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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

한민구 장관 “北미사일, 능동적 대처할 것”[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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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방위기관리회의 소집…“北 미사일 기습발사 가능성 대비해야”
“北 미사일 준비 진척 가능성…가용 감시자산 총동원해 추적·감시 중”

[시사뉴스 김정호 기자]한민구 국방부 장관은 5일 북한의 장거리 미사일 발사에 대해“능동적으로 대처할 것”을 주문했다.

한 장관은 이날 국방위기관리회의를 소집하고 국방부와 합동참모본부 주요 직위자들과 함께 현 위기 상황에 대한 평가와 대책을 논의하면서 “우리 군은 비상한 정신적·물리적 대비태세를 유지하지 않으면 안 된다”며 이같이 지시했다.

한 장관은 “북한의 장거리 미사일 발사 임박 징후와 발사 상황을 실시간 포착할 수 있도록 빈틈없는 태세를 갖춰야 한다”며“이를 위해 감시 공백이 최소화되도록 가용한 한·미 감시정찰자산을 효과적으로 운용할 것”을 강조했다.

한 장관은 “미사일 발사 전과 후의 대응조치를 선제적으로 준비해 모든 조치가 즉각적으로 이뤄져야 한다”며“북한의 미사일이 우리 영토 내에 낙하하는 상황 등 다양한 시나리오를 상정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이와 관련, 앞서 국방부는 지난 4일 정례브리핑에서 우리 군이 보유한 패트리엇 미사일(PAC-2) 능력으로 (미사일 또는 잔해물 일부를) 요격할 수 있는 대비태세를 갖추고 있다고 밝힌 바 있다.

국방부에 따르면 한 장관은 이날 회의에서 서해상에서 북한의 장거리 미사일 발사에 대비해 임무를 수행 중인 해군의 최신예 이지스 구축함 '서애류성룡함'의 함장(대령 김성한)으로부터 화상으로 작전상황을 보고 받았다.

김성한 대령은 “어떤 도발도 용납하지 않겠다는 단호한 각오로 임무를 수행하겠다. 발사시 신속히 추적, 전파하겠다”고 밝혔고, 이에 한 장관은 “예고된 기간 이외의 기습적인 미사일 발사에도 대비해 탐지, 식별을 위해 최선을 다 해달라”고 주문했다.

한 장관은 또한 합참과 작전사령부와의 정보공유체계를 점검했으며 북한의 장거리 미사일 탐지 및 추적 태세도 확인했다.

한 장관은 “국방부와 합참의 노력을 통합하고, 새로운 징후 식별이나 상황 변화 시 보완할 사항을 도출해 실시간 대책을 강구하라”며 “국민들이 설 명절을 안심하고 보낼 수 있도록 연휴 기간에도 대비태세에 소홀함이 없어야 한다”고 당부했다.

이어 “지난달 6일 북한의 제4차 핵실험으로 촉발된 한반도의 위기 상황이 장기화 될 수 있다”며 예하 지휘관들에게 “작전과 휴식을 탄력적으로 적용해 부대를 지휘할 것”을 주문했다.

한편 국방부 관계자는 북한 평안북도 철산군 동창리 발사장 상황과 관련해 “북측이 통보한 발사 예고 시간이 가까워지고 있기 때문에 발사 준비가 상당히 진척됐을 가능성을 염두에 두고 추적·감시하고 있다”며“가용 가능한 감시자산을 최대한 운용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 관계자는 북한이 장거리 미사일 발사뿐만 아니라 국지도발 등 다른 군사적 도발을 할 가능성에 대해서도“대비태세를 갖추고 있다”며“징후가 포착되면 다양한 수단을 동원하겠다”고 말했다.

다만, 북한이 동해안에서 탄도미사일을 실은 이동식 발사대가 움직이는 것이 확인됐다는 일본 NHK의 보도에 대해서는“확인된 바 없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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