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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

美애리조나 고교서 총기사고…여학생 2명 숨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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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사뉴스 강철규 기자] 12일(현지시간) 오전 미국 애리조나 주 피닉스 교외에 있는 한 고등학교에서 여학생 2명이 총격 사망했다고 현지 경찰이 전했다.

글렌데일 지역 경찰 트레이시 브리든은 이날 기자들에게 "희생자들은 모두 15세이며, 총격을 받은 즉시 숨졌다"고 밝혔다.

브리든은 "사망한 여학생들은 현재 고교 2학년에 재학중"이라며 "이들의 시신은 각각 한 발씩 총상을 입은 상태로 교내 식당 근처 건물 밖에서 발견됐다. 총기는 시신 옆에 놓여 있었다"고 말했다.

그러나 이번 사고가 타살인지 혹은 동반 자살인지 묻는 기자들의 질문에 브리든은 "(현 단계에서는) 어떤 사실도 확인할 수 없다"면서도 "용의자는 계속 찾고 있으나, 외부인으로 보고 있지 않다"고 설명했다.

이어 "숨진 학생들의 신원과 이들의 관계, 현재 경찰이 구속한 피의자가 있는 지 등 자세한 정보는 당장 확인할 수 없다"고 덧붙였다. 아울러 독립 고등학교 소속 학생인지 여부도 알지 못한다고 답했다.

그러면서 총격 사건이 마무리 됐다며, 자녀 소식을 기다리는 부모들에게 "당신의 아이들은 안전하다"고 말했다.

경찰은 안전을 확신할 때까지 학생들이 학교에서 나가는 것을 허용하지 않고 있으며, 외부인 출입도 금하고 있다고 글렌데일 유니언 고교교육청이 이날 성명서를 통해 밝혔다.

총격 사고 소식을 들은 학부모들이 자녀 안전을 확인하기 위해 학교로 몰려오면서 사고 현장은 혼란을 빚었다. 경찰은 학교 폐쇄 후 학부모들을 인근 월마트에서 대기하도록 조치했다.

애리조나 주지사 더그 듀시는 트위터를 통해 "우리의 기도가 독립고등학교 학생, 교직원, 가족들과 현장에 가장 먼저 도착해 사건을 수습한 경찰들과 함께 하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1977년 문을 연 독립고교는 글렌데일 유니온 고교 교육청 소속으로, 약 2000명의 학생들이 다닌다. 피닉스 북서부 글렌데일 시에는 23만여 명이 거주하고 있다.

저작권자 Ⓒ시사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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