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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무살, 사랑의 성장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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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단 호크의 데뷔 소설을 직접 영화한 작품. 스무살 사랑과 상처에 대한 자전적 내용을 담았다. 에단 호크는 이 영화에서 직접 원작을 각본화 하고, 영화를 감독했으며 주인공 윌리엄의 아버지 빈스로 출연, 1인 3역의 역할을 소화해 냈다.
사랑의 열병에 빠지다
텍사스 출신의 배우지망생 윌리엄. 연기자로 성공하기 위해 뉴욕으로 옮겨온 어느 날, 동네의 한 바에서 가수지망생 사라를 만난다. 사랑의 열병에 들뜨듯 서로에게 빠른 속도로 빠져들게 되는 두 사람. 하지만 사랑의 감정이 깊어갈수록 관계에 대한 사라의 불신은 커져가고, 윌리엄과의 사랑에 보이지 않는 벽을 만들게 된다.
한편 윌리엄은 멕시코에서 촬영할 영화에 출연하는 기회를 갖게 되자 사라에게 함께 가길 청한다. 멕시코에서 이들은 일생에 다시없을 사랑의 순간을 나누고 미래를 약속한다. 꿈 같이 뜨거웠던 순간을 뒤로 하고, 뉴욕으로 먼저 돌아가는 사라. 4주 후, 일을 끝낸 윌리엄은 사라를 다시 만날 생각으로 한껏 부풀어 뉴욕으로 돌아온다.
한 남자의 실연
이 영화는 청춘의 성장통이자 남자의 실연에 관한 이야기다. 스무 살의 배우 윌리엄이 잡힐 듯 잡히지 않는 신비한 매력을 지닌 가수 사라를 만나고 급격하게 빠져드는 사랑과 가슴 아픈 이별이 주된 내용인 이 영화에서는 윌리엄의 고집스러울 정도로 순수한 사랑이 그려진다.
달콤 쌉싸름한 사랑이야기라는 진부함 속에서 이 영화의 차별점은 섬세함에 있다. 사랑으로 인한 기쁨과 고통, 화학작용과 같은 짜릿한 열정, 그리고 첫사랑의 아릿한 감정들이 순수하고 깨끗하게 그려진다. 상대가 날 좋아하는지 궁금하고 방 안에 내 것이 아닌 것들이 생겨나며, 하루 종일 그 사람 생각으로 가득한 느낌. 그 솔직한 감정, 젊은 날의 열정과 혼란을 감독은 정제되지 않은 감성으로 풀어낸다.
주인공 윌리엄은 첫사랑을 통해 행복이라는 달콤한 보상을 얻지는 못했지만 자아의 성장이라는 큰 선물을 얻는다. ‘자신들이 어렸을 때는 모두가 꿈을 좇으라고 말해주지만 정작 이만큼 자라고 나서 그 꿈을 좇으려고 하니 시도조차 하지 못하게 한다’는 사라의 대사처럼 영화는 상실과 성장의 분기점에선 주인공의 심리를 감정의 과잉 없이 침착하게 따라간다.
사랑, 그 뒤에 찾아오는 것
부모의 이혼을 경험했던 어린 시절의 상처, 회복하지 못한 과거의 아픔들, 그리고 걷잡을 수 없이 밀려드는 미래에 대한 불안, 그리고 자신도 어쩌지 못하는 불 같은 열정이 함께했던 이들의 사랑. 이 모든 만남과 헤어짐은 사라와 윌리엄에게 다시없을 뜨거운 순간을 남겨주고 그 순간의 기억으로 그들 마음에 새겨져 있던 상처가 아물기도 덧나기도 하며 진정한 사랑의 의미를 깨달아 간다.
원제인 ‘The Hottest State’에는 중의적인 의미가 담겨있다. 주인공 윌리엄의 고향이자, 미국에서 가장 더운 지역인 텍사스를 뜻함과 동시에 첫사랑의 뜨거운 열병과도 같은 순간을 말해주기도 한다. 윌리엄은 사라와의 고통스러운 이별 후에 어린 시절 연락이 끊긴 아버지 빈스를 찾아 텍사스로 간다. 정말로 사랑했다고, 아버지를 향해 고통스럽게 뱉어내는 그의 한 마디에는 어렸을 적, 자신이 갈구했으나 보상받지 못했던 아버지를 향한 사랑과 온 마음으로 사랑했으나 되돌아오지 않았던 사라를 향한 사랑에 모두 닿아있다.
언제나 마음속에 품고 있던 고향, 가장 뜨거운 곳, 아버지가 있는 바로 그곳 텍사스는 그렇게 그가 진정한 사랑을 했음을 고백하는 장소이자 사랑 뒤에 찾아오는 성장이 시작되는 시발점이 된다.
에단 호크와 그의 오랜 친구 제시 해리스가 심혈을 기울여 완성한 사운드 트랙 또한 이 영화의 빼놓을 수 없는 묘미다. 에단 호크는 그의 감독 데뷔작이었던 ‘첼시 호텔’에서 인상적인 연기를 보여주었던 마크 웨버를 자신의 분신인 윌리엄 역으로 세웠고, 세계 영화계의 떠오르는 샛별, 베를린 은곰상에 빛나는 카타리나 산디노 모레노를 열정적 사랑의 대상이 되는 사라 역으로 결정했다.

칼라스 포에버
감독 : 프랑코 제피렐리 출 연 : 화니 아르당, 제레미 아이언스
20세기 최고의 오페라 가수로 꼽히는 천상의 목소리 디바 마리아 칼라스. 세기의 스캔들로 전 세계를 떠들썩하게 했던 선박왕 오나시스와의 사랑도 그토록 아름다웠던 자신의 목소리까지 모두 세월 속에 묻어버린 채 남은 여생을 은둔하며 지내려 한다. 이때 그녀 앞에 나타난 오랜 친구이자 공연기획자인 래리는 그녀의 예술성과 천재성을 다시 한번 세상에 되돌려 놓기 위해 놀라운 제안을 한다. 바로 현대과학의 기술로 그녀 전성기 때의 목소리를 되살려 오페라 영화를 제작하자는 것. 절대 노래하지 않겠다고 결심한 그녀는 단호히 제의를 거절하나 집요한 래리의 설득 아래 다시는 기억하고 싶지 않은 마지막 공연실황에 젊은 시절 목소리를 덧입힌 편집본을 본 순간, 다시금 노래에 대한 전율이 되살아나면서 그의 제안을 수락하기에 이른다.

헨젤과 그레텔
감독 : 임필성 출연 : 천정명, 은원재, 심은경, 진지희
어릴 적 떠나간 엄마를 만나러 가는 길, 은수는 사고로 정신을 잃는다. 깊은 밤, 숲에서 눈을 뜬 그의 앞에 돌연 나타난 소녀. 은수는 홀리듯 그녀를 따라 세 아이가 살고 있는 ‘즐거운 아이들의 집’으로 향한다. 그림책에서 빠져 나온 듯한 집은 장난감과 과자로 가득찬 아이들의 천국. 하지만 전화는 불통이고 숲은 아무리 헤매어도 출구를 찾을 수 없다. 깥 왕래가 없는데도 늘 풍성한 식탁, 다락에서 흘러 나오는 기이한 울음소리, 아이들이 알려준 대로 가 봐도 미로처럼 제자리로 돌아오는 숲. 설명할 수 없는 일들 속에 은수는 아이들에게 비밀이 있음을 감지한다. 아이들을 무서워하던 엄마, 아빠는 설상가상 메모 한 장 남긴 채 사라지고, 아이들은 석연찮은 변명만 늘어놓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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