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2025.11.05 (수)

  • 맑음동두천 16.7℃
  • 구름조금강릉 15.3℃
  • 맑음서울 18.7℃
  • 구름많음대전 17.9℃
  • 구름조금대구 19.8℃
  • 구름조금울산 17.7℃
  • 맑음광주 20.0℃
  • 구름조금부산 19.3℃
  • 맑음고창 18.7℃
  • 맑음제주 20.2℃
  • 구름조금강화 16.2℃
  • 구름많음보은 17.6℃
  • 구름조금금산 17.9℃
  • 맑음강진군 20.5℃
  • 맑음경주시 19.0℃
  • 구름조금거제 17.8℃
기상청 제공

국제

트럼프·힐러리 ‘미니 슈퍼 화요일’ 축배 든다

URL복사

공화 트럼프 ‘선두’ 굳히기…케이식과 오하이오 접전
민주 힐러리 ‘싹쓸이’ 전망…샌더스 ‘반전’ 노린다

[시사뉴스 강철규 기자]미국 대선 경선의 또 다른 분수령이 될 '미니 슈퍼화요일' 경선이 15일(현지시간) 막을 올린다. 이번에도 공화당의 도널드 트럼프 후보와 민주당의 힐러리 클린턴 전 국무장관의 승리가 예고됐다.

공화 트럼프 ‘선두’ 굳히기…케이식과 오하이오 접전

공화당은 이날 플로리다, 일리노이, 미주리, 노스캐롤라이나, 오하이오 등 5개주와 남태평양에 위치한 미국령 북마리아나 제도에서 경선을 실시한다.

공화당은 대의원 승자독식제가 적용되는 대형 선거구 플로리다(99명), 오하이오(66명) 경선을 치르기 때문에 미니 슈퍼 화요일이 경선레이스의 중요한 변곡점이다.

이날까지 대의원 현황(CNN방송 집계)은 트럼프 후보 462명, 테드 크루즈 상원의원(텍사스) 371명, 마르코 루비오 상원의원(플로리다) 165명, 존 케이식 오하이오 주지사 63명 등이기 때문에 승리 여부에 따라 판세가 뒤집힐 수 있다.

정치분석매체 리얼클리어폴리틱스(RCP) 자료를 보면 플로리다주에서는 트럼프 후보가 지역구 의원 루비오를 제치고 압승할 것으로 예상된다.

트럼프는 13일 공개된 NBC/WSJ/마리스트와 CBS/유고브 여론조사 결과 모두에서 20%p 이상의 격차로 루비오 의원과 크루즈 의원을 따돌린다고 나타났다.

오하이오에서는 트럼프와 케이식 주지사가 박빙 승부를 펼친다. 여론조사에 따라 트럼프와 케이식이 각각 5%p 안팎의 차이로 승리한다는 결과가 엇갈리고 있다.

케이식은 극단을 지양하는 중도 보수로 '막말' 트럼프, '극우' 크루즈 등과 차별화를 꾀했다. 1979년 주 상원의원직을 시작으로 오하이오주 터줏대감으로 일한 그는 다른 후보들보다 정치 경력이 훨씬 길다.

그러나 이미 확보한 대의원 수가 다른 공화당 부호들에게 크게 뒤지기 때문에 가까스로 오하이오주 승리를 거머쥔다고 해도 유력 대선주자로 나서기에는 늦음감이 많다.

선거분석가 네이트 실버가 운영하는 파이브서티에이트(538) 예측을 보면 트럼프는 일리노이, 노스 캐롤라이나 등에서도 승리할 전망이다. 미주리에서는 크루즈 의원이 치고나올 가능성이 남아 잇다.

트럼프 후보도 방심하기엔 이르다. 지난주 '시카고 유세 취소'를 전후로 지지자와 반 트럼프 세력 사이 폭력 사태가 잇달아 터져 나오고 있어 지지율이 발목을 잡힐 수 있다.

민주 힐러리 ‘싹쓸이’ 전망…샌더스 ‘반전’ 노린다

민주당의 미니 슈퍼화요일 경선은 클린턴 전 장관이 축배를 드는 날이 될 것으로 보인다. 경선이 실시되는 5개주 가운데 버니 샌더스 상원의원(버몬트)의 승리가 예상되는 지역은 한 곳도 없다.

클린턴 전 장관은 이미 대의원 1244명을 확보하면서 최종 후보로 지명되기 위한 매직넘머(2383명)를 향해 순항 중이다. 샌더스 의원의 현재 대의원 수는 574명으로 클린턴에 현저히 뒤진다.

민주당은 미니 슈퍼화요일에 대의원 총 691명을 할당했다. 후보별 득표비례제를 택하고 있지만 클린턴이 예상대로 '압승'한다면 샌더스의 회생 가능성은 사실상 사라진다.

리얼클리어폴리틱스 여론조사 자료에서 클린턴 전 장관은 5개주 모두에서 많게는 30%p 가까이 샌더스 의원과 지지율 차이가 난다. 538은 이날 미주리를 제외한 모든 주에서 클린턴의 승률이 90% 넘는다고 분석했다.

물론 샌더스 의원이 깜짝 선전할 수도 있다. 샌더스는 지난 8일 미시간주 경선에서 모두의 예상을 깨고 클린턴을 상대로 신승을 거뒀다. 득표율 차이는 1.5%에 불과했다.

이같은 결과는 애초 클린턴이 20%p 넘는 격차로 승리한다고 집계된 여론조사를 완전히 뒤집은 것이었다. 샌더스 의원은 향후 경선에서도 비슷한 결과가 충분히 재현될 수 있다고 주장했다.

