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2025.07.05 (토)

  • 구름많음동두천 27.7℃
  • 흐림강릉 29.4℃
  • 구름조금서울 29.1℃
  • 구름조금대전 30.2℃
  • 맑음대구 32.3℃
  • 연무울산 29.4℃
  • 맑음광주 31.6℃
  • 구름조금부산 26.6℃
  • 구름조금고창 32.1℃
  • 맑음제주 29.6℃
  • 흐림강화 26.9℃
  • 구름많음보은 28.2℃
  • 구름조금금산 30.3℃
  • 구름많음강진군 30.8℃
  • 구름조금경주시 32.9℃
  • 구름조금거제 28.1℃
기상청 제공

[V-리그]명절 드라마 쓴 현대캐피탈, 7년 만에 정규리그 우승 도전

URL복사

[시사뉴스 김기철 기자] 현대캐피탈이 V-리그 막판 선두 경쟁의 '태풍의 눈'으로 떠올랐다. 지난 시즌 5위로 밀려나며 프로 출범 후 처음 포스트시즌도 경험하지 못했지만 새롭게 장착한 '스피드 배구'로 해피 엔딩을 노리고 있다.

현대캐피탈은 10일 현재 리그 12연승을 질주 중이다. 지난해 12월19일 OK저축은행에 0-3으로 패한 이래 모든 경기를 이겼다. 누가 뭐래도 현재 V-리그에서 가장 뜨거운 팀이다.

설 연휴 치러진 두 번의 경기는 멈출 줄 모르는 그들의 행보가 고스란히 나타났다.

현대캐피탈은 지난 7일 한국전력을 만나 세트스코어 1-2로 끌려갔다. 경기는 좀처럼 풀리지 않았다.

하지만 현대캐피탈은 4세트 22-23 열세를 딛고 승부를 5세트로 넘기더니 마지막 세트 11-14에서는 내리 5득점을 따내는 드라마 같은 역전승으로 연승 기록을 이어갔다.

5세트 승부처에서 잔뜩 긴장한 선수들을 향해 내뱉은 최태웅 감독의 "왜 이렇게 자신감이 없어? 우린 10연승 팀이야. 자신감을 갖고 해"라는 말은 배구팬들 사이에서 큰 반향을 불러왔다.

9일 OK저축은행전은 '설마 우승까지 할 수 있을까'라는 선수들의 기대를 '뒤집을 수 있다'는 확신으로 바꿔놨다.

풀세트 접전 후 이틀 만에 다시 코트에 선 현대캐피탈은 OK저축은행에 셧아웃 패배를 안기며 승점 3점을 획득했다. 체력적인 저하를 불식시키려는 듯 세 세트 만에 경기를 마무리했다.

12경기(풀세트 승리 4번)에서 승점 32점을 쓸어담는 사이, 멀어졌던 선두 자리도 눈앞으로 다가왔다. 현대캐피탈은 22승8패(승점 63)로 OK저축은행(21승9패·승점 65)를 2점차로 추격했다.

승점 2점은 마지막 라운드 6경기 결과에 따라 충분히 뒤집힐 수 있는 수치다. 게다가 현대캐피탈은 지난 수년 간 볼 수 없었던 상승세를 타고 있다. OK저축은행이 주전 세터 이민규를 잃었다는 점도 현대캐피탈에는 긍정적인 요소다.

현대캐피탈의 정규리그 우승은 2008~2009시즌이 마지막이다.

반면 3위 대한항공(17승13패·승점 52)은 완전히 페이스를 잃은 모습이다. 불과 한 달 전까지는 OK저축은행의 유일한 대항마로 꼽혔지만 5연패로 우승 경쟁에서 완전히 멀어졌다.

