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2025.09.07 (일)

  • 구름많음동두천 29.3℃
  • 맑음강릉 33.1℃
  • 구름많음서울 29.7℃
  • 구름조금대전 30.6℃
  • 구름조금대구 30.8℃
  • 맑음울산 31.3℃
  • 구름조금광주 30.5℃
  • 맑음부산 31.2℃
  • 맑음고창 31.0℃
  • 맑음제주 31.5℃
  • 구름많음강화 28.8℃
  • 구름조금보은 27.9℃
  • 맑음금산 29.4℃
  • 구름조금강진군 30.8℃
  • 맑음경주시 31.7℃
  • 구름조금거제 30.6℃
기상청 제공

경제

정유경 신세계百 총괄사장, 실력 검증 시험대 오른다

URL복사

[시사뉴스 김승리 기자] 6년 만에 '부'자를 뗀 정유경 백화점 부문 총괄사장이 실력을 본격 검증받는 시험대에 오른다.

그동안 정 총괄사장은 이명희 신세계그룹 회장과 정용진 부회장의 뒤에서 큰 움직임을 보이지 않았다. 하지만 총괄사장으로 승진한 이후 화장품을 시작으로 핵심사업인 백화점과 면세점 등을 강화하며 본격적인 행보에 나섰다.

우선 신세계백화점은 2월 말 강남점 증축 오픈을 통해 넘사벽(넘을 수 없는 벽)으로 불리던 업계 1위를 기대한다.

현재 업계 1위는 롯데백화점 소공점이다. 지난해 약 1조8000억원의 매출을 올리며, 1979년 개점 이래 부동의 1위다.

신세계백화점은 강남점의 증축·리뉴얼을 마치고 오는 26일 오픈한다.

이번 강남점 증축 오픈은 정 총괄사장의 승진 후 첫 작품이다. 그동안 경험을 바탕으로 정 총괄사장이 직접 사업을 주도한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해 9월 지하 1층에 90여개 브랜드를 한데 모은 스트리트패션 전문관인 '파미에스트리트'(1만5207㎡)와 함께 이번에 새롭게 선보이는 신관 5개 층(1만7521㎡)이 완공되면 총 영업면적 2만6600평(8만7934㎡)에 1000개 이상의 브랜드를 갖춘 명실상부한 강남의 메카로 자리 잡게 된다.

신세계백화점은 강남점 신관 5개 층 증축에 이어 올 8월까지 기존 본관 리뉴얼 공사를 마무리해 백화점 업계 1위는 물론 2019년까지 매출 2조원을 달성해 국내 최대의 도심형 복합쇼핑몰로 자리매김한다는 방침이다.

신세계 강남점장 김봉수 부사장은 "강남점 증축·리뉴얼 프로젝트는 대한민국 1위 백화점으로의 도약과 연매출 2조 달성을 위한 모멘텀이 될 것"이라며 "서로 다른 업태가 융합된 새로운 라이프 쉐어 공간으로 만들어 대한민국 1위 라이프스타일 랜드마크로 자리매김 할 것"이라고 말했다.

또 정 총괄사장은 지난해 '황금알'로 불리며 유통가의 신성장동력으로 떠오른 시내면세점 대전에서 신규 사업권을 획득한 면세점 사업에도 박차를 가하고 있다.

정 총괄사장은 면세점 사업의 승패를 좌우하는 브랜드 유치 상황을 정기적으로 체크하며 관심을 갖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신세계는 백화점 본점 신관 8~12층 5개 층을 영업면적 1만3884㎡(4300평) 규모의 면세점으로 탈바꿈 시킨다는 계획이다. 백화점 사무실로 사용하던 16~17층( 2975㎡)도 순차적으로 면세점 상품 창고로 변경, 총 1만6860㎡ 규모의 면세점을 조성할 계획이다.

이 같은 규모는 현재 면세점 업계 1위인 롯데면세점 소공점(1만3400㎡, 하반기 중 1만6000㎡ 규모로 확장 예정)과 어깨를 나란히 하는 규모이다.

신세계 본점은 신관이 면세점으로 변신함에 따라 본관 명품관과 함께 서울을 대표하는 쇼핑과 관광의 글로벌 명소로 만든다는 계획이다.

