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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가습기 살균제 사망 피고발인 130명 넘어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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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사뉴스 강신철 기자]‘가습기 살균제사망 사건’ 피해자들의 가습기 살균제 제조와 유통에 관여한 업체 관계자들에 대한 고발이 쇄도하고 있다. 이미 피고발인 명단에 이름을 올라간 기업인만 130명을 넘어섰다.

피해자들은 추가고발을 예고하고 있어 이 숫자는 조만간 200명을 넘어설 수도 있을 전망이다.

8일 환경보건시민센터 등에 따르면 가습기 살균제 피해자들은 지난달 23일 옥시레킷벤키저 전·현직 임원 29명에 대한 고발을 시작으로 관련 업체 임원들에 대한 고발을 이어오고 있다. 지금까지 롯데쇼핑(43명), 홈플러스(40명), 애경(19명) 임원들이 추가 고발됐다.

피고발인들은 해당 업체가 가습기 살균제를 판매했던 기간 동안 근무했거나 현재 근무중인 임원들이다. 가습기 살균제를 제조·유통했으면서도 피해 발생 후 아무런 후속 조치도 취하지 않았다고 피해자들은 주장한다.

피해자들은 고발장을 통해 "업체들이 가습기 살균제 피해문제에 대해 지금까지 사과나 유감 표명을 하지 않고 있다"며 "이제라도 가습기 살균제 피해에 대해 유족과 피해자들에게 사과하고 보상대책을 내놔야 한다. 책임을 국제적으로 묻기 위한 사회적, 법적 조치도 강구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검찰을 향해서는 피고발인들에 대한 출국금지와 구속수사 등을 촉구하고 있다. 특히 정부 동물실험에서 독성이 확인되지 않아 경찰 기소 단계에서 제외된 애경에 대해서는 검찰과 정부의 추가 수사와 조사를 주문하기도 했다.

피해자들은 "이들 제품 사용자 중에서 1·2등급의 판정을 받고 사망한 사례, 중증 피해가 발생한 사례 등이 확인됐다"며 "검찰조사에서 이 부분이 제대로 짚어져야 한다. 나아가 정부가 추가로 조사하도록 해 억울한 피해자가 생기지 않도록 해야 한다"고 말했다.

피해자들은 9일 SK케미칼 직원들을 상대로 한 고발장을 내고 이어 이마트, GS마트, 코스트코 전·현직 임원에 대한 고발장도 추가로 낼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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