저작권자 Ⓒ시사뉴스
제보가 세상을 바꿉니다.
sisa3228@hanmail.net





커버&이슈

더보기
【커버스토리】 이재명 1기 내각 ‘실용·소통’ 방점
[시사뉴스 강민재 기자] 이재명 정부 1기 내각이 진용을 갖추고 있다. ‘실용·소통’에 방점을 찍은 인선은 이념·진영에 상관없이 경험과 능력 위주로 사람을 쓰겠다는 이 대통령의 철학이 담긴 것으로 보인다. 대학교수 등 학자 출신 보다는 정치인·관료·기업인 등 실무형 인사들이 주류를 이루고 있다. 이 대통령에 대한 “잘하고 있다”는 국정수행 평가는 64%에 이르고 있다. 1기 내각, ‘실용·소통’에 방점 지난 3일 기준 국토교통부와 문화체육관광부를 제외한 17개 부처 장관 인선이 완료됐다. 김민석 국무총리를 비롯하여 현역 의원이 대거 기용됐다. 정성호(법무부)·안규백(국방부)·윤호중(행정안전부)·정동영(통일부)·김성환(환경부)·전재수(해양수산부)·강선우(여성가족부) 후보자 등 8명의 국회의원이 내각에 기용됐다. 64년 만에 첫 민간인 국방부 장관 후보자인 5선 안규백 의원을 비롯해 5선의 정동영 통일부 장관 후보자, 3선의 김성환 환경부 장관 후보자, 전재수 해양수산부 장관 후보자, 재선의 강선우 여성가족부 장관 후보자 모두 관련 분야의 전문성을 가진 재선 이상의 중진 의원이다. 5선의 정성호 의원과 윤호중 의원도 각각 법무·행안부 관련 전문성을 가진 중진 의

정치

더보기
【커버스토리】 이재명 1기 내각 ‘실용·소통’ 방점
[시사뉴스 강민재 기자] 이재명 정부 1기 내각이 진용을 갖추고 있다. ‘실용·소통’에 방점을 찍은 인선은 이념·진영에 상관없이 경험과 능력 위주로 사람을 쓰겠다는 이 대통령의 철학이 담긴 것으로 보인다. 대학교수 등 학자 출신 보다는 정치인·관료·기업인 등 실무형 인사들이 주류를 이루고 있다. 이 대통령에 대한 “잘하고 있다”는 국정수행 평가는 64%에 이르고 있다. 1기 내각, ‘실용·소통’에 방점 지난 3일 기준 국토교통부와 문화체육관광부를 제외한 17개 부처 장관 인선이 완료됐다. 김민석 국무총리를 비롯하여 현역 의원이 대거 기용됐다. 정성호(법무부)·안규백(국방부)·윤호중(행정안전부)·정동영(통일부)·김성환(환경부)·전재수(해양수산부)·강선우(여성가족부) 후보자 등 8명의 국회의원이 내각에 기용됐다. 64년 만에 첫 민간인 국방부 장관 후보자인 5선 안규백 의원을 비롯해 5선의 정동영 통일부 장관 후보자, 3선의 김성환 환경부 장관 후보자, 전재수 해양수산부 장관 후보자, 재선의 강선우 여성가족부 장관 후보자 모두 관련 분야의 전문성을 가진 재선 이상의 중진 의원이다. 5선의 정성호 의원과 윤호중 의원도 각각 법무·행안부 관련 전문성을 가진 중진 의

경제

더보기

사회

더보기

문화

더보기
먼저 걸어본 사람이 들려주는, 진짜 개척의 이야기
[시사뉴스 정춘옥 기자] 좋은땅출판사가 ‘개척, 내가 먼저 걸어본 그 길’을 펴냈다. 이 책은 미국 로스앤젤레스에서 개척교회를 시작한 저자가 지난 8년간 경험한 목회의 현실을 생생하게 담아낸 실전형 간증서이자 사역 매뉴얼이다. ‘절대 개척은 하지 말자’는 다짐으로 신학을 시작했지만, 결국 하나님의 부르심에 순종해 ‘맨땅에 헤딩’하듯 개척의 길을 택한 저자는 장소 선정부터 재정 운영, 팬데믹의 충격, 사람과의 갈등까지 개척 현장에서 마주하는 모든 과정을 솔직하게 풀어놓는다. 단순한 성공담이 아니라 실패하지 않기 위한 전략과 끝까지 버티는 용기를 나누는 데 중점을 뒀다는 점이 이 책의 가장 큰 특징이다. 특히 “교회는 성도를 내보내야 한다”는 저자의 철학은 교회 공동체의 본질을 다시 생각하게 하며, 개척교회를 ‘성장’보다 ‘존재의 의미’로 바라보게 한다. 이 책은 지금도 교회 개척을 고민하는 많은 목회자들에게 실질적인 조언과 공감, 그리고 동역자의 위로가 되어줄 것이다. ‘개척, 내가 먼저 걸어본 그 길’은 신학교에서 배울 수 없는 개척의 현실을 공유하며, 이제 막 첫발을 내딛는 이들에게 든든한 나침반이 돼준다. 무엇보다도 이 책은 ‘먼저 걸어본 사람이기에 들려

오피니언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