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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대부업 최고금리 27.9%로 인하…저축은행도 ‘불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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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사뉴스 천세두 기자]대부업체에서 돈을 빌릴 때 적용되는 법정 최고금리 한도가 연 27.9%로 하향 조정됨에 따라 대부업체들은 물론이고 저축은행들까지 직격탄을 맞게 됐다.

현재 27개 저축은행이 연 27.9% 이상으로 대출을 해주고 있어 당장 이달부터 신규 대출 금리를 내려야 하는 상황이다.

3일 저축은행중앙회에 공시된 내용에 따르면 신용대출 상품을 취급하는 34개의 저축은행 가운데 7개 업체를 뺀 27개 저축은행이 인하된 최고금리인 27.9% 보다 높은 금리로 대출을 취급하고 있다.

단순 수치상 27개 저축은행에서 27.9%이상 금리로 신용대출 상품을 이용하고 있는 고객의 비중은 평균은 67.1%에 이른다.

동원제일저축은행은 27.9% 이하 금리로 고객을 취급하지 않았다. OSB저축은행과 조은저축은행은 인하된 최고금리 이상의 고객 비중이 각각 97.97%와 96.34%에 달했다.

대형저축은행 역시 절반 이상이 27.9%보다 높은 금리의 상품을 이용하고 있다.

그 비율을 보면 ▲JT저축은행 92.76% ▲OK저축은행 82.91% ▲웰컴저축은행 71.31% ▲HK저축은행 64.53% ▲SBI저축은행 50.59% ▲JT친애저축은행 49.30% 등이다.

이들 업체는 앞으로 신규대출 영업을 추진하거나, 기존 계약을 갱신할 경우 현행 34.9%보다 7%p 낮은 금리로 진행해야 한다.

금융권 관계자는 "대부업 출신 저축은행의 경우 대부업 자산을 옮기는 과정에서 고금리 이용고객이 많은 것"이라며 "금리가 낮아지는 만큼 고객 신용평가나 상품금리 책정이 모두 다시 이뤄져야 한다"고 말했다.

저축은행 관계자는 "금리가 낮아지면서 수익성 개선을 위한 새로운 방법을 모색해봐야 한다"며 "우선 보수적인 심사로 위험을 최소하할 수밖에 없다"고 토로했다.

이어 "이 경우 정말 자금이 필요한 사람에게 대출이 이뤄지지 않을 수 있다"며 "금리를 낮춘 만큼 광고 규제를 풀어주는 등 제재 해제도 필요한 시점"이라고 주장했다.

한편 27.9%이내의 금리만 취급하고 있는 저축은행은 ▲IBK저축은행 ▲KB저축은행 ▲대아저축은행 ▲신한저축은행 ▲오성저축은행 ▲진주저축은행 ▲참저축은행 등 7곳이다.

저작권자 Ⓒ시사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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