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2025.12.12 (금)

  • 맑음동두천 1.0℃
  • 흐림강릉 2.5℃
  • 맑음서울 3.6℃
  • 맑음대전 2.9℃
  • 구름조금대구 6.3℃
  • 구름많음울산 6.3℃
  • 맑음광주 5.5℃
  • 구름많음부산 7.5℃
  • 맑음고창 3.2℃
  • 맑음제주 12.1℃
  • 맑음강화 0.4℃
  • 맑음보은 2.2℃
  • 맑음금산 2.0℃
  • 맑음강진군 6.5℃
  • 흐림경주시 3.9℃
  • 구름많음거제 8.0℃
기상청 제공

신동엽·성시경, 환상의 남남케미…'오늘뭐먹지' 장수비결

URL복사

[시사뉴스 조종림 기자] "대부분의 음식 프로그램은 전문가가 나오고, 비전문가가 옆에서 따라하거나 비전문가끼리 경쟁하거나 하는데 우리는 그렇지 않다. 비전문가 두 명이 전문가인 척 하면서 만든다. 거기에서 오는 재미를 시청자들이 재밌게 봐주는 것 같다."

개그맨 신동엽(45)이 16일 서울 가양동 CJ E&M 스튜디오에서 열린 올리브TV '오늘 뭐 먹지' 간담회에서 이 같이 말했다. 가수 성시경(37)도 자리를 함께 했다.

2014년 9월부터 방송된 '오늘 뭐 먹지'는 '오늘 먹을 메뉴'를 결정해주는 콘셉트의 생활 밀착형 집밥 레시피쇼. 지난 1월부터 한 달간 재정비 시간을 가진 뒤 15일 127회로 다시 시청자를 찾았다.

월요일 방송에서는 두 MC가 평소 즐겨 먹는 메뉴와 시청자에게 익숙하고 친근한 집밥 메뉴를 선정해 본인 만의 레시피로 음식을 직접 만든다. 목요일 방송에서는 두 MC가 가장 먹고 싶은 음식의 대가를 스튜디오로 초대해 레시피를 따라 해보며 독특한 요리법을 전하고 있다.

두 사람은 서로의 첫 인상에 대해 털어놨다. 신동엽은 "성시경이 데뷔 앨범 내기 직전에 만났다"며 "키가 훤칠한 친구가 와서 앨범을 준비한다고 하기에 100% 안 될거라 생각했다. 스타일도 지금과는 많이 달랐다"고 웃겼다.

성시경은 "형을 처음 봤을 때도 막 다시 컴백했을 때라 프로그램을 많이 하고 있지 않을 때였다. 이렇게 전성기를 다시 누릴 줄은 몰랐다. 워낙 큰 사건이어서"라고 응수했다.

 '오늘 뭐 먹지'가 재정비된 후 달라진 점이 무엇이느냐는 질문에 신동엽은 "근본적으로 달라진 것은 없다"며 "너무 확 바뀌면 그것이 안 좋은 결과를 부를 것이라고 생각했다. 시청자들 성에 안 차더라도 조금씩 변화를 가지자고 마음 먹었다"고 답했다.

3년 동안 프로그램을 진행할 수 있었던 원동력에 대해 성시경은 "신동엽 형이 잘 이끌어준다"며 "'나'라는 재료를 누가 옆에서 잘 요리해주는지가 중요하다. 형이 내 장점을 살려주고 안 좋은건 흡수해준다. 그래서 많이 고맙다"고 말했다. "'오늘 뭐 먹지'는 촬영하는 시간이 재밌다. 일이라고 생각하는 게 아니라 재밌게 즐기는 것이 오래가는 비결인 것 같다. 그리고 방송을 해보니까 프로그램이 오래가는 비결은 내가 열심히 한다고 해서 되는 게 아니더라. 위에서 하게 해줘야 오래 가더라. 하하."

