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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

中·日 4년 만에 의원회의 재개…외무 차관급 회담도 조율[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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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사뉴스 강철규 기자] 중국과 일본 간의 의원회의가 22일 오전 중국 베이징(北京) 인민대회당에서 약 4년만에 재개됐다. 남중국해 및 북핵문제 등으로 경색된 중일 관계가 의원들 간의 소통 재개로 회복될지 관심이 주목되고 있다.

NHK 등 일본 언론 보도에 따르면, 중국 전국인민대표대회(전인대)와 일본 참의원의 정기교류인 '중일의원회의'의 초당파 의원단은 이날 베이징에서 정기 교류인 '중일의원 회의'를 개최했다. 의원단은 이어 중국 공산당 서열 3위인 장더장(張德江) 정치국 상무위원도 만난다.

일본 측에서는 자민당의 미조테 겐세이(溝手顕正)의원을 단장으로 민주·공명·공산 각당의 참의원 10명이 참석했다. 북핵 문제를 비롯해 남중국해 문제, 동중국해 정세 등이 의제에 오를 것으로 전망됐다.

중국은 지난 1월 북한 핵실험 이후 일본의 외무상 전화회담 요청에 불응하는 등 양 정부간 고위급 회담은 이뤄지지 않은 상태지만, 의원들 간의 소통은 재개된 것이다.

 '중일의원 회의'는 2007년 3월 도쿄에서 제1회가 개최됐으며, 2012년 3월 제5회 회의가 열린 이후, 같은 해 9월 일본 정부의 센카쿠(尖閣·중국명 댜오위다오<釣魚島>)열도 국유화 선언에 중국이 반발하면서 열리지 않았다.

그러던 것이 재작년과 작년에 중일 정상회담이 실현되는 등 관계 회복의 조짐이 나타났다. 지난해에는 중의원 및 자민·공명당과 중국 측과의 정기교류가 재개, 이번에는 참의원과와 교류 재개로 중일간 주요 의원 교류가 모두 정상화된 셈이다.

한편 니혼게이자이(日本經濟)신문 보도에 따르면, 양국은 현재 북한 문제 논의를 위한 양국 외무 차관급 협의를 조율 중이다. 현재 쿵쉬안유(孔鉉佑) 중국 외무 차관보가 이달 중 일본을 방문해 스기야마 신스케(杉山晋輔) 일본 외무성 심의관과 회담하는 방안이 논의 중에 있다.

그러나 중국은 지난 1월 북한의 핵실험 이후 중일 외교장관의 전화회담을 거부해 오고 있으며, 최근에는 기시다 후미오(岸田文雄) 일본 외무상의 올봄 방중 계획도 중국 측의 거부로 무산된 바 있다.

중일 의원들 간 교류가 양국 고위급 간의 대화로까지 이어질지는 아직 불투명한 상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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