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2025.07.02 (수)

  • 구름많음동두천 27.7℃
  • 흐림강릉 29.4℃
  • 구름조금서울 29.1℃
  • 구름조금대전 30.2℃
  • 맑음대구 32.3℃
  • 연무울산 29.4℃
  • 맑음광주 31.6℃
  • 구름조금부산 26.6℃
  • 구름조금고창 32.1℃
  • 맑음제주 29.6℃
  • 흐림강화 26.9℃
  • 구름많음보은 28.2℃
  • 구름조금금산 30.3℃
  • 구름많음강진군 30.8℃
  • 구름조금경주시 32.9℃
  • 구름조금거제 28.1℃
기상청 제공

[ACL]'이동국 결승골' 전북, 도쿄에 2-1 승리

URL복사

[시사뉴스 김기철 기자] 프로축구 전북 현대가 이동국의 결승골에 힘입은 기분 좋은 승리와 함께 2016 시즌을 열었다.

전북은 23일 오후 7시 전주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2016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 조별리그 E조 1차전 FC도쿄와의 경기에서 2-1로 승리했다.

올 시즌 챔피언스리그 우승을 목표로 잡은 전북은 조별리그 첫 경기를 승리로 이끌며 산뜻한 출발을 알렸다.

일본팀에 약하다는 세간의 평도 지웠다. 전북은 지난해 챔피언스리그에서 가시와 레이솔, 감바 오사카 등을 상대로 2무2패에 그쳤으나, 도쿄를 상대로 승전보를 울렸다.

시즌 앞두고 벌인 대대적인 선수영입이 빛을 봤다. 최강희 감독은 이날 11명의 선수 중 여섯 명을 새 선수들로 꾸렸다. 후반전에는 김신욱과 이종호를 투입, 한층 강력해진 '닥공(닥치고공격)'을 선보였다.

포항에서 온 이적생 고무열이 선제골을 터뜨리며 눈도장을 받았다. 김보경은 공수에서 맹활약하며 이름값을 했다.

기존 선수들의 활약도 뒤지지 않았다. '라이언 킹' 이동국은 결승골을 터뜨리며 포효했다. ACL 통산 28번째 득점이다.

이날 전북은 아직 몸이 완전치 않은 김신욱을 아껴둔 채 이동국 원톱 체제로 경기를 시작했다. 고무열-이재성-김보경-히카르도 로페즈가 공격 2선을 꾸리고 에릭 파탈루가 수비형 미드필더를 맡았다.

경기 초반에는 도쿄의 공세가 매서웠다. 도쿄는 내려선 경기를 펼칠 것이라는 예상과 달리 원정임에도 적극적인 공격으로 전북을 압박했다.

경기 첫 슈팅도 도쿄의 몫이었다. 도쿄는 전반 3분 만에 히가시 게이고가 페널티 박스안에서 슛으로 코너킥을 얻어냈다. 4분 뒤에는 아베 타쿠마의 기습적인 중거리슛이 골대를 살짝 벗어났다.

전북의 반격은 전반 11분 시작됐다. 고무열이 좋은 위치에서 파울을 얻어냈고 김보경이 키커로 나섰다. 수비벽을 넘긴 날카로운 프리킥이 골대 옆으로 살짝 벗어났다.

시간이 지날수록 도쿄는 움츠러들었고 전북의 공격력이 살아났다. 전반 23분 김보경이 감아올린 프리킥을 로페즈가 머리에 맞췄으나 힘이 덜 실렸다.

시종일관 왕성한 움직임을 선보이던 김보경은 전반 35분 상대 태클에 오른 발목을 다쳐 한동안 일어서지 못했다. 전북으로서는 가슴 철렁한 순간이었다.

하지만 자리를 털고 일어난 김보경은 다시 달렸다. 전반 39분 하프라인 부근에서 화려한 개인기로 상대 압박을 벗겨냈고, 상대 골문까지 침투했다. 바통을 이어받은 로페즈가 왼쪽 측면의 고무열에게 패스를 열어줬고, 고무열이 오른발 슛으로 도쿄의 골망을 갈랐다.