신동엽은 야외촬영에 대한 부담을 털어놨다. "내가 기본적으로 성대가 약하다. 평소에도 조곤조곤하게 말하는 편이라서 에너지있게 출연진을 이끄는데 한계가 있더라. 카메라가 계속 쫓아다니면서 나를 찍는 것도 부담됐다. 하지만 '오늘 뭐 먹지' 야외 촬영은 그냥 스튜디오에서 했던 것 처럼 편안하게 진행하면 됐다. 우리 팀과 밖에 나오니까 기분이 좋았다."

성시경은 요리에 애정을 드러냈다. "늦게 시작한 것을 후회할 정도로 요리가 정말 재밌다. 요리가 음악이랑 비슷한 구석이 있다. 공부한다고 잘하는 것도 아니고, 상상해서 완성이 됐을 때 오는 재미가 있다. '정말 맛있고'와 '맛 없고'는 한 끗 차이인 것 같다. 이 프로그램이 없어지지 않는 한 내가 먼저 '그만 할래요'라고 말할 일은 없을 것 같다." 월·목요일 낮 12시, 오후 8시 방송.

저작권자 Ⓒ시사뉴스
제보가 세상을 바꿉니다.
sisa3228@hanmail.net





커버&이슈

더보기
텐가, 신제품 런칭 콘퍼런스 성료...혁신적인 디자인·안전한 품질에 중점
[시사뉴스 홍경의 기자] 일본을 대표하는 성인용품이자 글로벌 인지도를 가진 텐가(TENGA)가 11일 서울 강남구에 위치한 카시나 도산에서 ‘Welcome to TENGA CONFERENCE KOREA 2025’를 개최했다. 텐가는 2005년 설립하여, 성인용품에 대한 기존의 부정적인 인식을 깨고 혁신적인 디자인과 안전한 품질에 주안점을 두고 있는 업체이다. 이날 콘퍼런스에 텐가 창업주 마츠모토 코이치와 인플루언서 꽃보다유이, 그라비아 아이돌 연유, 유튜버 제주커플 등이 특별 게스트로 참석했고, ‘놀림전문가’ 김동하 씨가 사회를 맡았다. 마츠모토 코이치 대표는 '텐가 신제품 런칭 콘퍼런스'에서 텐가의 한국 시장 비즈니스 방향성을 발표했다. 마츠모토 대표는 "성은 사람을 좋아하게 되고 사랑하게 돼서 새로운 생명이 태어난다는 순환의 기준점이기에, 텐가를 창업할 당시 식욕과 성욕이 얼마나 근원적인 것인지를 깨달았다"라며, "이러한 가치가 존중받을 수 있도록 텐가를 설립하면서 성을 양지로 이끌어, 누구나 즐길 수 있는 것으로 바꾸겠다는 목표를 이어가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마츠모토 대표는 '텐가 신제품 런칭 컨퍼런스'에서 신제품인 '텐가 오리지널 콘돔'과 '텐가 플

정치

더보기
"한일 정상회담, 다음 달 13∼14일 일본 나라시에서 개최 조율"
[시사뉴스 홍경의 기자] 한일 정상회담이 일본 나라(奈良)시에서 개최되는 방향으로 조정하고 있다고 일본 한 외신이 전했다. 한일은 2026년 1월 13~14일 이재명 대통령과 다카이치 사나에(高市早苗) 총리의 회담을 일본 나라시에서 여는 방향으로 조율하고 있다고 11일 마이니치신문이 보도했다. 신문은 복수의 한일 외교 소식통을 인용해 이같이 전했다. 한일은 나라시에서 정상회담, 저녁 만찬 등 개최를 조정하고 있다. 또한 다카이치 총리의 ‘정치 스승’인 아베 신조(安倍晋三) 전 총리가 총격을 당한 현장인 나라시 야마토사이다이지(大和西大寺)역 인근을 방문해 헌화하는 방안도 검토하고 있다. 구체적인 회담 장소는 나라시 소재 사찰 도다이지(東大寺)가 부상했다. 이 사찰은 나라시대(710~794년)에 창건돼 "조선반도(한반도)에 있던 백제 도래인과의 관계가 깊은" 곳이라고 마이니치는 설명했다. 한일은 정상 간 상호 왕래하는 '셔틀 외교'를 추진하기로 합의한 바 있다. 다카이치 총리가 취임한 10월 말 이후, 그는 방한한 적이 있으나 이는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정상회의 참석을 위한 방문이었다. 다카이치 총리가 한일 정상회담을 위해 한국을 방문하는 것은 내달이