신세계백화점 장재영 사장은 "신세계 본점은 면세점 입점을 통해 보다 짜임새 있는 대한민국 대표 패션 백화점으로 재탄생하게 될 것"이라며 "특히 글로벌 백화점으로 거듭날 수 있도록 해외 패션 브랜드뿐만 아니라 외국인들에게 인지도가 높은 국내 패션 브랜드들을 지속적으로 늘려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이어 "신세계 본점은 면세점과 백화점, 남대문전통시장을 잇는 관광벨트 시너지를 통해 명실 공히 대한민국 서울을 대표하는 쇼핑과 관광의 명소로 자리 잡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저작권자 Ⓒ시사뉴스
제보가 세상을 바꿉니다.
sisa3228@hanmail.net





배너

커버&이슈

더보기

정치

더보기



문화

더보기
나와 타인을 이해하는 심리적 안내서
[시사뉴스 정춘옥 기자] 좋은땅출판사가 ‘에니어그램 명상상담 전략’을 펴냈다. 이 책은 현대인이 겪는 심리적 불안과 대인관계의 갈등을 다루며, 아홉 가지 성격 유형을 통해 자기 이해와 관계 회복의 길을 안내하는 심리 지침서다. 저자는 에니어그램 이론에 명상상담을 결합해 각 유형의 특성과 패턴을 드러내고, 이를 극복할 수 있는 구체적인 전략을 제시한다. 단순히 성격을 분류하는 데 그치지 않고, 어린 시절의 경험과 현재의 관계 문제를 연결해 설명함으로써 독자가 자기 성찰의 깊이를 더할 수 있도록 돕는다. 저자 김문자는 동방문화대학원대학교 명상심리상담학과에서 상담심리학 박사학위를 받았으며, 대학교 상담심리센터 객원 상담사를 역임한 바 있다. 현재는 명상에니어그램 교육원 원장으로 활동하며 명상과 심리상담을 접목한 다양한 연구와 실천을 이어가고 있다. 저자는 ‘명상상담프로그램이 여대생의 스트레스 감소에 미치는 영향’, ‘에니어그램을 활용한 영상관법이 분노 감소에 미치는 영향’, ‘에니어그램 명상상담 단일사례연구’ 등 여러 논문을 통해 그 효과를 입증해 온 학자이자 상담 전문가다. ‘에니어그램 명상상담 전략’은 명상이 내면의 불안을 직면하게 하고, 에니어그램이 그 불안

오피니언

더보기
【박성태 칼럼】 생성형 AI 활용…결국 사용자의 활용 능력과 방법에 달려 있다
지난 2022년 인공지능 전문 기업인 오픈AI에서 개발한 챗GPT를 비롯해 구글의 Gemini(제미나이), 중국의 AI기업에서 개발한 딥시크, 한국의 AI기업에서 개발한 뤼튼, 미국 캘리포니아에 본사를 두고 있는 중국계 미국기업이 개발한 젠스파크 등 생성형 AI 활용시대가 열리면서 연령층에 상관없이 생성형 AI 활용 열기가 뜨겁다. 몇 시간에서 며칠이 걸려야 할 수 있는 글쓰기, 자료정리, 자료검색, 보고서, 제안서 작성 등이 내용에 따라 10초~1시간이면 뚝딱이니 한번 사용해 본 사람들은 완전 AI 마니아가 되어 모든 것을 AI로 해결하려 한다, 이미 65세를 넘어 70세를 바라보는 필자는 아직도 대학에서 3학점 학점 수업을 진행하고 있다. 지난 2일 개강 첫날 학생들에게 한 학기 동안 글쓰기 과제물을 10회 정도 제출해야 하는데 생성형 AI를 활용해도 좋으나 그대로 퍼오는 것은 안 된다는 지침을 주었다. 그러면서 “교수님이 그대로 퍼오는지 여부를 체크 할수 있다”고 큰소리를 쳤다. 큰소리가 아니라 지난 학기에도 실제 그렇게 점검하고 체크해서 활용 정도에 따라 차등 평가를 실시했다. 이렇게 차등 평가를 할 수 있다는 것은 필자가 생성형 AI 활용 경험이 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