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2025.06.18 (수)

  • 구름많음동두천 17.6℃
  • 맑음강릉 20.3℃
  • 구름많음서울 18.2℃
  • 맑음대전 18.5℃
  • 맑음대구 19.0℃
  • 맑음울산 20.0℃
  • 맑음광주 18.4℃
  • 맑음부산 19.1℃
  • 맑음고창 18.4℃
  • 맑음제주 21.3℃
  • 구름많음강화 15.3℃
  • 구름조금보은 17.3℃
  • 맑음금산 18.1℃
  • 맑음강진군 18.7℃
  • 구름조금경주시 20.7℃
  • 맑음거제 19.7℃
기상청 제공

경제

원·달러 환율 급락 주춤…“당분간 1100원 중후반”

URL복사

유동성 확대·달러화 약세…위험자산 선호심리
“악재 남아있어 추가적인 급락세 제한될 것”

[시사뉴스 이종근 기자]가파른 상승세로 장중 1240원대를 치솟았다가 한 달만에 하락 전환한 원·달러 환율의 급락세가 다소 주춤해진 모습이다.

21일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거래일(1162.5원)보다 1.0원 오른 1163.5원에 마감했다. 지난 17일부터 이틀간 30원 가량 빠진 이후 3거래일 만에 다시 상승한 것이다. 당국의 개입 경계감에 하단이 다소 지지된 것으로 분석되고 있다.

원·달러 환율은 최근 급등락을 반복했지만 당분간 1100원대 중후반 선에서 유지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주요국 중앙은행의 통화정책 발표 이후 시장에 유동성이 확대된데다, 달러화 약세 등으로 투자 심리가 회복되고 있어서다.

불과 한 달 전만 해도 글로벌 경기둔화 우려로 금융시장에 위험자산 회피심리가 고조되면서 원·달러 환율은 지난달 25일 연고점(종가기준 1238.8원)을 찍으며 5년8개월만에 최고치를 기록하더니, 29일에는 장중 1240원대를 돌파하며 급등세를 나타냈다. 그러나 최근 달러화가 약세를 보이면서 원화는 다시 강세로 돌아섰다.

유럽 중앙은행(ECB)이 마이너스 금리를 확대하는 등 대대적인 양적완화 정책을 펼친 데 이어 미국 연방준비제도(연준·Fed)까지 기준금리 동결에 나서면서 금융시장에 위험자산 회피 심리가 사그라들었기 때문이다. 국제유가의 상승세도 금융시장에서 우호적으로 작용하고 있다.

이에 따라 원화 강세 압력은 계속될 것으로 분석되고 있다. 다만 신흥국 경기불안 우려 등 글로벌 악재가 완전히 해소되지 않은 만큼 추가적인 급락세가 제한될 것이라는 전망이다.

선성인 신한금융투자 연구원은 "원·달러 환율이 빠르게 내려갔기 때문에 속도조절에 들어갈 것으로 보인다"며 "그러나 미 연준의 금리인상이 지연되고 있고, 글로벌 완화 기조로 유동성이 늘어났기 때문에1100원대 중후반 선에서 거래가 이어질 것"이라고 말했다.

박성우 NH선물 연구원은 "일단 달러화 약세는 어느 정도 진정되는 모습"이라며 "다만 국제유가 상승과 유럽과 일본의 양적완화 등으로 글로벌 유동성이 풀린 만큼 원·달러 환율은 1180원선까지 소폭 상승을 시도하는 정도가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저작권자 Ⓒ시사뉴스
제보가 세상을 바꿉니다.
sisa3228@hanmail.net





배너

커버&이슈

더보기

정치

더보기


사회

더보기

문화

더보기
공간자산이 사회적 불균형을 어떻게 강화하고 있는가?
[시사뉴스 정춘옥 기자] 좋은땅출판사가 ‘ESG 공간자산 경제학’을 펴냈다. 박운선 저자의 ‘ESG 공간자산 경제학’은 공간의 경제적 가치뿐 아니라 그 안에 숨어 있는 불평등의 구조와 이를 해소하기 위한 실천 전략을 집약한 책이다. 저자는 토지·건물·도시·기후·금융 등 다양한 공간자산이 사회적 불균형을 어떻게 강화하고 있는지를 치밀하게 분석하며, 이를 ESG 원칙에 기반한 정책과 기술로 어떻게 개선할 수 있을지를 통합적으로 제시한다. 특히 ‘공간의 경계를 허물자’는 책의 핵심 메시지는 단순한 구호가 아니라 실제 정책·기술·거버넌스 전략으로 구체화돼 있다. 공공자산의 공정한 배분, AI 기반 공간분석, 디지털 금융포용, 민관학 협력 플랫폼, 그리고 포용적 도시계획 등 다양한 해법이 단계적으로 담겨 있다. 이 책은 학계, 정책실무자, 기업, 시민 모두가 ESG 관점에서 공간자산을 새롭게 이해하고 실천할 수 있도록 돕는 경제학적 안내서다. 자산 격차, 도시 불평등, 세대 간 부의 대물림 문제 등 우리 사회의 핵심 난제에 정면으로 다가간다. 경제학박사며 부동산경제학박사(국내 1호)인 박운선 저자는 경제학과 부동산경제학을 전공하고 다양한 정책 연구 및 자문 활동을 해

오피니언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