샌더스는 "기업 언론들은 우리를 제외시켰다. 여론조사들은 우리가 뒤처졌다고 했지만 승리했다"며 "미국 전역에서 역전을 위한 추진력이 나타나고 있다"고 강조했다. 

저작권자 Ⓒ시사뉴스
제보가 세상을 바꿉니다.
sisa3228@hanmail.net





커버&이슈

더보기

정치

더보기
진보당, 2026년도 예산안 심의에 “안보·관세 협상이 미국 퍼주기 되지 않도록 국회가 검증하겠다”
[시사뉴스 이광효 기자] 국회의 ‘2026년도 예산안’ 심의가 시작된 가운데 진보당이 미국과의 안보·관세 협상으로 ‘미국 퍼주기’ 예산이 편성되는 것을 철저히 막을 것임을 밝혔다. 진보당 전종덕 의원은 5일 국회에서 예산안 관련 기자회견을 해 “안보·관세 협상이 ‘미국 퍼주기 예산’이 되지 않도록 국회가 검증하겠다”며 “정부는 미국의 압력에 따라 국방비 인상과 무기 도입 확대를 검토하고 있다. 무리한 국방비 인상은 민생경제와 서민복지에 악영향을 끼칠 수밖에 없다”고 말했다. 이어 “단순한 국방비 증가가 이재명 정부가 말하는 ‘자주국방’일 수 없다”며 “그 시작은 ‘전시 작전통제권 환수’여야 한다”고 촉구했다. 전종덕 의원은 “현재 방위비분담금 미집행금이 2조원이 넘는다. 신규 예산 편성은 필요 없다. 동북아시아 긴장을 높이는 F-35A 추가 도입도 철저히 검증하겠다”며 “한미 관세협상과 관련한 재정지출은 국민경제에 막대한 영향을 미치는 만큼 국회에서 제대로 따져보겠다”고 말했다. 전 의원은 “적폐 예산을 과감히 정리하겠다”며 “매년 반복되는 이북5도지사 예산, 되살아난 검찰 특수활동비, 극우와 내란옹호단체로 전락한 관변단체 보조금 예산도 철저히 검증하고 삭감


사회

더보기
희망친구 기아대책, LG전자와 함께한 ‘LG앰배서더 챌린지’ 성료
[시사뉴스 홍경의 기자] 국내 최초의 국제구호개발 NGO 희망친구 기아대책이 저소득 국가의 취약계층 지원을 위한 노력을 이어가고 있다. 기아대책은 LG전자와 함께 올 3월부터 10월까지 진행한 제3세계 주민들을 위한 지원활동의 일환인 ‘LG앰배서더 챌린지’를 성황리에 마무리했다고 5일 밝혔다. 이는 해외 취약 지역의 주민들이 스스로 공동체 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아이디어를 발굴하고 주도적으로 실행할 수 있도록 돕는 지역밀착형 사회공헌 프로젝트로, 지난 2018년 방글라데시를 시작으로 올해까지 총 9개국에서 진행됐다. 올해는 베트남이 새롭게 지원국가로 선정됨에 따라 기존의 방글라데시, 페루, 케냐, 필리핀 등과 함께 총 5개국에 13개 프로젝트를 성공적으로 마무리했다. 기아대책의 ‘LG앰배서더 챌린지’는 일회성 지원에 그치는 것이 아닌 장기적으로 지역 주민들의 역량 강화와 자립심 향상에 초점을 맞춘 프로젝트로, 지역 공동체에 실질적인 도움을 주기 위해 집중하고 있다. 대표적으로 기아대책은 올해 베트남에서 소수민족을 대상으로 양봉사업을 진행해 경제적으로 어려움을 겪는 사람들로 하여금 단기간 내 수익을 창출할 수 있도록 도왔다. 여기에 3핵타르 부지에 나무를 심고

문화

더보기

오피니언

더보기
【박성태 칼럼】 진짜 부동산 대책은 ‘가만 놔두는 것’이다
정부가 또다시 부동산 대책을 내놓았다. 표면적인 이유는 언제나처럼 ‘부동산 시장 안정’과 ‘투기 근절’이다. 하지만 이번 10‧15 부동산 대책의 내용을 들여다보면, 과연 이것이 시장 안정을 위한 것인지, 아니면 그저 시장 자체를 마비시키려는 것인지 의구심을 금할 수 없다. 이번 대책의 핵심 논리는 ‘풍선 효과’를 원천 차단하겠다는 것이다. 강남 3구 집값이 오르니, 그 불길이 번진 마포·용산·성동구를 잡고, 나아가 서울 전역을 조정대상지역이라는 족쇄로 묶어버렸다. 과천과 분당이 들썩이자, 그와는 무관한 인근 경기도 12개 지역까지 모조리 규제지역으로 편입시켰다. 이는 문제의 본질을 완전히 잘못 짚은 ‘연좌제식 규제’이자 ‘과잉 대응’이다. 첫째, 특정 지역의 가격 상승은 그 지역 나름의 복합적인 수요 공급 논리에 따라 발생한다. 강남의 가격 상승 논리와 서울 외곽 지역의 논리는 엄연히 다르다. 단지 행정구역이 ‘서울’ ‘수도권’이라는 이유만으로 모든 지역에 동일한 대출 규제(LTV, DTI), 세금 중과, 청약 제한을 가하는 것은, 빈대 몇 마리를 잡겠다며 초가삼간을 태우는 격이다. 둘째, 이러한 전방위적 규제는 ‘현금 부자’가 아닌 평범한 실수요자와 선량