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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PGA]리디아 고, 초반 골프여제 싸움서 박인비 더 앞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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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사뉴스 김기철 기자] 지진 악재에도 새해 첫 승을 이뤄낸 뉴질랜드 동포 리디아 고(19·한국명 고보경)와 부상으로 대회를 쉬고 있는 박인비(27·KB금융그룹)의 희비가 엇갈렸다.

LPGA가 16일(한국시간) 발표한 '롤렉스 세계여자골프 랭킹'에 따르면 리디아 고는 평균 11.31점으로 17주 연속 세계랭킹 1위 자리를 지켜냈다.

리디아 고의 뒤를 이은 박인비는 9.90점을 기록해 2위에 이름을 올렸다. 리디아 고와의 격차는 더욱 벌어졌다.

리디아 고는 지난해 10월 박인비를 제치고 1위에 이름을 올렸고 새해부터 자신의 자리를 더욱 단단하게 다지고 있다.

지난 7일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코츠 챔피언십에서 공동 3위를 기록한 뒤 본격적으로 '골프여제' 드라이브에 시동을 걸고 있는 것.

지난 14일 디펜딩 챔피언 자격으로 참가한 유럽여자프로골프투어(LET) ISPS 한다 뉴질랜드 여자오픈에서 최종합계 10언더파 206타를 써내며 대회 2연패를 달성했다.

4주 전에만 해도 리디아 고(11.22점)와 박인비(10.92)의 점수차는 0.3점에 불과했지만 한달새 1.41점으로 격차가 더 벌어졌다.

2010년 ISPS 한다 뉴질랜드 여자오픈에 처음 출전한 리디아 고는 2013년 아마추어 자격으로 우승한 바 있다.

그는 이번 대회에서 우승한 뒤, "지금의 내가 있기까지 뉴질랜드 골프가 나를 후원해줬던 것이 생각나 18번홀을 돈 후 눈물이 핑 도는 것을 느꼈다"며 우승상금 전액인 3만 유로를 기부하기도 했다.

리디아 고는 오는 18일 열리는 LPGA 투어 ISPS 한다 호주여자오픈에 출전해 2주 연속 우승에 도전한다. 리디아 고는 지난해에도 뉴질랜드오픈과 이 대회 연속 우승을 이룬 바 있다.

올해 LPGA 투어 활동 10년 자격 요건을 충족시키면 LPGA 투어 명예의 전당에 가입할 수 있는 박인비는 새해부터 부상으로 올 시즌 스타트를 제대로 끊지 못했다.

그는 지난달 말 출전한 LPGA 투어 개막전 퓨어실크 바하마 클래식에서 부상을 당한 뒤 기권했다. 7오버파 80타. 박인비가 남긴 성적 중 역대 두 번째로 나쁜 스코어다.

박인비는 오는 25일부터 태국에서 열리는 혼다 LPGA 타일랜드를 복귀 시점으로 보고 있다.

그는 지난해 허리 통증에 시달리면서도 리코 위민스 브리티시오픈에서 우승을 차지하며 커리어 그랜드슬램(4개 메이저대회 석권)을 달성했다. 사상 7번째 그램드슬램을 이뤘다.

큰 무대에서의 굵직한 경험과 우승 전력에서는 박인비가 한 수 위라는 평가를 뒷받침해주는 단편적인 예다.

올 시즌 시작은 박인비가 밀렸지만 두 여제의 정상 다툼은 지난해에 이어 올해에도 LPGA 최대 관전 포인트가 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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