경제

더보기

사회

더보기
서울교통공사 지하철 파업 철회…노사 17시간 협상 끝에 극적 타결
[시사뉴스 홍경의 기자] 서울 지하철 1~8호선을 운영하는 서울교통공사 노사가 임금·단체협약(임단협)을 17시간 협상 끝에 극적으로 타결했다. 서울교통공사와 3개 노동조합은 2025년 임금협약에 합의했다고 12일 밝혔다. 공사는 이날 오전 6시 최대노조인 민주노총 서울교통공사노조(1노조)를 시작으로 한국노총 산하 서울교통공사통합노조(2노조), 올바른노조(3노조)와 순차적으로 임단협을 합의했다. 이에 이날 첫차부터 예고됐던 총파업도 철회했다. 앞서 노사는 전날 오후 1시부터 교섭을 시작했으나 새벽까지 핵심 쟁점을 두고 협상이 난항을 거듭했다. 인력 충원 규모와 임금 인상 폭 등에서는 입장 차이를 좁혔지만 사측이 열차 30분 앞당김, 휴가 제도 개편 등을 추가로 요구했고 노조가 이를 받아들이지 않았다. 1노조는 이날 오전 3시10분께 협상 결렬을 공식 선언한 뒤 쟁의대책위원회를 소집해 첫차부터 파업에 돌입할 예정이었다. 그러나 오전 5시35분께 사측이 진전된 안을 제시하면서 협상이 극적으로 재개됐고, 30분 만에 합의서에 서명했다. 주요 합의 내용으로는 총인건비 인상률 3.0% 이내 임금인상과 청년 일자리 창출을 위한 820명 수준의 신규 채용 등이다. 당초 사

문화

더보기

오피니언

더보기
【박성태 칼럼】 또 만지작…전국을 부동산 투기장으로 만들 건가
또 다시 ‘규제 만능주의’의 유령이 나타나려 하고 있다. 지난 10.15 부동산 대책 이후 규제 지역에서 제외되었던 경기도 구리, 화성(동탄), 김포와 세종 등지에서 주택 가격이 급등하자, 정부는 이제 이들 지역을 다시 규제 지역으로 묶을 태세이다. 이는 과거 역대 정부 때 수 차례의 부동산 대책이 낳았던 ‘풍선효과’의 명백한 재현이며, 정부가 정책 실패를 인정하지 않고 땜질식 처방을 반복하겠다는 선언과 다름없다. 규제의 굴레, 풍선효과의 무한 반복 부동산 시장의 불패 신화는 오히려 정부의 규제가 만들고 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한 곳을 묶으면, 규제를 피해 간 옆 동네가 달아오르는 ‘풍선효과’는 이제 부동산 정책의 부작용을 설명하는 고전적인 공식이 되어버리고 말았다. 10.15 부동산대책에서 정부가 서울과 수도권 일부를 규제 지역으로 묶자, 바로 그 옆의 경기도 구리, 화성, 김포가 급등했다. 이들 지역은 서울 접근성이 뛰어나거나, 비교적 규제가 덜한 틈을 타 투기적 수요는 물론 실수요까지 몰리면서 시장 과열을 주도했다. 이들 지역의 아파트 값이 급등세를 보이자 정부는 불이 옮겨붙은 이 지역들마저 다시 규제하려는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 만약 이들 지역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