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2025.11.05 (수)

  • 맑음동두천 16.7℃
  • 구름조금강릉 15.3℃
  • 맑음서울 18.7℃
  • 구름많음대전 17.9℃
  • 구름조금대구 19.8℃
  • 구름조금울산 17.7℃
  • 맑음광주 20.0℃
  • 구름조금부산 19.3℃
  • 맑음고창 18.7℃
  • 맑음제주 20.2℃
  • 구름조금강화 16.2℃
  • 구름많음보은 17.6℃
  • 구름조금금산 17.9℃
  • 맑음강진군 20.5℃
  • 맑음경주시 19.0℃
  • 구름조금거제 17.8℃
기상청 제공

국제

트럼프 “韓 등에서 돈 회수해야”…공화 12차 토론

URL복사

[시사뉴스 강철규 기자]미국 공화당 대선 주자들이 10일(현지시간) '미니 슈퍼 화요일(15일. 6개 지역 경선)' 주요 격전지인 플로리다에서 12번째 TV토론을 실시했다.

후보들은 말싸움으로 얼룩진 이전 토론보다 진지한 자세로 무역, 교육, 이민, 사회보장 등 주요 이슈에 대한 관점을 설명하면서도 상대방 견제를 잊지 않았다.

도널드 트럼프 후보는 사회복지 등에 필요한 재정 고갈을 막으려면 한국, 일본, 사우디 아라비아 등 부유한 동맹국 방어에 드는 돈을 회수하고 중국으로의 일자리 유출을 막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테드 크루즈 상원의원(텍사스)은 중국산 제품에 45%의 폭탄 관세를 물린다는 트럼프의 공약은 미국 내 소비재 가격 상승을 야기할 수 있다고 지적했다.

트럼프는 이에 현재 미중 무역은 "자유 무역이 아니라 어리석은 무역"이라며 "45% 관세는 중국이 행동하지 않으면 세금을 물릴 것이라는 위협"이라고 반박했다.

마르코 루비오 상원의원(플로리다)은 사회복지 기금과 관련해 재정 낭비를 없애는 방식으로는 부족하다며 은퇴 연령을 높일 필요가 있다고 주장했다.

존 케이식 오하이오 주지사는 자유무역협정(FTA)에 대해 "상대국이 우리를 기만하고 이익을 취한다면 경고해야 한다"면서도 "문을 걸어 잠그고 블라인드를 칠 수는 없다고" 역설했다.

트럼프 후보는 현행 교육 시스템은 워싱턴 정치인과 연방정부 관료들에 점령당했다"며 '커먼 코어'(Common Core. 공동교과과정)을 반대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트럼프 후보는 크루즈와 루비오가 앞선 토론과 달리 자신을 향한 네거티브 공세를 자제하자 "현재까지 이렇게 정중하다니 믿을 수가 없다"고 농담했다.

크루즈 의원과 루비오 의원은 트럼프 후보의 사회보장 제도 입장 선회나 이민 정책 헛점을 지적하기는 했지만 인신 공격은 자제했다.

레인스 프리버스 공화당전국위원회(RNC) 위원장은 이날 토론이 시작되기 전 무대에 올라 "당은 최종 후보가 누가되든 100% 지지할 것"이라고 약속했다. 

저작권자 Ⓒ시사뉴스
제보가 세상을 바꿉니다.
sisa3228@hanmail.net





커버&이슈

더보기

정치

더보기
진보당, 2026년도 예산안 심의에 “안보·관세 협상이 미국 퍼주기 되지 않도록 국회가 검증하겠다”
[시사뉴스 이광효 기자] 국회의 ‘2026년도 예산안’ 심의가 시작된 가운데 진보당이 미국과의 안보·관세 협상으로 ‘미국 퍼주기’ 예산이 편성되는 것을 철저히 막을 것임을 밝혔다. 진보당 전종덕 의원은 5일 국회에서 예산안 관련 기자회견을 해 “안보·관세 협상이 ‘미국 퍼주기 예산’이 되지 않도록 국회가 검증하겠다”며 “정부는 미국의 압력에 따라 국방비 인상과 무기 도입 확대를 검토하고 있다. 무리한 국방비 인상은 민생경제와 서민복지에 악영향을 끼칠 수밖에 없다”고 말했다. 이어 “단순한 국방비 증가가 이재명 정부가 말하는 ‘자주국방’일 수 없다”며 “그 시작은 ‘전시 작전통제권 환수’여야 한다”고 촉구했다. 전종덕 의원은 “현재 방위비분담금 미집행금이 2조원이 넘는다. 신규 예산 편성은 필요 없다. 동북아시아 긴장을 높이는 F-35A 추가 도입도 철저히 검증하겠다”며 “한미 관세협상과 관련한 재정지출은 국민경제에 막대한 영향을 미치는 만큼 국회에서 제대로 따져보겠다”고 말했다. 전 의원은 “적폐 예산을 과감히 정리하겠다”며 “매년 반복되는 이북5도지사 예산, 되살아난 검찰 특수활동비, 극우와 내란옹호단체로 전락한 관변단체 보조금 예산도 철저히 검증하고 삭감