1-0으로 전반전을 마무리한 전북은 후반 들어서도 공격의 수위를 낮추지 않았다. 후반 3분 고무열이 김보경과 패스를 주고받으며 상대 측면을 뚫어냈고 반대편 김창수에게 크로스를 배달했다. 하지만 지척에서 때린 김창수의 슛은 골대를 외면했다.

도쿄는 역습으로 동점골을 노렸으나 운이 따라주지 않았다. 후반 11분 요네모투 타쿠지가 골대 정면에서 수비수를 제쳐내고 오른발 슈팅을 날렸지만 크로스바를 강타했다. 5분 뒤에는 권순태가 카와노 히로키의 빨래줄 같은 강슛을 몸을 던져 차단했다.

전북은 후반 18분 변화를 줬다. 로페즈를 빼고 김신욱을 투입, 투톱 체제로 전환했다.

김신욱은 후반 22분 이재성-이동국과 연계플레이를 통해 자신의 첫 번째 슈팅을 날려보냈다. 각도가 빗나가 골망을 흔들지는 못했다.

2분뒤 전북은 김보경 대신 이종호를 투입해 공격력을 높였다. 후반 33분 이재성의 프리킥을 김신욱으로 헤딩으로 연결했으나 골키퍼 선방에 걸렸다. 이동국이 재차 슛을 날렸으나 옆길로 샛다.

아쉬움도 잠시, 이동국은 후반 38분 상대 골망을 흔들었다. 페널티 박스 안쪽에서 이재성이 내준 패스를 받아 수비수를 여유있게 제친 뒤 오른발로 득점을 터뜨렸다.

두 골차 리드를 잡은 전북은 경기 막판 흔들렸다. 후반 41분 역습을 허용, 아베 타쿠마에게 만회골을 내줬다.

최 감독은 후반 43분 수비수 임종은을 빼고 레오나르도를 투입, 승부욕을 불태웠다. 결국 이날 경기장을 찾은 1만5000여명의 홈팬들 앞에서 승전고를 울렸다.

FC서울은 부리람 유나이티드(태국)와의 원정 경기에서 골 폭죽을 터뜨렸다.

서울은 태국 부리람 스타디움에서 진행된 F조 1차전에서 부리람을 6-0으로 대파했다.

승점 3과 함께 두둑한 골득실까지 챙긴 서울은 조 1위로 대회의 포문을 열었다.

지난해 서울 공격을 책임졌던 아드리아노가 득점 본능을 뽐냈다. 아드리아노는 전반 28분 다카하기의 패스를 받아 드리블 돌파 후 오른발 슛으로 선제골을 기록했다.

여기서 끝이 아니었다. 아드리아노는 전반 40분과 후반 5분, 15분 골맛을 보는 등 혼자서 4골을 터뜨렸다.

올 시즌 서울로 돌아온 데얀은 후반 22분 복귀골로 팬들에게 신고식을 펼쳤다. 어시스트는 아드리아노가 했다.

서울은 후반 종료 직전 이석현이 박주영의 패스를 득점으로 연결해 대승을 완성했다.


저작권자 Ⓒ시사뉴스
제보가 세상을 바꿉니다.
sisa3228@hanmail.net





커버&이슈

더보기

정치

더보기
'3%룰' 포함 여부 여야 간 극적 합의 이뤄질 수 있을지 주목
[시사뉴스 홍경의 기자] 여야가 상법개정 '3%룰이 제외될 지 포함할지 여부로 협상에 나선다. 여야가 2일 국회 법제사법위원회 법안심사1소위원회에서 상법 개정안 처리 문제를 두고 담판에 나선다. 최대 쟁점은 이른바 '3%룰'의 포함 여부로 여야 간 극적 합의가 이뤄질 수 있을지 주목된다. 민주당 관계자는 이날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기자들과 만나 상법 개정안 처리 문제와 관련해 "오늘 국회 법제사법위원회 법안심사1소위원회에서 3%룰이 제외될지 살아날지는 여야의 협상 과정에서 정리해야 할 문제"라고 했다. 이어 "야당과 재계가 우려한 배임죄는 이후 논의한다고 정리하면 야당도 크게 반대할 이유가 없다"며 "법안심사 과정에서 야당 의견을 (일부) 수용하면 나머지 (조항) 부분은 충분히 합의가 가능할 것"이라고 했다. 다만 오는 3일 국회 본회의에서 상법 개정안을 처리한다는 방침은 유지했다. 이 관계자는 "합의가 안 되더라도 상법 개정안은 통과시켜야 한다는 생각"이라며 "중요한 쟁점 2가지 부분에서 접점을 찾으면 될 것 같다"고 말했다. 국민의힘이 기업·투자자 모두에 인센티브를 제공하는 세제 개혁 필요성을 주장한 데 대해서도 "세제 문제는 이후에 논의하기로 했다"라고


