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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금융권 성과주의 도입 협상, 4월초 본격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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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사뉴스 이종근 기자]신입직원 초임 삭감, 저성과자 근로계약 해지 등 금융권 성과주의 도입을 위한 노사 논의가 4월초 본격화할 전망이다.

24일 금융업계 등에 따르면 금융산업노조는 이날 오후 3시부터 중앙위원회를 열고 30~40건의 2016년도 산별 임단협 안건을 심의한 뒤 이를 사용자협의회에 전달할 예정이다.

금융권 성과주의 도입을 다룰 임단협 관련, 사용자협의회가 지난 4일 사측 안건을 전한데 이어 노측에서도 안건을 마련하면서 본격 논의에 들어갈 것으로 전망된다.

안건에는 성과연봉제 도입과 신입직원 임금 동결에는 반대, 임금 격차를 해소하고 비정규직을 정규직으로 전환하는 등의 내용이 담길 것으로 전해졌다.

이들은 사용자협의회가 성과 연봉제의 도입 이유로 드는 금융권 수익 악화는 비용 문제보다 관치 금융에서 오는 부분이 크다는 입장이다.

아울러 신입직원의 임금을 동결 또는 삭감하는 대신 노동시간을 단축하고 연장 근로시간을 줄여 일자리를 만드는 방안을 요구할 계획이다.

반면 사용자협의회는 평가 항목을 마련해 직무능력과 성과가 현저히 부족하다고 판단되는 직원을 대상으로 재교육, 업무 재배치 등의 과정을 거친 뒤 개선이 없다고 여겨지면 퇴직시킬 수 있는 근거를 마련하겠다는 입장이다.

사용자 측에서는 일은 적게 하고 많은 임금을 받아가는 무임승차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불가피하다면 퇴직까지 시킬 수 있는 저성과자 관리 방안이 필요하다고 보고 있다.

KB국민은행·신한은행·IBK기업은행·신용보증기금 등 교섭대표기관 임원들로 구성된 태스크포스(TF)는

금융공공기관 성과주의 도입 방향에 준하는 기준을 금융권에 적용할 준비를 진행 중이다.

한편 이날 안건을 전달한 뒤 성과주의 도입을 둘러싼 본격적인 노사 간 협의는 4월초에 진행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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