걸려 넘어왔다가 어깨를 맞고 KB손해보험 진영으로 떨어졌다.

신영석도 12-10에서 네트 중앙에서 속도감 넘치는 공격으로 득점을 올렸다. 길었던 이날 경기를 끝낸 주인공은 문성민이었다. 그는 네트 오른쪽에서 빠른 공격으로 승부에 종지부를 찍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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