사회

더보기
오늘 수도권·강원·경상 등 소나기…낮 최고 36도 '폭염'
[시사뉴스 홍경의 기자] 오늘(2일) 수요일은 수도권과 강원내륙, 경상권내륙 등에 소나기가 내리는 가운데 무더운 날씨가 이어지겠다. 기상청은 이날 "오전까지 수도권과 강원내륙·산지에 0.1mm 미만의 빗방울이 떨어지고 오전부터 저녁 사이 서울, 인천, 경기북부와 강원중·북부내륙, 경상권내륙에는 소나기가 내리는 곳이 있겠다"고 예보했다. 예상 강수량은 ▲서울, 인천, 경기북부 5~30㎜ ▲서해5도 5~20㎜▲강원중·북부내륙 5~30㎜ ▲대구, 경북남서내륙, 경남서부내륙 5~20㎜다. 전국 대부분 지역에 폭염특보가 발효된 가운데 당분간 최고 체감온도가 33도 내외(일부 경기도와 강원동해안.산지, 남부지방, 제주도동부 35도 내외)로 올라 매우 무덥겠다. 소나기가 내리는 지역에서는 일시적으로 기온이 내려가겠으나 그친 뒤에는 습도가 높은 상태에서 낮 동안 다시 기온이 오르겠다. 온열질환 발생 가능성이 높으니 야외 활동과 외출을 자제하고 식중독 예방을 위해 음식 관리에 유의해야겠다. 당분간 내륙과 동해안을 중심으로 열대야가 나타나는 곳이 있겠다. 열대야는 밤 사이 기온이 25도 이상 유지되는 현상이다. 낮 최고기온은 28~36도를 오르내리겠다. 주요 지역 낮 최고기온

문화

더보기

오피니언

더보기
【박성태 칼럼】 국민이 선택한 이재명 정부 경제 현안 해결 정책에 중점 둬야
윤석열 전 대통령의 탄핵으로 치러진 지난 6.3 조기대선에서 제21대 대통령으로 당선된 이재명 대통령이 취임한 지도 벌써 2주가 지나갔다. 6.3 선거 당일 출구조사에서 50%가 넘을 것이라는 예측에는 빗나갔지만 49.42%의 득표로 41.15%를 얻은 국민의힘 김문수 후보를 압도적으로 누르고 제21대 대통령으로 당선됐다. 이 대통령은 1천728만표를 얻어 역대 대통령 선거에서 가장 많은 득표로 당선된 대통령으로 자리매김했다. 이 같은 득표의 배경으로 전국적으로 고른 지지를 받은데다 보수의 텃밭인 대구 경북지역에서도 당초 예상보다 7% 포인트 정도 더 지지를 받은 것으로 나타났다. 즉 보수진영에서도 윤석열 전 대통령의 계엄령이라는 본헤드 플레이는 잘못된 것이고 나라를 거의 망쳐버린 윤 전 대통령보다는 나을 것이라는 기대감이 작용했다는 것이다. 선거가 끝난 후 이재명 대통령의 향후 직무수행에 여론조사 결과 70% 정도가 ‘이 대통령이 직무수행을 잘할 것’이라고 응답한 결과가 나왔다. 한국갤럽이 지난 10~12일(6월 둘째 주) 전국 만 18세 이상 유권자 1,000명을 대상으로 ‘이 대통령이 앞으로 5년 동안 대통령으로서 직무를 잘 수행할 것으로 보는지, 잘못