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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

벨기에, 프랑스와의 국경에서 입국 심사 재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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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사뉴스 강철규 기자] 프랑스 법원이 칼레에 설치된 난민 임시 수용소를 해체, 수용된 난민들을 다른 곳으로 분산시키는 것을 허용할 것인지 검토에 돌입한 가운데 벨기에가 23일(현지시간) 프랑스와의 국경지대에서 입국 심사를 재개했다. 벨기에는 이번 입국 심사가 일시적인 것이라고 밝혔다.

이주 난민들에 대한 반감이 고조되고 있는 프랑스 북부 도시 칼레는 유럽의 난민 위기에서 새로운 발화점으로 주목받고 있다. 칼레시는 영국으로 건너가기 위해 몰려든 약 4000명의 난민들이 23일 밤까지 자진 해산하지 않을 경우 난민들을 다른 곳으로 강제 이주시킨다는 방침이다.

그러나 릴 행정법원은 강제 이주 허용 여부에 대한 판결을 24일이나 25일에나 내릴 것이라고 밝혔다.

영국으로 향하는 여객선과 유로터널 철로가 있는 칼레는 난민들에게 영국으로 밀입국할 수 있는 최적의 장소이다. 하지만 난민 위기로 보안이 강화되면서 상당수 난민들은 벨기에의 제르부게를 통해 영국행을 시도하게 됐다.

얀 얀본 벨기에 내무장관은 이날 유럽연합(EU)에 프랑스와의 국경지대에 대해 일시적으로 입국 심사를 재개한다고 통보했다며 벨기에 내에 난민수용소가 설치되는 것을 막고 제브뤼허의 영국행 여객선에 난민들이 숨어드는 것을 막기 위해 하루 290명의 경찰을 동원할 것이라고 밝혔다.

얀본 장관은 난민들이 밀입국을 시도할 가능성이 높은 국경지대 장소들에 대한 경계를 강화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프랑스는 지난 12일 칼레의 난민 임시수용소 철거를 결정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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