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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경찰입니다…” 보이스피싱 음성 수법별로 공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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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사뉴스 김정호 기자]“OO경찰청 소속 사이버 수사관입니다. OO사건과 관련해 조사할 게 있어 전화했습니다.” 최근까지 지속적으로 발생하고 있는 보이스피싱 등 각종 전화금융사기 실제 음성이 수법별로 집중 공개된다.

경찰청과 금융감독원, 금융권은 15일 오후 3시20분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동 금감원 대회의실에서 이같은 내용을 골자로 한 업무협약식을 열었다.

이번 협약식은 서민 대상 대출사기와 현금수취형 보이스피싱 등 금융범죄로 인한 피해가 갈수록 심각하고 수법 또한 진화하고 있다는 점을 토대로 마련됐다.

협약서에는 ▲보이스피싱 실제 사기전화 음성 공개 ▲고액 현금인출자 등 금융사기 피해의심 거래시 '112신고' ▲유사수신·조직형 보험사기 관련 양 기관 합동 단속팀 운영 및 정보 공유 ▲각 지방경찰청과 금융기관 지역본부 참여 금융사기 예방협의회 구성 등의 내용이 담겼다.

해당 기관들은 앞서 공개된 바 있는 대출빙자형 실제 사기전화 '그놈목소리'를 범행 수법별로 공개할 예정이다. 국민들이 사기수법을 간접체험해 피해 면역력을 높이자는 취지다.

이어 금융기관 창구 직원은 고액의 현금을 인출하는 고객에 대해 '예방진단표'를 활용하게 된다. 고객이 금융사기 피해를 당하는 것으로 의심되면 즉시 112에 신고토록 한다는 것이다.

예컨대 500만원 이상 인출자가 있을 경우 보이스피싱 사기를 당하고 있는 것인지 은행 창구 직원이 확인하는 것이다. 고액의 기준은 해당 지역마다 협의를 거쳐 결정된다.

또 금감원 불법사금융피해신고센터, 5대 금융악 시민감시단 등을 통해 접수된 신고 내용을 분석해 경찰에 수사의뢰를 하는 등 정보를 공유하고 경찰과 금감원 합동 단속팀을 운영, 보험사기 행위 등에 대한 기획 수사를 벌일 예정이다.

이와 함께 금융범죄 예방을 위한 주민참여 확대를 위해 지방경찰청과 금융회사 지역본부가 참여하는 금융사기 예방협의회를 구성해 정보교류, 홍보활동 등을 추진한다.

경찰과 금감원, 금융권은 지난해 4월 금융범죄 근절 선포식 이후 공조체계를 구축해 전화금융사기 피해를 감소시킨 바 있다.

지난해 전화금융사기 검거인원은 전년도 6246명에서 1만6180명으로 159% 가량 늘었다. 구속인원도 320명에서 1733명으로 441% 상당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강신명 경찰청장은 “수사기관과 금융기관을 사칭하는 전화금융사기와 저금리 기조를 악용한 투자모집사기인 유사수신에 현혹되지 않도록 유의바란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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