사회

더보기
희망친구 기아대책, LG전자와 함께한 ‘LG앰배서더 챌린지’ 성료
[시사뉴스 홍경의 기자] 국내 최초의 국제구호개발 NGO 희망친구 기아대책이 저소득 국가의 취약계층 지원을 위한 노력을 이어가고 있다. 기아대책은 LG전자와 함께 올 3월부터 10월까지 진행한 제3세계 주민들을 위한 지원활동의 일환인 ‘LG앰배서더 챌린지’를 성황리에 마무리했다고 5일 밝혔다. 이는 해외 취약 지역의 주민들이 스스로 공동체 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아이디어를 발굴하고 주도적으로 실행할 수 있도록 돕는 지역밀착형 사회공헌 프로젝트로, 지난 2018년 방글라데시를 시작으로 올해까지 총 9개국에서 진행됐다. 올해는 베트남이 새롭게 지원국가로 선정됨에 따라 기존의 방글라데시, 페루, 케냐, 필리핀 등과 함께 총 5개국에 13개 프로젝트를 성공적으로 마무리했다. 기아대책의 ‘LG앰배서더 챌린지’는 일회성 지원에 그치는 것이 아닌 장기적으로 지역 주민들의 역량 강화와 자립심 향상에 초점을 맞춘 프로젝트로, 지역 공동체에 실질적인 도움을 주기 위해 집중하고 있다. 대표적으로 기아대책은 올해 베트남에서 소수민족을 대상으로 양봉사업을 진행해 경제적으로 어려움을 겪는 사람들로 하여금 단기간 내 수익을 창출할 수 있도록 도왔다. 여기에 3핵타르 부지에 나무를 심고

문화

더보기

오피니언

더보기
【박성태 칼럼】 진짜 부동산 대책은 ‘가만 놔두는 것’이다
정부가 또다시 부동산 대책을 내놓았다. 표면적인 이유는 언제나처럼 ‘부동산 시장 안정’과 ‘투기 근절’이다. 하지만 이번 10‧15 부동산 대책의 내용을 들여다보면, 과연 이것이 시장 안정을 위한 것인지, 아니면 그저 시장 자체를 마비시키려는 것인지 의구심을 금할 수 없다. 이번 대책의 핵심 논리는 ‘풍선 효과’를 원천 차단하겠다는 것이다. 강남 3구 집값이 오르니, 그 불길이 번진 마포·용산·성동구를 잡고, 나아가 서울 전역을 조정대상지역이라는 족쇄로 묶어버렸다. 과천과 분당이 들썩이자, 그와는 무관한 인근 경기도 12개 지역까지 모조리 규제지역으로 편입시켰다. 이는 문제의 본질을 완전히 잘못 짚은 ‘연좌제식 규제’이자 ‘과잉 대응’이다. 첫째, 특정 지역의 가격 상승은 그 지역 나름의 복합적인 수요 공급 논리에 따라 발생한다. 강남의 가격 상승 논리와 서울 외곽 지역의 논리는 엄연히 다르다. 단지 행정구역이 ‘서울’ ‘수도권’이라는 이유만으로 모든 지역에 동일한 대출 규제(LTV, DTI), 세금 중과, 청약 제한을 가하는 것은, 빈대 몇 마리를 잡겠다며 초가삼간을 태우는 격이다. 둘째, 이러한 전방위적 규제는 ‘현금 부자’가 아닌 평범한 실수요자와 선량